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마음학교 355

[양준일_직끔상담소] 1. 애 하나에요? 하나면 너무 외롭지 않나? (2021. 1. 3)

가끔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이웃이 볼 때마다 “애 하나에요? 하나면 너무 외롭지 않나?”라고 하세요. 마주칠 때마다 물어보는데, 왜 이러는 걸까요?// 그분한테 질문을 같이 던지세요. “외로움이 뭐야?” 지금 이 사람이 테니스 같은 거예요. 자꾸 나한테 공을 던지는데, 다시 쳐서, 그냥 혼자 풀어나가게 내버려두세요. 본인이 그 사람한테 답을 줘야 하는 상황이 아니에요. 그리고 그 사람도 듣고 싶은 게 답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그냥 공을 다시 던져주세요. “외로움이 뭐죠?”

[양준일_직끔상담소] 6. 준일님이 진정 바라는 생활이 뭔지.. (2020. 12. 20)

준일님이 진정 바라는 생활이 뭔지.. 문득 고민과 걱정이 돼 사연 올립니다. 늘 그러시듯, 진실한 대답 부탁드려요!//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이런 꿈을 내가 가지고 있었었는데 이 꿈을 내려놓고 이 꿈을 다시 잡아도 되나? 그런 고민은 했었어요. 그렇지만 이것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고 지금도 하고 싶은 일이고 나의 킹즈앤퀸즈가 그 문을 열고 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거든요. 제가 물론 내 아이를 사랑하고 가족들이랑 아이를 잘키우는게 목적이지만 일을 하면서 그것을 하고 싶은 것에요. 일을 한다는 거 자체가 내 아이가 우리 아빠가 갈 데가 있고, 할 일이 있고, 그렇구나. 그리고 내가 집에 들어갔을 때 그 보고 싶은 아이를 안고 기뻐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렇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갈 데가 있다..

[양준일_직끔상담소] 5. 코로나로 인한 쇼핑중독 (2020. 12. 20)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꾸만 사는 인터넷 쇼핑. 쇼핑 중독에 걸린 거 같아요. 어떻게 해야 쇼핑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뭔가를 할 수 있는 집중이 우리 모두 필요해요. 그래서 이 집중을 다른데로 옮겨야 해요. 일단 그것을 옮길적에 한달 동안 얼마가 낭비가 됐는지 적으세요. 그냥 이것도 사것도 사고 이거보다 그냥 돈이 실질적으로 매달 얼마가 나가는지 그게 1년에는 얼마가 되는지를 보셔야 해요. 그래서 내가 이것을 벌려면 무슨 노력이 필요한지. 그러면서 정말 뭐를 꼭 사야 하겠고, 이 돈을 날려도 되는 돈이면 그 돈을 가지고 주식을 사보세요. 주식을 사서 날려도 되는 돈. 그래서 그것을 사고 팔고 사고 팔고 하면서 어차피 이것은 날리는 돈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렇게 배워가고 집중을 할..

[양준일_직끔상담소] 4. 단톡방에 자꾸 애기 사진을 보내요. (2020. 12. 20)

친구들 단톡방이 있는데... 애기 엄마 친구가 자꾸 자기 애기 사진을 보내요. 저는 관심도 없고 점점 짜증까지 나려고 해요. 사진 그만 보내라고 해도 될까요?// 얘기해도 되는데, 그 이유를 애기 사진 그만 보내라고 얘기하지 말고 카톡이 너무 많이 와서 내가 일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얘기를 하세요. 눈치 보인다고. 그런 식으로 돌려서 얘기를 하면 괜찮을 거 같아요.

[양준일_직끔상담소] 3. 팀장님이 자꾸 제 볼펜을 맘대로 쓰세요 (2020. 12. 20)

저희 팀장님이 자꾸 제 볼펜, 연필을 맘대로 쓰세요. 말도 없이 빌려 가고 잃어버릴까 봐 너무 스트레스에요. 쓰지 말라고 해야 할까요?// 팀장님 볼펜을 따로 준비하세요. 그래서 거기에다가 ‘팀장님 볼펜’이라고 박아버려요. 그리고 본인 볼펜은 ‘내꺼’라고 적어서 그 팀장님이 펜을 가지고 갈적에 뭐가 써 있으면 “아, 얘가 이걸 자기 펜이라고 생각하는구나” ”아, 이건 내 거구나” 자기 이름을 볼 수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그걸 무시하면 이 볼펜을 잡아야지 일이 잘된다는 것을 얘기를 하면 팀장님의 목적은 일을 잘하는 거니까 허락이 될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양준일_직끔상담소] 2. 다이어트 하는 선배 때문에 밥을 못 먹어요. (2020. 12. 20)

선배가 다이어트 한다고 밥을 안 먹어요. 저희 식사 시간까지 날아가 버리는데 선배가 다이어트 포기하게 만들어야 할까요?// 이것은 “밥먹고 오겠습니다”하고 나가면 되요. 왜냐하면 중요한 게 일을 하는 거잖아요. 밥을 안 먹고 일을 하면 일 자체가 손해를 보기 때문에 이것은 꼭 하셔야 하는 거고 그리고 만약에 선배가 뭐라 그러면 얘기를 하세요. “선배님, 저 먹지 않으면 일을 못하는데요” 선택을 줘요. “어떻게 하죠? 저 어떻게 해야 하죠?” 그러면 선배가 “그래, 그럼 먹고 와.” 그 답이 안 나올 수가 없어요. “그래 그럼 일 못해.” 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선택은 두 가지 밖에 없는데. 그러니까 그냥 얘기하세요. 그리고 선배님의 개인적인 그런 게 일에 방해가 되면 안 되니까, 이것은 꼭 용기내서 하..

[양준일_직끔상담소] 1. 11주년 결혼기념일, 축하해 주시겠어요? (2020. 12. 20)

잘 들어보세요. 어떤 뉘앙스가 더 좋은지 어, 왔어~ 2. 왔냐~ 어떤 뉘앙스가 좋은지, 이것은 너무나 뻔한 거 같아요. 우리가 단어들을 무기처럼 선택해요. 그 무기가 남을 언제나 해치는 무기가 될 수도 있고 남을 나의 편, 나의 사람, 그리고 따뜻함으로 감싸주는 무기가 될 수도 있어요. 우리 좋은 단어로 좋은 친구 만나는 따뜻함을 가지고 시작합시다. -- 고민 사연은 아니고 축하 받고 싶은 사연인데.. 괜찮을까요? 올해 결혼 11주년이 됐어요. 우리 부부 11주년 결혼기념일.. 축하해 주시겠어요?// 너무 축하합니다!!! 정말 관계라는 게 전쟁을 하지 않는 이상 그거 유지하기가 힘들어요. 그런데 이렇게 많은 시련을 이겨나가면서 서로가 서로의 힘이 되고, 서로가 있어야지만 이 세상을 같이 힘을 모아서 이..

[양준일_직끔상담소] 6. 직급이 낮은 팀원의 반발과 선배상사의 두둔 (2020. 12. 13)

저보다 직급이 낮은 저희 팀원은 일을 시키면 반발하고 선배인 상사는 그 팀원을 두둔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같으면 그 분을 잡고서 앉혀 놓고는 대화를 할 거 같아요. 누구를 명령은 내리면서 뭐라 시키려고 그러면 힘들어요. 왜냐하면 그 사람의 받아들이는 벽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냥 “나좀 도와줄 수 있어?” 이거 나 이렇게 있는데 이거 누구한테 맡기는 게 좋을까? 어떻게 풀어나가는게 좋을까? 그 사람에게 도움을 신청하면 그 사람이 “어, 팀장님 그건 제가 할 수 있어요.” 아니면 “팀장님 그거는 누구하고 누구랑 나눠서 하는 게 괜찮을 거 같아요.” 라고 의견이 있을 거 같아요. 그런데 그냥 “그건 내 문제가 아니지”라고 얘기를 하면 그 사람은 회사에 있으면 안 되는 사람이고 하지만, 그 사람이 ..

[양준일_직끔상담소] 5. 입원하신 부모님, 찾아뵙지 못한 죄책감 (2020. 12. 13)

올해만 들어서, 부모님의 급작스러운 입원이 서너번..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책감이 많이 들어요. 이 죄송함, 어떻게 해야할까요?// 본인이 옆에 있어서 병원에 같이 갔었어도 어머님이랑 시간을 좀 더 보냈다 해도 죄책감은 본인이 더 느끼고 만들어낸 것이 때문에 그것은 그냥 존재할 거 같아요. 부모님도 괜찮다고 그러고, 다들 이해하고 그리고 부모님이 언제나 걱정하는 것은 본인의 건강보다도 자기 아이들의 건강이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일 열심히 하시는데 본인의 건강, 잘 챙기셔야 해요. 그리고 부모님이 나이가 들어서 아파지는 것은 안타깝지만 자연스러운 상황이고 그것을 챙기는 만큼 더 그 전화 지금 충분히 하시는 것 같고 그러니까 그 마음은 전달되고 부모님하고 소중함, 그거 잊어버리지 않고 간직하는 ..

[양준일_직끔상담소] 3. 어떻게 하면 강아지 간식 주는 걸 줄일 수 있을까요? (2020. 12. 13)

우리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빤히 쳐다보는 눈이 이뻐서~ 간식을 주다 보니 살이 많이 쪘는데, 어떻게 하면 간식 주는 걸 줄일 수 있을까요?// 눈을 보지 말고 몸매를 보면 될 거 같아요. 그 살찐 몸매를 보면 “아, 저거 해결해 줘야 되는데” 데리고 나가서 운동을 시켜줘야 할 거 같거든요.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서 해주시면 될 거 같아요.

[양준일_직끔상담소] 2. 잠을 좀 줄이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2020. 12. 13)

저는 평일엔 7~8시간, 주말엔 10시간 넘게 자는 거 같아요. 왜 이렇게 자는 걸까요? 잠을 좀 줄이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줄이고 싶은 이유가 있어야 해요. 그게 제일 좋은 방법이에요. 우리는 잠에서 언제든지 벌떡 깨어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밖에 불났데!!!” “뭐?” 벌떡 일어나거든요. 일어나야 할 이유가 있어야 해요. 요번 주말에 너무 즐기는 게 있으면 그날 저녁부터 잠을 잘 못 자요. 왜? 너무 흥분되어서. 기대감, 이런 것 때문에. 언제든지 일어나야 할 이유가 있어야 해요. 그러니까 그 이유를 만들어내시면 이 문제는 해결됩니다.

[양준일_직끔상담소] 6. 슬기롭게 살림을 하고 싶어요. (2020. 12. 6)

시어머니와 얼마 전부터 같이 살게 됐어요. 저의 집착과 스트레스가 시작되었구요. 전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살림을 할 수 있을까요?// 예민한 상황인 것 같아요. 우선 중요한 것은 어머니한테 증거로 대는데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어머님이 오시기 전에는 우리의 생활 비용이 이렇게 들어갔었는데 어머님이 오신 다음에 이렇게 됐다. 이것을 먼저 남편한테 설명해야 해요. 남편은 분명히 그 아껴쓰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남편분이 어머니한테 말씀할 수 있으면 제일 좋고 왜냐하면 누가 말하냐가 내용은 똑같아도 그게 받아들이는 사람한테서는 변화가 클 수 있거든요. 그렇게 얘기를 하고 그리고 남편이 만약에 ‘그냥 내비둬’ 라고 얘기를 하면 그 책임을 남편한테 던지세요. ”오케이, 그러면 생활비가 이렇게 많..

[양준일_직끔상담소] 5. 말뿐이었던 아들의 데이트 신청 (2020. 12. 6)

아들의 데이트 신청에 혼자 여기저기 알아보고 들떠있었는데 자기 방으로 쏙 들어간 아들, 저 혼자 좋아서 북치고 장구치고 했던걸까요?// 드라이브를 가고 싶어했었다는 말 자체를 꺼냈다는 자체가 나는 참 대단한 것 같아요. 물론 엄마한테 감정표현을 하고 싶어서 맛있는 음식도 나누고 싶고 그럴 수 있겠지만, 내 생각에는 엄마하고 무슨 대화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그 대화가 어머님이 그냥 ”요즘 괜찮아? 왜 저번에 나랑 드라이브 가자고 그랬었어? 하고 싶은 얘기 있었던 거야?“ 그렇게 얘기를 해보고, 그리고 ”아니 그런 건 아니고 엄마랑 맛있는 것도 사주고 싶었어요.“ 그거면 대박인데요? ㅎㅎ 그것만으로도 대박이에요. 조금 밀릴수도 있겠지만, 아들이 그렇게 큰 아들이 자기의 자유시간을 엄마하고 보내고 싶다..

[양준일_직끔상담소] 4. 만화 캐릭터에 빠진 고2 딸 (2020. 12. 6)

고 2인 딸이 만화 캐릭터에 반해 있습니다. 내년이면 수능도 봐야하는데, 딸애가 어떻게 정신을 차리게 할 수 있을까요?// 이거는 내버려 두면 정신 차려요. 현실에 부닥치면, 그런 남자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리고 그것을 누가 대신 철들게 하는 거는 안 드는 거 같아요. 그래서 어머님도 그냥 내버려 두시는 게 제일 좋은 거 같고 그리고 혼자 깨닫는게 참 좋아요. 그냥 억지로 쓰면 변하는 척만 하지, 실제적으로 변하지는 않거든요. 그러니까 그거를 오히려 그런 만화 캐릭터에 빠지면서 그만큼 그 열정을 가지고 공부를 할 수 있는 그런 연결을 어떻게 시킬 수 있으면 제일 좋은데. 그것을 한번 딸이랑 의논해 보시고 좋은 답을 찾기 바랍니다.

[양준일_직끔상담소] 3. 남편이 술만 먹었다 하면 이상한 물건들을 집어 와요.(2020. 12. 6)

남편이 술만 먹었다 하면 이상한 물건들을 집어 와요. 이 인간 이거 어떻게 고치죠? 술을 못 먹게 해야 하나요?// 둘 중의 하나를 끊으라고 그래요. 물건 가져오는 것을 끊든지, 술을 끊든지. 못한다, 그러면 술까지 끊어야 한다는 그 약속을 받아내야 해요. 남편도 ”아, 나 이래도 돼?“라는 생각이 자꾸 들면 계속 반복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왜 안 되는지, 그것을 확실히 짚고 그리고 남편한테 그것을 동의를 하게 하고 우뚝 서서야 합니다. 둘이서 같이. 남편 술버릇을 딱 고쳐야지 이거 너무 힘든 거 같아요.

[양준일_직끔상담소] 2. 야식을 안 먹으면 잠이 안 와요.(2020. 12. 6)

결혼 2년 만에 12kg나 쪘어요. 야식 좋아하는 남편이랑 이제 둘다 위가 늘어나서 야식을 안 먹으면 잠이 안 와요. 이거 어쩜 좋아요?// 그냥 굶어야 해요. 천천히 줄일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냥, “오케이, 오늘부터 나 굶어서 1년에 이렇게 찐 몸매, 나 3개월 안에 해결할 거야“ 하고 판단을 내려야 해요. 판단을 내리고 거기에 상황조절은 못 해도 ”내가 야식하는 것은 내가 이것은 절대 안져“ 하면서 그 싸움이 있지 않는 이상, 이것은 절대 이루어질 수 없어요. 하지만 그것만 할 수 있으면 한 달, 또는 3개월 안에는 1년이 걸렸던 나쁜 효과를 다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준일_직끔상담소] 1. 12살이나 된 애가 왜 이렇게 청소를 안 할까요? (2020. 12. 6)

12살, 9살 딸 엄마인데요, 큰 애 때문에 아주 속이 터져 죽겠어요. 12살이나 된 애가 왜 이렇게 청소를 안 할까요? 얘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필요성을 못 느끼는 거죠. 청소를 해야 하는. 이유를 주지 않으면 안하게 되요. 그냥 엄마의 명령, 또는 엄마의 협박으로면 이루어지는 것은 굉장히 짧은 시간에 끝나요. 그래서 이게 왜 되어야 하는지 설명을 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청소를 하는 버릇 이 버릇이 들면서 너의 인생에서 많은 것들이 이어서 간다. 모든 게 연결이 되어 있다. 집 안이 지저분하면 너의 생각 자체도 정리가 안 되고 너의 모든 면이 손해를 보는 게 많기 때문에 이것을 해야 하는게 옳다는 것을 설득을 하시고 만약에 아이가 안하겠다 그러면 오케이. 엄마도 너를 설득을 못하니, 네가 ..

[양준일_직끔상담소] 6. 나의 20대를 집착하고 그리워합니다 (2020. 11. 15)

자꾸 돌아오지 않는 나의 20대를 그리워해요. 과거의 기억과 추억에 더 이상 집착하지 않고, 쿨해지는 방법... 없을까요?// 딸들이 있잖아요. 나는 내가 내 아들을 보면서 내 모습이 보이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아름답고 행복하고 그래서 그렇게 그리워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말고 소중하다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아, 나도 이렇게 소중한 아름다운 때가 있었었고 그리고 그게 이어서 내 딸들에게 넘어갔고 아직도 내가 이것을 즐기고 있구나. 잊어버린 것을 자꾸 생각하면 더 힘들지만 얻은 것을 생각하면 뿌듯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아름다운 딸들, 그리고 아름다운 딸들의 모습이 어머님이 가지고 있었던 모습으로 다시 이어서 간다는 거 그걸 자꾸 보면서 기쁜 눈물을 흘렸으면 좋겠습니다. 옛날만..

[양준일_직끔상담소] 5. 고민이 많아 잠을 못자요. (2020. 11. 15)

사소한 것까지 고민하다가 문제가 해결돼야 고민을 접는 나쁜 습관이 있어요.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미리 고민하면서 잠도 못 자요. 저 어쩌면 좋죠?// 제 생각에는 고민을 통해서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것 같아요. 고민이라는 게 해결할 수 없는 거라면 고민이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은 고민이 아니잖아요. 소위 말하는 고민 자체는 답이 없다는 뜻이에요. ”높은데 올라가서 놀자“ 그렇게 얘기를 했을 적에 나는 내 머릿속에 내거 거기서 뛰어노는 게 좋은 모습이 보이잖아요. ”너 떨어지면 어떻게 하려고“ 그럼 내 머릿속에서 떨어지는 모습이 보이죠. ”오케이, 안 올라가는 게 좋겠네.“ 이런 식으로 그것을 풀어내려고 해야지 고민 위에 고민 그것은 아무 쓸데 없는 이용이고 일이 이루어졌을 때 거기에 에너지를 다 썼으면 ..

[양준일_직끔상담소] 4. 외모 때문에 안경 안 쓰려는 딸 (2020. 11. 15)

딸애가 시력이 나빠져서 안경을 맞춰주려고 하는데 안경 안 쓰겠대요 외모에 신경 쓰는 나이여서 안경 쓰기를 질색하는 딸... 어쩌면 좋죠?// 예쁜 안경을 사주면 될 거 같아요. 그래도 아이가 안 쓰겠다고 그러면 어차피 눈은 나빠질 수밖에 없어요. 안경을 쓴다고 눈이 안 나빠지고 그런 건 아닌 거 같거든요. 그러니까 그 아이가 공부할 때든, 숙제할 때든, 극장에 가서든 안경을 빼서 쓴다든지 이렇게 할 수 있게 허락을 해주셔야지 이거 가지고 싸우다가는 어머님이 다쳐요. 제 생각엔 그렇습니다.

[양준일_직끔상담소] 3. 바리스타 친구가 만들어준 커피가 맛이 없어요. (2020. 11. 15)

친구가 바리스타 준비를 하고 있어요. 근데 친구가 만들어준 커피가 맛이 없어요. 친구는 카페 사장님이 꿈인데.. 친구를 위해 얘기해줘야 할까요?// 지금 좋게 말하는 게 나아요. 왜냐하면 나중에 친구하고 안 좋은선에서 ”‘네 커피 진짜 맛 없어“ 이렇게 튀어나올 수 있거든요. 커피 주잖아요. 맛보고 “으음, 맛있다, 맛있는데 그냥 내 입맛에는” 설탕 등등 더 집어넣고 마시든지 아니면 줬을 때 맛보고 터치를 안 하고 그렇게 표현하는 것도 있어요. ”왜 커피 안 마셔? “어, 마실거야” 그렇게 눈치를 주는 게 있고 그리고 친구고 물어보면 “내 입맛에는 안 맞아”라고 얘기를 해주시면 관계에 문제가 없겠죠.

[양준일_직끔상담소] 2. 자꾸 다른 차를 추천해줄 때 어쩌죠? (2020. 11. 15)

제가 사고 싶은 차가 있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이 자꾸 다른 차를 추천해주네요. 저는 예전부터 그 차가 타고 싶었는데... 어쩌죠?// 무슨 차인지 말씀을 해주셨으면 참 도움이 되었을텐데 예를 들어 그런 차들이 있어요. 고장이 엄청 많고, 그리고 그것을 고치는데 가격이 많이 들어갈 수도 있고. 내가 내 차를 탔을 때는 내 차가 안 보이고 차 속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속이 작동이 잘되고 편안한 그런 차를 타는 게 제일 좋아요. 그래서 옷을 한 벌 샀다가 마음에 안 들면 다른 걸 살 수 있지만 차는 한번 사면 최소한 아무리 안 써도 3~4년은 타야 하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질이 안 좋아서 사지 않는 게 좋다고 얘기를 하면 그것은 따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양준일_직끔상담소] 1. 오빠 게임기에 라면 국물을 쏟았어요 (2020. 11. 15)

오빠가 아끼는 게임기에 라면 국물을 쏟았어요. 이거.. 자수를 해야 할까요? 뭐라고 해야 하죠? 그냥 넘어가면 안 될까요?// 제 생각에는 게임기가 ... 곧 새로 나와요. 그러기 때문에 그냥 기다려도 될 거 같고 정말 마음에 찔리면 조금 보태서 사라고 하면 오빠가 너무 좋아할 거 같아요.

[양준일_직끔상담소] 6. 개인시간이 없어 퇴사하려 합니다. (2020. 11. 8)

여기에서 제일 중요한게 이 필드가 본인이 가고 싶었었던 필드인지를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어느 회사에 들어가도 일 양은 똑같아요. 작게 주고 돈 많이 주는 그런 회사가 있나? 그런 생각이거든요. 그래서 자기의 커리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하면 그 도움이라는 게 뭘 말하는 건지? 나에 대해 가격이 그 받는 대가가 있잖아요. 그런데 그 대가가 월급이 작다고 해서 월급만으로 볼 수있는 건 아니거든요. 판단을 내린다는게 할 거여요 판단이고, 안 할 거여도 판단이거든요. 그런데 할 거야 해도 힘들고, 안할 거야 해도 힘들어요. 왜? 매일 아침에 출근 일찍 해야 하는 분들도 힘들지만 매일 아침 갈 데가 없는 사람이 더 힘들어요. 제가 그것을 겪어 봤기 때문에 “아, 나는 정말 쓸모없는 건가?” 이..

[양준일_직끔상담소] 5. 혼자 있으면서 외롭지 않을 방법은?(2020. 11. 8)

혼자 있는 것을 유지하면서도 외롭지 않을 방법을 찾는 건, 너무 이기적인가요?// 그냥 원하는 것을 갖는 거 같아요.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갖고 있다는 자체는 그것을 원한다는 뜻이거든요. 그런데 친구들을 내가 필요할 때 만나자고 얘기를 하면 반대로 친구가 나를 만나자고 할 적에 나도 나가야 되요. 그 외롭다는 말 자체가 지루하다는 뜻이 아닐까. 그 지루함만 해결되면 외로움도 안 탈수 있기 때문에 그 시간을 어떻게 채울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해요. 관계라는 것은 친구와의 관계든, 애인 관계든 그 관계에 들어가야 하는 시간과 에너지와 생각이 굉장히 깊어요. 그리고 양이 많고. 그러기 때문에 자기만의 혼자 시간이 그렇게 소중한 분에게는 외로움을 느낀다기보다는 그냥 지루함? 그래서 그 지루함을 사연 주신 분하고..

[양준일_직끔상담소] 4. 핸드폰 신상에 집착하는 남편 (2020. 11. 8)

우리집 큰 아들, 남편님께서 또 핸드폰을 바꾸고 싶다네요. 핸드폰 신상에 집착하는 이 인간 버릇, 어떻게 고쳐주죠?// 남자들도 그렇고 여자들도 그렇고 둘 다 뭔가에 빠지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핸드폰에 빠지는 게 1년에 한번이잖아요. 주말마다 술에 빠진다든지, 낚시에 빠진다든지, 골프에 빠진다든지 이런 것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것은 그냥 놔두는 게 낫지 않을까 라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

[양준일_직끔상담소] 3. 스트레스로 자꾸 단 음식이 땡겨요 (2020. 11. 8)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아지면서 자꾸 단 음식이 땡겨요. 저한테도 도너츠가 힐링인데 끊어야 할까요?// 끊어야 하는 건 맞는데요 도너츠를 너무 많이 먹으면 건강이 너무 안좋기 때문에 그래서 그냥 단맛을 다른 것으로 대처하면 될 거 같아요. 예를 들어 그 설탕이 아닌 다른 스윗트너가 들어가 있는 뭐 이런 거로 달달한 커피를 마신다든지, 이런 거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을 준비 해야지 무조건 끊는다는 게 스트레스가 끊기지 않기 때문에 대처할 것을 찾고서는 변화를 주는 게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양준일_직끔상담소] 2. 중학생 아들이 담배를 피는 걸 알게 됐습니다 (2020. 11. 8)

중학생 아들이 담배를 피는 걸 알게 됐어요. 따끔하게 혼을 내야 할까요? 모르는 척 지켜봐야 할까요?// 부모님이 담배를 피우냐 안 피우냐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본인이 피면서 따끔하게 어떻게 야단을 칠 수 있는지 그게 조금 고민이 되고요. 혼내지 말고, “담배는 왜 피우는 거야?”라고 대화가 필요한 것 같아요. “그냥 호기심으로 펴봤어. 이제는 호기심이 끝나서 안 필게.” 이렇게 해서 끝나면 괜찮지만 그럴만한 스트레스가 있고, 그 피어야 하는 필요성이 있다면 담배를 끊으라는 것보다 담배를 다른 거로 대체를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야지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다른 거로 해결할 수 있는 그 방법을 같이 찾아가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야단치는 건 아닌 것 같고 야단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