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7)

[동기부여] 어디 끝까지 한 번 해보자

Buddhastudy 2018. 10. 24. 19:41


내가 좋아하는 대학생 친구한테 메시지 보낸 마지막 세 줄을 읽어드리면

공부 열심히 하고 있지?”

넵넵, 요새 토익학원 다니면서 공부량이 많아지기는 했어요.”

그래 토 나오게 하자^^

토익 잘 본다는 마인드보다는 영어로 읽고 쓰겠다는 마음으로 하자.”

ㅎㅎ 알겠습니다.”

 

제가 진짜 이런 말을 했어요.

웃으면서 토 나오게 하자고 그래요. 그거 밖에 없기 때문에 그래요.

제가 얘를 진짜 아꼈으니까 이렇게 말을 하지 안 아꼈으면

화이팅, 화이팅 잘 할 수 있어. 잘 할 수 있어.”

그렇게 그냥 형식적인 말만 해요.

 

그런데 저는 제 페친 분들은 알겠지만

진짜 죽도록 하자고 그래요.

그래서 제가 만든 팔찌도 죽공이에요. 죽도록 공부하자고.

 

저는 거기다 대고 그래, 괜찮아, 청춘이니까 아플 수도 있고 좀 쉬어가.’

그런 거 원하지 않아요.

 

지금 편하면 나중에 힘듭니다.

지금 조금 고통스러운 거는 나중에 여러분들에게 편함을 선사합니다.

이 나라에서는 안 된다.’ 그런 이야기하겠지만 어느 나라도 구조적인 문제는 있는 것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 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제가 누누이 말하지만

저희 같은 기성세대들이 더 생각을 갖고 자각을 하면서

시스템을 바꾸려고 노력을 할 테니까 다방면으로,

우리 젊은 친구들은 꾸준히 자기 성장을 했으면 좋겠어요.

 

많은 사람들이 도전을 했다고 하지만

약간의 노력으로 큰 성공을 바랐다면

그건 도전이 아니라 도박이었던 것이다.

-, <두근두근>

 

글을 쓰세요. 글을.

요즘에 제가 알고 있는 J군도 있거든요.

대학생인데 글 쓰는 수준 보면 장난 아니에요.

그 친구도 글을 계속 쓰면서 업그레이드도 되고

또 글을 쓰게 되면 피드백을 받잖아요.

 

피드백을 받게 되면 더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거든요.

블로그라도 해보고 페이스북에 길게 안 써도 돼요.

근데 어떻게 시작하냐?

서평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그냥 읽었던 책, 몇 줄부터 시작하면 돼요.

그런 식으로 시작해서 나중에 그 글이 모이면

그 글을 계속 쓰다보면 그 글이 길어지게 되어 있거든요.

그게 욕구가 생길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서 늘어나는 거예요.

 

뭔가 문제가 있을 때 바로 해결하고 싶은데

그렇게 해결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늦어도 돌아가는 수밖에 없어요. 그때는.

다시 저 밑바닥까지 내려가야 됩니다.

 

어떻게든 그 밑바닥까지는 안 내려가고

내가 여기서 어떻게 어떻게 요령이나 꼼수로 넘어가겠다.

그러면 또 문제와 부닥뜨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자꾸 힘이 없는 상태에서

문제와 부닥뜨리고 부닥뜨리고 부닥뜨리면

결국 사람이라는 게 포기를 하게 됩니다.

 

문제가 오는 공포감 이런 게 만성적으로 누적이 되면

다 하기 싫어져요. 다 하기 싫어져.

 

결론을 말하면 꼼수는 없다.

꼼수는 없고 고생을 해야 된다.

 

뭐 항상 얘기하지만 뇌가 근육하고 비슷해요.

근섬유가 끊어져야 새롭게 근육이 커지죠.

뇌도 똑같습니다.

머리가 빠개질 정도로 공부를 해야 돼요.

독서랑 공부랑 그렇게 구별 지을 필요 없다.

어차피 모든 공부, 배우고 익히는 것은 텍스트가 있기 때문에

 

두 번째로는 장기기억으로 가려면 개고생 할 수 밖에 없다.

글로 쓰고, 토론하고, 암송하고, 이런 것 다 해야 된다.

뇌를 진짜 다방면에서 공격해야 된다.

 

젊음은 파종의 시기이다.

수확의 시기가 아니다.

무엇을 얻을 것인가에 집착하지 말고

무엇을 심을 것인가에 집중해라.

- , <두근두근>

 

독서가들에게는 100만권의 자서전이 있음에 틀림없어요.

이게 왜 자서전이 되냐면

필기를 했기 때문이에요.

 

저도 그런 부류거든요.

책을 지저분하게 보고 접고 쓰고

저는 개인적으로 그게 훨씬 많이 남는 것 같아요.

 

여기에 내 생각과 내 마음을 적으면

이건 나만의 책, 내가 들어 있는, 내가 묻어져 있는 책이기 때문에

내 자녀가 봤을 때에는

내 하나의 자서전을 보는 것과 비슷하게 되는 거죠.

 

내가 밑줄 치고 내가 동그라미 쳤던 부분을

나중에 그 책을 내 자식이 봤을 때,

, 우리 엄마 아빠는 이런 부분에서 고민을 하고, 이런 부분에서 감명을 느꼈구나.”

그런 거를 또 나중에 20년이 지나서 내 자식하고 지적인 대화를 나눠본다는 것도

참 매력적인 일일 것 같아요.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다가 아니라

힘들면 형이 도와주겠다. 오빠가 도와주겠다.

진짜 그런 우리가 그래서 아프지 말자. 건강해야 청춘이다.

 

그렇게 해서 우리가 모두가 다

정말 우리나라 2030대 모든 분들이

더 행복하고 좀 재미있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회이팅 한번 할까요? 하고 싶은데 갑자기.

하나 둘 셋 화이팅!

 

단순히 일기를 쓴다고 생각하지 말자.

이것은 나만의 역사이다.

어쩌면 모두가 역사가 될지도 모른다.

-, <두근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