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162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성지순례 - 독일 상트오틸리엔 수도원 | 행복한 아침 되세요!

1909년 한국진출성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의 모태가 됨  --독일 남부 뮌헨 남서쪽에 위치한 상트 오틸리엔을 중심으로, 외방선교를 목적으로 설립된 수도원들의 연합체입니다.  1884년 1월 6일 안드레아스 암라인 신부에 의해 레겐스부르크 교구에 속한 라이헨바흐의 폐쇄된 베네딕토 수도원 건물에서 시작되었고, 1887년 1월 13일 현재의 아우크스부르크 교구에 속한 상트 오틸리엔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발전을 시작하였습니다. 2013년 현재 전세계에 걸쳐 997명의 수도자들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설립초기부터 탄자니아를 중심으로 하는 동아프리카 선교와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시아 선교에 주력하였습니다.  조선교구장이던 귀스타브샤를마리 뮈텔 주교의 부탁으로 노르베르트 베버 총아빠스는 신부 2명과 수..

가톨릭 2024.09.10

[오늘의 비타민C]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시 - 보름달에게 2 | 행복한 아침 되세요!

보름달에게 2-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네 앞에 서면늘말문이 막힌다 사랑하는 마음이가득 차오르면할 말을 잊는 것처럼너무 빈틈없이 차올라나를 압도하는달이여 바다 건너네가 보내는한 가닥의 빛만으로도설레이누나 내가 죽으면너처럼 부드러운 침묵의 달로사랑하는 이들의 가슴에한 번씩 떠오르고 싶다

가톨릭 2024.09.09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준성사란? | 행복한 아침 되세요!

가톨릭 교회는 살아계신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고 그분의 [사랑]을 되새기기 위해 눈에 보이는 [표징]과 [상징]을 이용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성사]입니다. 성사는 보이지 않는 은총을 보이는 표징으로 나타내고 실제로 그 은총을 이루어주는 거룩한 일입니다. 우리의 대부분의 전례생활은 일곱 성사로 이루어집니다.여기에 성사들 이외의 [전례]가 있는데 바로 [준성사]입니다. 교회가 중재자로 나서서 하느님의 축복을 기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사는 그리스도께서 직접 제정하셨지만 준성사는 교회에 의해 제정됐습니다. 우리는 다양하고 복잡한 삶 속에서 살아갑니다. 이러한 일상에서 우리는 성사를 생활화하고 성사들 고유의 은총을 받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신앙생활에 필요한 장소, 유익한 물건, 신분, 직무 ..

가톨릭 2024.09.03

[오늘의 비타민C] 기도로 시작하는 아침 - 교부들의 기도 : 당신은 나를 위해 | 행복한 아침 되세요!

교부들의 기도 : 당신은 나를 위해 당신은 나의 아버지요어머니 친구요 형제 종이요 주인이십니다. 당신은 모든 것이요모든 것은 내 안에 있습니다. 당신은 살아 계신 분당신 밖에는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형제 여러분, 그분 안으로 피신하십시오.여러분은 오직 그분 안에서만 살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약속하신 바를 청합니다.당신을 찬미하고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비록 나약한 인간이나당신만이 홀로 하느님이심을 고백합니다. - 베드로의 기도 / 2세기

가톨릭 2024.09.02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성인공경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성인은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 거룩한 사람을 말합니다. 하느님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 하느님의 일에 자신의 일생을 바친 이들 하느님의 말씀을 증언하는 삶을 산 이들 살아생전에 덕행이나 순교로서 그리스도교 신앙의 증인이자 본보기가 된 이들을 교회는 모든 신자의 귀감으로 선언하고 모두가 존경할 수 있도록 성인의 품위에 올립니다. 성인 공경은 초대교회 때부터 순교자를 공경한 데서 비롯됐습니다.로마 제국 박해시절, 주님의 이름으로 순교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인 최대의 영광이었습니다.그래서 초대교회는 순교자 무덤을 참배하고, 미사와 기도를 드렸으며 무덤 위에 성당을 짓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차츰 순교하지는 않았지만신앙 때문에 박해받은 이들도 공경하기 시작했고 이후 그 범위가 넓어져 훌륭한 고행자나 수도자..

가톨릭 2024.08.27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성지순례 - 전주교구 수분공소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수분공소(장수본당 관할)전북 장수군 뜬봉샘길 51-3 1893년 공소 설립(보두네 신부)2005년 6월 18일 국가 등록 문화재 189호로 지정  이 건물은 병인박해(1866년) 이후 외지에서 피난 온 천주교 신자들의 교우촌이 형성된 수분리에서 신앙 중심지 역할을 한 곳입니다. 정면 3간, 측면 6간 규모로, 내부는 두 개의 열주에 의해 신랑(身廊, Nave)과 측랑(側廊, Aisle)이 뚜렷하게 구별되는 전형적인 바실리카식 공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1920년대 한옥 성당의 모습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가톨릭 2024.08.26

[오늘의 비타민C]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시 - 소나무연가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소나무 연가-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늘 당신께 기대고 싶었지만기댈 틈을 좀체 주지 않으셨지요. 험한 세상 잘 걸어가라홀로서기 일찍 시킨당신의 뜻이 고마우면서도가끔은 서러워 울었습니다. 한결같음이 지루하다고 말하는 건얼마나 주제넘은 허영이고이기적인 사치인가요? 솔잎 사이로 익어가는 시간들 속에이제 나도 조금은 당신을 닮았습니다.나의 첫사랑으로새롭게 당신을 선택합니다. 어쩔 수 없는 의무가 아니라흘러넘치는 기쁨으로당신을 선택하며온몸과 마음이송진 향내로 가득한 행복이여.

가톨릭 2024.08.20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한국의 순교성인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오늘 우리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안에서 이루어진 이러한 승리를 경축합니다.이제 그분들의 이름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의 이름 옆에 나란히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 순교자들은 모두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죽었습니다.그리고 지금 그들은 환희와 영광 속에서 그리스도의 다스림에 함께 참여합니다. 한국 가톨릭교회는 현재 103위 성인과 124위 복자를 모시고 있습니다.103위 성인은 1984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집전으로 시성됐으며 124위 복자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집전으로 시복됐습니다.또 땀의 순교자라고 불리는 한국교회의 두 번째 사제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시복은마지막 기적 심사 절차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한..

가톨릭 2024.08.19

[오늘의 비타민C] 기도로 시작하는 아침 - 교부들의 기도 : 당신을 안다는 것 | 행복한 아침 되세요!

- 교부들의 기도 : 당신을 안다는 것 침묵 속에서 말씀하시는 주님지금 당신께 드리는이 말씀을 받아주십시오. 청하오니 나의 본성을보다 깊이 알게 해 주십시오.나를 굽어보시고깨달음을 내게 주십시오. 나의 모든 형제들 위해이 은혜를 빛내렵니다. 나의 영은 주님의 영임을여기서 빛과 생명을 받은나의 믿음을 널리 알리렵니다. 당신으로부터 지음받은 인간은당신이 부어주신 능력으로이 깨달음을 찾고 있습니다. - 3세기 기도

가톨릭 2024.08.13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천사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천사 여러분은 천사 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우리는 천사를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때론 찾기도 하고, 때론 되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천사는 정말 존재할까요? 가톨릭 교회는 천사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사실 천사는 성경에 등장하는 존재입니다. 구약 성경을 보면 천사는 죄악이 창궐한 소돔을 멸망시킬 때 의로운 사람 롯을 구하고, 아브라함이 외아들 이삭을 하느님께 재물로 바치려고 칼을 빼들었을 때 멈추게 하며 하느님의 백성을 인도하고, 소명들을 알리고 예언자들을 돕는 존재로 나옵니다. 또 신약 성경에서는 세례자 요한의 탄생과 예수님의 탄생을 예고하였으며 예수님께서 탄생하셔서 하늘에 오르실 때까지 경배하고 시중들며 용기를 북돋아 드렸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제일 먼저 알린 것도 천사들..

가톨릭 2024.08.12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성지순례 - 그리스 필리피 리디아 세례터 | 행복한 아침 되세요!

-라디아 세례티 기념성당/ 그리스 필립피 두 번째 전교여행에 나선 바오로 사도가필리피 성 밖 강가에서자색 옷감장수였던 리디아를 만나세례를 준 것을 기념해 세워진 성당이다. 바오로 사도의 설교에 감복한 리디아는유럽 최초의 그리스도교 신자가 되었고리디아의 신앙생활이 모범이 되어 필리피 교회가 크게 성장했다. 리디아 첫 개종은유럽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는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사도 바오로가 유럽 땅에서 입교시킨 첫 번째 교우 리디아는 티아티라 출신으로 자색 옷감 장수였습니다.티아티라는 자색 옷감의 산지였습니다. 당시 자색 염료는 고등 또는 꼭두서니 뿌리에서 얻었기 때문에 소량으로만 생산돼 자색 옷감은 매우 값진 고급 옷감이었습니다. 아울러 리디아는“하느님을 공경하는 부인이었다”고 하는데 이는 이방인이..

가톨릭 2024.08.06

[오늘의 비타민C]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시 - 가까운 행복 | 행복한 아침 되세요!

가까운 행복-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산 너머 산바다 건너 바다마음 뒤의 마음그리고 가장 완전한꿈속의 어떤 사람 상상 속에 있는 것은언제나 멀어서 아름답지 그러나 내가오늘도 가까이 안아야 할 행복은 바로 앞의 산바로 앞의 바다바로 앞의 내 마음바로 앞의 그 사람 놓치지 말자보내지 말자

가톨릭 2024.08.05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향주덕 | 행복한 아침 되세요!

덕은 선을 실천하고자 하는 몸에 밴 확고한 마음가짐입니다.우리는 흔히 훌륭한 품성이나 바람직한 인격을 보고 ‘덕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노력에 따라 덕을 기르고, 이를 실천하여 고귀한 인품을 간직할 수 있습니다. -유학에서는 덕을 갖춘 사람을 군자라고 하고, 그를 존중하고 따릅니다.-반면에 그리스도교에서의 덕은 자신의 인격적 완성에 있지 않습니다. 덕이란 하느님을 찾고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지키는 것.항상 하느님께 향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인간적인 덕이 있지만 하느님께서 주시지 않으면 갖출 수 없는 신적인 덕이 있습니다. 이 [신적인 덕]은 우리들이 하느님의 자녀로서 행동하여 구원의 자격을 얻게 하고자 하느님께서 우리의 영혼에 불어넣어 주시는 것이기 때문입..

가톨릭 2024.07.30

[오늘의 비타민C] 기도로 시작하는 아침 - 교부들의 기도 : 만물의 창조주 | 행복한 아침 되세요!

만물의 창조주 온누리의 창조주여당신은 인간에게 보탬이 되라고갖가지 열매로서 이 땅을 채워주셨습니다. 신은 온 인류가 빛이 있음을 기뻐하고땅에서 나온 소출로 살아가기를 원하셨습니다. 당신은 선하시기에 간구하오니우리에게 제때 비와 햇빛을 내려주시고땅에서 풍성한 수확을 얻게 하시며당신께 달아드는 수확을 얻게 하시며당신께 달아드는 나를 기억해 주십시오. 당신 교회가 존경받게 하시고우리 소망을 허락하시며인간의 대지를 축복해 주십시오. - 사도규정 / 4세기

가톨릭 2024.07.29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십계명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세례를 받아, 하느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새 삶의 길로 들어섰습니다.새 길을 걸어가는 데는 지도와 이정표가 필요합니다.그 지도와 이정표를 우리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구약에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하느님께서 내려주신 십계명이 있었습니다. -1.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여라. -2.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마라.-3. 주일을 거룩히 지내라. -4. 부모에게 효도하여라.-5. 사람을 죽이지 마라. -6. 간음하지 마라. -7. 도둑질을 하지 마라.-8. 거짓 증언을 하지 마라. -9. 남의 아내를 탐내지 마라.-10. 남의 재물을 탐내지 마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십계명은 그들을 이집트 노예살이에서 해방시킨 하느님께서 내려주신 삶의 지도였습니다. 죄와 죽음의 종살이에서 해방되는 삶의 조건, 생명으..

가톨릭 2024.07.23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성지순례 - 인천교구 갑곶순교성지 | 행복한 아침 되세요!

갑곶순교성지인천 강화군 강화읍 해안동로 1366번지 35 효수대석순교자들의 시신을 안장, 행적을 증언한 박순집 베드로의 묘십자가의 길야외 제대  강화는 수도 방어의 요충지로서 고려 시대부터 외세와 격렬하게 충돌해 온 역사의 현장입니다. 이런 강화 지역이 교회와 특별한 관계를 갖기 시작한 것은 1866년 병인양요와 이에 이은 병인박해 때입니다.  1866년 병인양요 때 조선 정부가 프랑스인 성직자 9명을 처형한 책임을 물어 강화도를 점령하고자 했던 프랑스 함대가 바로 이곳 갑곶 돈대로 상륙 강화성과 문수산성을 점령했습니다. 결국 프랑스 군은 후퇴했으나 이로 인해 강화지방에는 한국 천주교회의 가장 극심했던 박해의 하나로 기억되는 병인박해가 시작되게 됩니다. 갑곶 돈대에서 보이는 바다 건너편의 백사장에서 많은..

가톨릭 2024.07.22

[오늘의 비타민C]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시 - 러브레터 | 행복한 아침 되세요!

러브레터-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아무리 많이 써도할 말이 또 남네요.내가 고른 단어들이맘에 들지 않네요. 덜어내려 애써도그리움의 무게는줄지를 않네요. 편지를 쓸 적마다다시 알게 됩니다. 편지는 당신을 향한나의 간절한 기도인 것을눈물이고 웃음인 것을 아무리 바빠도생각을 멈출 수 없는오랜 그리움인 것을

가톨릭 2024.07.16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양심성찰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우리는 세례성사를 통해 죄를 용서받고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주 양심에 거스르는 행동을 하며 악습을 고치지 못한 채 다시금 죄에 빠지곤 합니다. 그리고 나의 어떤 말과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여전히 깨닫지 못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저마다 개인적으로 양심성찰을 하고 침묵 중에 나의 잘못을 되돌아봐야 합니다.내가 지은 죄가 무엇인지 10계명을 통해 살펴보고, 통회하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하느님께 자비를 청해 봅니다. 첫째 계명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여라. 자녀가 아버지를 사랑하듯이 그 무엇보다도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와 간청의 기도를 바치고 있습니까?성경이나 교회 서적을 정기적으로 읽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까?하느님에 대한 불신의 ..

가톨릭 2024.07.15

[오늘의 비타민C] 기도로 시작하는 아침 - 교부들의 기도 : 벗인 그대에게 영광있기를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주님, 당신께 감사드립니다.하지만 어떻게 감사드려야 마땅한지 알 길이 없습니다. 나에게 인내심을 주시고 고뇌에서 해방시켜 주십시오. 당신께 간구하오니나를 도우시어 평온을 잃지 않게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십시오. 나에게 인내심을 주십시오.고통은 잠시의 것 즐겨 받아들이겠습니다. 주님, 부끄럼을 당하지 말게 해주십시오.당신께 내 희망을 다져주며 인내심을 청합니다. -순교자 델리카의 기도 / 4세기

가톨릭 2024.07.09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생명존중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여러분 혹시 아시나요?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모두 하느님께서 만드셨다는 것을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간혹 아니 정확하게는 자주 착각을 하는데요.수만 년 혹은 수억 년의 인류 역사에 있어서 인간이 무에서 유로 만든 건 그 어떤 것도 없습니다.머리카락 하나, 티끌 하나도 말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합니다.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맞습니다. 모든 것의 주인은 하느님입니다. 우리는 잠시 잠깐 그것들을 누리고 품고 다스릴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이 창조하신 피조물을 모두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그분 뜻에 맞게 잘 다스려야 합니다. 특별히 다른 피조물과는 달리 하느님께서 당신 닮은 모습으로 당신의 생명의 숨을 불어넣어 직접 빚어 만드신 인간 생명에 대해서는 ..

가톨릭 2024.07.08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성지순례 - 아기 예수의 데레사를 찾아서 : 프랑스 리지외 | 행복한 아침 되세요! | 소화데레사

--리지외 소화데레사 생가가르멜 수도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영성가인 소화데레사 성녀의 짧은 생애에도 불구하고현대 영성에 큰 족적을 남기신 성녀의 흔적이리지외 곳곳에 남아 있다. --리지외 바실리카소화데레사 성녀의 부모님이 최근 성인품에 오르면서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19세기 말에 활동했던 프랑스의 가톨릭 여성 수도자(수녀), 성인입니다. 한국천주교회의 대다수 신자들에게는 '소화(小花) 데레사', '아기 예수의 데레사'라는 호칭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잔 다르크와 함께 프랑스의 수호성인입니다. 리지외의 데레사는 그녀의 영적 삶에 대한 접근의 단순함, 실용성 때문에 가톨릭 신자들과 다른 사람들에게 매우 영향력 있는 신앙생활의 모범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녀는 아시시의 프란치스코와 함께, 가톨릭교..

가톨릭 2024.07.02

[오늘의 비타민C]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시 - 민들레의 영토 | 행복한 아침 되세요!

민들레의 영토-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기도는 나의 음악가슴 한복판에 꽂아 놓은 사랑은 단 하나의 성스러운 깃발 태초(太初)부터 나의 영토(領土)는좁은 길이었다 해도고독의 진주를 캐며내가꽃으로 피어나야 할 땅 애처로이 쳐다보는인정(人情)의 고움도나는 싫어 바람이 스쳐가며 노래를 하면푸른 하늘에게 피리를 불었지태양에 쫓기어활활 타다 남은 저녁노을에저렇게 긴 강(江)이 흐른다 노오란 내 가슴이 하얗게 여위기 전그이는 오실까 당신의 맑은 눈물내 땅에 떨어지면바람에 날려 보낼기쁨의 꽃씨 흐려오는세월의 눈시울에원색의 아픔을 씹는내 조용한 숨소리 보고 싶은 얼굴이여

가톨릭 2024.07.01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성지순례 - 프랑스 루르드 성모발현지 마사비엘 동굴 (세계 병자의 날) | 행복한 아침 되세요!

루르드는 프랑스 남서쪽 피레네 산맥에 있는 오트피레네 주의 남서쪽에 있는 마을입니다. 1858년 2월 11일부터 7월 16일까지 프랑스의 루르드 마사비엘 동굴에서 14살 소녀 베르나데트 수비루에게 18차례에 걸쳐 성모님께서 발현하셨습니다.  베르나데트는 성모님의 모습을 흰옷에 파란색 허리띠를 두르고, 하얀 베일로 머리를 감쌌으며 팔에는 묵주가 있고 발아래에는 노란 장미가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성모님은 자신이 누구인지 묻는 베르나데트의 물음에 "나는 원죄 없는 잉태이다"라고 밝히시고 "회개하고 죄인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메시지를 남기셨습니다.  루르드의 성모 발현은 1854년 교황 비오 9세가 반포한"성모님의 원죄 없는 잉태" 교의를 확인 시켜준 사건이기도 합니다. 아홉 번째 발현 때는 "샘에..

가톨릭 2024.06.25

[오늘의 비타민C] 기도로 시작하는 아침 - 교부들의 기도 : 빵을 주셨기에 감사드립니다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살아 계신 주님당신은 온 세상을 위한참 양식입니다. 당신은 우리 생명을 지켜주시고우리에게 위대한 약속을 해주십니다. 지금도 우리 음식을 축복하시고이 빵을 정의대로 잘 나누도록우리를 이끌어 주십시오. 주님,이 식탁을 둘러싸고 있는 이들과모든 이들을 지켜주십시오. - 전례기도 / 4세기

가톨릭 2024.06.24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봉사 | 행복한 아침 되세요!

하느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셨기에 당신을 닮은 모습으로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그리고 당신의 외아들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으며 우리의 보호자이자 협조자로 성령을 파견하심으로써 우리를 당신께로 늘 인도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향하셨듯이 우리 또한 내 중심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향해 사는 것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우리를 섬기러 오신 그리스도를 따라 세상과 하느님께 봉사합니다.그것이 바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빛의 자녀가 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봉사는 또 우리의 일상생활을 보다 잘 이해하고 새겨볼 수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그렇습니다. 우리는 봉사를 통해 하..

가톨릭 2024.06.18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주님의 기도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주님,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올바르게 기도하는 법을 배우고자 했던 제자의 청원에 주님께서 몸소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유일한 기도가 있는데요.무엇일까요? 네, 바로 ‘주님의 기도’입니다.  ‘주님의 기도’는 복음 전체를 요약한 기도로 우리가 올바르게 바랄 수 있는 것을 모두 청할 뿐만 아니라 마땅히 청해야 할 순서대로 청하는 기도라서 가장 완전한 기도라고 하는데요. ‘주님의 기도’ 지금부터 한 구절 한 구절, 잠시 살펴보도록 할까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먼저 주님의 기도는 하느님을 ‘우리 아버지’라고 친숙하게 부르면서 시작합니다. 그분을 아버지라 부를 때 우리는 그분의 자녀가 되고 하느님과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를 나눌 수 있게 됩니다.또 하느님께서 약속..

가톨릭 2024.06.17

[오늘의 비타민C]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시 - 번개연가 | 행복한 아침 되세요!

번개연가-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갑자기 번쩍이니처음엔 무서웠어요. 그 다음엔눈을 뜰 수 없을 만큼황홀했어요. 그토록찰나적인 만남을 애타게 기다리며세월이 흐릅니다. 당신을 향한 나의 그리움은식을 줄 모르는 놀라움이군요. 내 생의 가시덤불 속에꼭 다시 한번아름다운 번개로 나타나 주십시오.

가톨릭 2024.06.11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기도'란 무엇일까요? | 행복한 아침 되세요!

기도란 하느님과 나누는 대화입니다.  우리가 하느님 말씀을 귀담아듣고 하느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을 드리며 은혜를 청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또 바치는 내용과 지향에 따라 청원과 전구, 감사와 찬미, 흠숭과 찬양으로 나뉩니다. 먼저 청원 기도는 개인이나 공동체의 지향이 이루어지도록 하느님께 비는 기도를 말합니다. 청원 기도는 창조주이신 하느님 앞에 인간은 한낱 피조물이라는 한계를 고백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전구는 어떤 사람의 바람이 성모, 마리아나 천사 또는 성인의 도움으로 하느님께 전달되기를 청하는 기도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예수님의 기도와 흡사하게 해주는 청원기도의 하나로 남을 위한 기도를 말합니다.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위해, 특히 죄인들을 위해 하느님께 기도드리는 전구자셨습니다. 감사 기도는 베풀..

가톨릭 2024.06.10

[오늘의 비타민C] 기도로 시작하는 아침 - 교부들의 기도 : 사랑을 구하며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우주의 주인이신 하느님비천한 우리이오나당신과 함께 있기에합당하게 해주십시오. 우리 서로 거짓 없이 하나 되어사랑과 평화로 맺어지게 해주십시오. 당신 지혜의 능력과당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도움을 힘입어우리의 일치를 굳세게 해주십시오. - 시리아의 전례 / 4세기

가톨릭 2024.06.04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성체조배 | 행복한 아침 되세요!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미사가 끝난 뒤 남겨둔 거룩한 빵의 형상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의 현존은 그 형상이 남아있는 동안 계속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사 안에서만이 아니라 미사 밖에서도 성체 앞에서 기도드림으로써 은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사 밖에서 성체앞에 기도드리는 것으로는 성체 조배, 성체 강복, 성체 거동, 성체 현시, 성체 대회 등이 있습니다. 초세기 신자들은 영성체를 위하여 엄격한 규정들을 지켜야만 했습니다.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성체에 대한 공경이 자연스레 생겨났습니다. 13세기부터 성체조배를 통한 성체의 공경 신심이 교회 안에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이 중 성체조배는 그 축성된 빵과 포도주의 형상 안에 예수님께서 실제로 현존하심을..

가톨릭 2024.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