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사망 후, 그가 사용했던 책상의 모습이 세상에 공개됐다. 책상엔 수많은 노트와 서류로 가득했고,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심하게 어질러져 있었다.
그는 천재였기에
정리가 다로 필요 없었던 걸까?
어느 날 아인슈타인에게 한 기자가 찾아와 이렇게 물었다.
“당신의 실험실을 보고 싶습니다.” 아인슈타인은 딱히 보여줄 게 없다며 극구 사양했지만,
기자는 이 시대의 최고의 과학자가 드나드는 실험실을 꼭 보고 싶다며 재차 부탁했다.
그러자 아인슈타인은 주머니에서 만년필을 꺼내 보여주며 말했다.
“이게 저의 과학 장비입니다만...”
당황한 기자는 다시 물었다.
“그럼 과학 장비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을 보여 주십시오.”
“바로 저겁니다.”
그가 가리킨 곳엔 휴지통이 있었다.
더욱 당황해하는 기자를 바라보며 아인슈타인은 웃으며 말했다.
“저는 평소에 무언가가 떠오르면 그때마다 잊어버리지 않게 메모를 합니다. 그러니 제겐 메모를 할 수 있는 만년필과 필요 없는 메모지를 버릴 수 있는 휴지통만 있으면 되죠.”
그에게 필요한 건 메모뿐이었고, 그 보다 중요한 것은 필요 없는 메모를 버리는 일이었다.
자칫 어질러져 있는 듯 보였던 그의 책상은 사실 불필요한 것 하나 없이 잘 정리되어 있었다.
아인슈타인의 책상을 잘 이해하기 위해 우선 정리와 수납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순서대로 잘 꽂혀있는 책
똑같은 크기로 접은 옷가지
예쁜 통에 가지런히 담겨있는 문구류
우리가 ‘정리’라고 했을 때 떠올리는 이런 모습은 사실 수납에 가깝다.
정리는 영어로 Organizing.
즉 무언가를 체계화 조직화 한다는 의미이며 자원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기술을 뜻하는데
정리의 핵심은 바로 '삶에 대한 통제력'이다.
그러니까 정리를 시작한다는 것은
혼란 속에서 끌려가기를 멈추고
인생의 주인이 되어 자신의 삶을 직접 컨트롤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정리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공간, 시간, 사람, 주제별, 상황별로 세부 내용은 다르겠지만, 크게는 <3가지 단계>로 이루어진다. 비용 나눔 채움
첫 번째 단계 [비움]
정리는 버리는 것에서 시작한다. 다시 말해 무언가를 포기하는 것이다.
불필요한 것들을 줄이면 줄일수록 단순한 삶이 가능해진다.
우리 주변의 공간을 채우는 물건, 일, 생각 등 불필요한 것들을 버려야 뭐든지 새롭게 할 수 있다.
두 번째 단계 [나눔]
나눔은 기부, 기증, 선물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다.
나눔은 물건 뿐 아니라 재능, 생각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가능하며, 여유를 만들고 긍정적인 순환을 가져올 수 있다.
세 번째 단계 [채움]
비우고 나눠서 생긴 여유에 진짜 필요한 것들을 채워나가면서 더 나은 삶이 가능해진다.
천재는 혼란을 지배한다.
좀 더 성장하고 싶다면, 삶의 주인이 되고 싶다면
일단 정리부터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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