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재를 체험하기 위해
나를 준비시키는 방법 중 하나로
호흡을 통한 에너지 정화를 말씀 드렸는데요
어떠세요? 실천해 보셨나요?
곧바로 반응이 오지 않더라도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마시고 꾸준히 해 보신다면
분명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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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에고를 약화시키는 방법 중에서
'생각 내려놓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생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말 자주 들어보셨을 텐데요
막상 내려놓으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고
잘되지 않습니다.
생각이라는 것이
손에 들고 있던 물건을 내려놓듯
툭 내려놓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죠.
결국 생각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생각이 없는 텅 빈 순간에 존재하라는 뜻인데요
생각은 마치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와 같습니다.
하나의 파도가 밀려왔다 사라지면
곧바로 또 다른 파도가 밀려오는 것처럼
하나의 생각이 일어났다 사라지면
곧바로 다음 생각이 일어납니다.
이 생각과 다음 생각 사이에 찰나의 틈이 있습니다
이 틈이 바로 생각이 없는 텅 빈 순간이고
실재가 드러나는 순간인데요.
대부분의 경우 이 틈은 잘 포착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짧고 빨리 지나가 버리기 때문이죠.
마치 자전거 바퀴나 바람개비가 너무 빠르게 회전하면
사이사이에 있는 틈이 안 보이는 것과 같은데요
이 틈을 포착하기 위해서는
페달을 밟는 힘을 줄여야 합니다.
즉, 생각과 생각 사이의 텅 빈 순간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생각의 힘을 줄여야 하는데요
이를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삶 속에서 '생각'보다
'느낌'을 따르는 습관을 기르는 것입니다.
물론 태풍이 몰아치는데 요트를 탄다거나
깜깜한 밤에 혼자 숲속을 산책한다거나
생각을 해 봤을 때 충분히 쉽게 예상되는 위험이 있죠.
이런 것조차 무시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삶은 매순간 선택의 연속인데요
'이 회사가 더 좋을까? 저 회사가 더 좋을까?'
'이 사람이 더 좋을까? 저 사람이 더 좋을까?'
'이것을 하는 게 좋을까? 안 하는 게 좋을까?
선택의 갈림길에서 열심히 생각을 해봐도
어느 것이 더 좋을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죠.
취업이든 결혼이든 또 다른 무엇이든
이게 더 좋을지 저게 더 좋을지 결정하기 어려울 때는
더 이상 계산하거나 고민하지 말고
느낌이 더 좋은 쪽을 선택하라는 거에요.
또 가끔은 분명히 계산으로는 이것이 더 이익인 것 같은데
느낌은 저것이 더 끌리는 경우도 있죠.
이럴 때도 고민하지 마시고
'생각'보다는 '느낌'이 끌리는 쪽을 선택하라는 겁니다.
왜냐하면 생각이 에고에 속한 것이라면
느낌은 영혼에 속한 것입니다.
지금 제가 말하는 느낌은 다채로운 감정들과는
좀 다른 뜻인데요
좋은 느낌과 나쁜 느낌, 산뜻한 느낌과 찝찝한 느낌
홀가분한 느낌과 부담스러운 느낌...
이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분명히 객관적인 조건으로만 보면 이쪽이 더 좋은데
난 왠지 저쪽이 더 끌려”
이런 경우가 종종 있죠.
이렇듯 선택과 결정의 순간에
'생각'보다 '느낌'을 존중하라는 이유는
이것이 생각의 힘을 약화시키고
따라서 에고를 약화시키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삶은 언제나 새로운 길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늘 내가 가야할 길은
어제까지 내가 걸어 온 길과는 다른 길이고
내가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이죠.
에고는 이 길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에고는 예측할 수 없는 이 길을
예측하기 위해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진짜 당신의 영혼이 원하는 것을 놓쳐버립니다.
당신의 영혼이 원하는 것은
오직 당신의 영혼만이 알고 있고
영혼은 이것을 '느낌'으로 표현합니다.
때문에 생각보다 느낌을 따르는 길을 갈 때
당신은 당신의 영혼이 원하는 길로 가게 됩니다
이것은 점점 더 에고의 힘을 약화시키고
어느 순간 에고를 무력화시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실재가 드러납니다.
오늘 이 순간
'생각'보다 '느낌'을 따르는 당신의 선택을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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