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공부

한자) 옷 속으로 보이는 시스루 한자들 자세히 보면 다 보입니다 / 맛있는 글씨 글맛

Buddhastudy 2025. 3. 6. 19:20

 

 

오늘은 옷 에 관련된 한자를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텐데요.

옷 의가 들어가는 한자는 옷 의 변에 있는 경우가 있죠.

이건 지난번 시간에 함께 알아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옷 는 옷 속에 넣을 수도 있어요.

즉 옷 속에 무엇을 넣었는지 무엇을 감추었는지를 보고 그 뜻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8개의 한자를 만들 예정인데요.

자가 합쳐질 8개의 한자까지 합치면

17개의 한자가 나옵니다.

더 많은 글자들이 있지만

우리가 실생활에 사용하고 있는 한자만 골랐으니까, 끝까지 보시고

어떤 단어에 쓰이고 있는지까지 알고 가시면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자 쓰실 때 점을 찍고 가로 획을 그으신 후에요.

세 번째 획 왼쪽으로 이렇게 삐침을 글자의 왼쪽에서 시작해 보세요.

정 가운데보다 좀 더 안정적입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옷 는 상의를 뜻합니다.

잘 보시면 저고리처럼 생겼죠.

저게 치마나 바지로 보이지는 않으실 겁니다.

 

그럼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단정하게 옷 를 쓰겠습니다.

총 여섯 획입니다.

그런데 저는 가끔 일곱 획으로도 씁니다.

우선 여기에 털 자를 합쳐 볼게요.

는 꼭 털이 아니라, 땅에서 자라는 초목도 포함됩니다.

그럼, 이 글자는 옷의 털이 아니 풀이 묻은 거예요.

어디에 묻었겠어요?

겉에 묻었겠죠?

그래서 이 한자는 바로 겉 ()’가 되었습니다.

뭐 너무 많이 쓰이고 있죠.

올라가는 가격표, 올림픽 국가대표, 두려운 성적표

이런 데 쓰이고 있습니다.

 

 

그다음 볼까요? 자 또 써주세요.

7획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제가 살짝살짝 보여드릴게요.

여기선 6.5획 정도 됩니다.

이번에 합칠 글자는 마을 예요.

무슨 군, 무슨 면, 무슨 리, 아직 쓰고 있죠?

이장님의 리입니다.

이 글자 획수는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데요.

()’과 흑 ()’가 합쳐져서 농경 마을이 된 겁니다.

이게 옷 의자와 합쳐지면 옷 사이로 들어갑니다.

물론 다른 나라에선 오드 변 만들어서 옆에 놓기도 하는데요.

우리는 속에 넣습니다.

밖에 넣는 게 아니라 우린 속에 넣으니까 외우기도 쉬워요.

그래서 이게 속 자예요.

안쪽이라는 뜻입니다.

 

그럼 위에 보셨던 것과 이어서 사자성어 하나 만들어 볼까요?

네 표리부동(表裏不同)이라고 하죠.

겉과 속이 다른 것 그걸 표리부동이라고 하는데

바로 이 속 ()’를 씁니다.

 

 

자 이번엔 속 와 아주 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리는 글자 하나 써 보겠습니다.

를 이렇게 써줍니다.

이제 거의 7획이 되어 가는 것 같죠?

그다음에는 과일의 ()’ 열매 ()’를 쓸 거예요.

열매 ()’는 밭 ()’과 나무 ()’이 합쳐진 건데

나무에 열매가 많이 달린 모양이죠.

이제 이걸 옷 위에 넣습니다.

넣는 방법은 같아요.

옷으로 감싸주는 형태로 넣는 거예요.

열매를 옷으로 어떻게 했죠?

네 옷으로 쌓습니다.

그래서 이 글자는 쌀 ()’예요.

옛날 말이긴 한데 멀리 떠날 때 음식을 싸서 다니는 걸

과량(裹糧)이라고 했었습니다.

잘 쓰지는 않는데 특급 한자니까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자 다음에 이어지는 한자는 좀 쉬운 거 해볼게요.

를 이렇게 또 썼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옷 6획입니다.

저는 다림질 잘 된 각을 살리려고 7획으로 써봤어요.

이제 여기에 쉬운 한자 입 를 넣습니다.

옷 안에 입 를 넣으면 되는 건데요.

이러면 입을 옷으로 가린 거가 됩니다.

지난번에도 설명드린 것 같은데

우는 소리가 밖으로 나오지 않게 옷 소매로 가리는 겁니다.

이건 바로 슬플 예요.

애환, 애통, 비의 애절, 아픈 뜻에 자주 쓰는 한자랍니다.

슬픔은 길면 좋지 않으니까

다음으로 바로 넘어가겠습니다.

 

 

이번엔 옷 자에 아니군요. 실수로 슬픈 애를 한 번 더 쓰고 있네요.

그럼 슬플 ()’자에 하나를 더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한 ()’을 더해요.

이렇게 되면 슬픔이 계속 이어져서 쇠한 거예요. 노쇠한 겁니다.

그래서 이 글자는 쇠활 로 노쇠하다에 씁니다.

쇠락하다, 쇠퇴하다, 쇠약하다, 많이 쓰고 있는 한자입니다.

여러분 어려워 보여도 잘 보시면 쉬운 한자들로 합쳐진 걸 아실 수 있죠.

합쳐지기 전에 나온 한자들 대부분

여러분들이 아시는 한자들이죠.

 

그런데 합쳐놓은 한자는 복잡해 보일 뿐이고요.

그래서 잘 들여다보시면 보입니다.

이걸 기억하세요.

이제 이어지는 옷 ()’자와 만날 한 자는요.

지킬 가 되겠습니다.

이게 왜 지킨다는 뜻이냐?

갑골문에서는 사람이 아이를 등에 업고 있는 모습의 한자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양쪽에 멋을 부린 한자예요.

모양은 살짝 변했지만

여전히 고호하다, 지키다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한자가 옷 v를 만나면 역시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보호해야 할 아이라고 생각해 봅시다.

그럼 옷이 좀 커야겠죠.

그래서 이 한 자는 원래 큰 옷을 뜻하는 포였어요.

그런데 옷의 의미는 좀 사라지고, ‘크다는 의미만 남아서

찬양하고, 기린다는 뜻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기릴 라고 해요.

기릴 하니까 좀 어색하죠

그럼 포상금, 포상휴가 이런 건요?

네 참 자주 쓰고 있는 한자였습니다.

 

 

이번엔 좀 색다른 한자입니다.

어렵다는 뜻입니다.

를 가지런하게 쓰시고요.

여기에 추가해 볼 한자는 제주 ‘’예예요.

이름에 자주 쓰죠.

예술의 와 같은 한자입니다.

원래는 사람이 무릎을 꿇고 앉아서 식물을 심고 가꾸는 뜻이었는데

원래 뜻대로는 합쳐진 한자를 절대 외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외워봅시다.

이 제주 가 옷 에 들어가면

옷으로 재주를 부리는 겁니다.

옷인지 아닌지 모르는, 입었는지 안 입었는지 모르는, 그런 뜻이 됩니다.

그래서 이걸 순우리말로 무람없을 설이라고 하는데

옷을 대충 입었으니 예의가 없다는 뜻입니다.

 

또 하나는 반쯤 벗었다는 뜻이에요.

속옷 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이 한자가 외설 여기에 쓰이고 있어요.

좋은 뜻이 들어간 한자인데

를 만나 이상하게 변했습니다.

 

 

자 이제 마지막 한자 알아보겠습니다.

이 한자는 아주 쉬운데 합쳐 놓으면 외형만으로는 굉장히 생소한 한자예요.

에 가운데 을 써서 넣어보겠습니다.

뜻은 아주 쉽습니다.

옷의 가운데에 있다는 뜻이 되겠죠.

혹시 여러분의 옷 안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마음이 있지요?

어떤 마음일까요?

네 바로 속마음입니다.

이 한자가 바로 속마음 이라는 한자예요.

어떤 때에 쓰이냐고요?

놀라지 마세요.

고충을 들어준다라고 할 때 고충에 쓰이고요.

잘 조율하는 것을 절충이라고 하죠.

서로의 마음을, 속마음을 잘라서 조율한다는 뜻인 겁니다.

어려운 한자이긴 한데 잘 보면 쉽습니다. 그렇죠

 

그럼 오늘은 나왔던 한자를 골라, 멋진 문장 하나 또 써보겠습니다.

오늘 선택한 한자는 슬플 입니다.

지금 쓰는 구절은 논어에 나오는 건데요.

바로 락이 불름 애이불상입니다.

좀 어려운 말일 수도 있는데, 구조부터 말씀드리면

즐거운데 뭐뭐 하고, ’슬픈데 뭐뭐 한 거라는 뜻입니다.

보시면 즐거울 이 나오죠.

즐거운데 뭐뭐 하다이어지는 말은 불음 음은 방탕한 거예요.

즉 방탕하지 않다, 마음대로 허물어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해석해 보면 즐겁지만 방탕하지 않는다는 뜻이죠.

 

이제 슬플 애가 나옵니다.

그다음에 마을 ’ 2가 합쳐지면서 슬픈데 뭐뭐 하다가 됩니다.

이어지는 말은 불상 즉 다치지 않는다, 상하지 않는다.

슬프긴 한데 마음 깊이 상하진 않는다는 뜻이 됩니다.

이 말을 좀 풀어서 해석해 볼까요?

라기불음, 기쁘다고 방탕해지지 말고

애이불상, 슬프다고 상처 입어 좌절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감정의 절제를 강조하고 있는 공자의 말이었습니다.

 

 

오늘은 옷 와 만나는 한자들을 알아봤습니다.

많은 한자들이 나왔는데요.

그래도 반복해서 보시고 함께 써 보시면 모두 재산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오늘도 시청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저는 다음에 더 좋은 영상 준비해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있는 글씨 글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