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3)

[즉문즉설] 제325회 분수를 지키며 사는 것을 강조하다 보니

Buddhastudy 2013. 3. 23. 04:05

출처 YouTube

  

. 나는 평소에도 내 자신이 참 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자는 게 좋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특히 또 정토회 와서 스님 법문 듣고 부처님 법문 듣고. ~ 그거 뭐 많이 쓴다고 좋은 게 아니다. 콜라 많이 마시면 위장만 나빠지지 하나도 좋은 게 아니다. 밤새도록 전깃불 켜놓으면 잠만 못자지 좋은게 아니다. 많이 쓴다고 좋은 게 아니다. 음식 만들 때 조미료 많이 넣으면 좋은 게 아니다. 음식 많이 먹으면 비만만 되지 좋은 게 아니다.

 

이런 식으로 이치에 따라서 내가 이렇게 산단 말이오. 내가 이렇게 사는 건 나한테 좋은 일이오. 나한테 좋으니까 남편한테 권유는 해 볼 수 있어요. 그런데 그것을 따라하고 안하고는 남편의 자유입니다. 부처님의 법은 그냥 알려주는 거요. 그 쥐약이다. 쥐약인줄 모르고 먹어가지고 고통 받는 쥐들에게 그거 쥐약이다.’ 알려주는 거요. “쥐약이니 먹지마라.” 이런 얘기는 안합니다. “쥐약이다.” 불법은 이래라. 저래라. 이런 말은 잘 안합니다. 최소화합니다.

 

그래서 5계에서만 살생하지 말라. 도둑질 하지 말라. 사음 하지 말라. 거짓말 하지 말라. 술 먹고 취하지 말라. 이렇게 되어 있죠. ? 그 과보가 너무 크기 때문에. ‘말라라고 해도 그냥 안하면 된다. 이게 아니에요. 그게 왜 이런 과보가 있는지를 설명을 하면 저절로 안하게 됩니다. 그래도 하는 거는 그의 몫이에요. 이렇게 법을 설했는데도 귀 막고 안 듣고, 눈감고 안보는 거는 그건 그의 몫이에요. 부처님이 모든 중생을 다 강제로 구제할 수 있다면 지옥은 벌써 없어졌겠지. 아무리 저렇게 태양빛이 빛나도 눈을 감은 봉사는 세상이 어둡게 마련이오.

 

그래서 불법은 다만 보여주고, 다만 내가 그렇게 행할 뿐이지. 그 사람이 하고 안하고는 그의 몫이다. 이런 얘기요. 그러니까 남편이 하고 안하고는 그의 몫이에요. 내가 지금 남편하고 그런 문제로 싸운다는 거는 남편의 인생에 간섭하는 거다. 남의 인생에 간섭할 권리가 없습니다. 내가 남편보다 더 행복하게 삶으로 해서 남편이 스스로 ~ 아내 식으로 사는 게 더 좋겠다.” 이렇게 생각해서 자기가 그렇게 살면 다행이고. 자긴 자기대로 그렇게 살면 그렇게 하고 그렇게 과보를 받는 거요.

 

그러니 남편인생에 너무 간섭하지 마라. 이런 얘기요. 지금 스님 법문 듣고, 스님 법을 빙자해서 남편한테 이기려고 하는 거요. 아시겠어요? 남편을 내식대로 때리 바꾸려고 하는 거요. 그것은 진심을 불러옵니다. “내가 옳다. 너는 틀렸다,” 하는 게 가득 차 있단 말이오. 그래서 갈등이 생기는 거요. 그래서 이법이 좋으면 내가 그렇게 살면 되요. 둘 다 남편처럼 따라가면 어때요? 살림 더 빨리 거덜 나겠죠. 나라도 이렇게 살면 거덜이 좀 덜 나겠지.

 

그래도 싸우면 더 빨리 거덜이 납니다. 다른 피해가 또 생겨. 그래서 내식대로 강요해서는 안 된다. 좋다고 강요해선 안 돼요. 그런 관점을 가져야 여러분이 가정에 화목을 유지할 수 있고, 자신의 행복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 이런 얘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