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월호스님_즉문즉설

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7회 3. 부담 없이 보시를 하려면

Buddhastudy 2013. 6. 12. 22:10

출처: 불교TV

  

보시를 하면서도 부담 없이 한다. 이것도 이제 자기 경제적 형편이 되는 부분에서 그 정도에서 하면 되죠. 부처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자기가 버는 돈의 수익을 1/4로 나누어라. 4등분. 4등분을 해서 1/4은 저축을 해라. 미래를 위해서. 1/4은 자기를 위해서 써라. 자기를 위해서도 써야 된답니다. 1/4은 남을 위해서 써라. 베풀어라. 남에게. 1/4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재투자해라. 그래서 결국은 지혜롭게 소유를 활용하는 방법을 우리가 잘 배워야 되요. 뭐가 좋다니까 그냥 전체 올인. 이쪽으로 전체 올인. 이렇게 하지 말고.

 

부처님 말씀처럼 이걸 적당히 나누어서 1/4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재투자하고 또 1/4은 저축을 하고 미래를 대비해서. 1/4은 남들에게 베푸는, 말하자면 보시. 보시에 사용하고 또 1/4은 자기를 위해서도 역시 써야 된다. 자기와 가족을 위해서도. 보면 그런 경우가 있어요. 굉장히 부잔데 자기를 위해서도 쓰지 않고 남을 위해서도 안 쓰는 부자도 있죠. . 그거는 왜 그러냐 하면 부처님께서 또 설해주셨어요. 왜 그러냐 하면은 과거 생에 보시를 했기 때문에 보시복덕으로 부자가 된 거에요.

 

그런데 보시를 하고 나서 후회를 했어요. ~ 괜히 보시했다. 딴 데 쓸걸. 그런 사람은 보시를 한 공덕으로 부자가 되긴 되는데 보시하고 나서 후회를 했기 때문에 부자가 되도 자기 재물을 자기를 위해서 못쓴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미 보시했으면 후회할 필요 없어요. 그냥 이제 이미 내 선에서 나간 건 내 돈이 아닙니다. 이건. 자기가 쓰는 돈이 내 돈이지. 나간 거는. 그래서 내가 보시한 게 아니라 선법행이 보시했다. 그렇게. 닉네임을 붙여서 그것도 역시 해주는 거예요. 그래야 애착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그런 식으로 하면 부담이 좀 적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