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8)

당신을 프로로 만들어줄 새로운 동기부여 [동기부여, 외적동기, 내적동기]

Buddhastudy 2018. 6. 8. 20:04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을 시도한 조지말로리

한 뉴욕타임즈 기자가 그에게 던진 질문

에베레스트를 왜 올라가시나요?” 이에 조지말로리가 대답합니다.

산이 거기 있으니까요.”

 

인간이 무언가를 하게 만드는 동기는 무엇일까요? 만약 동기부여의 비결을 알게 된다면 우리는 무언가를 더 제대로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인간의 동기부여에 대해 연구한 학자가 있습니다. 엘빈 토플러와 함께 세계적인 미래학자로 손꼽히는 다니엘핑크.

 

그는 MIT에서 진행된 하나의 연구를 소개하면서 인간의 동기부여에 대해 설명하는데,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우선 학생들을 모집하고 나열된 숫자들 외우기, 단어 퍼즐 풀기 등의 다양한 과제를 줍니다.

 

그리고 성과를 장려하기 위해 성과에 따라 3단계로 차등적인 금전적 보상을 제공합니다. 이는 실제 대부분 조직들에서 사용하는 전형적인 성과급 체계라고 할 수 있죠. 그렇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당근과 채찍

즉 상여금 차이에 따른 보상시스템은

단순하고 매뉴얼대로만 하면

결과가 나오는 일에서는 효과가 있었지만,

 

조금 더 복잡하고 창의적인 사고가 요구되는 일에서는

효과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상여금이 높을수록 성과가 떨어졌습니다.

 

이 실험의 연구결과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당근과 채찍의 보상시스템.

대표적으로 금전적 보상과 같은 외적 동기는

단순한 일에서 효과가 있지만,

21세기에 필요한 복잡하고 창의적인 업무에는 효과가 없고,

때로는 역효과를 내기도 합니다.

 

, 이러한 보상체계가 20세기 단순노동시절에는 효과가 있었지만, 지금 시대에는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21세기에 살고 있으며 로봇에게 일자리를 위협받는 우리는 새로운 동기부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다니엘 핑크는 외적 동기가 아닌 내적 동기의 3요소로 자율성, 숙달욕, 소명모티브를 제시합니다.

 

첫 번째 자율성은

개인이 스스로 직접 자기 삶을 주도하려는 욕구입니다.

자율성 보장이 좋은 결과로 이루어진 사례가 있습니다. 호주의 아틀라시안이라는 소프트웨어 회사는 매분기당 한번 목요일에 정말 멋진 이벤트를 합니다.

 

그들은 엔지니어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부터 24시간 동안 원하는 작업, 아무거나 하셔도 됩니다.”

일하는 방식이나 누구랑 일할지 모두 본인의 자유입니다.

 

그리고 이 이벤트는 음식과 술이 함께하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루어집니다. 24시간의 결과는 엔지니어들의 엄청난 양의 코드수정과 새로운 아이디어들로 나타납니다.

 

 

두 번째 숙달욕은

무언가를 더 잘하고 싶어 하는 욕구로 우리가 주말에 악기를 연습하게 해주는 원동력과 같습니다. 악이 연습은 경제학적으로 봤을 때 비이성적입니다. 이것은 돈이 안 되니까요.

 

하지만, 악기 연주는 재미를 주고 잘하면 잘할수록 만족감을 줍니다. 무언가 이익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 번째, 소명모티브는

더 나은 무언가에 기여하고자 하는 욕구입니다. 아무 이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적인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개인의 시간을 할애하여 만드는 위키피디아, 그리고 우주에 울림을 남기고 싶다는 스티브 잡스처럼 말이죠.

 

이처럼 동기부여에 대한 관점이 바뀌고 이해가 한 단계 올라간다면 우리는 각자 가지고 있는 문제를 좀 더 제대로 해결할 수 있고, 더 강력하고 효과적인 비즈니스를 가능케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아무추어가 아닌 더 좋은 성과를 내는 진정한 프로가 되는 원동력이 될 것이고, 어쩌면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프로가 된다는 것은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고 싶은 기분이 들지 않는 날에도

열심히 한다는 뜻이다.  -다니엘 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