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 시간에
깨어나기 위한 방편을 얘기했어요. 그죠?
깨어나기 위한 방편은 뭐라고 얘기했냐면
[뿐]과 [즉]을 얘기했잖아요.
[뿐 명상]은 뭐냐 하면
여러분이 무슨 일을 겪든, 경험하든
그 식스존에서 여러분 스탑 명상 배웠죠?
그러니까 그거와 마찬가지로
“그럴 뿐이다” 하면 끝나는 거예요.
그냥 그럴 뿐이다.
누가 나한테 욕했을 뿐이다.
누가 나한테 인상을 썼을 뿐이다.
사업이 지금 뭐 어려울 뿐이다.
망했을 뿐이다.
누가 돈을 언제까지 갚겠다고 안 갚았을 뿐이다.
근데 우리가 그런 거에서 막 머리에 쥐가 나고
몸이 막 아프기 시작하고
막 그냥 걱정 근심이 천근만근이 몰려오는 이유는
우리도 모르게 그런 일에다가
어떤 인과관계를 쫙 갖다 들이대서
제가 막 상상을 하는 거예요.
이게 되면 이렇게 돼서 저렇게 되니까 큰일 났다
내지는 이런 일을 그럼 앞으로 책
나도 어디 이 돈을 어디다 써야 되는데 그거 안 주면
그 사람이 나한테 어떡할 것이며
뭐 이런 게 그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막 일어나죠.
안 그래요?
그런 걸 딱 끝내는
그게 다 실체들이 이야기잖아
이야기고 이미지 활동사진이에요. 안 그래요?
그걸 딱 끝내는 거야
그게 [뿐]이에요.
근데 이 뿐에서 한 발 더 나아가면
여러분이 여러분의 삶을 뿐으로 계속 보기 시작하면
그다음에 [즉]의 세계가 감이 잡혀요.
즉의 세계는 뭐냐 하면
뿐이라는 것도 ‘그럴 뿐이다’라는 생각이 개입돼 있어요.
매 순간 그렇죠
이 생각조차도 뚝 떨어지면
그다음에는 여러분이
마치 이 세상이 뭐와 같이 보였냐면
여러분이 어떤 그 스포츠 게임 같은 거
예를 들면
축구라든가 농구라든가 이런 거 보면
어떤 골 장면이라든지, 어떤 그 멋있는 장면은
슬로우비디오가 나옵니다. 그죠?
그때는 아무 얘기도 없어요.
그냥 조용히 그 동작이 반복돼.
세상이 그렇게 보인다니까
내 머릿속에 아무 생각이 없어.
뚝 끊어졌어.
그냥 그냥 그러고 살아 움직여
세상이 전부 다 슬로비디어야.
놀라운 게
0.1초 사이에 일어나는 자동차 충돌 사고가
슬로우비디오로 보인다고
그래서 남들이 못 보던 걸 봐요.
예를 들으면
사람을 치고 도망가는 차 번호가 보인다고
보통 사람은 그 사건 보느라고
차 번호를 어떻게 봐?
그게 깨어있음이에요.
보려고 하는 게 아니라
보인다고.
그게 여러분의 의식이 깨어있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이 즉의 세계에 들어가면
상태중첩, 양자도약, 관찰자 절대 보존의 법칙
이 세 가지가 일어나요.
이게 현대 양자물리학이 발견한 세 가지 법칙인데
이게 불교에서 이미 2500년 전에 부처님이 말씀하신 거예요.
[상태중첩]이라는 건 뭐냐 하면
입자가 동시에 파동이라는 게 상태중첩이에요.
여러분이 이중 슬릿실험, 동영상 비디오 보면 나오잖아요.
이만한 슬릿을 통해서
전자를 쐈더니
보는 자의 의도에 의해서
어떤 때는 입자로 나타나고
어떤 땐 파동으로 나타나서
이게 왜 그런가 하고 봤더니
보는 자의 의식이 관련이 돼서 그렇다
뭐 이런 동영상 보셨죠?
여러분이 어떤 TV 드라마에 푹 빠졌다
스포츠 중계에 푹 빠졌다 했을 때
여러분은 입자가 아니고 파동이 돼 있어요.
여러분 의식은.
그래서 화면에 가 있다고
자기 몸이 없어졌잖아. 그때는 그죠?
그러다가 또 자기 몸을 의식해야 될 때가 되면
파동이 싹 사라지고 입자로 와 있어요.
이게 상태중첩이에요.
여러분은 이미 상태중첩이야.
그래서 슈뢰딩거의 고양이 실험은 아시겠지만
그게 살아있냐? 죽었냐?
반은 죽어 있고 반은 살아있다.
해괴한 그 결론이 나오잖아요.
이게 마침 여러분도 마찬가지야.
그러니까 생사일여生死一如(生과 死가 결코 다르지 않다)가
이미 생사일여라는 거예요, 이미.
그러니까 죽은 다음에 어떻게 될까?
걱정하실 거 하나도 없어요.
지금 이대로 그대로예요.
그다음에 [양자도약]이라는 건 뭐냐하면
3차원 공간에서는
얘가 여기서 이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 과정이 필요합니다.
근데 도약에서는
이게 없어요.
이게 이거야, 그냥.
왜냐?
가는 과정이 없다는 건 뭐냐면
이게 4차원이라는 얘기예요.
4차원 세계에서는
3차원 공간이 4차원 안에서는 접혀 있거든요.
예를 들면
여기 끝점에서 여기 끝점에 가려면
3차원에서는 가는 과정이 필요하잖아요.
4차원에서 접었다 펴면 되잖아, 그렇죠?
이게 양자도약이에요.
그러니까 그냥 순간 이동을 하는 거예요.
예를 들면
여러분이 생각이 다른 생각으로 건너뛰는 데 이동이 필요합니까?
바로 도약합니까?
바로 도약하잖아.
감정도
누가 와서 거짓말로 아주 슬픈 소식을 전했어.
“너 시험에 떨어졌어”
그래서 막 울고 있는데
“아니야 사실은 붙었어.”
그러면 일단 그 슬픔이
약효를 다 지난 다음에 다시 웃어야 돼요?
아니면 바로 그 순간 슬픔이 사라져?
그게 양자도약이에요.
별거 아니에요.
그 다음에 [관찰자 절대 보존의 법칙]이라는 게 있어요.
관찰자 절대 보존의 법칙이라는 게 뭐냐 하면
한마디로 천상천하유아독존이
관찰자 절대 보존의 법칙이에요.
즉 관찰자는
딴 건 다 사라져도
관찰자는 계속 있다라는 거예요.
이 말은 다시 말하면 뭐냐 하면
이 세상의 모든 현상은
마치 그 현상들이 실재하고
보는 나는
있거나 말거나 상관없는 것 같지만
사실은 이 세상의 모든 현상은
나 없이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거예요.
저렇게 나타날 수가 없다는 거예요.
내가 있어야 저렇게 나타나는 거예요.
이 우주조차도
안드로메다가, 우리가 있는 은하계가
이쪽에서 이쪽까지 두께가 12만 광년이고
어디로 가면 그거는 뭐 어떻고...
어마어마한 게 이 모든 것들이
너무나 우습게도
나 없이는 다 허깨비라는 거예요. 사라져요.
이게 우주에 말할 수 없는 엄청난 신비예요.
관찰자만이
가장 최고의 진리라는 거예요.
나머지는 자꾸 변할 뿐이에요.
우주가 안 변해?
여러분만이 절대 진리예요.
믿어지지가 않죠?
안 믿으면 안 믿는 대로 될 거예요.
마음대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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