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1

마인드풀tv_ 감사하기 자체가 너무나 어려운 도전이라면?

Buddhastudy 2023. 6. 6. 19:35

 

 

 

감사함의 중요성, 우리 모두 익히 들어 알고 있죠?

하지만, 감사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 큰 챌린지인 경우도 많아요.

 

모든 것의 시작이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하는데

그것부터 힘드니 절망하기 쉽죠.

 

저도 그런 시간이 있었어요.

'살아 있는 것조차 감사하지가 않은데 도대체 뭘 감사하라는 거야.'

 

하지만 그래도 살아 있었던 것은

살아가고는 싶지만, 그럴 용기와 힘이 없었다는 거죠.

그 용기와 힘만 조금씩 만들어 가면 돼요.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 자체가 너무나 큰 도전으로 느껴지나요?

'어떤 사람들은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삶이 180도 달라졌다는데

왜 나에겐 감사하는 게 이렇게 힘들까... 어떻게 하면 좋을까?'

우리 함께 이야기 나눠 봐요.

 

 

스스로 한 번 돌아보셨으면 좋겠어요.

'혹시 나는 <감사하기>를 단순한 <도구>로 쓰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니까 우리가 시크릿을 하려면, 끌어당김을 하려면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하니까

<끌어당김>을 하기 위해 <억지로> 감사를 하려고 하지는 않을까?

 

아니면 혹시 또

'부정적인 감정을 <외면>하기 위해 <억지로> 감사하기를 하고 있진 않은가?'

과거에 어떤 사건이나 축적된 상처로 인해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부정적인 감정,

그로 인해 발생하는 반복적인 사건들...

이걸 발견하고도 자꾸만 그 상처를 마주하는 게 힘들어서

자꾸자꾸 감사, 감사, 감사,...로 꾹꾹꾹 억눌러버리는 거예요.

 

<예전에도 억눌러서 치유되지 않은 감정을

또 억눌러서 더 덧나게 만들고 있지 않은가?>

한 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부정적인 감정이 어떤 패턴을 가지고 계속 일어나서 반복되면

그걸 야기한 과거의 어떤 상처, 사건을 마주하고, 치유하고 앞으로 나아가야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면서 그걸 무조건 덮어버리는 건 사실 굉장히 힘들어요.

 

우리가 이 21세기를 살아가며

일상생활과 경제활동과 수행을 동시에 해나가는 건 너무너무 어려운 일이 돼요.

그래서 치유의 과정은

우리 이너피스 101 영상 정주행하시면서 반드시 하셨으면 좋겠구요.

 

 

둘째로 돌아보셨으면 좋겠는 게

나는 혹시 <나의 최종 목적을 잊어버린 것은 아닌가요?>

 

우리가 끌어당김의 법칙, 시크릿 이런 것들을 논할 때,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면

끌어당김을 하는 <목적>이 애초에 무엇인지를 <망각>하신 경우가 허다해요.

원하는 삶을 왜 갖고 싶은가요?

질문이 좀 이상하죠. (웃음)

 

<원하는 삶을 원하는 이유가 뭔가요?>

<행복>해지기 위해서잖아요.

행복해지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요?

<내면><평온>해져야 하죠.

 

외부에서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어떤 사람이 나를 자극하고

이런다고 내가 흔들리면

내가 아무리 돈과 명예와 권력을 모두 가졌다 한들

외부에 맨날 치이고 영향받으면서 내면이 엄청나게 요동친다면

그게 행복한 삶인가요?

 

진짜 조금 더 과장해서는

당장 전쟁이 일어나도 내가 고요한 마음으로 조용히 피난 갈 수 있는

그런 마음 상태가 궁극적인 평온이죠. 어떻게 보면.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는 거니까요.

 

하지만 당장 어떤 사람 말 한마디에

내가 막 요동친다, 화가 난다, 슬프다, 허망하다,... 이런 감정들이 올라온다면

외부에 굉장히 많은 의식을 돌리고 있는 거죠.

 

늘 평온하고 쉽게 웃음 지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감사하는 습관>이 기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감사해야 한다."라고 말을 합니다.

 

여기저기서 굉장히 지겹게 많이 들으셨죠?

종교생활을 해도 듣고, 요즘은 자기 계발에서도 이야기하고...

"감사한 게 가장 중요해요. 감사해야 됩니다. 모든 것의 시작은 감사입니다."

 

그렇게 말하는데,

당장 나는 누군가가 마음에 안 든 행동을 하거나 마음에 안 드는 말 한마디를 하면

급격하게 요동치는 내면을 발견하죠.

 

끌어당김을 하는 이유도, 마음공부를 하는 이유도, 종교를 찾는 이유도

우리는 모든 것들을 행복해지기 위해서 한다는 거,

그걸 계속 유념하면서

<내가 지금 나의 행복을 일구고 있는가?>

매 순간 질문하셨으면 좋겠어요.

 

내가 저 집을 갖고 싶은 것도

저 직장에 들어가고 싶은 것도

우울증에서, 강박증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도

좋은 배우자를 만나고 싶은 것도

모두 <행복해지고 싶어서>입니다.

 

끌어당김을 위해서가 아니라

행복해지기 위해서 감사하기 연습을 해야 해요.

주객이 전도되면, 삶은 매우 힘들어집니다.

 

, 그래서

', 난 오늘도 감사하는 일이 하나도 없었어. 내 시크릿은 망했어...'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감사하는 게 너무나 힘든 분들 위해서 제가 세 가지 솔루션을 준비해봤습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릴게요.

 

첫 번째 솔루션은 <무엇에 집중할지 그저 선택하기>입니다.

인간의 특성상 우리 모두는 자꾸 <원하지 않는 것><집중>을 하게 됩니다.

마음의 안 드는 거 하나가 뿅 나타나면

그것만 계속 신경 쓰이고, 계속 생각나고, 계속 곱씹게 되죠.

 

그래서 마음에 안 드는 게 더 많이 창조돼요.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은 왜 불평불만이 일어날 일만 더 많이 겪게 될까요?

 

그니까 단순하게 눈앞에 어떤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일어났을 때

신경 끄세요.

그리고 다른 것에 의식을 돌려 버립니다.

쉽게 말하면 딴청을 피우는 거예요. 머릿속에서.

 

내가 느끼기에 너무 개떡같은 일이 지금 딱 일어났는데

당장 내가 가진 것 다섯 가지를 막 생각해내서

',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느끼는 게 힘이 들죠.

그래서 또 자괴감을 느껴요.

', 나는 멀었어...

나는 이렇게 마음공부를 했는데도 이게 안 돼.

난 오늘도 감사하지 못했어...'

이러고 막 자책을 해요.

 

그러지 마시고, 그냥 의식만 돌리는 연습을 해보세요.

예를 들어서,

출근길에 아침부터 자동차 사고를 목격했어요. 대형 사고를.

그래서 좀 불쾌할 수 있어요.

사고는 그냥 사고일 뿐이지만, 내 감정이 그렇게 일어날 수 있잖아요.

 

그러면, 바로 고개를 들어서

커다란 가로수가 바람에 살랑살랑 움직이는 모습을 바라보며

', 나무들은 참 혼자서도 잘 자라는구나.' 이렇게 생각을 전환하거나

저 위에 있는 하늘을 바라보면서,

'봄이라 그런지 하늘이 참 예쁘네. 내 마음도 저렇게 넓어졌으면 좋겠다.'

뭐 이런 생각을 하는 거죠.

 

', 짜증 나. 아침부터 저게 무슨 재수 없는 일이야.' 이런 생각이 든다면

바로 멈추고, 그냥 생각을 슉- 전환해버리는 거예요.

', 하늘이 아름다워~'까지는 필요도 없어요.

그냥 다른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리고 뭐 예를 들어 직장에서 나를 집중 공격하는 상사가 있다고 해요.

본인의 삶에서 일어나는 불만을

매일 부하들한테 폭탄 투하하듯이 던져요.

 

그러면 그 사람이 나한테 던지는 그런 인신공격적 발언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대신에

'오늘 퇴근하고 내가 좋아하는 월남쌈 먹으러 가야겠다.' 하면서

그 월남쌈의 달콤새콤한 맛과 아삭아삭한 식감과

뭐 이런 것들을 생각하며 딴청을 피우는 거죠.

 

물론 상사에게 걸리게 하면 안 되겠죠.

하지만 내 머릿속에서 그렇게 하시라는 거예요.

아니면 뭐 이번 주 주말에 가기로 한 요가 모임에서

'내가 좋아하는 그 선생님 한테 무슨 질문을 할까?'

'내가 요가 하면서 뭐가 막혔었지?'

뭐 이런 생각을 하시든지.

그냥 포커스를 여기서 저기로 돌리는 연습만 하는 거예요.

 

에고는 자꾸 문제점을 물고 늘어지고, 질질 끌고 가도록 만들어요.

그래서 그게 누구의 피해가 되냐?

오로지 <나의 피해>가 됩니다.

그러면, 에고한테 밥 주면 안 되겠죠?

 

즐겁게 사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정말 <종이 한 장 차이>예요.

원하는 것에 집중하는 사람.

원치 않는 것에 집중하면서 계속 화내고, 불만 갖고, 불평하고 그것으로 스스로를 괴롭히기로 결정하는 사람.

 

저는 저 사람이었다가 이 사람이 됐기 때문에

이게 정~말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걸 너무너무 잘 아는 장본인입니다.

 

 

두 번째 솔루션은요.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나 자신을 수용>하는 거예요.

자기사랑, 별게 없습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에게 OK> 해주는 거예요.

 

근데 마음공부, 수행, 명상,... 그게 무엇이든

하다 보면 수행자의 에고가 생겨요.

'내가 지금 이만큼이나 노력했는데 아직도 난 이거밖에 안 돼.

난 아직도 에고한테 끄달려. 난 아직도 부정적이야...'

 

이러면서 스스로를 수용하는 것과 정반대의 길로 자꾸 걸어가세요.

내가 마음공부 짬밥이 얼만큼인데

부정적인 생각도 척척척 잘 다스리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고

뭐 이런 마음이 드는 거 자연스러울 수 있지만

에고가 일으키는 결핍, 잠시 넣어두시구요

<에고><나여야 한다>고 뻥치는 그 상상 속 존재는 던져버리고

지금 이 모습, 내 모습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연습을 해주세요.

 

뭔가 잘하지 않아도 그냥 있는 그대로의 지금 내 상태,

이 상태를 수용하는 게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딱 마음먹고

부정적인 감정에 끄달리는 나 자신도 그냥 수용해요.

 

"괜찮아. 기분 나쁠 수 있는 거 아니야? 당연해. 나 인간이잖아. 기분 당연히 나쁘지."

저는 이렇게 손으로 토닥토닥하면서 해주는 게 사실 되게 큰 도움이 됐어요.

 

그렇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요.

내가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에 끄달릴 때마다 그걸 너무 외부에 투척하시면 안 돼요.

누군가에게 그걸 자꾸 쏟아내고

"나 이렇게 기분 나빴어. 나 이랬어. 인정해 줘. 나 공감해 줘."

이걸 자꾸 요구하시면 안 돼요.

 

남한테 인정해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내 감정은 내가 인정>해야 되는 겁니다.

그게 첫 번째예요.

그리고 남에게 무언갈 바랄 수 있는 거죠.

 

내가 나 자신도 인정하지 못하면서 남에게 그걸 바라면

상처를 돌려받을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그렇게 생각 좀 하지 마. 너 왜 이렇게 부정적이야."

이런 말을 자꾸 남에게 듣는다면

그건 그저 내가 나를 수용하고 있지 못하다는 걸

외부에 투영해서 보고 있는 것일 뿐이에요.

 

<스스로 인정해 주세요.>

우리 모두는 신성을 가지고 있지만, 인간의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에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것들에 부정적인 감정이 일어나요.

괜찮아요 여러분. 모두 정상이에요.

 

누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지 말라고 하던가요?

느끼는 즉시 알아차리고

'내가 나 자신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그만이에요.

그리고 느끼는 것 자체는 인정을 해 주셔야죠.

 

괜찮아요. 그 부정적 감정들을 알아차렸고, 그걸로 힘들어지기 시작했으니까

시크릿이든 명상이든 기도든 무엇이든 시작하시게 된 거 아닌가요?

혼자가 아니에요. 모든 사람이 그렇습니다.

 

감정이 일어나는 것은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

내가 느낄 줄 안다는 증거, 감정 안내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

이렇게 생각하시고 기뻐하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 솔루션은요.

세상이 다 미쳐가는 것 같고

정말 이런 세상에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될 지 모르겠고,

내 인생의 모든 것도 잘못된 방향으로만 자꾸 틀어지는 것 같을 때

<인생에서 무엇이 제대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한 번 적어보세요.>

 

원하는 시간에 일어나지 못했더라도 나는 어쨌든 기상을 했어요.

좋네요.

출근해야 되는데 눈을 떴어요.

정말 잘된 일이죠.

몸에 딱히 문제가 없어서 밥도 대충 챙겨 먹을 수 있었어요. 오늘.

그리고 굶어죽지 않을 테니까 이건 정말 잘 흘러가고 있다는 증거죠.

또 다행히 오늘 우리나라에 전쟁이 나지 않았어요.

좋죠.

또 길 가다가 가로수가 쓰러져서 내가 다치지도 않았고

바람이 불 때 간판이 날아와서 날 치지도 않았어요.

걷다 넘어지지도 않았고

회사에서 좀 졸긴 했는데, 잘리지도 않았어요.

월급날에 월급까지 들어왔네요.

근육통이 있어서 병원에 갔는데 아, 나에겐 건강보험이라는 게 있었어요.

세상에나.

 

진짜 하루 종일 얼마나 많은 것들이 제대로 흘러가고 있는데

몇 가지 제대로 흘러가고 있지 않다고 느끼게 하는 것들에 내가 얼마나 끄달리고 있는지

스스로 느껴질 때까지 적어보셨으면 좋겠어요. 매일매일.

 

감사하려고 노력도 하지 마세요.

그냥 찾아만 보세요.

사실 내 삶에선 제대로 흘러가는 게 훨씬 더 많은데

<욕심>과 내 <불안>으로

제대로 흘러가지 않는 게 더 많다고 <착각>하며 보고 있다는 걸 깨달으셨으면 좋겠어요.

 

"감사? 개뿔이 감사해. 이렇게 살기가 힘든데.

그냥 내일 아침에 눈이 안 떠졌으면 난 그게 제일 감사할 것 같아."

라는 말을 습관처럼 뱉던 저입니다.

 

지금은 길 가다 혹시 넘어져 발목이 삐어도 참 감사해요.

해가 떠도 감사. 비가 와도 감사. 미세먼지가 나빠도 감사.

?

이 모든 게 나에게 반드시 <좋은 일>이 될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제가 했다는 건 여러분 모두가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오늘 하루도 풍요롭고 행복하게 보스처럼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