법륜스님/즉문즉설(2013)

[즉문즉설] 제231회 아내의 병과 사업부진으로 어려움 겪는 54세 가장

Buddhastudy 2013. 1. 6. 04:56

출처 YouTube

 

. 지금 몸은 건강하십니까? 몸까지 건강 안 하다면 어떻게 하겠어요? 지금보다 더 힘들겠죠. 그러니까 이럴 때 정신을 차리고 진실을 보면 우선 나라도 몸이 건강하니까 어때요? 참 다행이다. 이렇게 자기에게 긍정적인 것을 먼저 찾아야 됩니다. 나는 돈도 없고, 나는 나이도 들었고, 나는 직업도 없고, 이렇게 부정적인 것만 찾지 말고, 첫째 우선 나는 신체가 건강하고 나는 여러 가지 경험도 있고, 이렇게 자기에게 긍정적인 것을 먼저 보셔야 된다.

 

자신에게 긍정적인 것을 보시면 사실은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제가 30대 후반 때인데, 누구 소개로 어떤 여자 분을 상담을 받았어요. 지금 우리 질문하신 거사님처럼 결혼해서 남편이 중동에 가서 돈을 벌고 있고 여자는 한국에서 생활했는데, 남편이 돌아와서 부부갈등이 심해서 헤어지려고 남편이 이혼하자. 그래서 부인어머니가 제가 아는 분이라서 헤어지면 좋을지. 살아야 좋을지. 상담을 좀 해 달라. 이렇게 해서 만나게 됐어.

 

그런데 부부가 같이 왔는데 그 남편 되시는 분은 키가 크고 덩치가 아주 좋았어. 부인은 조그마하신 분인데. 그런데 두 사람의 얘기를 들어보니 남편이 중동에 가서 돈을 보내주는 거를 처음에는 은행에 넣어놓고 살았는데. 친정어머니하고 딸이 의논해서 남편 고생해서 벌어준 돈을 은행에 가만히 넣어놓고 놀아서 되겠느냐? 우리도 이걸 갖고 뭔가 노력을 해보자. 이래서 둘이서 제과점을 하나 내서 하다가 망해가지고 돈을 다 버렸다는 거요. 남편이 1년에 한 번씩 들어오는데 그 말을 할 수가 없는 거요. 거기 가서 힘들게 더운 데서 벌어놓으니까 돈을 다 날려버렸다.

 

그래서 어떻게 어떻게 왔는데 무마를 해서 모르게 해가지고 돌려보내 놓고는 그걸 보충을 하려고 빚을 내서 은행을 잡혀가지고 투자를 했는데 또 망해버렸어. 있는 집도 날아가게 된 거요. 그러다가 남편이 중동에서 알게 돼서 급히 귀국했는데 와보니까 저축해 놓은 돈은 없는 건 물론이고 아파트로 뭐고 재산이 다 없어져 버린 거요. 거기다 빚까지 져 있는 거요. 그러니까 남편이 생각할 때 화가 너무너무 나는 거요. 그러니 남편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면 친정어머니하고 짜고 내 돈을 빼돌려서 이렇게 만들었다.

 

그러니 내 돈 내놔라 하고 매일 술을 먹고 부인을 두들겨 패는 거요. 부인이 견디다 못해서 도망을 나와 가지고 이 절에 숨어있고 저 절에 숨어있고 이러니까 절마다 찾아다니면서 어때요? 부인을 찾는 거요. 그러니까 이 분은 절에 대한 이미지가 굉장히 나쁜 거요. 부인이 절에 숨어있으니까. 이 지경이 되니까 돈 내놓으라고 계속 그러는 거요. 그래 이제 남편의 요구는 뭐냐? 첫째 돈을 내놔라. 두 번째 이혼하자는 거요. 지금이라도 다는 못 내놓더라도 일부를 내놓으면 내가 그 돈을 가지고 미국 가서 살겠다.

 

이제 없는 돈을 내놓을 수가 없고, 또 돈을 빼돌렸다고 하니까 자꾸 그러니까 그것도 억울하고. 폭력을 행사하니까 두렵고. 그래서 제가 이렇게 만나서 얘기를 가만히 들어보니까 참 보통 일이 아니오. 여자 얘기를 들어보니 여자사정도 딱하고. 당장 두려움 속에 살아야 되니까. 남자 얘기를 들어보니 남자 사정도 딱한 거요. 그래서 제가 남자 분에게 우선 당장 이혼을 할 거냐? 안 할 거냐? 그건 뒤로 놔두고, 절에 한 달 살아보면 어떻겠소? 살면서 기도를 해보시오. 그러니까 내가 뭐 잘못했다고 내가 기도를 하느냐? 이거야.

 

당장 이혼해주고 돈 내놔라. 그래서 내가 물어봤어요. “지금 어디 살아요?” 셋방에 산다는 거요. 월세 20만 원 준 셋방에 옷 몇 개 갖다놓고 산다는 거요. “직장엔 나가요?” 지금 직장에는 대기발령 상태로 있다는 거요. 갑자기 들어와 있으니까. 이제 여자 잡아가지고 아내 찾아서 돈 찾는 게 자기 주 업무요. 직장에는 그냥 아침에 나가서 출근도장만 찍고는 계속 이렇게 다니는 거요. 내가 보기에 조금 있으면 직장도 잃게 될 처지에 놓인 거요.

 

그래서 제가 내가 보증을 서서 한 달 안에 이혼하도록 내가 중재를 서줄 테니까. 다시 말하면 이혼서류를 받아서 내 서랍 안에 넣어놨다가 한 달 지난 뒤에 당신이 이혼하겠다면 도장을 찍어 줄 테니까. 셋방에 사느니 절에 와서 살면 어떻겠냐? 그러니까 이분이 돈에 너무 쪼들리니까. 절엔 얼마 받느냐는 거요. 그래서 내가 셋방에 20만 원 낸다니까 셋방값 절에 내고 대신 여기 밥은 공짜로 먹여 줄 테니까 와서 살면 어떻겠냐? 그러면 자기한테 무슨 이익이 있느냐는 거요. 그래서 그럼 10만 원을 깎아 줄 테니까 와서 있어라.

 

그래 절에 들어와 사는데, 절에 와 사는데 절에 따로 방을 못 주니까 한방에 죽~ 같이 살았어요? 그때만 해도. 한방에 남자 방 하나 여자 방하나 이렇게 있었는데. 이 사람이 제일 안쪽에 자고 그다음에 내가자고 이러는데. 한방에 45명 이렇게 자는데. 저녁마다 술 먹고 들어오고. 절인데도. 너무너무 코를 많이 골아서 집이 무너질 정도요. 그러니까 옆방에서 다 들릴 정도요. 여북했으면 제가 자다가 일어나서 코를 손을 막기도 하고, 그러면 한참 있다가 소리가 안 들리는 거 같다가 한참 있다 입으로 폭탄이 터지는 소리가 나고.

 

앉아서 일어나서 내가 텔레파시를 보내서 멈추어보겠다고. 해보기도 하고. 너무너무 사람들이 옆에서 죽겠다고 하니까. 그런데 이분 얘기는 술을 안 먹을 수가 없는 게 출근할 때 그 복잡한 버스에 타고 출근하다가 자가용 타고 가는 사람 보면 화가 난다는 거요. ? 자기도 돈 있었으면 자기도 이 짓 안 하고 살 수가 있다. 또 퇴근하다가 아파트 보면 화가 난다는 거요. 내 벌어놓은 돈 있으면 저 아파트 살 수가 있다. 이런 생각에 막~ 화가 너무너무 나서 자기를 주체를 못하는 거요.

 

그래 절에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예불하고 기도하라 그래도 아침에 못 일어나 빼먹기도 하고 이러는 거요. 이분이 절에 들어온 이유는 한 달 있으면 스님이 이혼시켜준다니까. 오직 그거 한 달 아무리 두들겨 패고 해도 이혼을 안 하겠다고 그러니까 그거 받기 위해서 들어와 있는 거요. 그래 이제 거의 한 달이 다 돼가는 어느 날, 이 분이 좀 일찍 들어왔어. 그래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 얘기를 나눴어요? “몇 살이오?” 이러니까 그때 “37이오.” 나이가 나하고 똑같아. “키는 얼마요?” 하니까 186이래. 나보다 16cm나 더 커요.

 

몸무게는 얼마요?” 그러니까 85kg이라는 거요. 그때 내가 53kg인가 나갔으니까 나보다 한 30kg 이상 더 나가요. 대학은 어디 나왔소? 그러니까 연세대학교 무슨 연세공대 나왔어. 학벌이 나보다 월등하게 좋아요. 나는 대학 문턱에도 못 가봤는데. 월급은 얼마 받소? 하니까 그 당시에 백몇십만 원 받는데. 나는 월급도 없는데. 거기다가 결혼해서 딸도 하나 있지. 지나간 과건 놔 놓고 현재 둘이서 마주앉아, 나이가 똑같은 동갑내기가 마주앉아 있는데, 키도 나보다 크고, 몸무게도 더 나가고, 학벌도 좋고, 월급도 있고.

 

그냥 현재, 지나 놔놓고 현재로 막 비교해도 모든 조건이 나보다 더 좋아요. 그래서 내가 그랬어. 이런 좋은 조건인데 당신은 첫째 자기 스스로 괴로워하고, 두 번째는 제 마누라 미워하고, 매일 술 먹고 자포자기 상태에 있고, 그런데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것도 없고, 조건에 비해서 하나도 당신보다 나은 게 없는데, 스스로 괴롭지 않고, 남에게 도움 되는 일 하고, 왜 이러냐? 그러면서 내가 물었어요. 현재 당신 신상을 갖고 광고를 한번 내보자.

 

나이는 37이고, 결혼해서 딸 하나 있고, 그동안에 벌어놓은 돈 다 날렸고. 매일매일 술 먹고, 잘 때는 코를 고는데 도저히 같이 못 잘 정도고, 딸 하나 있고, 그저 마음상태는 어떠냐? 남을 미워하고, 죽이려고 그러고, 직장은 지금 떨어질까 말까 간들간들하다. 이런 나하고 결혼 할 사람? 하고 신문에 광고 내면 연락이 올까? 안 올까? 올까? 안 올까? 거기다 또 조건이 있어. 딸 하나 있는 거를 내 딸처럼 키워줄 사람. 이렇게. 이게 당신 현재 자화상이오. 오겠어? 안 오겠어? 내가 그러니까.

 

당신이 지금 뭐~ 이혼만 하면 잘살 거 같은데 그래서 광고 내면 오겠어? 안 오겠데. 그런데 이럴 때 내가 하겠소.” 하고 손들고 올 사람 한 명 있는데 누군지 아느냐? 누구겠어? 그러니까 과거를 생각하면 마누라는 때려죽여도 속이 안 풀릴 상황이지마는 미래를 생각하면 가장 당신에게 보배스러운 사람이오. 그래 이분이 얘기를 듣더니 가만히 있어요. 그러니까 당신이 과거에 자꾸 집착해서 현재를 보면 당신이 굉장히 나쁜 처지에 있지마는 당신의 미래를 보면,

 

첫째 당신이 놓여있는 신체조건이나 상황이 나쁜 것도 아니고, 당신 부인도 당신의 미래를 내다볼 때 당신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사람이오. 어쨌든 저녁 먹고 나서 그날 저녁 예불에 참석 했어요. 그다음에도 아침 예불에도 참석하고, 직장 끝나면 일찍 와서 법문도 듣고. 그러다 한 달이 됐어. 어떡할 거요? 아니까 아이고, 한 달 더 있겠습니다. 이래. 그래 한 달 더 있으라고 그랬어. 난 하숙비 받으니까. 손해날 일도 없고.

 

그래 그 두 달을 못 채우고 중간에 스님 하시는 거 다 좋은데 제가같이 해야 되는데 제가 여기 있어보니까 있어봐야 절에 큰 도움이 될 거 같지도 않고, 오히려 제가 밖에 나가가지고 오히려 착실히 일해서 보시를 하는 게 더 도움이 되겠습니다. 나가 보겠습니다. 그래. 뭐 그러시라고. 절에서도 나간다 해도 뭐라고 그럴 사람이 없어요. 하도 코를 고니까. 그러고 나서 나가더니 일체 소식이 없어요. 7~ 8년 지난 뒤에 누구 소식이 왔는데, 직장생활 잘하고 돈 벌어서 아파트도 살고 잘 산 데요.

 

다 잘됐는데 돈 벌어 갖다 준다는 약속을 안 지켰어. 하하하. 왜 이런 얘기를 해주냐 하면, 본인이 지금 앞이 막막한 마누라는 암으로 아프고, 애는 지금 대학 다니고 고등학교 다니고, 하는 일은 다 망하고,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 모르겠다. 자꾸 과거를 생각하면 그렇다. 옛날에 잘나가던 때를 생각하면 그렇다. 이거야. 좋을 때를 생각하면. 그러나 그런 생각을 하면 할수록 자기를 점점 망가뜨린다. 미래를 생각해라. 앞으로 자기를 봐라.

 

지금도 거사님만한 나이에 거사님만한 건강을 갖고 있는 분이 있다면 중국의 조선족 동포라든지, 동남아에 있는 분들이라면, 한국에 올 수만 있으면 한국에 와서 돈 벌라 그러겠어요? 안 벌라 그러겠어요? 벌라 그러겠죠. 그런데 오는데 돈이 수천만 원 들어요. 중동에 나가봐서 아실 거 아니에요. 그죠? 내가 아는 중국에 계시는 분은 나이가 지금 57인가 그런데, 중국에서 나름대로 직장도 가지고 다니신 분인데, 공무원까지 하셔서 직위도 좀 있었던 사람인데.

 

그만두고 한국에 비자 받으려고 몇 년을 애를 쓰다가 요즘 좀 풀렸잖아. 들어와서 저 일산인가 어디에 창고 물품 관리하는 일을 해요. 처음에는 안 해봐서 힘이 들어서 그래도 그 나라에서 공무원 해서 지방시청에 국장까지 했던 사람인데 죽을라. 그랬어. 힘들어서. 아따 돈도 좋지만, 힘이 들어요. 이러더니. 거기서 착실히 하더니. 글씨를 잘 써요. 깐깐하게 장부정리도 잘하고 이렇게 했더니 한 2~3년 하더니 요즘은 아예 일용직에서 거의 상근이 되다시피 했어. 그래서 요즘은 내가 중국에서 진 빚 다 갚았데요.

 

3년 일하더니 애 대학 시키고 무슨 사건이 있어서 진 빚 다 갚고. 그래서 내가이랬어요. 그랬으면 가지 뭐 때문에 더 힘들게 사느냐? 하니까. 아이고, 3년만 더하면 가서 살 기반을 잡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러면서 일을 하고 있어. 그러면 이렇게 외국에 와서 불법체류하면서 숨어다니면서 일하는 사람도 있고, 설령 체류허가를 받았다 하더라도 외국인이라 하면 월급을 제대로 줍니까? 안줍니까? 안주죠. 그런 속에서도 공장에 방 하나 얻어놓고 거기서 기숙하면서 창고지기를 하든 내가 벌어서 이렇게 중국에 집사고 애들 대학 보내고 이렇게 산단 말이오.

 

그러니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것. 이거 자체는 큰 재산이다. 그런데 내가 재산을 그게 복인 줄 모른다는 거요. 두 번째는 재가 신체가 건강하다는 거. 이거 큰 복이다. 뭘 해도 살 수가 있다. 그런데 여기 문제는 정신적으로 늘 과거를 생각하며 옛날에 내가 살던 아파트를 생각하고. 옛날에 내가 잘 나갈 때 사장하던 걸 생각하고, 옛날에 내가 돈 잘 벌던 때를 생각하고, 자가요 타고 다닐 때를 생각하고.

 

그걸 가지고 있으면 지금 내가 금방 그걸 회복할 수가 없다. 그러니 술을 먹게 되고 낙담하게 되고, 그래서 서울역에 가보면 거기 역에서 자는 노숙자가 300명이 넘어요. 그 왜 생활이 어려우면 여자들이 어쩌면 더 어려워야 되는데. 거기 정신적으로 완전히 이상이 있는 사람 한 두명 여자를 제외하고는 그 300명 중에 여자는 없습니다. 전부 남자만 있어. 그러니까 어려움에 처하면 여자는 설거지하든 청소를 하든 뭐든 해서 생존을 하려고 한다. 왜 그러냐? 권위의식이 없기 때문에.

 

과거에 내가 한때 잘나갔다.’ 하는 이런 의식이 없기 때문에. 그런데 남자들은 그런 일을 안 하려고 한다. 그러니까 주로 술을 먹게 되고 결국은 알코올중독이다 시피 하니까 그런 생활을 해. 그건 가난하기 때문에 오는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좌절이 되 버렸기 때문에 그래요. 그래서 누가 방을 주고 보살펴준다고 해결이 안 돼요. 뛰쳐나와서 구걸해서 술 먹고 거기 누워있고 이게 이미 업이 돼 버렸어. 생활이 돼 버렸다. 정신적으로만 건강하다면 어디에 가서 무슨 일을 하든지 능히 살 수 있다.

 

그러니 거사님이 지금 해야 할 제일 중요한 거는 술 드세요? 안 드세요? 일단 첫째 술을 끊다시피 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이런 정신적으로 약간 침체되고 좌절됐을 때 술을 먹게 되면 금방 중독성이 나타납니다. 정신적으로 아주 건강할 때는 매일매일 말술을 먹어도 중독성이 잘 안 된다. 이 말이오. 그런데 정신적으로 우울하거나 술을 먹게 되면 금방 중독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첫째는 술을 먹지 않아야 된다.

 

얼굴에 화기가 많은데 화를 많이 냅니까? 화가 이래 얼굴에 가득 차 있어. 얼굴에 화가 가득 차 있으면 인상이 좋아요? 안 좋아요? . 웃어도 지금 웃으시기는 웃으시는데 웃는 얼굴이 환하게 밝은 게 아니고, 억지로 웃는 형국이다. 그럼 이런 얼굴로 어디 직장 가면 사람들이 면접할 때 좋아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그래서 이게 지금 현재의 나를 해친다. 현재의. 사람들에게 호감 되는 모습이 안 된다. 이 말이오.

 

그런데 덩치가 작은 사람은 그런데, 덩치가 큰 사람이 크~ 이렇게 화가 나서 인상 쓰고 있으면 사람이 옆에서 겁이 나요. 뭐 해치려고 하지도 않는데 옆에서 사람이 괜히 겁이 난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내가 만약에 어디 직장에 취직하려고 그래도 호감을 못 주고, 내가 가게를 운영해도 사람들에게 호감이 안 갑니다. 이렇게 딱 가면 사람이 편안하고 밝아야 되거든요. 그래야 여러 가지 물어도 보고 와서 마음에 안 들면 항의도 하고 이래야 되는데, 항의해도 받아주고 이래야 손님이 계속 오고 그러는데. 성질 확~ 내서 얘기해버리면 그러면 안 와버린다.

 

그래서 지금 지나간 과거가 중요한 게 아니라 현재 본인이 이런 심리상태에서는 복을 지금도 계속 내쫓고 있다. 그러니까 본인이 절을 좀 많이 하셔야 돼. 절을 많이 해서 몸에 밴 화기를 좀 빼셔야 돼. 얼굴이 환해서 인상이 좋아야 돼. 얼굴이 잘생겨라는 뜻이 아니라. 그런데 본인은 음~ 해서 인상이 좀 안 좋은 상태에 있단 말이야. 화가 있고, 슬픔이 있고, 이렇게 차 있단 말이야. 그래서 호감을 못 전해.

 

이렇게 현재 자기 입장에서도 지금 만약 이 상태로 더 가면 간을 다치게 되고 그다음에 몸에 병져 누운다면 어떻겠어요. 부인 아픈데 애들 아직 어린데 본인까지 몸이 아파 누워있으면 큰일이겠지. 그러니까 본인이 첫째 정신이 건강해서 아이들한테도 격려해주고, 지금 하난 대학생이라 그랬잖아요. 대학생은 집안에 있으면 부모가 도와줘야 되지마는 20살이 넘었으면 집안이 어려우면 자기가 벌어서 다니라고 하거나. 안 그러면 휴학해서 자기가 벌어서 다녀도 돼요? 안 돼요? 그러면 안 된다. 이래 생각해요?

 

아이들이 부모가 잘 돌봐줘가지고 공부를 잘하는 게 좋은 게 아니고, 집안이 어려울 때, 아이가 이 집안 문제를 같이 해결하려고 마음을 내므로해서 어른이 될 수도 있고, 아이가 더 훌륭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얘기요. 그러니까 부모가 자기 집안의 어려움을 자식한테 숨기거나 부인한테 숨기는 것은 좋은 게 아닙니다. 남자들이 보통 그걸 숨기고 아침에 회사도 안가면서 나가는 척하고 나가고. 그래서 심리적인 압박을 받는다. 오히려 충분히 가족이 둘러앉아서 현재 형편이 이렇게 됐다. 그래서 미안하지마는 우리 각자가 노력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오히려 충분히 같이 가족 사이에 마음 나누기를 하고, 딸은 학교를 휴학하고 돈을 벌어서 집에 보태든지. 못 보탠다 하더라도 자기 생활은 자기가 하도록 해야 된다. 그다음에 둘째 딸은 1년 반밖에 안 남았으니까 어쨌든 1년간은 학비는 지원해야 될 거 아니오. 그죠? 이건 빚을 지더라도 몇백만 원 져서 학교에 다니도록 하고. 졸업하고 바로 직장에 취직하든지 안 그러면 대학에 가더라도 자기가 아르바이트해서 벌어서 가야 된다. 만약에 정 안된다면 1년 휴학을 하고 가도 된다.

 

왜 그러냐 하면 집안 형편이 좋다 하더라도 입학시험에 떨어지면 1년 재수를 합니까? 안 합니까? 하지. 그것처럼 1년에 재수를 하든지 휴학을 해서 가면 된다. 그다음에 나는 적당한 지금 일자리가 별로 없지 않습니까? 옛날 생각하지 말고, 적당한 우선 일용직부터 찾아서 하면서 조금 조금씩 옛날에 인연을 따라서 일을 하거나 그런 일을 내가 연관 있는데 가서 취직도 하고 한다. 이렇게 해서 마음이 아~ 이래도 내가 건강하니까 무엇을 해도 먹고 살 수는 있다. 내가 책임져야 될 것은 아픈. 부인은 지금 몸이 아프지만, 아직 계시잖아요.

 

. 그래도 부인이 일은 할 수 없잖아요. 그러면 집안에 어쨌든 밥하고 이런 건 할 거 아니요. 그럼 그것만 해도 얼마나 다행이오. 부인이 만약에 병원에 누워있는데 거사님 이직해서 부인 돌보려면 어떻겠어요? 보통 일이 아니잖아. 그죠? 그러니까 부인은 집에서 살림을 살고, 그저 밥이라도 하고, 그다음에 나는 적당한 건강하니까 적당한 직장 하나 알아봐가지고 일용직이든 뭐든 하나를 찾고. 그다음 아이들은 각자 독립을 하고.

 

이렇게 해서 그렇게 하면서 기도를 하셔야 돼. 그래 2~3년 요렇게 생활을 하면 가정이 안정되고 복원이 될 수가 있다. 그런데 여기서 어쩔 줄 몰라가지고 지금 술을 먹게 되면 첫째 중독현상으로 빚게 돼. 왜냐하면, 화기가 많은 사람 술을 먹게 되면 금방 그렇게 돼. 그러니까네, 지금 얼굴이 붉은 거는 술 때문에 얘기하는 건 아니에요. 옛날부터 빨갛다 하더라도 화가 있다는 거요. 성질이 있다. 이 말이오.

 

성질이 있기 때문에 절을 많이 해서 성질을 죽여야 돼. 그러니까 성질이 있는데 술을 먹게 되면 화를 더 돋우게 되거든요. 술을 그나마 많이 안 드신다니 다행이에요. 거기다 술 먹게 되고 성질까지 내면 나이 들면 이제 먼저 뭐가 됩니까? 고혈압이 되고 이렇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술은 가능하면 현 상태에서 드시면 안 돼요. 안 먹으면 제일 좋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절을 많이 해서 화기를 가라앉혀야 되고. 그다음에 마음을 자꾸 숙여서 현재 내가 놓여있는 처지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셔야 돼.

 

그래서 이게 복이 오도록 만들어야 된다. 복이 오도록. 절에 다녀본 적 있어요? 없어요? 집에서 매일 절할 수 있을까요? 헬스보다 절하면 더 좋은 헬스요. 절 하는 게 더 좋은 헬스라는 거요. 으음. 그렇게 하고 헬스 갔다 와서 108배 해도 되지마는 아예 시간이 없으면 안 가고 절 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매일 아침에 어쨌든 지금 하고 있다니까 108배 절을 하셔야 돼. 관세음보살을 외우면서 하면 돼요. 관세음보살을 외우면서 하면 좋은데 그때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 이게 중요하거든요.

 

지금부터 기억하세요. ‘부처님 관세음보살님,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화를 자처했습니다. . 부처님, 이제 부처님 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째 제가 건강하다는 게 너무너무 큰 복입니다. 가정이 화목하다는 것도 큰 복입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자꾸 기도하면 점점점점 복이 오는 쪽으로 바뀌게 돼. 그렇게 해보시고 그래서 본인 개인은 마음이 편안해지고 얼굴 인상도 바뀌고 그다음에 아이들도 자꾸 기도하면서 얘기하면 딸도 반발이 없어지고 함께 집안을 어떻게 이끌어 갈 거냐. 이래서.

 

옛날 내가 돈깨나 벌고 집안에 할 때보다 오히려 집안이 더 화목해지고 더 행복해진다. 그렇게 한번 해보세요.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다 실패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실패가 좌절이 되기도 하고 실패가 큰 성공으로 나아가기도 한다. 실패가 좌절이 되는 것은 욕심 때문에 그렇습니다. 한번 두 번 세 번 실패했을 때 좌절감을 느낀다. 패배감을 느낀다. 절망감을 느낀다. 그럼 실패했기 때문에 좌절하고 절망하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첫째 인연법에 무지하다. 왜 인연법에 무지하냐? 욕심 때문에 그렇다. 이런 얘기요.

 

10번 해야 이루어질 일을 2~3번 해보고 안 된다고 좌절하는 것은 이치로 보면 욕심에 속한다. 이거야. 10번을 해야 될 일을 2~3번하고 주저앉는다. 그거는 10번 해야 될 일을 2~3번 만에 이루려는 욕심이다. 두 번째는 이치를 더 밝혀서 이치대로 해야 될 일을 이치에 어둡게 하기 때문에 노력은 많이 하지마는 결과는 안 일어난다. 그래서 좌절하고 절망하는데 여기에 게으름이 들어있다. 이치를 더 연구해야 돼. 연구를 안 하려고 한다. 그러니까 실패를 하게 되면 왜 실패했을까 라고 연구를 해서 요렇게 해서 안 되니까 요렇게 해야 되겠구나 하고 연구하는 자세가 하나 필요하고.

 

이번에 안 되니까 다음에 다시 해봐야 되겠다는 노력이 필요한데 연구도 안 하고 노력도 안 하고 그냥 저절로 이루어지기를 바라기 때문에 이렇다. 이래 되면 좌절과 절망을 오가게 된다. 그런데 실패를 딱 했는데 다시 발딱 일어나서 ~ 왜 실패했지?” 하고 실패의 원인을 몇 가지 규명을 해보고 그리고 다시 도전한다. 그래 또 실패하게 되면 어때요? 또 실패의 원인을 규명하고 또 새로운 방법으로 또 도전하고. 그래서 옛날부터 무슨 말이 있어요?

 

78. 이런 말이 있죠. 이렇게 해나가면 실패가 뭐가 된다? 성공의 어머니다. 그가 실패했기 때문에 이런 큰 성공을 이루게 되었다. 그래서 여러분들 성공했던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다 하니까 저절로 잘 되더라. 이런 경우 있어요? 없어요? 백에 하나도 안 돼요. 전부 얘기 들어 보면 거의 보통 사람 같으면 좌절과 절망에 빠질 정도로 거듭된 실패가 이루어졌는데도 본인이 거기서 다시 또 연구하고 또 노력해서 결국은 성공에 이르렀을 때 우리가 TV에도 나오고 소설에도 나오는 소위 말하면 성공신화라는 게 만들어진다.

 

그런데 우리는 성공신화를 스스로 창조할 생각이 없고 항상 성공이 누구로부터 저절로 주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그런데 이 성공이라는 게 부처님 법을 공부하면 꼭 돈을 많이 벌어야 된다든지. 무슨 지위가 높아야 되는 것만 성공신화가 아니다. 불교의 성공신화는 주어진 조건을 그대로 수용해서 마음에 만족이 일어는 게 진정한 성공신화다. 이런 얘기요. 몸에 병이 나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서 이 병을 치유하는 것도 성공신화에 들어가지마는 있는 병을 그냥 안고도 그냥 살 수 있는 것도 성공신화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니까 우리가 어떻게 성공신화를 만들어내느냐 여기에는 지혜와 꾸준한 노력. 두 개가 필요하다. 그런데 우리 대부분은 그런 꾸준한 노력도 안 하고 게을러서, 그러고 지혜롭게 그 방법을 찾기 위해서 연구도 안 한다. 지혜로움도 없고 노력도 없으니까 오히려 좌절하고 절망해서 더 어리석어지고 더 게을러져서 스스로를 파멸로 이끌게 된다. 그러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 경제적으로든 사회 지위적으로든. 즉 우리가 시험쳐가지고 중학교도 떨어지고 그래서 또 재수해서 그다음 중학교 갔더니 또 떨어지고 그다음 대학도 또 떨어지고 대학 졸업하고 직장 갔더니 직장도 또 떨어지고. 이렇게 생각하면 여러분들이 볼 때는 아따 실패인생이다. 이럴지 모르지만, 그 사람 복 받은 사람이야. ?

 

그 사람 우선 한번 보세요. 직장에 시험 쳐서 떨어졌다는 것은 일단 대학은 다녔다는 거야? 안 다녔다는 거야? 다녔다는 거지. 대학시험에 떨어졌다는 거는 고등학교 나왔다는 거야? 안 나왔다는 거야? 고등학교 나왔다는 거죠. 그러니까 고시 공부해서 떨어졌다 이것은 떨어졌다는 걸 보면 실패지마는 그 사람이 고시공부를 하는 데까지 갔다는 것은 거기까지 못 간 사람에 비해선 성공이에요. 아니에요? 성공이에요. 조건이 굉장히 좋은데 속한다. 그런데 자기가 놓여있는 조건이 얼마나 좋은가를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이치에 무지하기 때문에 괴로움이 생기는 거지 그 자체에서 괴로움이 오는 거는 아니다. 이런 것처럼 지금 하던 사업이 안 돼서 괴로움이 오는 건 아니에요. 그냥 그건 하나의 사건일 뿐이에요. 이 사건에 내가 지혜롭게 대응을 하면 전화위복이라고 그러죠. 그것이 오히려 복된 것으로 가기도 하고, 여기에 이치에 어두워 잘못 대응하면 어때요? 괴로움에 빠지는 거요. 재앙을 불러온다. 그럼 현재 일어나는 것은 하나의 사건일 뿐이지 이것은 재앙도 아니고 복도 아니다. 재앙과 복은 어디에서 온다? 나의 지혜로움과 무지에서 오는 거지. 거기에 따라서 재앙이 오기도 하고 복이 오는 거지. 사건에서 재앙이 오고 복이 오는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