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1

[지혜별숲] 두려움 극복 / 나는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생각감정/7회]

Buddhastudy 2022. 4. 19. 20:28

 

 

오늘은 두려움이라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하는데요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은 과거의 경험에서 나옵니다.

 

과거의 두려웠던 경험이

기억이라는 형태로 저장되어서

현재를 두려움으로 물들이는 건데요

 

사실, 현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현재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것은

현재의 범위를 길게 잡고 있기 때문이에요.

 

 

오늘만을 현재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일주일이나 한 달, 혹은 1년 이상의 기간을

통틀어 현재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란 말 그대로

지금 이 순간찰나의 시간을 말합니다

1분 전은 과거이고, 1분 후는 미래입니다

1초 전은 과거이고, 1초 후는 미래입니다

 

지금 이 순간 찰나의 순간들이 모여

계속된 현재가 진행되는 거죠.

 

이 부분을 잘 이해하시면 지나간 두려움을

현재로 끌고 오지 않을 수 있는데요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연속적으로 올라오는 생각과 감정을

모두 현재라고 인식하는 사고 습관에

우리가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볼게요.

폭력을 행사하는 부모나 배우자가 있습니다.

종종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언제 또 같은 일이 반복될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럼 이제 이 일은 당신에게

현재에 일어나고 있는 일로 이해됩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지금 이 순간은 아니죠.

 

그 일이 어제 일어났을 수도 있고

내일 일어날 수도 있지만

지금 이 순간은 아닙니다.

 

눈을 감고 지금 이 순간을 오롯이 느껴보세요.

지금 이 순간 당신에겐 아무 일도 없습니다.

 

이 사실을 이해하고 구분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지금 이 순간의 내가

두려움이라는 감정에 매몰되지 않아야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경우 감정 전환을 빨리 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폭력은 당연히 두렵고 무섭지요.

하지만 두려움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고 있다면

1년 후의 나도 오늘의 나와 비슷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1년 후 나의 인생이 오늘보다 나아지길 원한다면

지금 이 순간지금까지와는 다른 선택을 해야 합니다.

 

먼저 두려움의 감정에서 한 발짝 물러나 보세요.

그런 다음 나의 두려움을 회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직시해 보세요.

두려움의 실체를 꼼꼼히 파헤쳐보세요.

 

나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가?

그 사람 자체가 두려운 건가?

신체적 폭력이 두려운 건가?

분위기가 주는 공포심이 두려운 건가?

그리고 나는 왜 이 상황을 거부하거나 종결짓지 못하고 있는가?

이면에 또 다른 두려움이 숨겨져 있는가?

혼자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인가?

경제적 독립에 대한 두려움인가?

아이에 대한 두려움인가?등등

여러 가지 두려움 중에서 가장 근본이 되는 핵심을 찾아내 보세요

 

한 번에 답을 찾을 수는 없지만

두려움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하셔야!

이런 상황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갈 수 있습니다.

 

이것은 몸에 병이 났을 때

먼저 병명을 파악하고 근본 원인을 찾은 후에야

알맞은 치료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당신을 두렵게 한 그 상황은

지금 이 순간 존재하지 않습니다.

두려움의 시간은 지나갔고

새로운 두려움의 시간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당신은 지금 두려움을 붙잡고

어쩔 줄 모르고 있습니다.

이 손을 놓아버릴 수 있는 건 오직 자신뿐입니다.

스스로의 이해와 용기로 놓아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같은 미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

선택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는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실천해야 합니다.

 

이것이 과거의 두려움을 현재로 가져오지 않고

미래로 투사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당신이 우주의 중심이고

당신이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