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마음학교 355

[양준일_직끔상담소] 1. 술만 마셨다 하면 필름이 끊겨요 (2020. 11. 8)

요즘 술만 마셨다 하면 필름이 끊겨요. 그래서 술 먹고 다음 날은 불안해져요. 술 취해서 사고를 쳤을까봐요, 어떻게 하면 좋죠?// 이건 답이 굉장히 간단한 거 같은데요. 지금 술을 끊고 싶으시지는 않을 것 같고 그냥 줄이는 게 답인 것 같은데 아니면 친한 친구를 데리고 다니면서 그 사람이 좀 덜 마시는 그런 친구를 데리고 다니면서 나를 좀 지켜볼 수 있는 그런 친구분하고 같이 술을 즐기는 게 괜찮은 거 같아요.

[양준일_직끔상담소] 5. 40대인데도, 너무 부모님 눈치를 봅니다. (2020. 10. 18)

저는 40대인데도, 너무 부모님 눈치를 봅니다. 눈치 보는 이 습관,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나보다 더 지혜로운 더 인생을 살아본 사람의 코치를 청한다. 아빠한데 자꾸 물어본다는 자체가 아빠의 의견이 중요하고 생각이 중요하면 아빠의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사시는지를 배워가는 과정이고 그리고 그것을 내것으로 만드는 것을 하면 아빠가 안계실적에 아빠한테 내가 배웠었던 인생의 길이 뭐였었지? 아빠는 어떻게 여기서 결정을 하셨을까? 뭐를 초점을 보고 결정을 내렸었는지 그것을 파악하고 그것을 지금 계실적에 더 배우는 것 자체는 아무 문제가 없어요. 왜 눈치를 본다는 단어를 거기다 붙이는지 모르겠어요. 나는 오히려 내 아들이 “아빠 나 이거 하려고 그러는데 아빠 생각은 어때?” 그것을 내가 죽을 때까지 나하..

[양준일_직끔상담소] 4. 행복한 집순이에게 취미 추천 좀 해주세요. (2020. 10. 18)

하루에 10시간 이상 누워 있는 게 가장 행복한 집순이에게 어울리는 취미 추천 좀 해주세요!// 그거 쉬운 것 같은데요. 그냥 핸드폰을 침대 옆에 꽂고 스텐드로 해서 손을 안 쓰고 볼 수 있는 것을 준비하세요. 그리고 영화를 보든, 책을 보든, 게임을 하든 그런 식으로 다양한 취미를 찾을 수 있거든요. 그거 한번 시도해 보세요.

[양준일_직끔상담소] 3. 코로나로 미용실에 못 갔어요. (2020. 10. 18)

코로나 때문에 미용실 못 간지 6개월이 넘었어요. 3시간 이상 미용실에 앉아있기 위험할 거 같고, 머리는 못 봐주겠고, 어쩌죠?// 코로나 때문에 못나가는데 머리가 왜 이렇게 중요하죠? ㅎㅎ 그렇게 나가야 정도로 중요한 상황이면 미용실에 가셔도 될 거 같아요. 가서 마스크 잘 쓰고 계시고, 안 바쁜 날 가서 하셔도 될 거 같아요. 아니면, 그렇게 두려우면 나가지를 마세요.

[양준일_직끔상담소] 2. 룸메이트가 결벽증 환자에게요. (2020. 10. 18)

룸메이트는 냉장고 음료수도 줄 맞춰놔야 하는 결벽증 환자에게요. 1년은 더 같이 살아야 하는데.. 어떡하죠? 일단 대화를 하세요. 나는 리렉스하는 스타일이고, 너는 굉장히 업타이트한 것 같은데 너는 냉장고까지 이런 것들을 똑바로 줄을 맞춰야 하고 나는 그렇게 살 수 없는데 어느 시점에서 우리가 균형을 맞추고, 어느 시점에서 양보를 하고 살아가는게 서로 편하지 않을까. 라고 얘기를 해보세요. 얘기를 자체를 안 해보신 것 같아요.

[양준일_직끔상담소] 1.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7살 딸,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0. 10. 18)

딸애는 이뻐만 하고, 똥도 하나 안 치울 텐데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7살 딸, 어떻게 해야 할까요?// 꼭 포기를 시킨다 보다 그냥 개들이랑 놀게 해주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개를 꼭 사겠다고 얘기를 하면 준비 과정이 필요한 것 같아요. 오케이, 네가 그렇게 하고 싶으면 네가 책임감을 엄마한테 보여줘. 그러면 엄마가 허락을 해줄게. 일단 네가 네 방을 치워. 그게 네가 준비가 되면 엄마 방도 치워. 그랬을 때, 네가 너의 자신뿐만 아니고 남을 책임질 수 있을 때 강아지를 내가 그때는 생각해 볼게. 그전까지는 네가 준비가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엄마가 강아지 카페에 데리고 가서 놀게 해줄 수는 있어. 라고 얘기하는 게 괜찮을 것 같아요.

[양준일_직끔상담소] 6. 각방 쓴 지 15년, 남편이 미워 죽겠어요 (2020. 10. 11)

남편은 쉰두살, 저는 마흔두살, 남편이랑 맞는 게 없어요. 각방 쓴 지도 15년 넘었어요. 남편이 미워 죽겠어요. 어쩌면 좋죠?// 하나를 선택을 먼저 해야 될 것 같아요. 죽이려고 미워하는 싸움을 하든지 아니면 사랑을 다시 찾으려고 싸움을 하든지. 사랑을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그 사랑을 찾기 위해 무엇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물어봐 주세요. 사랑을 다시 찾기 위해 남편이랑 앉아서 솔직한 대화를 하고 서로를 바라보고 받아주고, 사랑할 수 있는 그것을 통과할 수 있는 만큼 사랑을 지키고 싶은지... 단점만 자꾸 찾지 말고, 장점을 한번 찾아보세요.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볼 수 있고 장점이 그 단점과 같이 보이면서 다 받아들일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으면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는..

[양준일_직끔상담소] 4. 남편에게 꽃 선물을 받으려면... (2020. 10. 11)

저는 꽃선물 하는 것도 좋아하고 받는 것도 좋아해요. 그런데 남편은 꽃선물은 돈낭비라고 절대 안 해줘요. 어떻게 하면 남편한테 꽃 선물을 받을 수 있을까요?// 많은 남자들이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남편한테 본인이 얼마나 꽃을 좋아하는지 그것을 알려주면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남편은 꽃처럼 그냥 아름다운 것, 금방 시드는 것 그것은 쓸모없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본인한테 얼마나 큰 행복을 주는지를 알려줄 수 있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러면 충분히 남편이 기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남편을 이해를 시키세요. 얼마나 꽃이 본인한테 행복을 주는지.

[양준일_직끔상담소] 3. 장거리 연애가 자신이 없어요. (2020. 10. 11)

저는 지방에 살고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서울에 있어 자주 못 보고 있어요. 지금은 썸 타는 정도이지만 앞으로 장거리 연애를 해야하는데, 어떡해야 할까요?// 저도 그것은 자신이 없어요. 현재로서는 썸을 안 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관계의 시작을 힘들게 해서 망치는 것보다 다음 기회에 좀 더 시간 여유가 있을적에 좋은 기회를 주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양준일_직끔상담소] 2. 부자 친구의 생일,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2020. 10. 11)

친구는 40대 후반의 두 아이 엄마입니다. 친구가 좀 부자에요. 좀 있으면 친한 친구 생일인데요. 생일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그분이 필요한 것을 생각할 수 없으면 본인의 시간을 주는 것이 제일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다들 부자가 됐던, 부자가 아니든 똑같은 24시간을 가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진실하게 “친구야, 너 나하고 둘이서 얘기할 수 있는 조용한 커피 한 잔 그것이 내가 너한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을 해서 적어서 주시면 될 거 같아요. 그 시간을 서로 내서 나눌 수 있는 그게 나는 소중한 것 같아요.

[양준일_직끔상담소] 1. 코로나로 온 가족이 24시간, 너무 힘들어요 (2020. 10. 11)

코로나 때문에 온 가족이 24시간 얼굴 맞대고 있으니 너무 괴로워요. 가족이랑 하루 종일 붙어 있어도 마인드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일단 마인드컨트롤은 이 상황이 내가 원하는 상황이라면 반응이 다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즐기기도 하고 풀어나갈 수 있는 기회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하고도 대화를 하면서 “여보, 이런 이런 게 나 좀 불편한데, 좀 도와줄 수 있어?” 이렇게 하면서 얘기하고 아이들한테도 원인을 좀 파고들어갈 수 있으면 서로가 서로를 좀 더 깊이 알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좋은 시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게 하루아침에 되지는 않지만 솔직한 모습이라고 생각을 하고 변화를 주고 싶으면 그것을 일단 대화로 풀어나가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것 ..

[양준일_직끔상담소] 6. 부녀 사이를 개선하려면 (2020. 10. 4)

사이가 멀어진 딸아이와 애아빠. 엄마로서 답답하고 속상합니다. 부녀 사이를 개선할 수 있는 지혜로운 조언 부탁드려요.// 지금 20대의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에요. 애들하고의 관계를 망치는 것은 나는 99%의 부모의 탓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은 절대적으로 부모하고 관계를 깨고 싶어 하는 애가 없어요. 하지만 부모가 선택을 안주고, 너무 많은 아픔을 주면 누구든지 다 떠나게 되는 거거든요. 아이를 잃어버리고 싶으면 잊어버리는 거고 내 자신은 내려놓고 아이를 찾고 싶으면 찾을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육체적으로 뛰어노는 것은 옳은지 안 옳은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아빠하고 아이의 그 부닥침? 그것은 좀 분리는 시켜줘야 해요. 그리고 엄마가 자꾸 아이한테 아빠한테 수그리고 들어가라는 얘기 더 이상은 하면 절대 ..

[양준일_직끔상담소] 5. 9살 딸의 교우관계 회복(2020. 10. 4)

아홉 살 딸이 4명의 단짝 중 한 친구를 생일 파티에 초대하기 싫어합니다. 어떻게 해야 교우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을까요?// 이것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인지 아닌지는 잘모르겠지만 시도는 해보실 수 있을 거 같아요. 네가 동생이랑 과자를 나눠먹은적도 있고 그리고 네가 혼자 먹은 적도 있지. 언제 기분이 더 좋았어? 혼자서 누구를 버리고 먹었을 적에? 아니면 그것을 나눠먹었을 적에? 잘 생각해 봐. 혼자 먹었을 적에는 네가 한입을 더 먹어서 그냥 배가 더 찼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그 배 참이 얼마나 오래 갔었고 동생한테 나누지 않았었던 그 마음은 얼마나 오래 갔었는지 그것을 생각해 보고 그리고 엄마가 분명히 동생한테 억지로 양보를 시켰을 때도 있을 거예요. 그랬을 적에 내가 동생한테 억지로 양보를 하라 그러..

[양준일_직끔상담소] 4. 노후대책.. 불안합니다. (2020. 10. 4)

노후대책보다 현재를 중시하면 살아왔지만 그로 인해 불안하기도 합니다. 저 이대로 살아도 되는 걸까요?// 어렸을 때 맛있는 거 많이 먹어서 나 이제 안 먹어도 돼. 이런 생각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뭐 안 먹고 다녀도 옛날에 많이 먹었기 때문에 먹고싶다 이런 생각이 없어요. 그러면 그만큼 더 많이 준비하시면 될 거 같아요. 놀 때는 놀고 그냥 돈 모아야 하는 거면 그냥 지금 모으기 시작하고 그리고 준비? 아무리 해봤자 준비는 부족하게 언제나 느껴져요. 그러니까 그냥 여태까지 살아오신 대로 남이 이거를 할 적에 난 이거를 했어. 오케이? 이제는 남이 이거 할 적에 내가 이거를 할 거야. 그게 균형이거든요. 제 생각엔 그래요.

[양준일_직끔상담소] 3. 필요 없는 물건을 쌓아놓는 어머니 (2020. 10. 4)

필요없는 물건들을 정리하려고 하면 화를 내시는 어머니 어떻게 하면 어머니를 설득해서 대청소를 할 수 있을까요?// 이거는 그냥 두셔야 해요. 이건 자존심의 싸움인 것 같아요. “내가 엄마야. 네가 날 가르쳐? 내가 널 가르쳐?” 이런 것 같아요. 그러니 그냥 싸워서 바뀌는 게 아닌 것 같기 때문에 나 같으면 그냥 “오케이, 엄마, 청소필요하면 제가 언제든지 도와드릴게요” 라고 말씀만 드리고 엄마 데리고 나가서 전문가가 그동안 싹 치우게 해버리는게 그렇게 하면 오히려 나을지도 몰라요.

[양준일_직끔상담소] 2. 사교육을 시켜야 하나요? (2020. 10. 4)

아들에게 사교육을 시키지 않고 고등학교에 보냈지만 주변의 만류가 큽니다. 어떻게 하는게 맞는 걸까요?// 일단 아이가 학원을 가고 싶어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아이가 공부 더 잘하고 싶은데 “엄마, 나 선생님 좀 붙여줘, 나도 이거 하고 싶은데..” 그러면 당연히 보내야 하는 거고 아이가 다른 것을 하고 싶어하면 그 다른 것을 시키는 게 오히려 옳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집에 5시 반에 돌아와서 뭘 하냐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자기가 하고 싶은 열정을 가지고 뭘 한다든지 그런 교육을 찾아갈 수 있는 아이면 너무나도 성공률은 100%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 아이가 방향이 없으면 부모님이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학교에서는 안 잡아줘요. 학교에서는 방향을 어떻게 잡아주냐하면,..

[양준일_직끔상담소] 1. 상사의 부당함 때문에 괴로워하는 남편(2020. 10. 4)

새로운 직장의 사장님 때문에 요즘 폭삭 늙어가고 있는 남편. 남편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혼내줄 수 있는 길은 있는데 그건 오래 참으셔야 하고 그리고 그때까지 남편 분이 잘 버틸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일단 제 생각에는 너무 사장님이 막혀 있으면 다른 일자리를 일단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고 그리고 이 사장님이 계속 이런 성격을 가지고 이런 말투를 가지고 버틸 수 있을까? 그것을 찾을 수 있으면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남편이 집에 왔을 때 같이 화를 내지 마시고 남편의 찌그러진 그 생각과 그 자존심을 존경으로 높여주셔서 감사 표현을 할 수 있으면 그다음 날 나갈 힘이 생길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양준일_직끔상담소] 6. 제 인생, 나아지긴 할까요? (2020. 9. 26)

이민도, 질병도 제가 원한 건 아니었는데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 인생, 나아지긴 할까요?// 너무 힘든 길을 걸어오셨는데 제 생각에는 지금서부터 시작인 것 같아요. 자기 뜻대로 이민 간 것도 아니고, 자기 뜻대로 아픔도 통한 것도 아니고 자기 뜻대로 아무것도 안 되고, 자기가 이 시점에서 왜 내가 살고 있지? 라는 질문을 던졌을 적에 이제서야 답을 찾아갈 수 있는 진실한 질문이 나온 거라고 생각해요. 그 질문이 이민 가기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었고 아프기 전에 존재하지 않았었고 여기까지 온 후에 그런 질문이 나온 거거든요. 그래서 사실 저는 진짜 인생의 시작은 거기서라고 생각해요. “내가 왜 존재하고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나?” 그런 질문을 할 수 있다는 자체는 진리, 위즈덤, 뭘 찾아갈 수 ..

[양준일_직끔상담소] 5. 공감능력이 떨어져요.(2020. 9. 26)

제 고민은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는 거예요.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잘 살필 수 있을까요?// 제일 큰 문제는 남이 얘기를 할 때, 듣기 전에 벌써 답이 나와 있고 그것을 그냥 던져버리는 거거든요. 그런데 다행히 자기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이 제일 큰 장점이에요. 그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는 게 너무나도 중요해요. 그러니까 따님이 뭐라고 얘기를 할 적에 엄마가 안들어주면 다른 사람한테 얘기를 해요. 그리고 그 다른 사람한테 얘기를 하면 그 다른사람하고 친해져요. 그런데 그 다른 사람이랑 친해졌을 때, 친한 사람을 따라가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엄마가 옳은 말을 해도 그게 안 들어오고 그리고 친구가 잘못한 길로 가자고 그래도 따라갈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만큼 관계가 중요해요...

[양준일_직끔상담소] 4. 저한테만 쌀쌀맞은 시댁식구,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2020. 9. 26)

만날 때마다 저한테만 쌀쌀 맞은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저를 싫어하는 이유를 모르니 뭘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이 형님이 이분을 미워한다는 것보다 많은 게 쌓여있는 것 같아요. 커피 한잔 주면서 “형님, 많이 힘드시죠?” “왜?” “아, 형님이 원래 이렇게 차가운 분이 아닌데, 차가움이 넘쳐서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면 힘든 거라고 저는 생각이 들어서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분이 마음을 열든 안 열든, 그것은 그 사람의 선택이지만 내가 그냥 다가가서 나 들을 수 있는 마음이 있고 그리고 형님이 나에 대한 차가움을 내가 느끼고 있다는 것을 그것을 알려주는, 그것이 괜찮을 거 같아요. 제 생각엔...

[양준일_직끔상담소] 3. 싸울 때 입을 닫아버리는 남친 (2020. 9. 26)

싸울 때도 저는 바로 얘기해야 풀리는데, 남친은 대화를 거부하고 입을 닫아버려요.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하죠?// 반대가 서로 땡긴다. 그리고 반대가 서로 싸운다에요. 나하고 똑같은 사람이 있으면 내가 그 사람이 새롭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고 그래요. 그런데 여기에서도 방법이 옳다 틀리다라는 것을 붙이면 절대 안 돼요. 여자들은 싸우자는 것도 아니고 들어달라는 거거든요. “그냥 들어줘. 그리고 내가 틀린 거 나도 알아. 하지만 내 답답함? 네가 그냥 들어줬으면 좋겠어.” 라는 것이기 때문에 남자의 암호랑 여자의 암호가 서로 안 맞아요. 그렇지만 이게 남자하고 여자가 서로 맞을 적에는 너무나 잘 맞는 거고 안 맞을 적엔 서로 싸우는 거예요. 남자들은 그냥 피하려고 그러는게 “나, 싸우고 싶지 않아. 나 피보..

[양준일_직끔상담소] 2. 고정관념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2020. 9. 26)

준일님은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이 별로 없으신 거 같은데 고정관념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이건 굉장히 간단해요. 내가 뭐를 안다고 생각하면 잡히는 거고 내가 뭘 모른다고 생각하면 열리는 거예요. 예를 들어 컵, “아, 컵 나 알아. 그냥 물 들어가 있다는 거? 그게 컵이 다가 아니야.” 그러니까 절대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다는 그 자체가 그게 전체가 아닌. 화분이라는 단어를 여기다가 붙였다가 화분, 오케이, 화분, 알어. 마이크로폰, 내가 알아. 카메라, 내가 알아. 카메라에 대해서 내가 뭐를 아는데? 아무것도 몰라요. 그러기 때문에 내가 뭘 안다는 개념 자체를 버려버리고 내가 모른다고, 내가 배우고 싶다고 귀가 열리면 그냥 이 문제는 해결 됩니다.

[양준일_직끔상담소] 1. 누가 영어로 말 걸면 머리가 하얘져요. (2020. 9. 26)

리딩은 좀 되는데, 누가 영어로 말 걸면 머리가 하얘져요. 회화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일단 들려야지 말이 돼요. 미국 드라마를... 이게 그냥 노래처럼 나올 때까지 그걸 듣고 듣고 하면서 자기가 그 연기하는 것처럼 따라 하고, 표현을 하고, 자기가 일단 외국인이든지 만나면 먼저 질문하는 것을 즐기시면 돼요. 자신있게. 정말 이렇게 하면 영어 잘할 수밖에 없어요. 한국 길을 몰라도, 내가 집에 가는 길은 알거든요. 그 길만 잘 알면 도착하는 거니까 그런 식으로 해서 단어를 많이 늘리려고 하지 말고, 아는 단어를 내 거로 만드는 게 너무나도 중요해요.

[양준일_직끔상담소] 7. 자기 뜻대라만 하려는 경력자 선배 (2020. 9. 20)

회사에 오래된 경력자 선배가 있는데 어떤 일이든 자기 뜻대로만 하려고 해요. 이러다 싸울 수도 있을 거 같은데... 그 선배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패가 갈렸다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한팀이 되었던 것처럼 이쪽에도 한 팀이 되어서 서로가 서로를 보호해주고, 서로가 서로를 위로해주고 그리고 선배에 대해서 의논을 한다든지, 필요해요. 왜냐하면 이게 쌓이고 쌓이고 싸이면 어느 시점에서는 내가 아무리 입을 다물려고 해도 쏟아져 나오거든요. 분명히 여기에 있는 사람들도 이쪽으로 오고 싶은 사람들이 대부분일 거예요. 왜? 그런 사람 아무도 좋아해요. 눈치를 안 보면 되거든요. 그냥 선배가 왔을 때 “아,...” 이러지 말고 그냥 끼리끼리 너무나도 재미있게, 하이파이브 하고, 서로 커피 챙겨 주고, 작은..

[양준일_직끔상담소] 6. 저의 꿈을 반대하시는 부모님 (2020. 9. 20)

학교 행정실에서 일하고 있지만 원래 꿈은 선생님이었습니다. 반대하시는 부모님께 이 마음을 어떻게 하면 보여드릴 수 있을까요?// 가르치는 것이 남한테 가르치는 것보다 나는 내 자신을 가르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내가 뭘 알아야지 남을 가르칠 수 있는 거고 그래서 학생들을 그냥 시험을 통과를 하게 가르치는 것보다 인생을 어떻게 통괄할 수 있는지, 그런 선생님이 될 수 있으면 보람을 느낄 거라고 생각을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가르친다는 개념보다도 도와준다는 개념으로 가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나누고 배우고, 나누고 배우고. 그 마음 자체는 너무나 좋은 것 같은데, 가르침은 어디서나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고 배우는 것도 학교에서만 배우는 게 아니고 나는 오히려 학교를 졸업한 다음에 배운다고 생..

[양준일_직끔상담소] 5. 맛없어 죽겠다는 표정으로 먹는 남편, 어쩌면 좋죠? (2020. 9. 20)

제가 요리를 못합니다. 그렇긴 해도, 맛없어 죽겠다는 표정으로 먹는 남편. 입까지 짧아서 같이 밥 먹으면 밥맛이 떨어져요. 이 인간, 어쩌면 좋죠?// 음식 안 해주면 되고요, 먹고 들어오든지, 아니면 들어왔을 적에 잘하는 거 하나만 하면 돼요. 김치찌개든 된장찌개든. “오빠 뭐 먹을래?” 그러면 “된장찌개 먹지” 이렇게 돼요. 아니면 한국처럼 배달 잘되고 맛있고 저렴하게 나오는 음식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치킨? 내일은 피자? 이런 식으로 그렇게 해도 되지 않을까?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양준일_직끔상담소] 4. 좋아하는 오빠에게 고백하는게 좋을까요? (2020. 9. 20)

1년 전부터 좋아하는 오빠가 있어요. 먼저 고백하면 오빠가 거절할 거 같아요. 어떻게 고백하면 좋을까요? 용기내 고백하는게 좋을까요? 어떡해요!?// 고백하면 안 돼요. 오빠가 예를 들어 지금 여자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물질적인 여유가 없을 수도 있고 굉장히 다양한게 있기 때문에 기회를 기다리시든지, 아니면 표현을 그냥 반기는? 그러면서 남자들이 그런 게 있어요. 자기를 봤을 적에 “오, 오빠 안녕!?” 이렇게 반기는 사람이랑 “오빠 안녕...” 이거하고는 받는 에너지가 왜 저 사람하고 있으면 기분이 좋지? 하면서 그것을 찾아올 수 있도록 그렇게 잘 인도를 해보세요. 말로 절대 꺼내지 마세요. 왜 저 사람이랑 있으면 기분이 좋지? 이런 거 있잖아요. 그런게 굉장히 중요해요. 그래서 그 사람을 만났을 적에..

[양준일_직끔상담소] 언제나 선을 지키는게 중요해요...밸런스! (2020. 9. 20)

제 별명은 ‘네이버’입니다. 사람들이 시도 때도 없이, 이것 저것 물어보거든요. 어떻게 하면 주변 사람들 상담을 안 받을 수 있을까요?// 사람들이 너무 찾는 것이 문제이지, 전혀 안 찾으면 힘들 수 있거든요. 예전에는 나를 의지하고 나를 필요했었는데 이제는 전혀 나를 안 찾아? 그러면 힘들 수 있어요. 그러니까 누가 나를 필요로 하고 내가 그 사람한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어느 선을 넘어가면 피곤하고 힘들지만 어느 선으로 내려오면 아무도 나를 필요로 하지 않나?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사실 매일 출근하는 사람들도 힘들지만 매일 갈 데가 없는 사람들은 사실 더 힘든 거 같아요. 그래서 그 발란스를 맞추는 게 힘들겠지만, 그것을 일단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좀 즐기시고 감사했으면 좀 도움이 될..

[양준일_직끔상담소] 2. 살을 꼭 빼야하는 이유나 목표가 없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걸까요?(2020. 9. 20)

살이 찌니까 자존감이 낮아지는 거 같아요. 살을 꼭 빼야하는 이유나 목표가 없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걸까요? 마지막 말씀이 정말 정확합니다. 다이어트라는 게 밥줄하고 정확하게 연결이 되지 않는 이상, 이게 하기가 힘들어요. 저는 다이어트의 목적이 아니었었고 먹으면 내가 힘이 빠져서 서빙할 때 안 먹었었거든요. 그리고 지금 생활하면서 활동하면서도 다이어트의 목적이 아니고 먹으면 졸려요. 졸리고 머리가 안 돌아가고, 에너지 업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저는 이것을 조절할 수밖에 없는 게 나의 밥줄하고 정확하게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딱 끊고서 조절할 수 있는 상황으로 들어갈 수 있는 거예요. 시간을 좀 더 늘려서 먹는 게 굉장히 중요해요. 왜냐하면 불에다가 갑자기 큰 나무를 탁 집어넣으면 안 타요. ..

[양준일_직끔상담소] 1. 취업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무기력해졌다는 백수님...(2020. 9. 20)

취업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무기력해지고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 서툴러서 고민이었던 소심한 백수님//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중요치가 않아요. 언제 나가는 것은. 그렇지만 나가는 것 자체가 두려움이 아니고 “어, 이거 재밌네” 그리고 “여기가 안전한 놀이터다”라고 생각을 하고 그냥 나가보시면 돼요. 그리고 절대 머릿속에 성공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나가지 말고 그냥 나가서 부딪쳐서 하루가 나를 만지고, 나도 하루를 만지고 서로가 주고받는 관계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좋은 일, 나쁜 일, 이게 하나이지 자꾸 분리를 해서 좋은 일은 좋은 것, 나쁜 일은 나쁜 것 이게 아니거든요. 그게 다 연결되어있어서 하나가 그냥 경험으로 남는 거니까 두려워하지 말고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