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마음공부, DanyeSophia

[현덕마음공부] 불면과 우울 그리고 텅 빈 상태

Buddhastudy 2023. 7. 24. 19:55

 

 

 

불면과 우울은 관련이 깊다.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이 불면이다.

또 불면은 해마의 장기기억과 감정순화 작업을 불가능하게 하여 우울증을 악화시킨다. 무의미하다는 느낌이 더 악화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부정적인 텅 빈 상태라고 말 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좋은 식사(아미노산,비타민,미네랄)와 운동을 하고 자기 자신의 사고패턴(인지-해석-반응)을 자각하고 재구성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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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과 우울 그리고 텅 빈 상태

 

오늘은 불면과 우울 그리고 텅빈 상태에 관하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인들은 푹 자고 싶은 욕망이 크죠.

잘 안 자지죠.

그래서 불면증이 좀 있고

또 이 불면과 우울은 굉장히 서로 상관관계가 높다고 연구가 되어 있는데

 

그런데 이 불면과 우울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을 텅 빈 상태로 몰아가는 측면이 있는데 조금 부정적입니다.

그래서 이 불면과 우울에 대해서 오늘은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두엽이 있고, 대상회가 있고, 그 밑에 해마가 있고

이런 뇌의 구조가 이렇게 있는데

이 대상회라고 하는 것이 의사결정을 전두엽이 하기 위해서

상당히 어떤 필드에서 모아진 정보

주로 해마데

그것을 좀 튜닝을 해서

방향 설정도 좀 하고, 이런 어떤 감정적인 정서적인 어떤 방침도 좀 정하고 해서

올리는 거거든요.

이때 대상회에서는 세로토닌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세로토닌이 하는 일이

긍정 또 행복의 호르몬이라고 하니까

긍정, 만족 또는 조절 이런 것들을 가능하게 하는데

이게 어떤 이유로 부족해집니다.

 

이유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생리적으로 보면

음식, 운동, 햇빛 이런 것과 관련되는 세로토닌을 만들어내는 트립토판

그런 음식을 먹어야 되거든요.

그다음에 햇빛 받고 운동하면 그게 세르토닌으로 되고

밤에는 멜라토닌이 되고 하는 이런 과정에서

좀 부족이 있거나

다 부족하겠네요. 우리는 급하게 먹고 운동 잘 안 하니까.

 

두 번째는 심리적인 문제

살아가면서 어떤 어려운 사건 사고에 부딪혀서 상실과 박탈을 경험하는데

그 상실과 박탈이 해결이 안 되지 않습니까?

복원이 안 되면 우리는 무력감을 느끼는 것이죠.

그 무력감이 점점점점 커지면 우울로 간다.

이렇게 말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이유로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세로토닌이 가장 많이 필요한 이 대상회가 작동을 잘 못합니다.

 

그래서 감정 조절이 좀 어렵다든지

왜냐하면 감정을 이렇게 조절해야 어떤 행동도 할 수 있는데

마음이 자꾸 흔들리니까요.

두 번째는 동기 유발도 좀 어려워지고

그다음에 그러니까 결정하기도 쉽지 않다 이런 얘기를 할 수가 있겠습니다.

 

하나는 그래서 세로토닌의 문제고

또 하나는 도파민의 문제죠.

 

[도파민]은 기저핵 깊은 곳에서부터 측좌핵 전두엽까지 이르는

소위 욕망과 중독의 쾌락과 중독의 하이웨이

도파민 하이웨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기쁨 또는 익사이팅, 흥분시키는 이런 물질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부족해도 기쁠 일이 없는 이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우울에 관한 것은

이것보다 조금 더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이 해마의 기능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우울증을 오래 앓게 되면 해마의 기능이 떨어지는데

해마는 굉장히 중요한 기능을 하는데요.

 

해마는 지금이 무슨 시추레션인지를 인식합니다.

그리고 그 말은 뭐냐하면

개별 정보들을 모아서 의미 있는 것을 묶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니까 이 해마가 기능이 떨어지면 의미를 형성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이렇게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우울증에서 기쁨이 없다는 것보다 더 나쁜 신호가

의미를 못 느끼겠다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의미를 못 느끼면 왜 살아야 되는가?’

이런 질문으로 나아가게 되기 때문에

좀 더 심각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기쁨이 없고,

그것보다 더 심각하게는 의미가 없다라고 느껴지는

이 상태를 우리는 우울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러면 우울 혹은 우울증에 걸리면 뇌가 어떻게 되느냐?

코르티졸은 스트레스 호르몬 아닙니까?

이게 시상하부하고 해마에 가득 찹니다.

 

시상하부와 해마에 가득 차니까 당연히 이쪽의 기능이 떨어지겠죠.

그러면 이 시상하부라고 하는 게

호르몬 분비를 명령하는 곳이니까

이 감정을 조절하는 기능인데

감정 조절 능력이 우리가 떨어지는 것이죠.

그래서 화도 나고 울컥하기도 하고

또 시도 때도 없이 슬프고 눈물이 나기도 하고

이렇게 되는 것이죠.

 

두 번째는 해마가 가진 상황 판단, 의미 형성 능력이 저하되니까

사건과 시간이 나하고 상관없이 막 흘러가 버리는 것이죠.

내가 그걸 붙잡지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뇌를 스캔해 보니까

우울증 환자의 해마가 물리적으로 위축돼 있는데

어떤 사람은 14% 정도 주그러들었더라 이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나냐?

그런데 해마가 중요한 일을 하거든요.

해마가 아까 이야기한 것처럼 시각, 청각, 체감각 이런 것들에서 수집되는

단편적이고 개별적인 정보 혹은 기억들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어떤 의미 있는 전체로 스토리텔링해서 묶어준단 말입니다.

근데 이것을 못해내는 거죠.

 

근데 이게 어떨 때 이걸 잘할 수 있는가 하면 해마가

깊은 잠을 잘 때 잘 잘 때, 아주 깊은 수면 상태에서 이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 시상하부에서부터 신호가 흘러 내려와서

해마 대뇌피질로 이렇게 이동할 때에

델타파라고 하는 굉장히 안정된 뇌파를 통해서 기억이 이동하고

그러면 대뇌피질에서 해마가 생산한 이런 의미 있는 기억들을

장기 기억으로 저장을 하고

또 사건을 해석하고 소화하는 감정의 순화 과정도

이 깊은 숙면 속에서 해마가 해주는 일입니다.

 

이게 안 된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잠을 자지 못하면

해마가 작업을 못하고

해마가 작업을 못하면은 어떻게 되냐?

의미를 잃어버릴 수가 있다.

이런 말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불면과 해마의 위축은 서로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이 불면과 해마의 위축은

삶을 텅 빈 상태로 몰아가는데

부정적인 텅 빈 상태로 몰아간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무의미해진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왜 존재하는지, 왜 일하는지

나와 관계하고 있는 사람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심지어는 먹는 거 그다음에 섹스 이런 남들 다 좋아한다는 것까지도

왜 하지?” 이렇게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살아갈 동기 혹은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

굉장히 좋은 상태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런 것에 대해서

치료받기 전에 또는 치료 중에라도 또 치료 후에라도

스스로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텐데

역시 있습니다.

두 가지나 있습니다.

 

하나는 [세로토닌] 한다라고

생리적으로 자기를 방어하고 보호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아까 우리가 얘기한 영양분이 충분한 식사를 하고

즉 생선, 우유, 계란, 육류 등등

거기다가 비타민, 미네랄 이런 야채 과일 이런 것들을 충분히

좋은 음식을 먹어야 되는 것이죠.

우리가 나쁜 음식을 많이 먹잖아요.

단짠단짠하는 것인데.

그것을 먹고 그러면 트리토판이라는 게 생성되고

그것을 햇빛을 받고 운동을 하면 이게 세로토닌이 되어서

아까 만족과 긍정과 행복의 호르몬이 된다고 했죠

 

그리고 이것이 해가 지면 빛을 차단하면

멜라토닌이 되어서 우리를 깊은 숙면으로 데려가 준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이걸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인식이죠, 인식.

결국은 생각의 문제잖아요.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인식을 재구성하는 겁니다.

즉 생각에 대한 생각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우리가 박탈이 회복되지 않으면 무기력해지고

그러면 그때 내가 잘못했나라고 하는 자책도 있을 수 있고

이 자책이 지나치면 자기 처벌도 할 수 있거든요.

자해도 할 수 있단 말입니다.

 

그리고 그래도 다 소용없다라고 하면

무의미로 빠져들게 되는데

이렇게 가는 어떤 사고방식이 있습니다.

사고방식, 느끼는 방식, 그다음에 행동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이 패턴을 내가 먼저 인식하고

이 패턴을 한번 바꿔보는 이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그거는 전문 용어로 인지행동치료다, 이렇게 표현하는데

우리는 그게 아니고

그냥 자기 성찰을 깊게 하면

자연스럽게 내가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구나

이런 식으로 느끼는구나

이런 식으로 반응하는구나라고 하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자기의 인지반응패턴을 인식하고 재구성하는 것은 스스로 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은

하나는 논리적인 지성을 이용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 논리적인 지성은 평가 과정에서 잘못하면 비난하게 되기가 쉽거든요.

니가 그런 식으로 생각하니까 그렇지이렇게

그러면 또 나는 긴장하게 되고, 스스로 방어하게 되고, 그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명상도 이 과정을 부드럽게 해주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된다.

명상은 비난하거나 정당화하지 않고

자책하거나 변명하거나 정당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보게 해주니까

이런 평가 검토 과정을 굉장히 부드럽게 해준다 라고 하는 거.

 

그러니까 우리는 이 두 가지

-하나는 먹고 운동하고 하는 것

-또 하나는 자기의 생각을 인식하고 재구성하고 하는

이 두 가지 과정을 통해서

즉 몸과 마음을 통해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어갈 수 있다.

우리는 우리를 위해서 뭔가를 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수면과 그다음에 우울과 텅 빈 상태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