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마음학교

[현대선78] 안 보이니 '없다'고 속단하지 마라 / 피올라 현대선 12강 "몸밖으로 나오기" 4회

Buddhastudy 2025. 3. 4. 19:24

 

 

잠시 명상 실습을 해봅시다.

 

만약에 여기에 개나 고양이가 한 마리 있다고 합시다.

그럼 개나 고양이가

아 저 사람 설법 잘하네이렇게 생각할까? 아니면

너는 떠들어라, 나는 쉬겠다. 어느 쪽일까?”

관심 없어요.

우리 집에서 집사람이 개그 프로 이런 거 보면서 막 웃고 그러면

개가 이렇게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봐

거의 도인이야.

 

개는 있는 그대로 가만히 있어요.

좀 더 나가면은

이런 사물도 자기가 있는 그대로 가만히 있어요.

얘가 무슨 생각을 하겠어? 느끼겠어?

 

한번 그렇게 있어 봅시다.

3분만

또 지루해 할까 봐 내가 딱 3분만.

자 지금부터 종을 치면

3분 그렇게 있는데

그렇게 있는 동안에

그걸 우리가 뭐라고 하냐면 일반적으로

멍때린다고 그래요,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가만히 있는 거.

멍때리기를 하는 거예요, 지금.

멍 때리는 건 자연물처럼 그냥 가만히 있는 거야.

무정물처럼 아시겠죠?

 

그런데 여러분이 자연물 무정물이 아닌 이유는

자기가 멍때린다는 것을 알고 있는 앎이 있어요.

이걸 깨어 있다고 하는 거야.

 

근데 보통 사람은 그 앎을 몰라.

그래서 진짜 멍때리고 있어

그러니까 그 멍때린 시간은

나중에 그 시간이 지나고 나서

멍때렸습니다하지

그 시간에 자기가 뭐였냐?라고 물어보면 몰라.

 

이게 멍때리는 거하고 깨어있음은 다 똑같은데

딱 하나 차이가 이거예요.

깨어있는 사람은

멍때리고 있는 거를 보고 있고, 알고 있어요.

그런데 깨어 있지 못한 사람은

그냥 멍때림 속에 있는 거예요.

있지만 있는 것도 모르지.

무슨 말인지 알겠죠?

 

그러니까 지금 여러분은

3분 동안 명상을 하시는데

무정물처럼 있어 보세요.

그렇지만 여러분은 무정물처럼 있으면 있을수록

이 앎이 더 또렷해질 거예요.

 

자 해보겠습니다.

.

.

.

 

 

 

, 수고하셨습니다.

자 여러분이 여기서 진짜 멍때리기만 하신 분도 계실 것이고

멍때림을 알고 있는 그 앎으로

정말 독로하게 그 앎 자체로 있었던 분도 있었을 거예요.

, 그러면 그 앎이라는 게 크기가 얼마 만에요?

그걸로 있었던 분, 앎을 이렇게 느껴보신 분, 체험하신 분, 없어요?

그냥 멍 때렸어요?

 

여러분이 그 크기를 결정할 수가 있어요.

내 몸 주변에 있어요하면

몸 주변에만 있고

끝이 없는 것 같아요, 무한해요하면

무한해집니다.

?

원래 경계가 없거든.

근데 자꾸 자기가 경계를 만드는 거야.

 

그러니까 본래 그대로 다 갖추고 있는데

자꾸 자기가 분별해서

거기다가 경계선을 치고, 어떤 걸 제한하고, 한정하고 함으로써

여러분이 중생이 되는 거예요.

 

이게 우리 뭐 맨날 마음학교에서 하는 거

사랑명상

전에는 당근명상이라고 부르기도 했고

여러 가지 하지만 어쨌든 간에

그거를 여러분 맨날 체험해 보시잖아.

 

, 이 자리가 모든 동식물 속에 다 있어요.

그러니까 지렁이는 눈이 없어도

자기가 여기 지금 존재하고 있다라는 걸 알아요, 안 그래요?

 

지렁이도 배고프면 흙 빨아 먹고 하는 이유가

이거로 있으니까.

내가 있다는 걸 안다고, 멍때릴 줄 안다고.

식물도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이거를 다른 말로 말하면

식물 속에 생명이 있고

생명 속에 식물이 있다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근데 예수님이 이걸 뭐라고 말했냐 하면

하나님 속에 내가 있고

내 속에 하나님이 있다이렇게 말했어.

똑같은 얘기야.

 

여러분 속에 생명이 있지만 생명 속에 여러분이 있어

이거 참 오묘한 얘기예요.

 

근데 이거를 4차원이라고 얘기하는 거예요.

4차원에서는 여러분

2차원은 3차원에 무수히 들어가죠.

3차원은 4차원에 무수히 들어가기 때문에

4차원은 모든 시공간을 막 구겨서

아무 호주머니에 찔러 놨다가 필요하면 쭉 펴서 꺼낼 수가 있어요.

그래서 과거 현재 미래가 동시에 다 있는 거야.

이 자리에서는.

 

그래서 그 자리가 지금 여기에 동시에 있고

내 안에 그것이 있는 동시에

그것 속에 내가 있다라는 거예요.

모든 시공간이 4차원 안에 있고

동시에 4차원은 3차원 시공간 안에 어디에나 있어요.

 

아주 쉬운 말로

여러분 안에 생명이 있고

생명 안에 여러분이 있는 거야.

 

우리 아버님은 내가 어렸을 때 돌아가셨는데

그 택지 개발인가 뭔가 때문에

그 무덤 자체가 통째로 없어져서 나중에 캐내 화장을 한 적이 있어요.

12년인가 뒤에.

그래서 그 관 뚜껑을 열어 그 유골을 다 봤는데

놀라운 점은

머리카락이 이만치 자라 있고, 손톱도 이만치 자라 있어요.

몸은 뼈만 거의 남았지만

머리카락이 자라 있더라고, 여자처럼.

 

그러니까 이건 무슨 말이냐면

사람은 죽었지만

심장이나 간이나 콩팥이나 이거 떼어서 이식 수술 하잖아.

근데 그게 죽었어요?

같이 죽었으면 어떻게 이식 수술을 해

그건 살아있기 때문에 이식이 가능한 거든.

벚꽃나무 이야기에서 안 배웠어?

생소한 처음 얘기 듣는 것처럼.

 

이건 뭘 말하냐면

생명 속에 여러분이 있다라는 걸 말하는 거야.

여러분 몸속에 생명이 있는 게 아니라고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그래서 몸 바깥으로 나온다는 것은

이 우주 자체가 생명 에너지가 움직이는 현상이에요.

창조 현상이라고요.

 

그래서 그 자리에 여러분이 이미 있는 것을 확인하는 거예요.

안 보인다고 쉽게 없다고 속단하지 마.

없다고 속단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그런 차원에 갇힌 거예요.

있는 그대로.

 

10분 쉬고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