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황창연 신부의 행복 톡톡] 사랑은 지금하세요!

Buddhastudy 2023. 10. 16. 19:31

 

 

이별이 그래서 슬픈 거예요.

사랑을 마저 하지 못했기 때문에.

 

여러분들 사랑마저

이제 좀 사랑 좀 하려고 그랬는데 죽으면은

아파요? 안 아파요?

 

그래서 저는 사랑도 나중에 하지 말아라.

사랑도 언제 해라?

지금 해라.

죽고 난 다음에 울며불며 통곡하지 말고.

 

여러분들 주위에 있는 사람들

다 소중한 사람들이에요.

지금 사랑해야 돼. 나중에 사랑...

 

그 어떤 아버지가 단식하고 막 그러면서

그 아이한테 해주지 못한 게 너무 가슴 아프다고 그러잖아요.

죽고 난 다음에 후회하지 말라는 거예요.

옆에 지금 얼마나 소중한 사람들이 있는데

그 소중한 사람들한테 함부로 대하냐, 이거예요.

 

내가 본당 신부 할 때도 60살 먹은 엄마가 죽었어.

40살 된 놈이 와서 울며불며

생전 찾아오지도 않던 놈, 45년 한 번도 안 찾아온 놈이

울며불며 이런 말 해요.

왜 죽느냐고 조금만 더 살면 내가 효도할 텐데.

 

그 자식은요

엄마 80에 죽어도 그때 와서 뭐라고 그래?

왜 벌써 죽느냐?

좀만 살아도 내가 효도할 텐데.

지금 효도하지 못하는 자식은요 나중에 절대 효도 못 합니다.

 

여기 지금 60, 70 되신 분들

지금 40, 50 된 자식들 나중에 효도할 것 같아요?

점점 못합니다.

지금 못하는 자식들은 나중에도 못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여기 지금 40, 50 되신 분들 30대 되신 분들

내가 부모님 한테 나중에 효도해야지

어림 반 푼어치도 없어요.

 

지금 하지 못하면

나중에도 못하는 거예요.

 

사랑도 마찬가지고

지금 해야 돼.

 

죽고 나서 울며불며

아이고, 불쌍해서 어떻게, 사랑도 마저 못했는데

그러지 말라는 거예요.

그래서 이별이 슬픈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