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9)

대부분의 사람은 이것을 제대로 고민하지 않는다

Buddhastudy 2019. 5. 28. 20:47


창의성의 대표 아이콘, 아인슈타인

1905년 그가 발표한 3개의 논문

광양자 가설, 특수상대성이론, 브라운 운동

 

이 논문들은 아이작 뉴턴이 창안한 고전 물리학의 체계를 뒤엎은 내용이었고

각 논문의 현대 물리학의 주요 테마인 양자역학, 상대성 이론, 통계역학의 시초가 된다.

 

이렇게 두각을 드러내는 창의적인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는 차이점은

지식, 기술, 기교의 우수성에 있다기 보다

문제를 발견하고 만들어내는 데 있다.

 

이러한 사람은 다양한 분야에서 얻은 방대한 양의 정보를 자세히 살피고

또 여러 가지 실험을 하며

작업 중에도 일의 진행 방향을 기꺼이 바꾸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문제를 발견한다는 이 관점은

비즈니스의 세계에도 큰 시사점을 준다.

 

미국 유수의 경제기관인 콘퍼런스보드가

공립학교 교육감 155명과 사기업 고용주 89명에게

인지능력을 평가하는 목록을 나눠주고

오늘날 근로자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이 무엇인지 평가해달라고 했다.

 

교육감들은 문제 해결능력을 1위로 꼽은 반면

고용주들은 문제 찾기능력에 1위를 매겼다.

고용주들이 문제 해결능력에 부과한 순위는 8위에 불과했다.

 

이제 비즈니스는 기술자처럼 구조화된 규칙대로 연산하여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예술가처럼 창의적이고 체험적으로 문제를 찾는 기술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왜 그런 것일까?

바로 근본적인 환경 변화때문이다.

 

얼마 전만 해도 소비자들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까지 여러 정보를 구하지 못했다.

소비자는 자신에게 없는 정보가 판매자에게만 있다 생각하고, 그들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이런 정보 비대칭으로 소비자들이 판매자에게 크게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인터넷이나 SNS를 통한 실시간 리뷰로 상품의 평점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판매자는 정보를 전달하여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세일즈 하는 힘이 약해지고 있다.

 

그럼, 판매자들이 소비자에게 전달해줘야 할 것은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일은 풀어야 할 올바른 문제를 제시하는 것이다.’

-일본 최고경제권위자 다카기 고지-

 

정보가 어디에나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앞으로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규명하는 의견을 제안하는 힘이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서점에 오는 고객들이 책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겠지만

서점 판매자는 고객이 살려는 책과 관련하여

라이프 스타일에 필요한 상품을 묶어 구매를 제안할 수도 있다.

이는 일본의 유명 서점, 치타야 서점의 판매전략이기도 하다.

 

이처럼 소비자는 가장 적절한 정보를 규명하여

타인에게 제시하는 큐레이터 역할을 원한다.

이제는 질문에 대답하는데 능통한 걸로 부족하다.

 

고객에게 없는 정보를 캐치하고

잠재된 문제를 발견하여

가장 우선시해야할 질문과 제안을 만들어라.

 

그것이 지금의 소비자에게 필요한 비즈니스맨들의 업이자 핵심능력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