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마음학교

칭찬은 독이다 [하석태TV]

Buddhastudy 2023. 6. 27. 19:36

 

 

 

Q. 대표님은 세일즈 매니저로서 큰 성공을 했는데

세일즈맨들에게 칭찬을 많이 하신 편이셨나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

맞는 말이지만

어떤 측면에서 칭찬은

오히려 잠재 능력을 발휘 못 하게 하고

성공의 한계를 규정짓는다.

 

더 큰 잠재력을 가진 사람에게 과도한 칭찬을 하면

오히려 자만하게 되어

큰 성공을 하지 못한다.

 

매니저 시절, 소설 <동의보감> 책을 읽고 감동한다.

스승 유의태와 제자 허준의 관계를 보면서

유의태 같은 매니저가 되어야겠다고 다짐.

 

허준은 의술을 배우기 위해

유의태 수하에 들어갔으나

오랫동안 산에 약초 캐는 일과 창고 정리하는 일만 시킴.

독학으로 공부하다 급기야 유의태에게 쫓겨 남.

 

허준은 유의태를 원망하며 먹고 살 궁리를 하던 중

우연히 눈밭에서 산삼을 발견하게 되다.

산삼을 발견하게 되었으나 도둑에게 빼앗기고

술로 허송세월을 보내게 되다.

 

유의태 친구가 허준에게 일갈하길

네가 도둑놈이로구나.

누가 너에게 눈밭에서 산삼을 발견할 수 있는 눈을 갖게 했느냐?

네가 산에서 약초를 캐고 창고 정리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눈밭에서 산삼을 알아볼 수 있었겠느냐?

그래도 너는 스승 유의태를 원망만 하느냐!”

 

허준은 어떤 깨달음을 얻게 되고

다시 유의태 수하에 들어가 똑같은 생활을 반복하다

어느 날, 유의태는 모월 모시에 밀양 얼음골로 자신을 찾아오라는 서신을 남기고

집을 떠남.

허준은 동맥을 끊어 자결한 스승의 식지 않은 시신과 머리말의 유서를 보다

내 몸이 썩기 전에 지금 즉시 몸을 가르고 오장육부의 생김새를 파악하라

 

허준은 오열을 토하며 사흘 밤낮으로 식음을 전폐하고

스승의 몸을 갈라서 인체 해부도를 완성한다.

 

 

매니저로서 시사한 바가 큰 이야기

 

소설 속 유의태는 허준에게 일에 임하는 정신과 자세를 가르쳤고

성공을 위한 인내를 가르쳤고

자기 몸을 내어줄 만큼의 사랑을 주었다.

매니저가 큰 그릇이 되어야

최고의 세일즈맨을 만들 수 있다.

 

격려와 칭찬은 다르다.

격려는 많이 하되 칭찬은 인색하며

말로서가 아니라 몸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매니저가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진짜 프로 세일즈맨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