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3)

[즉문즉설] 제842회 돈 문제로 신뢰 무너져, 회사 그만둘까 고민입니다

Buddhastudy 2013. 11. 18. 21:49
출처 YouTube

 

. 다니세요. 요새 같이 직장 구하기 어려운데 뭘 그거 갖고 그래. 다니세요. 그런데 누가 틀렸어요? 그러면 죄송합니다.”하고 끝내면 되지 뭐. 그렇게 오해할 수도 있지. 틀렸으니까. 그게 아니라 그러면 되지 뭐. 확실하면 자기만 괴롭지 뭐. 신경 쓸 거 있어요? “, 저는 가져가지는 않았어요. 잠깐 미스가 생겼어요. 죄송합니다.” 이렇게 얘기하고 가볍게 넘어가요. 그것만 매일 계산하고 매일 하는데 어떻게 안 틀릴 수가 있겠어요. 아니 틀릴 수도 있고. 자기 안 틀렸다 이거지? 그런데 자기가 안 틀렸는데 뭣 때문에 직장 그만 두노? 답답하게 나오더라도 그럼 그럴 때마다 자기 직장 그만둘 거야?

 

그럼 어떻게 직장생활을 해? 고객이 많다보면 그런 사람 있어요? 없어요? 있어. 그보다 더한 사람도 앞으로 만날 거요. 그럴 때는 한 걸음 입장이 물러나서 그 분을 이해하려고 한다. 이런 것도 좋지만, 확률적으로,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100명의 고객을 만나면 1명은 이런 사람이 있다. 천명의 고객을 만나면 이보다 더 한 사람도 한명이 있을 수가 있다. 그것이 인생이다. 이렇게 알면 별거 아니오. 그런데 모든 인간을 똑같게 보니까 그러잖아. 예를 든다면 내가 인도 갈 때 100명을 접수 받았어요. 그러면 안 갈 사람 미리 얘기해라. 미리 얘기해라.” ?

 

당일 날 또는 며칠 전에 취소하게 되면 비행기 값이 절반되니까, 그 사람은 가지도 못하고 돈의 한 1/3을 갖다가 없어지면 그 사람으로서는 기분 나쁘나? 안 나쁘나? 나빠. 그런 일 안생기고, 우리도 갑자기 안 가게 되면 손해가 나니까, 그런데도 아무리 해도 1년에 몇 명씩 꼭 생겨. 그래서 이게 몇 년을 지내놓고 통계를 보니까 항상 사람이 많다보면 그런 사람이 생길 수 있나? 없나? 생길 수 있어. 여행 가방 들고 나오다가 아침에 계단에 넘어져 발목 삐어가지고 못가는 사람도 생기고, 아침에 나오다가 친정어머니가 아프다 그래서 못 오는 사람도 생기고. 이런 게 늘 생기는 거요.

 

그리고 또 어떤 사람은 아침에 지가 그냥 혼자서 마음이 변해서 안 오는 사람도 있어. 그럼 이런 사람도 이건 자기책임인데, 이런 사람도 또 있는 거요. 사람이 많다보면. 그래서 항상 확률적으로 계산하죠. 몇 명은 그럴 수가 있다. 항상. 그러니까 자기도 거기 근무하면 고객을 많이 상대하면, 그러니까 우리도 은행에 가서 많이 이 은행 저 은행 가보든, 이 회사 저 회사, 이 가게 저 가게 가보면, 많이 다녀보면 거꾸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주인 중에 성질 더러운 거 있어요? 없어요? 있어요. 그런 것처럼 반대로 종업원 입장에서 볼 때도 손님 중에 그런 사람 있어요. 만일 스토커 짓을 한다. 그럼 만약 비행기 타는 사람 중에 이상한 사람도 있을까? 없을까? 있어요.

 

자기는 너무 그런 거를 세상을 지금 8년이나 하면서 그것도 터득을 못했어요. 이제 잘 됐네. 이번에 이렇게 내가 아무리 잘해도 이런 일은 있어. 내가 아무리 운전을 잘해도 사고가 날 수도 있고, 내가 아무리 착해도 벼락 맞을 수도 있고, 그게 세상이에요. 그러니까 이걸 통해서 아~ 세상에는 여러 사람이 있고, 그렇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이보다 더한 일도 생겨날 수도 있는데, 그게 무슨 악연이고 전생이 어떻고, 이런 얘기 믿지 말고, 확률적으로 그런 일이 있어. 제 말 이해하셨어요? 인간에게 확률적으로 그런 게 있다. 이 말이오. 확률적으로. 그래서 옛날에는 내일 비 온다. 안 온다.” 이렇게 얘기했지만 요즘 어떻게 얘기하나?

 

내일 비올 확률 30%. 80%.” 이런 얘기하죠? 80%라면 거의 와요? 안와요? 와요. 그런데 안 올 수도 있다. 30%. 그러면 그럼 거의 안와요. 그런데 올 수도 있다. 옛날에는 그거 갖고 틀렸느니 맞았느니, 틀렸느니 맞았느니 그랬는데 요즘은 그런 말 없잖아. ? 확률을 딱 얘기해 버리니까. 그러니까 안와도 내가 뭐라고 그랬어요? 내가 90%라 그랬잖아.” 이러면 된단 말이오. 그러니 젊어서 그런데, 그것도 다 결벽주의야. 나는 완벽하다. 나는 틀리지 않는다. 이런 생각하면 안 돼. 나도 틀릴 수도 있나? 없나? 있어. 그런데 나는 절대로 틀리지 않는다.” 이런 확신 가지면 안 돼. 나도 틀릴 수가 있어.

 

그러니까 나는 틀릴 수 있다고 너무 조마조마 하라는 게 아니라, 사람이 그럴 수가 있어. 지난번에 제가 1월 달에 인도를 갔어요. 여관에, 인도 시골에 가서 여관에 가서 잤는데, 아침에 키를 돌려줘야 되는데 키가 하나 없어. 그래서 다 호주머니 간 사람들 7~8 되는데 다 호주머니 다 뒤지고, 다 물어도 다 아이고, 나는 안 만졌다. 아이고 나는 없다.” 다 그래. 그래서 두 번 세 번 찾고 또 찾고 또 찾고 그랬어. 으흠. 그런데도 없어. 그래서 할 수 없이 키를 물어주는데 그 키 하나 값이 굉장해. 키 하나 잃어버렸는데 5만원 달라 그러는 거요. 그래서 깎아서 3만원 주고 왔다. 키를 잃어버리면 거긴 돈을 받아요.

 

기차역에 기다리면서 또 얘기해도 다 없다 그래. 혹시나 해서 얘기했는데. 그런데 와가지고 호주머니 누구 한사람 딱 꺼내. “여기 있네.” 이래.^^ 그런데 그 분 얘기가 그래. 그렇게 자기가 없다고 그래 놓고, 그냥 호주머니 계속 손으로 만지면서 없다고 그러는 거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호주머니에 그걸 만지고 있으면서 호주머니 손 넣어 만지면서도 없다그래. ? 자기는 이거하고 관계가 없다고 사람이 의식이 탁 박혀 버리면 이렇게 됩니다. 가끔 여러분도 손에 물건 들고 찾을 때 있어요? 없어요? 있어요. 그건 나도 보면. 너무 확신하면 안 돼. 그래서 마음이 그래요. 너무 그렇게 그래도 한번 찾아봐라. 그래도 찾아보라했는데 아니, 난 없다.”고 그랬다가 나중에 탁 나타나니 얼마나 창피합니까? 그죠?

 

그래서 몰래 돈 주고 해결했으니까 몰래 열쇠를 던져버리고 싶었데요. 그럼 문제가 있어요? 없어요? 없잖아. 그래도 이거를 얘기 안할 수가 없어. 얘기를 했는데. 그럼 이게 무슨 크게 나쁜 일을 했나? 그게 아니라. 이럴 확률이 있다는 거야. 사람이. 사람이. 항상 어느 순간에 절대 아니다.” 했는데 될 때가 있어요. 그런 순간적인 착각을 할 수가 있어. 그러니까 그 분이 잘못했다. 그분도 그런 착각이 딱 되니까 그렇게 콱~ 100% 사로잡히니까 그렇게 했을 거고, 자기도 자기 “8년간 했는데 실수 한 적이 없다.” 이런 생각이 있으니까 그런 일이 생기는 거거든. 이럴 때, “~ 이런 확률, 0.1%의 일이 벌어지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그냥 넘어가. 너무 움켜쥐고 하지 말고. 알았죠?

 

그러면 이제 죄송합니다. 제가 8년간 실수가 없었는데 오늘 실수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러면 되고, 조금 그 사람이 과하게 우긴다면 ~ 이런 손님도 있구나.” 해서, “~ 손님이 많다보면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해서 인생 공부를 하는 게 되고. 이런 게 공부가 되면 직장 생활에서만 이게 좋은 게 아니고, 결혼생활에도 이게 적용이 되요. 알았어요? 살다보면 진짜 얼토당토 않는 거 갖고 서로 오해가 생겨 가지고 진짜 이 인간하고 못살겠다. 어떻게 저런 인간이 있나?” 이럴 때가 생겨. 그럴 때도 ~ 사람이 사로잡히면 이럴 수가 있겠구나.” 내가 옛날 직장 경험했던 것, 이것이 작용해서 오히려 결혼에.

 

지금 오늘 괴로운 게 나중에 뭐다? ~ 공덕으로 돌아올 수도 있으니까 그거 갖고 너무 그렇게 아등바등 하지 마세요. 알았죠? 그런데 직장을 그만두더라도 이래서 그만두면 안 되고, 요즘 젊은 사람 직장 구하기 힘들어요? 어려워요? 힘들지. 나는 8년이나 했고, 쟤는 아직 한 번도 못했으니까 아이고, 쟤 좀 하도록 내가 물러나 주겠다.” 이래서 그만두는 건 괜찮아. 알았죠? 이거는 보살행이니까. 그만두더라도 그렇게 그만둬야 공덕이 되지. 성질내서 그만두거나 이러면, 공덕도 안 되고 직장도 잃고 죽도 밥도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