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가장 허망한 약속이 뭐냐면
[나중에] 뭘 한다는 거야. 나중에.
제가 여러분들한테 강의 때 이렇게 말씀드렸어요.
“여행은 가슴이 떨릴 때 가야지, 다리가 떨릴 때 가면 안 됩니다.”
기억나세요?
그런데 대개 한 50에서 60 되신 분들이
이때 여행을 가고 싶어, 말대로.
여행을 가고 싶은데
지금 애들 교육도 시켜야 되고, 결혼도 시켜야 돼.
그러니까 신부님 나중에 간다고.
나중에는 없어요.
갈래면 언제 가야 돼?
[지금] 가야 돼, 지금.
금 중에 제일 소중한 금이?
황금도 아니고, 소금도 아니고, [지금]이에요, 지금.
여러분들 위에 이런 분들이 있어요.
“아, 오늘 정말로 갈비가 먹고 싶다.
내가 아들 셋을 키워 놨는데
큰아들이 사주려나, 둘째 아들이 사주려나, 막내아들이 사주려나”
이렇게 생각하는 분은 바보 중에 상바보에요.
왜냐하면 아니 아들이 무당이야?
막 일하다가
“어, 엄마가 지금 갈비 먹고 싶어 하네, 오늘 가서 사드려야겠다”
이런 자식 있어요? 없어요?
없어요.
지금 갈비 먹고 싶은 것, 누구만 알아?
나만 알아.
누가 사줘야 돼?
내가 사줘야 해.
누구 돈으로?
내 돈으로.
여러분들이 행복하시고 싶으면
뭐를 버려야 하냐면
[거지근성]을 버려야 돼.
누가 사주기를 바라는
누가 나를 행복하게 해 주기를 바라는
이 거지근성을 버려야 해.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누가 사 먹어야 돼?
내가 사먹어야 돼.
행복하고 싶으면 누가 행복하면 돼?
내가 행복하면 돼.
언제?
나중에 말고 언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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