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1

[지혜별숲] 쿤달리니 에너지가 각성될 때 일어났던 신비로운 체험들... [쿤달리니 각성/1회]

Buddhastudy 2023. 3. 15. 19:36

 

 

 

쿤달리니 에너지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 에너지가 깨어난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깨어난 몇몇 분들의 체험이

유일한 진리처럼 전해져 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체험은

전하고 전해지는 과정에서 내용의 온전한 의미가 변질되기도 하구요.

각성되신 분들 역시 자신의 체험만이 옳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아주 주의 깊게 다루어져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개인이 신에게 도달하고 참나를 알아가는 과정은

누구에게나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이 일어나는 과정이 아니에요.

 

쿤달리니 에너지가 각성될 때의 체험 역시

모든 구도자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먼저 이해하셨으면 좋겠구요.

 

저의 체험 역시

온전히 저의 개인적인 체험이기 때문에

이것을 정답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체험을 풀어놓는 것은

이 체험들이 또 누군가에게는

하나의 이정표가 되어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이 에너지가 깨어나기 시작한 것은 십수 년 전의 일인데요.

마음공부를 시작한 시점으로부터 7~8년 정도가 지난 때입니다.

 

어느 날 일과를 마치고

정말 홀가분한 마음으로 명상을 하듯이 의자에 바르게 앉았습니다.

그런데 몇 미터 앞에서

투명하고 아름답고 신성하게 빛나는 뱀의 형상이 저를 마주보고 있는 거예요.

두께는 대략 10~20cm 정도, 길이는 대략 80~100cm 정도였어요.

누워있는 형상이 아니라

위로 자연스럽게 펼쳐진 형상이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80~100cm 정도의 높이를 가진 형상으로 인식되었습니다.

다른 가족들에게는 보이지 않는데 저에게만 계속 보이는 거죠.

 

저는 어릴 적 산 속에서 뱀 무리에게 너무 놀랐던 기억이 있어서

평소에 뱀을 싫어하고 무서워했는데요.

그 당시 제 눈에만 보이는 이 뱀의 형상은

전혀 무섭거나 두렵지 않았습니다.

 

투명한데 어떻게 보일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는데요.

제 눈에는 너무 선명하게 보였어요.

쿤달리니 에너지가 깨어나면서 영안이 함께 깨어났기 때문이에요.

하얀색인데 투명한 느낌

 

투명하고 영롱하게 반짝이는 뱀의 형상이

너무나 신성하고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마치 살아있는 듯 충만하게 에너지가 꽉 찬 느낌의 형상이랄까?

뭐라 표현하기 힘들 만큼의 신비로우면서도 선명한 이미지가

한동안 매일 제게 보였습니다.

 

그 당시 저는 쿤달리니 에너지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 에너지를 깨우려는 특별한 의도를 품고 있지 않았어요.

때문에 어느 날 갑자기 눈앞에 보이기 시작한 신성하고 신비로운 뱀의 형상을 봤을 때도

그저 신비체험의 하나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습니다.

정면에서 나를 마주보고 있는 이 투명하고 찬란한 형상이

내 안에 잠재되어 있다가 깨어난 쿤달리니 에너지라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구요.

그 무렵 일어난 여러 가지 신비체험들 역시

이 에너지가 깨어나면서 일어난 현상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모든 체험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순차적으로 일어났기 때문에

특별히 의문을 품지도 않았구요

누구에게 물어보거나 이야기 할 생각조차도 없었습니다.

 

아주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야

, 내가 그때 쿤달리니 에너지가 각성하였던 거였구나.

그래서 이런저런 신비로운 체험들이 많이 일어났던 거였구나.’

이런 앎이 왔습니다.

 

이 무렵 저에게 일어났던 여러 가지 체험들 중 일부를 말씀드리자면

조건 없는 신성한 사랑과 지복의 느낌입니다.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어느 순간 나라는 존재가

사랑과 감사와 축복의 에너지로 변형되면서

지복 속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이 신비로운 사랑의 에너지가

누군가에게 조건 없이 전달되기도 했구요

때로는 이 에너지가 저 홀로 감당하기 버거울 만큼 너무 강렬하게 일어나

동시에 여러 대상에게로 흘러넘치기도 했습니다.

또 어느 날부터 허공에서 너무나 찬란하고 선명한 꽃들이

그냥 갑자기 느닷없이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어느 날은 찬란한 주홍빛 꽃이

어느 날은 찬란한 보랏빛 꽃이

또 어느 날은 찬란한 하얀빛 꽃이

어느 날은 찬란한 파란빛 꽃이 허공에서 느닷없이 나타났습니다.

이때 저는 눈을 감고 있지 않았어요.

평소처럼 눈을 뜨고 있는 상태에서 정말 허공에서 느닷없이 나타났고 보였다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데요.

물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은

지상의 세계에서는 맡은 적이 없는 천상의 향기가 났습니다.

더 신비로운 건 이 향기가 저에게만 맡아지는 게 아니라는 거에요.

가끔은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저쪽 세상의 향기가

저를 통해 흘러 제 옆에 있는 사람에게까지 전달되는 거죠.

이때에는 마치 제 몸이 향기를 실어 나르는 텅 빈 통로가 된 것 같았습니다.

 

또 어느 날은

우주가 진동하는 장엄한 소리 소리가

신성하고 장엄하게 울려 퍼졌는데요.

이때에는 인간이 숨을 쉬고 맥박이 뛰듯이

맥동하고 있는 우주의 장엄한 광경이

진동과 함께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물론 이런 신비가 제가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도중에 찾아온 건 아니에요.

바쁘게 아이들을 돌보거나 설거지를 하거나 청소를 할 때는 그냥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주부로서 엄마로서 일상적인 활동을 하고 삶을 살아가는 거죠.

 

그러다가 그 분주함을 내려놓고

홀가분하고 고요한 마음으로 명상하듯 자리에 앉습니다.

이때 예기치 않았던 신비들이 허공에서 홀연히 느닷없이 나타나는 거죠.

분명 평소처럼 눈을 뜬 상태로 앞을 바라보고 앉아 있는데

평소와는 다른 것들이 보이는 겁니다.

 

그러다가 침대에 누워 눈을 감으면

좀 전과는 또 다른 신비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천상의 하늘이 드넓게 열리면서 찬란한 꽃들이 피어나고 흩날립니다.

그러다 잠에 들면 저쪽 세계의 색상들이 찬란하게 빛나고

자연스럽게 유체이탈이 일어납니다.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 시간과 공간을 넘어 여행을 합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라고 인식하고 있었던 모든 것들이

동시에 펼쳐져 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태초의 순간 모든 것이 이미 이루어졌고 완결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나라는 존재는 빛으로 변합니다.

빛이 되어 춤추며 빛의 무리에 합류하여

투명하고 찬란한 빛의 소용돌이를 따라 빛의 여행을 합니다.

 

이렇게 신비의 세계에 존재할 때는

육체가 깨어있든 잠들어 있든

신비로움과 찬란함과 황홀함과 지복이 나라는 존재를 가득 채웁니다.

 

이런 신비체험에서 빼놓을 수 없는 표현이

투명함찬란함인데요.

그 빛과 향기와 색상들이 너무나 선명하고 투명하면서도 찬란하기 때문에

천상의 것들이라는 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쪽 세계의 빛과 색과 향기의 투명함과 찬란함을 맛보고 나면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한낱 모조품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아무리 반짝이는 보석도 저쪽 세계의 모조품이며 그림자에 불과함을 알게 됩니다.

 

하물며 신의 사랑에 가장 가깝다고 알려진 어머니의 사랑 역시

신의 사랑에 비하면 한낱 그림자에 지나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이 무렵 자각몽과 동시성의 경험은 더 자주 일어났고

영혼들의 윤회와 전생의 인연들이 그저 알아졌습니다.

나를 비롯한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전생의 인연들이 현생에서 어떻게 얽혀있는지 그저 보였습니다.

 

물론 이런 현상들이 한 번에 동시에 일어난 건 아니구요.

어느 날은 이 현상이 일어나고

또 어느 날은 저 현상이 일어나며 중복되고 교차하기도 합니다.

 

하나의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해서

몇 개월에서 몇 년쯤 지속되다가 사라집니다.

그런 다음 또 다른 현상들이 일어나 한동안 머물다가 가고

그렇게 순차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집니다.

 

모든 신비체험은

결국 때가 되면 왔다가 때가 되면 떠납니다.

신비체험이 우리의 목적지는 아니기 때문인데요.

 

이 오고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허용할 때

우리는 목적지를 향해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쿤달리니 에너지가 각성될 때 일어났던

저의 체험들 중 일부에 대해 말씀드렸구요

그런데 어떻게 이 에너지가 각성될 수 있었을까?’

신비체험과 깨달음의 관계에 대해서는

다음 영상들에서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진지한 구도의 길을 걷고 계시는 구독자님들과 함께하는 [지혜별숲]이었습니다.

오늘도 고요하시고 현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