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말에 관한 한자를 써볼 거예요.
지금 쓰는 한자는
우리가 말씀 ‘언’이라고 배웠던 한자, ‘언(言)’입니다.
그런데 이게 말씀이 아니라
실제 입 ‘구(口)’에 주파수가 합쳐진 거예요.
즉 입에서 나오는 소리라는 뜻입니다.
말소리죠.
그리고 이건 다섯 ‘오(五)’
이 밑에 입 ‘구(口)’가 있네요.
그럼 입이 5개, 5명이 모인 거죠.
그래서 나, 우리를 뜻하는 ‘오(吾)’가 됩니다.
이 둘을 합쳐 볼게요.
과연 뭐가 될까요?
말소리 ‘언(言)’과 우리 ‘오(吾)’가 만납니다.
즉 우리가 쓰는 말소리인 거죠.
그래서 이게 말, 언어를 뜻하는 ‘어(語)’인 거예요.
자 이번에는 말소리에 조금 신기한 걸 더해볼 겁니다.
사람 ‘인(人)’ 안에 뭔가 복잡한 게 있어요.
이건 책이 들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걸 생각이라고 부르는데요. 생각 ‘윤(侖)’이에요.
그럼, 이 두 글자를 합쳐 봅시다.
먼저 말소리 ‘언(言)’을 쓰고, 그 옆에 생각 ‘윤(侖)’을 써봅니다.
그러면 생각이 담긴 말소리가 되겠죠.
그래서 논리의 ‘논(論)’자가 되는 겁니다.
이번에는 말소리에 다른 재미있는 걸 더 할 거예요.
이건 이런 모양이지만 여덟 ‘팔(八)’과 같고요.
이 밑에는 입 ‘구(口)’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사람 발이에요.
사람이 이리저리 말하면서 자신의 재물을 팔러 다니는 겁니다.
즉 맞바꾸는 거죠.
태(兌)라고 읽어요.
그럼 말소리와 바꾼다는 태가 만나면
말소리를 서로 맞바꾸는 행동이 되겠죠.
그래서 이 한 자는 말할 ‘설(說)’, 설교할 ‘설(說)’이 됩니다.
자 이제 말소리 공부의 마지막 글자입니다.
여기에 우리는 아주 쉽지만, 심오한 한자를 더할 건데요.
그건 바로 안 ‘내(內)’자입니다.
이 둘을 합칠 건데
과연 어떤 한자가 탄생할지 궁금하네요.
말소리가 안에만 있다는 뜻이에요.
말을 밖으로 꺼내는 게 아니죠.
그래서 말을 더듬고 어눌할 ‘눌(訥)’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말입니다.
이게 나쁘기만 한 건 아니에요.
또 다른 뜻은 바로 말을 아낀다는 뜻도 있죠.
이게 바로 할말하앓 ‘눌(訥)’이랍니다.
어떠셨나요? 한자도 알고 보면 참 재밌습니다.
맛있는 글씨 글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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