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마음학교

[양준일_ 직끔상담소] 3. 딸이 서울에서 혼자 생활하는 것이 걱정입니다. (2021. 5. 6)

Buddhastudy 2021. 8. 12. 19:27

 

 

 

 

딸이 서울에서 혼자 직장 생활하면서

남친과 헤어지고 마음도 건강하지 못한 거 같아 걱정입니다.

딸이 마흔이 다 되어 가는 나이에 부모로서 걱정입니다.//

 

 

문제점을 잘못 파악하신 것 같아요, 일단.

일자리랑 건강이 다 무너진게 남자친구하고 관계가 무너졌기 때문에

몸도 안 좋아지고, 일자리도 힘들어지고 그런 거거든요.

 

우리는 먹고 사는 거, 그런 것들이

그거는 꼭 해야 하는 거고, 하고 싶은 것은 사랑과 나눔과 이런 것을 하려고 그것을 하는 건데

제일 중심을 무너뜨리면 나머지도 다 무너지는 거고

 

부모님이 사랑을 해주고,

사랑을 한다는 것은 저는 그냥 제일 기본적인게 그런 거 같아요.

 

그 사람을 볼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고

감싸 안을 수 있는게

그래서 기대감 없이

내가 편의점에서 일을 하면 나를 다르게 생각하고

내가 가수를 하면 다르게 생각하고

그러면 그 사람은 나를 보는 게 아니고 내 일자리를 보는 거잖아요.

그러면 저는 너무 속상해요.

 

너무 속상해서

따님하고 의논은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따님도 너무 오랫동안 부모님이 많은 의견을 대신해주셔서

자기의 의견을 잊어버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잘 얘기를 해보고

의논을 해봐서 같이 풀어나가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부모님하고의 사랑?

조건이 아니고 남자친구하고의 사랑?

그런 것들.

일자리가 아닌.

제 생각엔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