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179회 시어머니의 병과 남편의 음주

Buddhastudy 2012. 7. 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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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하고 남편하고. . 음주. . 마이크 쥐고 계세요. 해결방법이 뭐 어떤 해결방법? 엄마는 안 아프고? 남편은 술 안 먹고. 그런 해결방법을 원하는 시는 거에요? 그런 해결방법은 없어요. . 나한테 오면 해결은 되는데 그런 방식으론 해결이 안 된다고. 그런 방식으로 해결이 되면 지금 요즘 국회의원 선거하잖아. 그죠? 저 사람 다 스님 말 들으면 다 걸려야 되잖아. 그죠? 그럼 일곱 명이 나오면 일곱 명이 다 걸려야 되잖아. 그런 방법이 있을까? 없을까? 일곱이 나왔는데 일곱 명이 다 걸리는 방법이 있을까없을까? 일곱 명이 다 스님한테 부탁하면 일곱 명이 다 걸려야 되는데, 그거 불가능한 것처럼.

 

지금 말씀하신 대로 어머니 늙었잖아. 그죠? 그런데 병 안 든다는 건 불가능하고, 남편은 술이 이미 중독이 된, 까르마. 술이 업이 된 사람이기 때문에 술을 안 먹는다. 이거는 자기 죽기 전에는 고치기 어려워요. . 그럼 어떻게 할까? 왜 이런 말이 있죠. 천성은 못 고친다.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죠? 또 사람이 천성이 변하면 뭐다? 죽을 때가 다 된다. 그러니까 남편이 그것을 고치고 죽는 게 낫겠어요? 그냥 좀 먹고 좀 더 사는 게 낫겠어요? 그렇게 생각하셔야 돼.

 

~ 저 우리 남편이 저거 변하면, 내가 원하는 데로 술 끊으면 곧 죽는데, ~ 사흘 만에 죽더라도 술 끊어서 한 번 살아보고 사흘 만에 죽어도 좋겠다. 이래 생각하시면 이제 제가 특별한 비법을 한번 써보고, 그러니까 술도 안 먹고, 오래도 살고. 이런 법은 없고. 술을 끊으려면 며칠 안에 죽는 방법은 있어요. 둘 중에 선택을 하셔서 저한테, 스님 며칠 안에 죽더라도 술 끊는 거 한 번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제가 비법을 하나 내 보지마는, 본인한테 물어보고 해야 돼. 그러면. 나중에 후회하니까.

 

그럴 줄 알았으면 술 더 먹도록 놔 놓을걸. 이렇게 후회할 거 같아서. 옆에 있는 사람 본인이에요? . 그런데 이게 술 자꾸 못 먹도록 해서 싸우다가 교통사고 나거나 뭐 해서 죽으면, 나중에 어떤 후회를 할까? 아이고~ 그렇게 좋아하는 걸 먹도록 해 줄걸. 이렇게 후회가 됩니다. 그러니까 내 버려두세요. 어머니는 늙었기 때문에 방법이 없어요. 연세가 몇이에요? 88. 그러니까 골골 80이다. 젊어서부터 계속 그렇게 골골거렸기 때문에 오래 사는 거요.

 

만약에 젊을 때 오히려 건강하면 오래 못살고 어느 순간에 죽습니다. 비실비실 80이다. 비실비실 한 게 벽에 똥칠할 때 까지 산다. 이런 말 있잖아요. 그죠? 비실비실하는 사람은 늘 조심하거든요. 늘 조심하기 때문에 오히려 오래 살아요. 지금 똥오줌 받아내요? 그러면? 아야야야야. 아야야야야. 그러면서 안 죽고 살죠? . 그게 오래 사는 방법이에요. 아야야야야야야. 하면서. 뭐 하라 그러면 아이고~ 아파서 못한다.’ 이러면서 이게 자기 몸을 조심하거든요. 그래서 오래 사는 거요. 그것도 굉장히 기술이에요.

 

그래서 어머니는 자기가 오래 살려고 아야야야야야 하면서 그렇게 조심해가면서 오래 사시고, 남편은 안 먹으면 죽으니까 자꾸 먹어야 되는 거요. 안 죽을라고. 아이고~ 해결이 됐어요? 안됐어요? 됐어요? 이렇게 해결하는 거요. 남편 한번 줘 보세요. 스님 말 듣고 기분이 어때요?^^ 그래 마누라 그래 걱정 끼치고 혼자 술 먹는 게 그래 좋아요? 많이 안 먹어? 많이 안 먹는다면서 그래 특히 운전할 때 술 먹고 그래요? 우짜다 있었어요? 말하는 거 보니 우짜다 있었으면 저런 말 안 하는데, 자주 있는 거 같은데요.

 

걸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자기 죽는 거만 문제가 아니라 남까지 피해를 입잖아요. 그러니까 술을 먹는 건 좋은데 술 먹고 운전하면 안 돼요. 술 먹고 운전하는 거는 살인 병기라고 그래. 그건 남을 죽이는 행위에 속한다. 그래서 술은 요행을 바라고, 아이고 먹고 좀 해도 괜찮더라. 전해도 했는데.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되고. 술을 입에 딱~ 대면 운전대는 놓는다. 그리고 누구 시켜서 한다. 이렇게 해야. 그러면 걱정한다는 말이오. 본인은 괜찮은데, 본인이야 술 먹고 운전하면 차가 더 잘 가지. 그죠. 으음.

 

얘기 들어보니까 술 먹고 운전하는 사람 얘기 들어 보니까, 맥주 한 대접 먹고 기분 좋을 때 운전하면 차가 더 잘나간대요. 핸들도 더 잘 꺾이고. 그런데 옆에 사람 안 그렇거든요. 걱정한다. 이혼을 하시고 드시든지. 그러니까 같이 사는 이상은 옆에 사람 걱정도 좀 해 줘야 안 돼요?^^ . ~ 둘이 한 번 일어나보세요. 영감 할마이. ~ 둘이 손 한번 잡아보세요. 손 한번 잡고 마누라는 남편한테 아이고~ 마 실컷 드십시오.’ 이렇게 얘기하세요. 마음껏 드세요. 남편은 내 이제 조심할게.’ 이래 얘기해 봐요.^^ 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

 

그런데 똑같은 일인데, 부인은 마~ 아이고 저래 좋아하는데 마~ 인생을 얼마 살겠노? 먹고 사는 데까지 사십시오. 이렇게 마음을 내고, 남편은 술 먹는 거는 문제 있다 하더라도, 같이 사는 부인이 걱정하니까 내가 조금 조심해야 되겠다. 이렇게 말이라도 내 조심할게. 이러면 서로 좋은데. 똑같은 일을 두고 마누라는 저놈의 첨지 만날 술만 처먹고 이러고. 또 남편은 그것 좀 먹는데 뭐가 꼭 그걸 갖고 잔소리를 하냐? 이렇게 생각하면, 똑같은 술을 먹는 일이나 가정형편은 똑같은데, 하나는 서로가 편안하고, 하나는 서로가 괴롭다. 이런 얘기요.

 

그러니까 마음을 자꾸 상대를 고치려고 마음을 내면 안 되고,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을, 부인은 남편을 이해하는 마음을, 남편은 부인을 이해하는 마음을 내면 자기에게 좋다. 이거야. 상대에도 좋지만 그보다 더 먼저 자기에게 좋다. 그래서 이 법은 나도 좋고 남도 좋고. 나도 좋고 남도 좋고 이런 얘기요. 그런데 술 먹지 마라. 이러면, 안 먹으면 나는 좋은 거 같은데, 상대는 먹고 싶은 사람한테는 안 좋은 일이잖아. 그죠? 먹고 싶은 사람은 먹는 거 나는 좋은데, 걱정하는 사람은 안 좋잖아요. 으음. 이러니까 이 갈등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