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나는 부정적인 사람일까요? 긍정적인 사람일까요?
이것을 구분하는 기준은 뭘까요?
이 기준은 자신의 내면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이에요.
우리가 일상 속에서 자주 하기도 하고 듣기도 하는 말 중 하나가
“부정적인 사람이 되지 말고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라”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인데요.
저 역시 조언을 하거나 코칭을 할 때 가끔 이 말들을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오랜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축적되면서 알게 된 것이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부정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에요.
자신이 부정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인정해야만 변화할 마음을 낼 수가 있는데요.
자신이 부정적인 사람에 속한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기 때문에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을 낼 생각조차 못하고 있는 거죠.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을 바꾸려고 하지 않구요.
언제나 타인의 생각이나 행동을 바꾸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을 힘들게 하고 불행하게 하는 원인이 상대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즉, 자신은 옳은데 상대가 틀렸다고 믿고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나는 부정적인 사람일까요? 긍정적인 사람일까요?
이것을 구분하는 기준은 뭘까요?
이 기준은 자신의 내면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이에요.
하루하루의 일상에서
내가 평온하고 감사하고 즐거운 감정을 더 많이 느끼면서 살고 있다면
나는 긍정적인 사람입니다.
하지만 하루 중 많은 시간을 걱정과 불안, 우울과 슬픔, 미움과 원망 등의 감정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다면
나는 부정적인 사람이에요.
즉, 내가 삶 속에서 행복을 더 자주 더 많이 느끼며 산다면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구요.
불안과 두려움, 짜증과 분노를 더 많이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다면
나는 부정적인 사람이라는 거예요.
물론 몸이 많이 아프거나 죽음이나 이별로 마음이 많이 아프고 슬플 때
우리가 즐겁고 행복할 수는 없습니다.
오랜 시간 노력을 기울인 무언가에 실패했다면
당연히 좌절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회복될 만큼의 충분한 시간이 지났는데도
계속해서 고통스럽고 불행한 마음의 늪에서 빠져나오고 있지 못하다면
그건 자신의 부정적인 사고 습관 때문이에요.
이 불행한 마음을 10년, 20년… 한 평생을 품고 사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그들 대부분은 불행의 원인이 타인에게 있고, 사회에게 있고, 상황에 있다고 생각한다는 거죠.
즉, 나는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었는데
부모형제를 잘못 만나서 불행하고
배우자를 잘못 만나서 불행하다는 겁니다.
자식이 내 말을 안 들어서 행복하지 못하고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서 내가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불평하는 거죠.
사회구조가 잘못되어서 내가 행복할 수 없고
시대를 잘못 만나서 내가 이 모양 이 꼴로 살 수밖에 없다고 한탄하는 거예요.
하지만 아닙니다.
어떤 사회, 어떤 시대, 어떤 환경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끔은 슬프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지만
훨씬 더 많은 시간을 기쁨과 감사와 사랑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내 마음이 오랜 시간 불편하고,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왔다면
먼저 인정해 주셔야 해요.
내가 긍정적인 사람이 아니라 부정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하셔야 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내 마음의 저항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냥 한 번 인정해 보세요.
부정적인 사람이어도 괜찮습니다.
감정은 지금 현재 나의 상태를 알려주는 나침반과 같은 지표일 뿐이에요.
우리는 언제라도 변화할 수 있고 다른 감정의 상태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다만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을
내가 한 번 내어보고 시도해 보는 과정이 필요한 거죠.
변화는 다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에요.
그저 나 자신이 조금 더 행복해지기 위한 겁니다.
어제보다 오늘 아주 조금 더 행복해지면 되구요.
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행복해지면 되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제보다 오늘 조금만 더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시고
오늘보다 내일 아주 조금만 더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겁니다.
우리가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조금씩 더 불행해지는 이유는요
감사하는 마음이 조금씩 줄어들었기 때문이에요.
이 과정을 이제 거꾸로 해 보는 거죠.
매일 아주 조금씩만 더 감사하는 마음을 키워나가는 거예요.
아이가 말을 잘 듣지 않아도 잘 뛰어노는 데 감사하고
남편이 술 담배를 많이 하지만 큰 병이 없음에 감사하고
아내가 요리를 못 해도 아이들을 잘 돌봄에 감사하고
이웃이 시끄럽기는 하지만 악한 사람이 아님에 감사하고
작은 집이지만 따뜻함에 감사하고
파산했지만 밥을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몸이 아프지만 가족이 있음에 감사하고…
정말 감사한 일들이 무한히 많습니다.
이렇게 감사하는 마음을 조금씩 키워가다 보면요.
삶의 모든 순간, 모든 상황에 감사할 수 있는 순간이 옵니다.
긍정적으로 보이는 일과 부정적으로 보이는 일
모두에 감사할 수 있는 순간이 오고요.
좋은 일로 보이는 상황과 나쁜 일로 보이는 상황
모두에 감사할 수 있는 순간이 옵니다.
이때 우리는 내면의 긍정성과 부정성 모두를 넘어서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완전성의 순간으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이때가 되면 삶의 모든 것이 좋았고
가장 적합한 순간에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일어났음을 알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평온하시고 고요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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