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쾌한 엄마가 되어야 해요.
너무 심각하고 진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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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하다는 게 어떤 뜻인지 모르겠는데
일단 얘는 말이 안 나오는 거지
끊임없이 살피고 상대의 얼굴 표정 기가막히게 알아요.
이 사람이 나한테 호의적인지 아닌지..
그래서 엄마가 속상해하고 우는 것이
애한테는 말을 하는 것에 더 어려움을 주는 요소일 수 있단 얘기에요.
그래서 자꾸 울고 그러지 말고 경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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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두 번째 처방은요
제가 마음의 고집에 대해 얘기했는데요
아빠는 우리 아이의 마음의 고집을 살살살 건드려주셔야 되요.
아빠의 경험담을 얘기해 주는 거예요.
“나도 어릴 때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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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아빠 닮아서 그래.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그때 말했으면 되는데
불편하다고 했으면 됐을텐데, 그땐 참 어려웠어.
나도 참 그땐 안 됐었어.”
아이하고 진솔하고 허심탄회하게 소통을 한다면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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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처방은요
치유제를 포함한 모든 합리적이고 타당한 도움이 되는 치료법을 다 동원해야 합니다.
어떤 이유든 말을 못하거나 안 하는 것은
응급입니다.
이 아이가 좋아지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고요
이 아이는 나이상 곧 집단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면 그때 어려움으로 인해서 생겨날 수 있는 수많은 일파만파의 문제들이
이 아이를 힘들게 할까 봐.
그리고 또 하나는 이 아이가 지금 이렇게 불안해하는 것은
상당히 아이 입장에서는 찢어지듯이, 여기가 찢어지면 아프잖아요.
아이한테는 고통스럽기도 합니다.
이것을 낮춰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불안과 관련되는 다양한 신경전달 물질을 이제는 좀 알게 되었어요.
뇌와 관련된 의학이 지금 아직까지 100% 다 알게 된 건 아니지만
이런 치료제를 9주 이상 먹였을 때 70%이상 호전된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