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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TV] 오은영 박사가 본 금쪽이가 음식을 삼킬 수 없던 이유는?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4 회

Buddhastudy 2020. 12. 29. 19:43

 

 

 

, 그렇다면 무슨 생각을 해 봐야 되냐하면

금쪽이가 어쨌든 자기한테 변화들이 생기는 거예요.

이거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적응을 했는데

엄마가 늘 옆에 붙어있다가

그냥 붙어있나? 너무 잘해줘, 너무 재미있게 이런 엄마가 없어.

그 엄마가 일단 몇 시간 안 보여.

그러면 얘는 그게 변화에요.

 

그 변화라는 게 탁 제시되면 얘는 확 증폭이 되는 거 같아요.

불안, 불안과 두려움이.

 

, 그러면 우리 한번 생각해 봅시다.

앞에 제가 뭐라고 말씀드렸냐 하면

요 때 나이의 아이들한테 있어서 공통적인 두려움, 공포.

부모랑 헤어지는 거, 부모랑 못 만나는 거, 부모의 사랑을 잃는 거, 부모가 사망하는 거, 부모를 잃게 되는 거.

그다음에 숨을 못 쉬는 질식에 대한 공포가 있다고요.

 

저도 어떤 경험이 있었냐 하면

몇 년 전인 것 같은데요

먹는 약 중에 조그마한게 있어요.

그것을 먹었는데 동시에 기침이 난 거예요.

하다가 기도로 들어간 거예요.

방에 혼자 있었는데요, 정말..

숨을 못 쉬겠는 거예요.

 

그래서 할 수 없어서 티비를 올려놓은 받침대 있죠.

그 모서리에 제가 응급처치를 제가 한 거죠.

그래서 뛰어나와서 팍 해서 탁 튀어나왔어요.

그래서 약간 며칠은 조금 무섭더라고요.

무서운데 또 물론 저는 뭐.. 퇴근해서 저녁밥을 먹었습니다만

 

개인 차이가 있는데,

특히 이 아이는 그런 면이 아주 두드러지는

제가 증폭이라는 표현을 드렸는데요, 증폭이 되는데

엄마가 복직을 하는 거에 따른 불안이 그냥

아이, 싫은데정도가 아니라

확 증폭이 되어서 약간 굉장한 두려움과 공포처럼 느껴지는데

이 공포가 유난히 질식에 대한 공포라고 보셔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덩어리가 들어가면 막힐 것 같은 거예요.

지금 못 먹는 거는 그런 이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