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나 양심한테 안 물어보고
지금 여러분이 독단적으로 결정 내리신 게 많다니까요.
‘그런 짓하면 지옥가’
지옥 구경도 못 해보신 분들이 서로 지옥으로 경고합니다.
고민해요.
‘아, 진짜 지옥가나? 아, 이거 하면 지옥가면 어떡하지?’
아무도 확인할 수 없는 얘기입니다.
그걸 들으시면 안 돼요.
그래서 제가 종교나 이런 데 대해서 좀 비판적인 게 뭐냐하면
종교 다 좋은데, 종교의 아주 위대한 성직자들마저도
자기 종교 안의 편견에 빠져 있고
자기 종교 문화만 고집하고
이거 잘못되면 난리 나는 줄 알고.
그게 말이 안 맞는 게, 다른 종교는 다른 문화 갖고 있죠?
다른 문화 가져도 된다는 얘기예요, 사실은.
전체를 하나로 놓고 보면.
그런데 우리 거 아니면 큰 일 나는 줄 알죠?
우리 믿음.
그런 소리 하지 마시고, 내 양심이 뭐라고 하나 들어봐야 되는데
이걸 안 들여다보고 우리는 내가 아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계속 계산만 하고 있어요.
그걸 가지고 남을 단죄하고 평가하고.
제가 그게 안타까웠다니까요.
린포체 같은 분들한테, 고승한테도 물어봐요.
“왜 중생들한테 우리가 이렇게 잘 해야 됩니까?”
“왜 남을 이롭게 해야 됩니까?” 그러면
“네 양심에 그게 당당하냐?” 이렇게 바로 말해줘야 맞잖아요.
그런 분들 입에서 경전만 하도 외워가지고 경전만 줄줄줄 나와요.
다른 중생도 전생 전생 들어가면 네 어머니였고,
지나가는 개도 전생 전생 가면 네 어머니였고,
어머니 어머니 해서, 온 우주가 다 내 어머니가 돼요.
“그러니까 너는 남한테 잘 해야 된다.”
와 닿지도 않죠?
지금 양심이 빠져있고, 교리에서 교리로, 논리에서 논리로, 개념에서 개념으로 가는 건요, 와 닿지가 않습니다.
왜? 그 분들은 그렇게 공부했기 때문에 양심 얘기를 못 해주는 거예요.
양심을 바로 지적해 줘야죠.
‘네 양심에 안 찔리더냐?’ 이게 들어가야 되는데
자기들 믿는 교리 얘기만 하고 있어요.
그게 자기들한테는 의미가 있으니까.
하지만, 인류 보편적으로 인류를 꿰고 있는 건 그런 교리가 아니에요, 양심이지.
그 양심법이 육바라밀로 이루어져 있어요.
다른 기준으로 보면 인의예지신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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