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1

마인드풀tv_ 내가 가장 사랑하는 심상화 기법 (함께 해보는 시간 + 명상 음악 포함)

Buddhastudy 2023. 6. 5. 19:21

 

 

 

저한테 <갖고 싶은 삶>이라는 것이 또렷하게 있었을 때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렇게 생긴 방',

'이런 여행지에서의 이런 경험'... 이런 것들이요.

 

제 나름 해왔던 심상화 기법이 있었는데요

시간 정해놓고 아침저녁으로 하기도 했지만

또 시도 때도 없이 기분을 조금 up 시키고 싶을 때마다 했던 심상화 방법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 방법을 쓰기 시작했던 이유는요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이 결국에는 에너지다.>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계속 상기시키고 싶어서였는데요

물론 지금 이렇게 눈을 뜬 채로도 집중을 하면

물질적인 것들이 에너지로 구성되어 있다는 게 보이기도 하지만

예전에는 그게 약간 아리송한 시절이었어요.

 

우리 몸을 포함해서 이 모든 물질을 아주 가까이 들여다보면,

99.99999%가 비어있는 공간이라고 과학적으로도 밝혀졌죠.

하지만, 밀어내는 힘에 의해서 우리는 이게 단단하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이 개념으로부터 자꾸 벗어나서

더 넓은 시야를 갖는 좋은 연습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계신 공간을 이렇게 한 번 둘러보세요.

그러면, 저를 핸드폰이나 컴퓨터 혹은 텔레비전을 통해서 보고 계실 것이고

내 몸이나 발바닥이 닿아있는 바닥도 있을 거고

벽도 있을 거고, 천장도 있겠죠.

그리고 공간을 채우고 있는 몇몇 가구들도 있을 거구요.

그리고 이것들을 가까이, 아주아주 가까이 들여다보면

우리 육안으로 지금 보는 것들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그리고 이것들이 인식되는 방향,

그러니까 우리에게 보이고, 만져지고, 느껴지는 그 방향이

오로지 우리가 가진 이 오감,

이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 후각적, 미각적... 그 능력 안에만 머물죠?

 

우리가 가시광선뿐만 아니라

엑스레이를 감지하는 안구를 가지고 있다면, 엑스레이를 찍을 필요가 없겠죠.

어떤 사람의 뼈가 어떻게 생겼는지 다 보일 테니까요.

 

같은 꽃 한 송이를 바라보아도

각각 다른 동물들과 곤충들 그리고 인간이 인식하는 게 모두 다르듯이

눈으로 보이는 건 그저 나에게 인식되는 것일 뿐이라는 걸 명심해야 돼요.

항상!

의식적으로!

 

 

그래서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심상화 기법을 통해서

사실상 내가 이것들을, 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지를 그냥 정하면 돼요.

 

저는 예전에 그냥 조금 더 기분이 좋고, 더 쉽게 그려져서

반짝반짝 빛나는 금가루로 연상을 했어요. 이런 글리터 가루요.

세상이 모두 이 금빛 글리터 가루로 이루어진 거라고 상상을 한 거죠.

 

아니면 이미지를 구성하는 단위인 픽셀로 하나의 이미지를 쪼개보면,

이런 모습이 되겠죠?

그래서 이게 편하면 이런 식으로 상상하셔도 되구요.

 

사실 뭐 어떤 입자의 형태를 써서 상상을 하는지는 자기 마음이에요.

정해진 방법은 없어요.

내가 편하고 좋은 방법으로 하면 돼요.

 

잠깐 지금 바라보고 계신 이 핸드폰이나 컴퓨터, 텔레비전의 모양을 딱 기억하고 눈을 감아보세요.

그리고 그 모양을 <자잘한 입자들의 구성>으로 떠올려보세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빛의 가루도 좋고, 픽셀도 좋고 어떤 모양의 입자여도 좋습니다.

동그란 입자, 세모난 입자, 네모난 입자 다 상관없어요.

잘 그려지나요?

그려지지 않으면 다시 눈을 떠서 모양을 보고, 다시 눈 감고 반복하셔도 돼요.

 

어떻게 하라는 건지 이해가 좀 잘 안된다 하시는 분들 위해서

제가 대충 이미지 작업을 해보았어요. :)

예를 들어서, 이 모습을 눈 감고 그린다고 생각하면

이렇게 변환할 수 있겠죠?

, 이 모습을 이렇게 바꿔서 상상할 수도 있겠죠?

아니면 또 이 장면을 이렇게 변환할 수 있구요.

 

그리하여 이렇게 <작은 입자로 쪼개지는 게 핵심>이에요.

<굉장히 단단해 보이는 모든 것들을 입자로 쪼개어서 바라보는 연습>을 하는 거죠.

 

그래서, 지금 본격적으로 심상화 연습을 해볼게요-!

이쪽저쪽, 지금 앉아계신 그 공간을 둘러보세요.

벽은 어떻고, 책상은 어디 있고, 어디에 어떤 가구가 배치돼 있고

벽엔 뭐가 걸려 있고,... 이런 것들을 쭉 살펴보고 눈을 감습니다.

그리고 방금 그 모습을 그대로 떠올려봅니다.

내가 있는 이 공간.

.

.

 

잘 기억이 안 나는 부분이 있으면 다시 눈 뜨고 확인하고, 다시 감으셔도 돼요.

전선의 배치나 플러그의 위치 이런 거까지 보실 필욘 없어요.

그냥 전체적인 그림만 그려지면 됩니다.

'여기가 내가 있는 공간이다.' 정도.

 

그리고 그 전체의 그림을 위에서부터 아래로 촤르르르... 입자로 바꾸어봅니다.

파도타기 응원을 우리가 멀리서 보듯이요.

위에서부터 촤르르르하고 입자로 변해가는 걸 바라봅니다.

 

모두 되었으면

이 방 전체가 그렇게 입자의 형태로 존재하는 걸 잠깐 바라보세요.

이 상태로 이 모습이 익숙해졌다면, 물건을 하나씩 지워볼게요.

"~" 하면 가루가 날아가듯이 한 덩어리씩 사라지는 걸 바라보세요.

"쏴아-" 하고 바람이 모래를 날리듯 모든 물건이 하나씩 하나씩 사라져 갑니다.

저쪽에 있던 가구, 벽에 걸려 있던 시계, 내 눈앞의 핸드폰,... 이런 것들이 서서히 사라져 가고

이제는 벽과 천장, 바닥 빈 공간만 남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공간마저 날려 보내 볼게요.

천장을 날리고

"~"

벽을 날리고

바닥까지 날려 보냅니다.

 

그러면, 정말로 텅- 빈 곳만 남죠?

아무 물질도, 아무 소리도, 아무 자극도 존재하지 않죠.

 

얼마나 좋은가요?

이게 실제의 세상인데 말이죠.

, 고요한 것도 좋지만 내가 끌어당기고 싶은 삶이 있다면

이제 이 텅 빈 곳에서 내가 원하는 삶을 그려볼게요.

이 텅 빈 곳에서 눈 감고 집중해서 들어주세요.

 

저는 항상 구체적인 어떤 물질보다는 어떤 상황, 환경을 주로 심상화했어요.

결국 내가 원하는 건 <그것을 누릴 때의 감정>을 느끼는 거기 때문에

그 어떤 <목표를 이룸으로써 느끼는 그 감정>을 심상화하는 겁니다.

 

, 그러니까 내가 만약에 선생님이 되는 게 꿈이라면

활기찬 교실의 모습, 아이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모습 이런 것들을 그리시라는 거예요.

임용고시에 합격한 날, 너무 좋아서 펄쩍펄쩍 뛰면서 막 소리 지르고 눈물 흘리는 그런 모습보다는

잔잔한 매일매일의 행복이 느껴지는 그 장면들을 그리시라는 거죠.

그게 내가 원하는 거잖아요.

 

내가 원하는 게 여행이라면, 그 여행지의 모습을 그리면 됩니다.

내가 원하는 게 그저 돈 걱정 없는 인생, 그거 하나뿐이라면

편안한 집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경제적 부담이나 죄책감 없이 즐기는 모습

아니면 평소 꿈꿨던 멋지고 편안한 소파에 누워서 홈시어터를 즐기는 모습

뭐 이런 것들이요.

어떤 걸 그리라는 건지 명확히 아시겠죠?

 

, 이제 바람이 저쪽에서 불어와서 내 앞에 모래 언덕을 형성하듯이

하늘에서 입자가 날아와 높이높이 쌓여가면서

내가 원하는 그 장면이 촤르르르 구성되는 걸 바라봅니다.

이쪽으로 저쪽으로 입자들이 쌓여가며 멋지게 마법처럼 내가 원하는 그 장면을 이루는 거예요.

 

그리고 그 입자로 된 모습이

우리가 육안으로 보는 일상적인 모습으로 솨악- 변해가는 걸 바라보세요.

더 단단하고, 실제 내 눈에 익숙한 그 세상 모습으로 변환되는 거죠.

 

아직 눈 감고 계시다면 천천히 눈을 뜨시고

그 모습을 잠시 바라보고

입꼬리 올리고

다시 에너지 입자로 변환되는 것을 바라봅니다.

샤르르르~

그리고 또! 다시! 내게 익숙한 모습으로 변환되는 걸 바라봅니다.

 

처음에는 조금 더딜 수 있어요. 익숙하지 않으니까.

하지만 연습하다 보면 이 이미지에서 저 이미지로,

저 이미지에선 이 이미지로 자연스럽게 왔다 갔다 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이렇게 세상이 결국 다 에너지로 만들어져 있고 그렇게 보는 것이 익숙해지면

그렇게 되도록 꾸준히 훈련하면

내가 원하는 것이 생각과 감정을 통해 <창조>된다는 게

어떤 뉘앙스인지 좀 더 빨리 캐치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취미 삼아서 가볍게 이걸 하는 거예요.

내 인생에 그다지 도움 되지 않는 것들 할 시간 줄여서 이런 것들을 하는 거죠.

 

언제 어디서든, 그때그때 짧게라도 내가 원하는 걸 떠올리는 상상을 해보세요.

저는 20대에도 제가 원하는 게 있을 때,

그냥 눈 뜨구요 손으로 짜잔~ 해서

뭔가가 만들어지는 걸 항상 상상하고

그런 제 자신이 재밌어서 혼자 웃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근데, 그만큼 결국 <모든 것은 에너지다>라는 게 제 안에 배어있었던 거 같아요.

그러니까 심심할 때 그런 행동을 했겠죠? :D

 

'오늘은 딸기가 먹고 싶어.' 하고 뾰로롱~ 해서 내 앞에 딸기를 그리면

그날 누군가가 딸기를 사다 줘요.

이런 식으로 창조되는 거죠.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눈을 뜨고 세상을 바라볼 때도

<이곳에 있는 중인>, 그러니까 내게 끌려오고 있는 것의 그 형상이

원하는 만큼 편하게 보이는 거죠.

 

그렇게 되면, 정말 삶이 더 컬러풀해지고 훨씬 즐거워집니다.

순간순간 기분이 다운될 때 있잖아요. 우리 살아가면서.

그럴 때도 이런 활동을 통해서 잠깐잠깐 기분 up 시킬 수 있으면 좋겠죠?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이 모든 것들이 없었다면 내 삶이 얼마나 불편했을까요?

여기 존재하는 하나하나, 이 모든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

충분히 느끼고, 고맙다고 마음속으로 이야기하고

말로 뱉으시면 더 좋구요.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 없이

원하는 것이 창조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항상 말씀드리죠?

저는 여기서 물러가고

뒤에 심상화 즐기실 수 있도록 긴 음악 깔아드리고

다음에 다시 찾아뵐게요.

 

오늘 하루도 풍요롭고 행복하게 보스처럼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