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같이 살려면
자라 온 환경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가치가 다르고
이념이 다르고
때로는 믿음이 다르고
그런데 자기만 고집한다 그러면
그건 자주성이 아니고
그건 외골수에요.
그럼 같이 안 사는 게 좋다.
나처럼 이렇게 혼자 사는 게 좋다.
남 괜히 애먹이지 말고.
둘 사이에서 난 아이
괜히 갈등 일으키게 하지 말고.
‘같이 산다’, 이 말은
곧 ‘맞춘다’ 이 뜻이야.
궁합이 맞느니
인물 때문에 같이 살고 못 살고가 아니다.
맞추면 같이 살 수 있고
안 맞추면 같이 못 산다
이렇게 관점을 가져야 돼요.
그러니까 음식 맛이 서로 다르면
상대에게 맞춰 간을 맞추든지
아니면 상대가 짜게 먹는 걸 원하면
소금이나 간장을 반드시 식탁에 올려 주든지
‘당신 너무 짜게 먹는다’
이런 소리 하면 안 돼.
(상대에게) 맞출 준비가 안 돼 있으면
쳐다도 보지 마.
혼자 사는 게 낫다.
같이 살려면
맞출 생각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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