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5 11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68. 열심히 살았는데 이뤄 놓은 게 없습니다

하고 싶던 일을 하다가 이제 관두고 회사 생활을 하다 보니까 고민도 많고 다른 친구들은 다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는데 저는 아직 뭐 그런 것도 없고//  몇 살이에요?38에 뭘 이룰려고? ... 몇 살이라고요?나는 71인데도, 아직 애도 없고, 그래요. ... 근데 아까도 얘기했지마는38, 그 나이 때는 “벌써 40이 다 돼 가는데 난 이어놓은 게 없다” 이렇게 하는데 50이 돼서 내려다보면 38이면 아무것도 안 해도 나이만 갖고도 살 만해요? 안 해요? 살 만해요. 38이란 그 나이만 갖고도 결혼을 했든 안했든, 돈이 있든 없든 그 나이만 돼도 살만하다 이 얘기에요. 자기는 71살 된 잘 알려진 법륜 스님 할래?38살, 아무것도 없는 자기 할래?난 언제든지 바꿔줄 용의가 있어. 그러니까 젊은이라는 것은..

[shorts, 법륜스님] 효도를 왜 해야하나

여러분들이 부모를 돌보지 않으면 죄책감이 드는 것은  인간 교육에는 선행을 ‘자식은 부모를 돌본다’는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부모를 돌보지 않는 건 아무 잘못이 아닌데 자기가 마음에 죄의식이 생기지. 바로 그러한 교육의 기준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생기는 거다. 그래서 부모를 위해서가 아니라 내 죄책감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서는뭐를 하는 게 좋다? 선행을 좀 하는 게 좋다. 전화라도 해드리고, 용돈이라도 좀 보내드리고 이렇게 함으로 해서 그게 부모에게 도움이 됐다기보다는 결국은 부모가 돌아가신 뒤에 누가 덜 괴롭기 위해서?내가 덜 괴롭기 위해서 미래에 올 괴로움을 방지하는 방법이다.

[법륜스님의 하루] 맞벌이를 하는데 집안일을 안 하는 남편이 밉상입니다. (2024.11.19.)

남편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샘솟아 나는 방법이 있을까요?//  같이 사는 사람 백 명이 있으면 그중에 한 명 정도나 그렇지 대다수는 그냥 맹숭맹숭하게 사는 게 일상입니다. 매일 보는 사람한테 그렇게 가슴이 막 뜨거울 수 있겠어요? 그런 건 지나친 욕심입니다. ... 그렇다면 목표를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을 내는 것’보다는 ‘내가 냉소적인 태도를 하지 않는 것’으로 잡아야지요.  행복은 즐거움이 아니라 괴로움이 없는 상태라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랑이란 ‘미워하지 않음’으로 정의해야지, ‘열렬함’으로 정의하면 안 되는 거예요.  사랑하는 마음이 열렬히 샘솟는 것은 미친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는 남편의 어떤 점이 마음에 안 들어요? ... 아이는 몇이에요? 다 컸어요?집..

[법륜스님의 하루] 남편이 중고물품을 너무 많이 사 와서 열불이 납니다. (2024.11.18.)

저는 치매를 앓으면서 대소변도 못 가리는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너무 괴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을 보다가 ‘자기가 싼 똥을 깔고 누워 있는 사람의 심정도 헤아려보라’는 법문을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시어머니에게서 받은 혜택을 잊어버리고 한탄만 하던 제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누워서 천장만 보고 대소변도 못 가리는 어머니의 고충도 보였습니다...(중략)// 오늘 자기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다 할 거예요? 그래서 질문이 뭐예요? 남편이 당근 마켓에서 중고 물품을 너무 많이 사들입니다. 엿장수 해도 될 정도로 너무 많이 사들입니다. 과수원 귤창고에 장롱, 책장이 벽면을 가득 채웁니다. 하루는 또 당근마켓에서 러닝머신을 사서 트럭에 싣고 와서는 저보고 같이 내리자고 했습..

[현대선51] 나는 몸도 마음도 아니다 / 피올라 현대선 9강 "삶자체가 체험이다" 2회

생각이 만든 이 온갖 전도몽상 망상을 거기에서 우리가 벗어나야 됩니다.이게 핵심이에요.  그러면 그 핵심에서 벗어나려면 가장 중요한 첫 번째가 뭐냐 하면 여러분이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똑바로 봐야 돼요.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인가? 여러분 자기를 뭐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리가 생각이 만든 전도몽상에서 벗어나려면 처음에 자기를 몸이나 마음 우리가 말하는 마음이라는 게 생각, 감정, 느낌의 복합체를 말합니다. 그거라고 여기면은 전도몽상에서 못 벗어나요. 이게 가장 중요한 제1단계입니다. 그래서 저희 마음 학교에서 식스존을 가르치는 이유가 생각, 감정, 감각 느낌이 내가 아니라는 걸 가르치는 거예요. 부처님도 생각, 감정, 느낌은 오온이라고 오온개공을 가르치셨잖아요.반야심경에서도, 그렇죠?  또 그 예..

[비이원시크릿] 악몽을 자주 꾸는 분은 이렇게 하세요

사람은 누구나 꿈을 꿔요. 누구나 꿈을 꿉니다. 꿈들의 그 종류를 살펴보면 되게 다양하죠. 별 의미가 없다고 판단되는 꿈 그래서 이름도 거창한 개꿈부터 복을 가져다준다고 여겨지는 길몽이 있는가 하면 오늘의 주제가 되는 악몽 또한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유독 악몽을 자주 꾸는 분들을 위한 영상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꿈이라는 게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꿈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거예요. 하지만 사실 꿈이란 건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대단한 무엇입니다.바로 꿈이라는 하나의 현실 트랙이에요.  꿈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려면 인간의 세 가지 의식 상태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인간의 의식은 세 가지의 기본 상태를 지닙니다. 이게 뭐가 있을까요?[생시], [꿈] 그리고 [꿈조차 꾸지 않은 아주 깊은 잠의 상..

마음공부 2 2024.11.25

[IAMTHATch] 의식의 궁극

나무를 잘라 보라.나는 그곳에 있으며돌을 들춰 보라.그러면 거기서 나를 발견하리라.-도마복음  우리는 인식론 시리즈를 통해 의식의 발생과 변화, 그리고 그 회귀 과정을 통한 깨달음에 대해 이해하고자 했습니다. 의식이라고 하는 것의 개념에 대해 그 영역과 작용을 정리해 봤습니다.그리고 자아의식의 출현과 세계의 성립 분별, 의식의 발생으로 인한 번뇌와 고통의 전개 과정을 이해하고 고해의 바다인 생멸문을 떠나 깨달음의 길인 진여문으로 들어가는 지도의 방향을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바다는 어디이며 우리가 오르고자 하는 산은 어디인지를 알고자 의식의 수준, 세계와 존재, 존재와 인식을 주제로 지도를 그려보고자 했습니다. 아직 길이 완전히 그려진 것은 아니지만 목적지는 지도 위에 분명하게 그려졌다..

IAMTHATch 2024.11.25

[지식보관소] AI 발전에 대해서 우리가 가져야 하는 자세

얼마 전 테슬라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2는 우리에게 매우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특히나 자유로운 손의 움직임은 알고리즘으로 입력한 것이 아니라 압력센서로 각 위치별로 압력의 정도를 측정하고 이 데이터를 인공지능에게 학습시켜서 얻어낸 결과물이죠. 뿐만 아니라 사이언스 로보틱스 저널에는 최신 로봇 기술 연구 내용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아예 인간과 같은 통증을 느낄 수가 있는 로봇을 만들거나 딥러닝으로 인간이 하는 행동을 자연어로 이해하고 처리하는 로봇들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애초에 소프트웨어 분야에선 AI가 조만간 대부분의 컴퓨터로 하는 인간 업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죠.그 말은 곧 지식 보관소 같은 채널도 AI가 저보다는 잘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의 일자리를..

[신박한과학] 창조론이냐? 진화론이냐? 생명의 기원을 해석하는 발상의 전환, 지적설계론이란 무엇인가?

때는 2005년 미국의 주류 언론 및 전문 학술지들은 지적설계론을 본격적으로 다룬 바 있다. 미국 전 대통령인 조지 부시는 텍사스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진화론과 지적설계론을 함께 가르쳐 학생들에게 논쟁이 무엇인지를 이해시키는 것이 타당하다고 언급함으로써 생명 기원 논쟁을 더욱 가열시키기도 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 언론들의 보도가 이어지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한때 전 세계적 이슈였던 지적설계론이란 과연 무엇인가? 지적설계이론에서는 우연이나 필연으로 생길 수 없는 일을 설계의 개념으로 정의하며 이 때문에 지적설계의 개념은인간 지성의 존재의 기반을 두는 것이 아니라 우연과 필연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기반한다. 생명기원설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까지 불리며 반대로 창조론을 과학에 도..

(김병재 박사 3부) 사과와 당근을 '이렇게' 먹었더니, 뱃살이 너무 빠져 고민입니다

비만을 얘기할 때 너무 많이 먹고 움직이지 않아서 걸리는 질병이라고 생각을 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간이 원활하게 일을 할 수 있는 영양을 충분히 공급한다면 아무리 먹어도 살이 빠지는 식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이 친구가 한 방법은 뭐냐 하면 당근과 씨앗을 같이 짠 당근 씨앗즙으로 식사를 다 대처하고 중간중간에 레몬즙 많이 먹고 130kg 정도 나가던 친구가 3개월 만에 60kg가 빠졌어요. 그렇기 때문에 사과나 이런 신 과일들을 많이 드셔주면 다이어트에 아주 효과적입니다.하지만 이렇게 좋은 음식들이더라도 꼭 주의해야 될 점이 있는데요...  -- 아무리 살을 빼고 싶어도 굶는 다이어트를 하면 안되는 이유 아무리 살을 빼고 싶어도 굶은 다이어트는 하시면 안 됩니다.사람은 숨만 쉬어도 에너지가 소비가 돼요..

건강·의학 2024.11.25

[오늘의 비타민C]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시 - 나비에게 1 | 행복한 아침 되세요!

너의 집은 어디니?오늘은 어디에 앉고 싶니?살아가는 게 너는 즐겁니?죽는 게 두렵진 않니? 사랑과 이별, 인생과 자유그리고 사람들에 대해서나는 늘 물어볼 게 많은데언제 한 번 대답해 주겠니? 너무 바삐 달려가지만 말고지금은 잠시 나하고 놀자 갈 곳이 멀더라도잠시 쉬어가렴 사랑하는 나비야

가톨릭 202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