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칼 ‘도(刀)’에 관한 글씨를 써볼 거예요.
이건 우리가 잘 아는 여덟 ‘팔(八)’입니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죠?
팔(八)이라는 한자가
재물 돈을 얻는다는 발음과 비슷해서 좋아하는 겁니다.
여기에 칼 ‘도(刀)’ 자를 더 해볼게요.
꺾어주고 아래로 쫙, 칼 같죠?
이렇게 되면 여덟 ‘팔(八)’을 칼로 나눈 뜻이 되겠죠.
팔(八)을 칼로 절반으로 나눕니다.
짝수니까 잘 나눠지네요.
팔에 칼을 댔으니
이 한 자는 나눈다는 뜻의 나눌 ‘분(分)’이 됩니다.
그럼, 그 나눈 마음은 어떨까요?
궁금하니까 우리는 여기에 마음 ‘심(心)’을 써서
그 마음이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정성 들여서 마음 ‘심(心)’을 씁니다.
이제 두 글자를 합쳐야죠.
마음심을 아래에 붙이면 되는 거죠.
그 마음은 바로
내 재산이 반으로 나누어진 마음일 거예요.
어떨까요?
네 분할 ‘분(忿)’자가 됩니다.
분한 거죠.
팔을 나눴으니까
이번엔 7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도 럭키 7, 서양에서의 행운의 숫자 칠(七)입니다.
여기에 또 칼을 대야죠.
그러니 칼 ‘도(刀)’를 또 더해보겠습니다.
이건 위아래 구조가 아니라 옆에 써주는 겁니다.
칠(七)은 팔(八)과 다르게 딱 안 나누어지죠.
그래서 할 수 없이 끊고 잘라야 해요.
그래서 끊을 ‘절(切)’ 절단할 ‘절(切)’이 되는 겁니다.
이번엔 여기 뭘 더 해 볼까요?
마음심은 별로 재미없을 것 같고
음 이거 괜찮겠네요.
이건 지붕을 나타내는 거예요.
여기에 팔자를 넣어주면
지붕 밑에 쏙 들어간 통로가 생겼죠?
이게 구멍 ‘혈(穴)’이 되고 동굴을 뜻하는 혈이 된 겁니다.
그런데 이게 집이라는 뜻도 있어요.
옛날엔 동굴에서 살았으니까요.
그럼 이게 무엇이냐?
집을 칼로 자른 거예요.
문을 따고 집으로 들어온 겁니다.
그렇게 보이시나요?
그래서 이 한 자는 훔칠 ‘절(窃)’이 된 거예요.
절도범 할 때 절이랍니다.
'한자공부_사자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자) 좋은 가구 고르는 방법, 한자로 알려 드립니다 (0) | 2025.01.14 |
---|---|
한자) 한자에도 ‘할많하않‘이 있다구요? 정말? (한 번만 봐도 쏙쏙 들어오는 신기방기 한자교실) (0) | 2025.01.13 |
한자) 노예의 마음엔 다 이유가 있었다! (0) | 2025.01.08 |
한자) 하늘 '천'보다 더 높은 한자가 있다? (지아비 '부‘) (0) | 2025.01.07 |
한자) 썸타는 건 한자로 어떻게 쓰나요? (떠들 '남', 좋아서 썸타고 싶은 '호') (0) | 2025.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