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161회 돈 못 버는 남편

Buddhastudy 2012. 6. 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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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는 조폐공사에 취직해서 돈을 많이 만져보면 되지. 요즘 계속 돈 받은 것 때문에 연일 지금 구속되고 있잖아. 그죠? 마누라가 자꾸 저래 돈 좋아하면, 자금 담당 남편이 돈을 좀 꺼낼 쓸 유혹을 받을까? 안 받을까? 그러니까 자기가 지금 남편을 보고 이~ 범죄를 저지르도록 사주하는 역할을 지금 하고 있다니까. 내가 꼭 가져오너라. 이런 말은 안 했지마는, 누구는 저래 돈만 잘 벌더라. 돈만 있으면 구속됐다 나오더라.

 

자꾸 이런 소리 하면, 남편도 어느 순간에 처음에는 안 된다. 생각됐다가, 나중에 돈이 집에 자꾸 졸리고 회사도 망할 거 같고 이러면, 에라~ 망하는 회사, 그냥 망하기 전에 그냥 돈이나 내가 쥐고 있으니까, 쥔 놈이 임자니까 가져가자. 이런 유혹을 자꾸 받게 돼. 그래서 그 굉장한 위험한 거야. 그래서 며칠 좋고 말라 그러나? 그래가지고 구속이 되고 하면 자녀들 교육이 어떻게 되겠어? 지금 이렇게 옛날보다 잘 살아졌는데도 우리가 행복한가? 왜 돈에.

 

그럼 앞으로 국민소득이 2만 불이 넘는데도 이래 쪼들리면 앞으로 10만 불 되도 쪼들릴까? 안 쪼들릴까? 쪼들려요. 계속 돈은 쪼들려. 자기가 없다. 하지만 인도 여행 한 번 해보면 자기가 얼마나 부자라는 걸 알 수 있게 돼. 만족 할 줄 아는 게 가장 중요한 거야. 그런데 다시 얘기하지마는 교통경찰, 요즘은 그런 거 없지마는 옛날에 교통경찰 해서 돈 번다. 이런 말 있었어요? 없었어요? 세무공무원 해서 돈 번다. 이런 말 있었죠?

 

그러면 자기 남편은 교통경찰인데, 소문은 다 누구는 돈 벌어서 집 샀다. 이러는데 제 남편은 그런 거 안 하고 고지식해서 월급만 딱딱 받아오면 부인으로서는 아이고, 바보같이 당신은 왜 그래? 딴 사람은 다 저렇게 집도 사고하는데.’ 자꾸 이런 얘기하나? 안 하나? 하면 그 사람도 부정행위 하라는 얘기가 돼요. 그런데 이게 하기는 남자가 하지마는 사주는 주로 누가 한다? 부인이 주로 사주 시킨단 말이에요. 그런데 부모는 꼭 그렇게는 안 해요. 부모는. 부모도 물론 그런 사람 있지마는 부모는 그렇게는 안 해.

 

그러니까 이게 남편을 아끼고 사랑하는 게 아니고, 남편이 그런 유혹을 받고 해도 부인이 어때요? 적극적으로 말려야 돼. ‘여보,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야. 그렇게 해서 재산 자식한테 물려준다고 자식의 행복이 아니야. 우리가 정직하게 살아서, 가난하지마는 정직하게 살아야 우리 아이들도 떳떳하게 살 거 아니냐.’ 일제 시대 때 친일해가지고 떵떵거리고 살았는데 지금 그 일제 후손들은 다 경제적으로는 잘살지 몰라도 기 펴고 사나? 기 못 펴나? 기 못 펴죠.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물론 경제적으로 어렵고 교육도 못 받고 하지마는 그래도 지금 조상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잖아. 그죠? 그러니까 집에서 부인이 어떤 자세를 갖느냐가 세상이 정화되는데 굉장히 좋아요. 부정을 저지르는 건 주로 남자가 하지마는, 그거의 주요한 원인이 부인한테 있다. 그래서 스님이 ~ 이건 내가 한 사람 한 사람은 나무랄 일은 아니지마는, ~ 이건 조금 심하다. 우리 사회가. 이건 좀 개선이 돼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기 때문에.

 

하나하나를 보고 뭐라고 하지는 않지마는 이게 다 크게 보면 못살아서 생긴다 하지마는 빈부격차가 심하기 때문에 생기는 거 같아요. 즉 상대적 빈곤감 때문에. 지금 우리가 뭐 밥을 못 먹고 옷을 못 입고 이런 사람 없지 않습니까? 그죠? 그런데도 이렇게 경제적으로 쪼들리는 이유는 뭐요? 잘 사는 사람들을. 미국의 잘 사는 사람이면 괜찮은데, 한국 바로 옆집에 잘 사는 걸 보고 살아요? 안 살아요? 텔레비 만날 보잖아. 백화점 가면 보잖아.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백화점에 물건 사러 가면 천만 원짜리 가방 같은 거 눈에 봐요? 안 봐요? 그런 거 또 사가는 사람 봐요? 안 봐요? 들고 다니는 사람 보지. 그러니까 이게 자기가 자꾸 초라해 진단 말이오. 그러니까 가진 사람도 조금 자제해야 되요? 안 해야 되요? 자제해야 돼. 그리고 이게 한쪽으로 몰리는 자본을 이걸 약간 좀 분배를 좀 편재를 해줘야 돼요. 북한이 제일 큰 문제는 권력이 한쪽으로 너무 편재 돼 있어. 권력이 너무 집중돼 있어. 그게 세습이 되고 있어.

 

그러니까 사실 북한은 앞으로 사회가 좀 개선되려면 이 권력의 민주화, 즉 정치 민주화를 해야 돼. 한국에는 자본주의 아니오. 그죠? 자본이 한쪽으로 너무 편중되있고, 그게 또 뭐되고 있다? 세습되고 있어. 그러니까 경제의 민주화가 이루어져야 되고. 헌법에 보장 돼 있습니다. 1922항에. 경제민주화. 이게 보장이 되 있다. 이 말이오. 그런데 헌법에 보장된 권리, 헌법에 보장된 질서가 우리 사회에서 안 이루어진다는 것은 법을 초월한 권력이 횡행하고 있다. 이런 얘기에요.

 

그러니까 이런 게 좀 개선이 돼져야 된다. 항상 경제적으로 두려워하고 사는 거는 사는 습관, 지금의 삶의 그 수준을 유지하고 싶은 이런 것 때문에, 전에는 더 잘살아야 되는데 더 잘 못 살아서 남은 잘살아지는데 나는 빨리 못 올라가서 힘들었다면, 요즘은 이제 더 잘사는 건 고사하고, 현재 삶을 유지하기가 힘들어. 현재 사는 집 유지하기가 힘들어. 지금 줄여야 될 입장이야. 그런 지금 위험에 떨어져. 그건 뭘 말 하냐? 다수서민은 실질소득이 줄어들고 있다. 전체는 늘어 난지 몰라도.

 

일 년에 100원 늘어났는데 그것이 한쪽에 쏠리다 보니까 지금 손해나고 있는 계층이 늘어난다. 그러니까 사회에 지금은 불안, 조금 지금은 불만, 조금 더하며 폭발. 그러면 사회가 혼란에 빠져요. 그래서 이거를 개선해줘야 되요. 옛날에 경주 최 부자 얘기 들어봤죠. 부자 3대 못 간다. 이런 말 들었어요? 그런데 최 부자는 10대를 갔단 말이오. 왜 그러냐? 첫째 흉년에 논 안 산다. 흉년에는 논 값이 헐값이 됩니다. 아시겠어요? 쌀 한 가마 주면 논 한 마지기 살 수 있어요. 그럴 때는 논을 안 산다. 남의 불행을 자신의 행복으로 안 삼는다.

 

두 번째가 만석 이상 안 늘린다. 만석꾼인데. 재산을 만석 이상은 안 늘린다. 딱 정해놓고. 예를 들면 자기 재산을 100억이면 100. 딱 정해놓고 그 이상은 안 늘린다. 수입이 되면 다 사회로 환원시킨다. 세 번째가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있으면 내 책임이다. 그래서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있으면 뭐? 부자는 만들지 못하지만 굶어 죽는 거는 적어도 내 책임이다 하고 막는다. 이 얘기요.

 

이런 정신에서 보면 북한의 굶어 죽는 거는 누구 책임이다? 우리 책임이다. 못사는 거까지는 몰라도 굶어 죽는 거는 막아야 된다. 이런 관점에 서야 된다. 그다음 며느리가 처음에 들어오면 앞으로 안살림 사는 사람이니까. 삼베옷을 입혀서 3년간 어때요? 아주 어렵게 살게 한다. 요즘 며느리 그래 쓰면 난리 날 거요. 데모하고. 그죠? 부잣집이라고 시집을 갔더니 죽을 고생을 시키다. 그럼 내 이 집 뭣 때문에 시집왔노? 이럴 거 아니오.

 

이렇게 해서 그곳의 부를 지속시켰다. 그것이 남을 위한 게 아니라, 곧 누구를 위한 거다? 자기를 위한 거다. 지속시킨다. 그럼 오늘날 자본주의에서 가진 사람들이 이런 모범을 보여줘야 이 사회가 지속이 되고 그래야 자기 부도 지속이 된다. 그러니까 미국 같은 사회에서는 어떻게 합디까? ~ 가진 사람들이 재산의 절반을 뭐한다? 사회에 환원한다. 이런 운동 하지 않습니까?

 

북한 사람에 비해서는 좀 잘살아요? 못살아요? 아프리카 사람에 비해서는 잘 살잖아. 그지. 그래서 하루에 천원이라도 뭐해야 된다? 보시를 해서 보고픈 사람 배부르게 한다. 이런 게 남만 하라고 그러지 말고 나부터 조금이라도 뭔가 행동으로 옮겨야 되요. 그래서 만족할 줄 아는 것이 행복이에요. 그런데 지금 만족을 못하고 그렇게 하늘 쳐다보고 그러면 이제 가난한 정도가 아니라 사고 친다. 그래 남편 감옥 가서 매일 한 번 면회 다녀 봐라.

 

며칠 전에도 지금 아주 유명한 우리 사회에 무슨 사건 하면 정치인들이게 보통 몇백 억씩 돈 줬다. 걸려서 지금 감옥 가 있는 부자들이 있어요? 없어요? 그런데 그런 걸 보면 자기가 지금 자기의 행복을 지금 이 행복이 얼마나 행복인가를 놓치고 나면, ~ 그때가 좋았다. 내가 바보 같았다. 그게 쥐약이었구나. 이런 생각해. 그러니까 지금 자기에게 놓여진 삶을, 지금 그런 마음은 이해해요. 아시겠어요? 당연히 이해돼.

 

그런 마음이 들 수밖에 없지마는, 그것이 배고플 때 쥐가 배고플 때 쥐약 보고 고민하는 거 하고 같다. 그러니까 쥐약인 줄 알면 아무리 배가 고파도 안 먹어야 되듯이 그런 생각 하면 안 된다. 옆집에서 그런 비리를 저지르고도 돈 빼내서 나오고 하면, 그게 부러워 보이는 게 아니고, 약올라 하지 말고 불쌍하게 보여야 된다. 쯧쯧쯧. 아이고, 인간이 얼마나 살라고 저 짓하고 사노? 이렇게 불쌍하게 여겨야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