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1

마인드풀tv_ 재테크 공부는 결핍의 에너지일까? (feat.재테크에 대한 사견)

Buddhastudy 2023. 6. 8. 20:03

 

 

 

경제적인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은 굉장히 많지만

어떻게 그것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드는 사람들은 굉장히 소수죠.

 

그리고 끌어당김의 법칙, 시크릿을 알고 나서는

원래 알고 살았던 내용과는 굉장히 다르기 때문에

원래 가지고 있던 습성을 완전히 버리지도 못하고

우왕좌왕하기 일쑤고요.

 

재테크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끌어당김의 법칙을 공부하다 보니까

이 재테크 공부를 하는 것 자체도 너무 무언가를 억지로 한다는 느낌이 들고

'내가 결핍에 기반해서 재테크 공부를 하고 있는 건가? 저항인가?'

이런 생각도 들고

'아니, 내가 좋은 에너지로만 있으면 풍요는 알아서 온다는데

이런 거 다 공부해서 뭐 하나...' 싶기도 하고.

 

제 여정에서 깨달은 것들, 공유해 볼게요.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풍요의 에너지에 머무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오늘의 주제와 관련해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경제를 알지 못하고 경제적 풍요의 에너지에 머무는 것이

굉장히 힘들다는 거예요.>

 

인간은 알지 못하는 거, 불확실한 거... 이런 것들에 대해서 두려움을 갖기 때문에

경제를 모르고 경제적 풍요를 꿈꾸는 건 참 어려울 수밖에 없죠.

그래서 상속받은 자산이 쉽게 한 세대 만에 사라지는 거라고도 생각해요.

굉장히 큰돈이 손에 쥐여져도 그걸 잃어버릴 현실만 계속 창조되죠.

 

풍요의 에너지를 가지고 당장 어떤 풍요를 이루었을 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 평생 그 풍요를 유지해야 하잖아요.

경제적으로 큰 휘청거림이 올 때마다 불안하다면, 경제적인 풍요의 에너지에 계속 머물 수 있을까요?

<불안>이야말로 <결핍의 에너지>.

 

물론 경제가 내년, 내후년, 십 년 후...

어떻게 될지 정확하게 모두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어요.

앞으로도 없겠죠.

 

", 그래서 재테크를 공부해야 되나요?"

아니요. 저는 경제를 공부하시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요.

저는 사실 경제라는 분야를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해서 지금도 계속 공부해요.

 

영적인 수행과 별개로

경제라는 분야 자체가 정말 무궁무진하고 공부하면 할수록 재밌기 때문에

매일 같이 세계 뉴스들을 읽어보고, 궁금한 게 있으면 따로 찾아서 보고,

내가 투자할 만한, 내가 관심이 큰, 애정이 가는 그런 회사들을 찾아서 또 알아보고, 재무제표도 보고...

그런 것들을 즐겨서 해요.

이런 동향들을 살피는 게 제 아침 루틴 중에 하나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는 경제를 공부하는 게 뿌리를 다지는 것이지

절대로 물욕, 결핍, 집착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이건 마음 갖기 나름이겠지만.

 

<공부>라고 하면

다들 학창시절의 스트레스가 떠올라서 힘들다는 생각부터 하시는 거 같아요.

하지만 그 공부는 그 공부고

삶에 도움이 되고, 거름이 되는 공부는 정말로 유익하고 즐거운 거잖아요.

 

저는 학교 다닐 때도 경제 과목을 좋아했고

그러다 보니 대학생 때부터 주식 공부도 하고, 투자도 혼자 해 보고 이렇게 왔어요.

훨씬 더 공격적인 해외선물 같은 투자도 해봤지만

그건 정말 욕심을 위한 도박이라는 걸 깨달아서 잠깐 하다가 관뒀고

지금은 이곳저곳에 삶을 위한 투자

좀 더 풍요롭고 이득을 추구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위해

즐거운 투자를 누리면서 살고 있죠.

 

사고 팔고, 사고 팔고 하는 그런 트레이딩 말구요.

정말로 투자요. 팔 생각하지 않고 사는 그런 투자.

예금, 적금, 골드, 채권, ETF, 주식, 부동산...

사실 자산을 배분할 곳은 정말 정말 많아요.

내가 알면 알수록 많아요.

 

그래서 무엇을 얼마만큼의 돈으로 어떻게 시작할까를

내가 계획을 하기 위해서라도 경제 공부는 반드시 필요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주식을 너무 재밌어하기 때문에

그걸 예로 들어서 설명을 하자면

주식을 '도박이다.' '위험하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이 계신 걸로 알아요.

저도 예전에 그렇게 생각했고.

 

근데 그건 아마도 너무나 큰 물욕을 가지고 주식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들만 보셨기 때문일 거예요.

'얼마에 사서, 얼마에 팔까?' 아마도 이 고민을 하는 사람들만 보셨겠죠?

그리고 남의 돈으로 주식하고.

누가 "이거 대박 난다!"라고 하니까 퇴직금 싹 빼다가 그거 다 주식에 넣고, 날리고...

이런 것들만 보셨을 거예요.

그거야말로 결핍에 기반한 현실의 창조라고 볼 수 있어요.

 

내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회사의 주식을 한 번 사서

앞으로 팔 생각하지 않는, 그런 사람들 많이 보셨나요?

아마 안 보셨기 때문에 '위험하다.' '안 좋은 거다.' '도박이다.'

이렇게 생각하실 거예요.

 

사실 근데 주식이라는 분야 또한 오랜 시간은 아니지만 십수 년의 시간 동안

조금씩 조금씩 이런저런 시도들을 하고 공부를 하면서

지금의 시점에서 느끼는 것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분야의 회사들, 내가 쓰는 상품

혹은 내가 정말 관심 있게 지켜보는 분야

그런 분야에서 잘 해나가고 있는 회사들,

그 회사들을 공부하고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 그 회사에 투자하는 마음으로 임한다면

도박이라고 절대 볼 수가 없어요.

 

당장 단기간에 돈을 이만큼 불리기 위해서 임한다면 당연히 도박이 되겠지만

어떤 사람이 만화책을 사 모으고, 어떤 사람이 피규어를 사 모으는 것처럼

내가 좋아하는 것들 사서 예쁘게 가지고 있고

그리고 그것이 나에게 경제적인 이득을 가져다준다면 그것보다 좋은 게 어디 있겠어요?

 

<위험성이라는 건 내가 위험성을 추구할 때 생겨나는 것이지

과도한 욕심을 내지 않을 때 생겨나는 것은 아니에요.>

그리고 충분한 공부가 뒷받침이 되어 있다면 더더욱 그렇구요.

 

재테크를 공부하는 것과 경제를 공부하는 거는 정말 판이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재테크 책이 아니라 경제 책을 많이들 읽으시기를 권해드리고

나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통찰력이 생기고

시야가 더 넓어지고, 안목이 생기면 재테크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아도 돼요.

경제를 볼 줄 알면, 재테크에 대해서는 나의 의견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떤 사람의 사견을 모아 놓은 책 한 권에 모든 것을 맡기기보다는

시간이 조금 더 오래 걸려도 탄탄하게 내 뿌리를 다져서

내 통찰력, 내 사고력, 내 결정력을 키우는 게 훨씬 더 값지고, 훨씬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세상에 떼돈을 벌 방법을 알려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생각해 보세요. 그런 사람이 존재할까요?

대학에서 학생들이 공부하는 경제 전공 서적도 좋다고 생각해요. 저는.

 

진짜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이해하려면,

진짜 기초적인 것부터 빠삭하게 공부하는 게 내 평생의 무게가 된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 정말 저는 공부라는 건 생각하기도 싫어요..." 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어요.

"그냥 마음만 바꾸고 열심히 명상해서 풍요로워질 순 없나요?"

라고 물으실 수도 있어요.

 

, 물론 마음가짐만 가지고도 풍요로워질 수 있어요.

하지만, 그렇게 얻은 풍요를 오래도록 유지하고 아끼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이렇게 느닷없는 팬데믹이 찾아와도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넓고 깊게 볼 수 있으려면

꾸준히 수행을 해서 직관을 발달시킴과 동시에

나에게 꼭 필요한, 우리 하루 삼시 세끼 먹는 밥과 같은 그런 중요한 공부는 반드시 해야 돼요.

 

그리고 그 공부를 즐기는 마음을 가져야 돼요.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그 큰 그림을 내가 단박에 볼 수 있으려면

산에 들어가 앉아서 명상을 하루 12시간씩 하면서 온 우주의 지혜를 한순간에 깨닫는 것보다는

차근차근 즐거운 마음으로 수행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내 뼈대를 굳건하게 하는 게 가장 빠르고, 효과적이고, 안정적이라고 생각해요.

더 많은 사람들에게 훨씬 더 수월한 방법이죠.

그렇지 않은가요?

 

저도 예전에는 막 이것저것 다 해보고,

남들 말에 현혹돼서, 갑자기 어떤 에너지 펜듈럼에 휘말려서

완전 빠져들었다 나오기도 하고...

결론적으로 크게 잃어본 적은 없지만 되게 많이 휘둘렸어요.

바깥에서 나오는 그런 말들에.

언론의 장난과 많은 광고나 주변의 꼬임,

이런 것들에 대해서 흔들림이 많았던 시기였죠.

 

그야말로 풍요에 대한 설렘과 즐거운 마음보다는 당장의 결핍에 대한 저항, 집착이 더 컸던 때예요.

하지만 제가 정말 건전한 마음으로

내가 애정하는 회사들의 투자자가 된다는 그런 마음으로

차분하게, 침착하게 공부하고 공부하고 또 공부해서

더 여유롭게, 그 누구도 신경 안 쓰고 내 마음만 가지고 투자를 하기 시작한 이후에는

여기저기에 정말 안정적으로 제가 가진 것들을 배분할 수 있게 되었고

언제나 감사하고 남을 만큼의 결과를 계속 얻고 있어요.

 

그 누구의 의견도 이 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게

가장 소중한 부분인 거 같아요.

왜냐면 그전에는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그때는 결핍이 나를 지배했고

내가 내 뿌리를 다진 이후에는 풍요가 항상 함께이니까.

 

제가 영적인 수행을 해온 과정도 똑같다고 생각해요.

만약에 제가 요행을 바라고

막 이것저것 너무 많은 책들을 뒤적이고, 많은 사람들의 너무 많은 의견들을 찾아봤으면

오히려 더 혼란스러웠거나 영적 에고가 커지는 일이 생겼겠죠.

 

하지만 그냥 '지금보단 나아지자.'라는 마음으로

내 안을 계속 들여다보고, 내면과 소통하고, 명상하고, 고요히 머물고, 비워내고...

그러면서 한 번씩 올라오는 직관의 목소리를 따라서

모든 답을 내 안에서 찾을 수 있게 된 거잖아요.

 

항상 말씀드리지만, 이건 제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그냥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는 거예요.

하지만 그 과정을 견디지 못해서 더 돌아가게 되거나

중간에 다른 길로 새거나 그럴 뿐이죠.

 

그렇다고 "남의 말은 무조건 듣지 마라." 이렇게 들으시면 <안 돼요.>

저는 그냥 "자꾸만 밖에 의존하지 않고 내 뼈대를 굳건하게 하셨으면 좋겠다."

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

 

뼈대를 키우는 건 당연히 시간이 걸려요.

하지만 <굉장히 많은 좋은 것들은 차곡차곡 쌓아가야만 얻어지는 것들이 대부분이에요.>

<그리고 그 시간을 인내하고 즐기는 것 또한 나를 사랑하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우리가 더 많은 정보가

내가 원치 않을 때에도 내 주변에서 계속 들리는

그런 시대를 살게 될 텐데

지금도 이미 그렇지만요.

 

그럴 때마다 나에게 정말 건설적인 정보만

쏙쏙쏙쏙 걸러내는 필터를 내가 이미 장착을 하고 있어야겠죠.

원래 세상은 모르는 것이 많을수록 두려움 그 자체로 느껴지구요.

내가 아는 것이 많을수록 두려울 것이 없다고 느껴져요.

그리고 아는 것이 조금씩 많아질수록

세상에는 더 알아야 할 정말로 재밌는 것들이 훨씬 더 많다는 걸 알게 되고.

그래서 더 많이 알고 싶으니까, 더 많이 배우고 싶으니까

공부하는 것에 굉장히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될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늘 강조하는 것이지만 <나의 가장 큰 자산>

건물도, 땅도, 반년 만에 300%가 뛴 주식도 아닌

<나 자신>이에요.

전쟁이 나고, 지진이 나고, 홍수가 나도

내가 가진 지식, 나의 앎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아요.

내가 죽는 날까지.

 

그래서 유대인들은 그렇게 먼 거리를 이동해 다니면서

'교육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라고 깨닫지 않았겠어요?

아는 것이 힘이고

그것이 우리가 언제 어디에 있든

자산 증식과 안정적인 삶의 기본 뿌리가 된다는 걸 알았기에 그랬겠죠?

 

간혹 이렇게 물으시는 분들이 있어요.

"명상을 하고, 수행을 하는 게 우리가 머리를 비우고

생각을 줄이는 방법을 공부하는 건데

경제 공부하고, 역사를 공부하고, 사회적인 것들에 대해 공부하다 보면

또 생각이 많아지는데 이것과 이것이 상충되는 거 아니냐."

 

근데요, 여러분.

우리가 잡념을 할 때 사용되는 뇌 부분과

공부를 할 때, 뭔가를 배울 때 사용되는 뇌 부분은 달라요.

잡념이 많아지면 행복과 내면의 안정에 걸림돌이 되지만

배워가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뇌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것은

정반대의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주죠.

 

내 힘을 키우고,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내 <식견>이라는 화분에 <양분>을 공급해 주시길 바랍니다.

 

나의 뿌리가 굳건하면

아무리 긴 장마나 태풍이 찾아와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법이에요.

 

오늘도 뿌리가 든든한 나무로 보내실 수 있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풍요롭고 행복하게 보스처럼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