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마음학교 403

[현대선48] 깨달음과 양자역학 / 피올라 현대선 8강 "있는 그대로" 7회

제가 지난 시간에 깨어나기 위한 방편을 얘기했어요. 그죠? 깨어나기 위한 방편은 뭐라고 얘기했냐면 [뿐]과 [즉]을 얘기했잖아요. [뿐 명상]은 뭐냐 하면 여러분이 무슨 일을 겪든, 경험하든그 식스존에서 여러분 스탑 명상 배웠죠?그러니까 그거와 마찬가지로 “그럴 뿐이다” 하면 끝나는 거예요. 그냥 그럴 뿐이다. 누가 나한테 욕했을 뿐이다. 누가 나한테 인상을 썼을 뿐이다.사업이 지금 뭐 어려울 뿐이다. 망했을 뿐이다. 누가 돈을 언제까지 갚겠다고 안 갚았을 뿐이다. 근데 우리가 그런 거에서 막 머리에 쥐가 나고 몸이 막 아프기 시작하고 막 그냥 걱정 근심이 천근만근이 몰려오는 이유는 우리도 모르게 그런 일에다가 어떤 인과관계를 쫙 갖다 들이대서 제가 막 상상을 하는 거예요. 이게 되면 이렇게 돼서 저렇게..

[현대선47] 공은 아는게 아니라 깨치는 것이다 / 피올라 현대선 8강 "있는 그대로" 6회

있는 그대로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이거는 좀 참고로 알아두실 필요가 있어서 힌두교하고 불교의 차이가 있어요.근데 요새 지금 한국의 대승불교가 거의 힌두교화 돼 있어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힌두교는 아트만이라고 해서 모든 개체 안에 진아가 있다고, 참나가 있다고 얘기를 합니다. 근데 불교는 그거 없다고 그래요. 그러니까 힌두교와 불교의 차이는 다른 건 다 똑같아요.그리고 그 힌두교도 궁극적 깨달음에서는 부처가 되고, 신이 되고, 뭐 이러는 건 다 똑같은데 불교에서는 개체 현상에 대해서는 그냥 무아라고 하는데 힌두교에서는 개체 현상인 나를 인정하고 거기에 내가 아트만을 깨달으면 아트만과 브라만 즉 불성과는 아트만이 브라만의 일부다 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해요. 근데 여러분이 실제로 공부를 해보면 알겠지만 힌두..

[현대선46] 세상과 나는 분리되지 않는다 / 피올라 현대선 8강 "있는 그대로" 5회

*~!여러분들이 아침에 일어나 보시면 반드시 느끼는 점이 꿈속에서도 세상과 나는 동시에 나타나고 동시에 사라지고 현실에서도 세상과 나는 동시에 나타나고 동시에 사라집니다. 우리는 내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세계에 있어서는 한 번도 세상은 나하고 분리된 적이 없어요.이건 뭘 의미할까? 지금 내 분별에 의해서 나와 세상에 나눠지고 나와 네가 나눠진 거지 실제 이 진리 자리에서는 세상과 내 몸은 둘이 아니에요.그냥 하나의 세계에 속한 피사체들이야.  불교는 깨달음을 목표로 하고 있고 깨달으면 어떻게 되냐면, 견성하게 되면 해탈을 하게 돼요. 해탈을 한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뭐냐 하면 영원한 생명이 돼버린다는 거예요.안욕따라삼먁삼보리라는 게 영원한 생명이란 얘기에요.영원한 생명이라는 건 다시 말..

[현대선45] 눈이 아니라 이것이 본다 / 피올라 현대선 8강 "있는 그대로" 4회

그렇게 되면은 ‘있는 그대로’라고 하는 게 이 사람이 이렇게 꿈꾸고 있는...  여러분이 간밤에 꿈을 꿨어요.꿈꿀 때는 분명히 그 안에도 3차원 세계가 생겨나요.그렇지만 꿈 딱 끝나고 아침에 깨나 보면 간밤에 꿈이 통째로 다 꿈이라는 하나였어요.3차원이 아니고 그 안에 뭐 주객이 다 있고 친구가 나타나고 귀신이 나타났어도 딱 깨보면 전부 다 내가 만든 한 덩어리 꿈이었어요. 그죠? 그래서 그 전체 하나가 ‘있는 그대로’가 하나인 진리인 것처럼 지금 이 세상도 여러분의 꿈 같은 세상인데 이 모두가 하나인 거예요.이게 좀 이해되기가 어려울 거예요.  “아니 어떻게 이게 다 하나냐?나하고 사이 좋은 놈도 있고 나하고 사이 나쁜 놈도 있고 그런데...” 이 하나인 도리를 깨쳐야 그 다음에 그 안에서 여러분이 그..

[현대선44] 오직 모를 뿐 / 피올라 현대선 8강 "있는 그대로" 3회

여러분들이 깨달음에 대해서도 분별을 많이 갖고 계시기 때문에 그거를 ‘있는 그대로’라는 이 방편을 통해서 다시 한 번 확고하게 그 깨달음의 세계로 나아가게 해드리기 위해서 한번 봅시다. 지금 이 방을 여러분이 한번 쓱 보세요.자, 보셨죠? 여기 ‘있는 그대로’라고 하면 뭐가 있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쉽게 말할 수 있는 이름을 아는 사람들이 있어요.교장이 저기 있고 아무개 아무 아무개가 있고 저 사람은 내가 모르는 사람이고 모르는 사람이라는 것도 이름이에요.그다음에 천장이 있고, 바닥이 있고, 책들이 있고 여기는 피올라 마음 학교고 전부 이름이죠. 그렇죠?  거기서 이름을 다 빼봐. 왜?그건 한글로 된 이름이니까 미국 사람은 그거 다 몰라. 다 이름을 빼보고 지워봐요.이름을 빼보면 여기 뭐가 남아요? 뭐라..

[현대선43] 진리는 대상화되지 않는다 / 피올라 현대선 8강 "있는 그대로" 2회

근데 이거는 선정에 들어갈 필요가 있어요? 없어요? 그냥 있는 거예요. 그죠 아무 수행이 필요 없는 거예요.무슨 짓을 하든 항상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을 우리는 어떻게 설명을 하냐면 유식론에서는우리가 제 1식, 2식, 3식, 4식, 5식, 6식, 7식, 8식, 9식이 있다고 치면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1식부터 5식까지는 이거는 안이비설신의를 말이에요.그러니까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느끼는 걸 말해요.5식까지는 그죠?이거 유식론 얘기입니다.  6식은 뭐예요?생각이죠, 이것을 아니비설신의라고 그래요. 생각.  7식은 뭐냐?이 생각이 자꾸 활동을 하면서 나라는 에고를 만들어요.나 그래서 이거를 에고의식, 나의식 그래서 다른 말로 이거를 말라식이라고 그래요. 그다음에 이게 또 계속 활동하다 보면..

[현대선42] 선정이 궁극이 아닌 이유 / 피올라 현대선 8강 "있는 그대로" 1회

... 오늘은 [있는 그대로]라고 하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려볼까 하는데 제가 볼 때는불교든 영성공부든 간에 제일 어려운, 설명하기 어려운 게 [있는 그대로] 하고 [중도]예요.제일 어려운 게 ‘있는 그대로’ 하고 ‘중도’  그래서 중도는 이제 나중에 언제 한번 다뤄보겠지만 오늘은 이제 ‘있는 그대로’를 한번 어느 분의 부탁에 의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데 지난번에 ‘있는 그대로’를 이해를 잘하기 위해서 제가 4월달에 ‘뿐’과 ‘즉’에 대해서 먼저 특강을 했어요.왜냐하면 그래야만 있는 그대로를 좀 더 쉽게 여러분이 수용하실 수가 있어요.지난 4월달 강의는 다 들으셨죠?  ‘있는 그대로’라고 하는 말을 우리는 쉽게 참 잘 쓰는데 영어로 말하면 Be as you are 또는 As it is 뭐 이런 식으로 번..

[현대선41] 있음과 없음 / 피올라 현대선 7강 "뿐과 즉(卽) 사이" 7회

우리가 왜 그 진리를 생각으로 헤아리기가 어렵냐 하면 3차원 고전물리학적 관점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일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에요. 그 첫 번째가 생태중첩 같은 건데 입자와 파동이 동시에 공존한단 말이에요. 입자라는 건 뭐냐 하면 어떤 이 물질을 이루는 가장 기본 요소고 파동은 비물질이잖아요.근데 사실 이게 양자물리학에서 발견한 건데 입자가 파동이고 파동이 입자라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변하냐면 관찰자가 의식이 입자로 보고 싶으면 입자로 나타내지고 파동으로 보고 싶으면 파동으로 나타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불교에서 말하는 [일체유심조] 얘기거든 자기가 그렇게 보고 싶으면 그렇게 나타나 주는 거야. 그다음에 우리가 생각이나 감정이나 감각을 [자기 동일시]를 많이 하잖아요.이것도 바로 [관찰자의 ..

[현대선40] 일체가 이것일뿐! / 피올라 현대선 7강 "뿐과 즉(卽) 사이" 6회

그래서 그 선사들이 하는 말 중에 이렇게 자꾸 처음에는 내가 여러분들한테 “빨리 깨달으려면 [뿐명상]을 하루에 백 번씩 일주일만 해보시면 생각이 뚝 끊어진다.” 그다음 주에는 [즉명상]을 하세요.모든 게 뿐이라는 생각도 없어. /그냥 모든 게 이렇게 살아 움직이는 것만 보는 거야./생각이 뚝 끊어져 있으니까.그러면 저절로 매 순간, 이 의식이 살아 움직이는 것만 보게 돼요.매순간 팩트만 보잖아. 그죠?  그러면 깨달음이 저절로 와요.2주면 돼, 2주. 하루에 100번씩만 하면 안 하니까 문제예요.안 하고서 힘들다고 그래요.  그래서 선사들이 주로 하는 말 중에 “탁, 치고 이것이다”라는 말이 있어요.뭐 와서 이러쿵저러쿵 이게 저러고 저게 저러고...그런 건 다 그냥 쓸데없는 말이고 그냥 닥치고 이거다.*..

[현대선39] 뿐이 즉(卽)이 되는 소식 / 피올라 현대선 7강 "뿐과 즉(卽) 사이" 5회

그래서 ‘뿐’이 ‘즉’이 되는 소식은 뭐냐?예를 들어 내가 여러분에게 한번 질문해 볼게요. 이거 저희 시간입니다. “지금 몇 시입니까?” ‘뿐’으로 답해봐요. ‘뿐’으로, 뿐과 ‘즉’으로 답해보실 분?  “지금 몇 시입니까?” 했을 때 뿐의 세계에서는 “지금 몇시냐?”고 물어봤을 뿐인 거야. 그죠? 근데 어떤 사람은 “아, 저 사람이 가고 싶어 하는구나” 내지는 “지루해 하는구나”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죠? 그러니까 그런 짓을 제발 좀 그만하라는 거야. 이게 뿐의 세계야.그냥 몇 시냐고 물어봤을 뿐인데 정말 시간을 알고 싶어서 그럴 수도 있잖아요. 그 뿐의 세계에서는 “몇 시니까?” 하면 11시 48분입니다, 하면 되는 거야.지금 11시 45분이네요. 11시 45분, 아시겠죠? 근데 ‘즉’의 세계에서는 ..

[현대선38] 생각이 끊어진 자리 / 피올라 현대선 7강 "뿐과 즉(卽) 사이" 4회

근데 중요한 건 이거예요. ‘뿐’이라는 것도 생각이라는 거예요. 안 그래요? ‘그럴 뿐이다’라는 것도 생각이잖아. 그죠? 그래서 선이라고 하는 게 ‘선’, 우리가 참선한다 할 때 이 ‘선’이라고 하는 게 모든 매사의 본질을 단순하게, 가장 단순하게 보자는 얘기 아니에요. 그죠?  ‘뿐’이라고 하면 모든 생각을 다 단순하게 만들죠.그렇지만 ‘뿐’이라는 생각은 아직 남아있잖아. 그래서 그것마저 없앤 게 ‘즉’이에요. 그러니까 처음에는 ‘뿐’으로 시작해야 돼요. 처음에는 여러분은 ‘즉’을 모릅니다. ‘즉’이라는 게 어떤 거냐면생각이 뚝 끊어졌는데 바로 그냥 즉각 보고 아는 게 ‘즉’이에요.이거예요. 이거. 여러분 이게 무슨 생각이 들어요? 그냥 즉각 보고 알았죠.근데 “진리가 무엇입니까?” 했더니 이렇게 하면..

[현대선37] 생각에서 벗어나는 길 / 피올라 현대선 7강 "뿐과 즉(卽) 사이" 3회

생각에서 자유로워지시려면  유식학에서 우리의 의식을 이렇게 분류했어요.1식부터 9식까지로 분류했는데 1식부터 5식까지를 [전오식]이라고 하죠.전오식은 안이비설신, 느낌까지 말하고 6식이 생각입니다, 의라고 해서, 생각 7식은 나라고 하는 에고, 개체 의식이고 8식은 잠재의식이에요. 집단의식, 아뢰야식 이런 거.9식이 백정식이라고 해서 이게 바로 생명자리이에요. 쉽게 말하면.  그런데 9식이 얘네들하고 상대적으로 따로 있는 게 아니고 1식부터 8식까지는 전부 [9식의 능력]이에요, [기능]이라고요. 여기서부터 여기까지는 전부 얘가 가진 능력이라고요. 마치 우리 몸이 여기 있으면 이렇게 볼 수 있죠. 들을 수 있죠.맛볼 수 있죠. 이게 전부 다 1, 2, 3, 4, 5식 아니야. 생각할 수 있죠. 6식아니야..

[현대선36] 내용에 떨어지지 않을 때 / 피올라 현대선 7강 "뿐과 즉(卽) 사이" 2회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있는 그대로’라고 하는 앞에, 주어가 빠졌다는 거예요.뭐냐 하면 ‘진리가 있는 그대로’지 ‘내가 보고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는 말이에요. 내가 보니까 ‘있는 그대로 이렇다’ 그게 아니고요. 진리가 있는 그대로를 내가 진리가 돼야 보이지 내가 중생의 눈을 가지고 있는데 진리가 있는 그대로 보이겠어요?안 보여요.  그래서 내가 진리를 대상으로 확인하는 게 아닙니다.있는 그대로는. 그렇게 착각들을 많이 하는데 여기 이게 진리라고 치고 내가 이걸 대상으로 확인하는 게 아니고요./나를 포함한 이 세상 전부가 진리 안에 일어난 현상이라는 걸 보는 거예요./ 그러니까 나라는 것도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지금 여러분이 댁에서 TV 연속곡을 보거나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실 때 자기를 다 잊어버리잖아요..

[현대선35] 쉽게 깨닫지 못하는 이유 / 피올라 현대선 7강 "뿐과 즉(卽) 사이" 1회

자 반갑습니다. 오늘은 지난 명상 강좌 때인가, 어느 분이 있는 그대로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가 진리다’ 뭐 이런 말들을 하니까 ‘있는 그대로에 대해서’ 특강을 해달라고 말씀하셨어요. 근데 지금 마스터 7강째인데마스터에서도 ‘있는 그대로’가 제일 마지막에 하는 거예요, 7강 8강 때.  왜 그러냐면 ‘있는 그대로’를 중생은 보질 못해요.자기가 보는 식대로 보지, 있는 그대로 못 본다고 무슨 말인지 알겠죠?그러니까 오직 있는 그대로의 진실한 그 진리의 모습은 부처의 눈만이 볼 수가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있는 그대로’라는 말을 잘못 알고 있어요.“그냥 이렇게 있는 그대로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이게 ‘그냥 이렇게’가 벌써 자기 분별이거든 그러니까 있는 그대로 앞에는 주어가 있는 거예요. ..

[현대선34] 정견에 대한 Q&A / 피올라 현대선 6강 "깨달음을 가로막는 실수들" 8회

어떤 법상을 세우고 그에 맞춰 공부하거나 그런 방법으로 스승도 평가하고, 무슨 공부법도 평가하고 이런 사람들이 많아요. 근데 그런 거는 다 자기 아상을 만드는 길이에요.  그러니까 그런 법상마저도 내려놓을 때 이 자리가 빨리 드러나는 건데 법상을 자꾸 붙들고 쫓아가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다음에 분별에 휘말리는 과거 습관을 자꾸 정화하고 비워내는 방향이 옳은 방향입니다.그리고 구름이 걷혀야 보름달이 더 밝게 드러날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마지막 하나로 이 동그라미 자리를 생각이나 자기가 감각으로 이렇게 만들었고 “이런 거겠지 저런 거겠지” 하면 안 돼요.그러면 또 아상이 생기고, 법상이 또 생깁니다.  끝까지 자기는 완전히 비워놓고 완전한 내어맡김이 있을 때 비로소 본래 있던 본래면목하고 자기가 계합을 ..

[현대선33] 지금 이 순간이 기회다 / 피올라 현대선 6강 "깨달음을 가로막는 실수들" 7회

여러분은 좌우지간 이거를 처음 하셔야 돼. 이걸 보는 게 아니라 이거 자체를 다 잊게 하는 이걸 보셔야 돼.이게 돼야 돼. 모든 게 그냥 이거일 뿐이야. 그러면 여러분 모든 일이 세상에 그렇게 엄청난 일이 일어났어요.그런 비극이 일어났어요. 뭐 아니면 기쁜 일이 일어났어요 해도 이거는 그 기쁨과 비극의 영향을 받아요? 안 받아요? 그건 안 받아.  그럼 그 기쁨과 비극은 다 내 분별인 거예요.내 생각 감정 느낌일 뿐이야, 안 그래요? 정보라고요.근데 정보를 훌쩍 초월해 있으면서 모든 정보를 아는 이 자리는 정보에 영향을 안 받아요.그래서 무사인이라는 거예요. 아무 일이 없는 거예요. 근데 여러분, 이걸 머리로만 아는 게 아니라 돼야 된다니까.그러려면 자기 일상에서 일어나는 생각 중독, 감정 중독, 수많은..

[현대선32] 분별 이전의 앎 / 피올라 현대선 6강 "깨달음을 가로막는 실수들" 6회

항상 “이게 무얼까?” 하고 집중하다 보면 어느 날 탁 터지는 사건이지 이게 무슨 세상적 공부처럼 외우고, 줄치고, 뭐 받아 적고, 이런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에요.초기에는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런 거 가지고는 안 됩니다. 근데 이게 나는 나같이 구체적으로 잘 설명한 사람이 드물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안 깨어나는 사람 보면 참, 참 용하단 말이야.어떻게 저렇게 안 깨어날 수가 있지?  예를 들면 제가요 미대를 나왔기 때문에 그림을 잘 그려요. 여러분이 간밤에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렇죠? 꿈도 없는 깊은 잠을 잘 때 뭐 있었어요? 없었죠? 그런데 그거는 여러분의 의식이 지금 있다 없다 분별하는 거예요.실제로는 뭐가 있었어요. 뭐가 있으니까 아침에 눈 뜨게 하지. 그렇잖아요.그리고 간밤에 잘 잤느니 못 잤..

[현대선31] 무위도 유위도 아닌 것 / 피올라 현대선 6강 "깨달음을 가로막는 실수들" 5회

우리가 어떻게 공부를 해야 되는가? 어떻게 정견을 해 나가고 어떻게 공부를 바르게 해야 잘못된 공부, 시간 낭비하지 않고 지름길로 가는 공부를 할 수 있는가?그 얘기를 지금부터 해보겠습니다. 선에서는 만공스님이 승려들 보고 선방에 앉아서 열심히 정진하는 승려들 보고 뭐라고 하셨냐면 “너희들은 그렇게 번뇌망상을 떨어 가지고는 깨닫지 못한다.공부하지 않는 공부를 해야 깨닫는다.근데 그렇게 공부하고 있으니 안 되지” 그러니까 선방에서 막 그냥 10년씩 참선하는 스님이 “공부하지 말라고 그러면은 중생이 되는 거고 공부해야 깨닫는 건데 공부하지 않는 공부를 하라고 하시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그러니까 너는 그 분별부터 내려놔라.”  이거 아니면 이건데, 어떡하라는 얘기입니까?또 들고 왔잖아. 정 아니면 반인데 ..

[현대선30] 중생을 구제하는 법 / 피올라 현대선 6강 "깨달음을 가로막는 실수들" 4회

제가 이거를 들었다 내렸어요. 제가 뭐 했죠? ‘손을 들었다 놨다.’이게 바로 [정보]를 [읽고, 답]하시는 방식이에요. 우리 사회에 제가 이랬는데 춤췄다고 하면 저분이 이상한 분인데 저분은 정상적으로 스토리 내용을 손을 들었다 놨다 하고 이게 우리 사회에 보편화된 정보 처리 방식이에요.그렇죠?  그런데 이렇게 우리 [깨달음 공부]를 하는 사람은 손을 들었다 놨다 그러면 그게 [자기 분별에 갇힌] 거예요.왜냐하면 우리는 [정보 이전]을 보기 시작해야 되기 때문에.  정보를 분별 처리하는 거는 정보로 우리 사회의 개념과 단어로 해석하는 것을 [분별]이라고 그래요.그러니까 그걸 끝내야 돼요.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그 [본질]을 봐야 된다고요. 그럼 이거의 본질이 뭐냐? 여러분이 여기서 [생명]을 봐야 되는..

[현대선29] 삶속 모든 것이 이일이다 / 피올라 현대선 6강 "깨달음을 가로막는 실수들" 3회

깨달음이라는 게 뭐냐? 결국 우리는 자기가 이렇게 몇십 년을 살고 죽는 상대적인 생명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거는 여러분이 이렇게 생각하는 거지 실제로는 여러분은 영원한 우주의 생명이에요. 전기에 생사가 없어요. 불에도 생사 없고, 물에도 생사가 없듯이 여러분의 생명은 우주에 생사가 없는 기본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근데 그걸 지금은 믿지 못하죠. 그건 자기가 깨달아서 체험하는 수밖에 없어요.그러면 스스로 알게 돼요. “아, 이게 영원한 거구나” 그래서 깨달음이라는 게 뭐냐 하면 태초에 영원한 절대적 생명이 나라고 하는 상대적 생명 현상 속에서 눈을 뜨는 거예요.그래서 자기 자신을 자각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 상대적이고 유한한 이 개체 아무개라는 현상이 그 절대적인 생명 안에서 완전히 거듭나는 거죠..

[현대선28] 중도와 변증법 / 피올라 현대선 6강 "깨달음을 가로막는 실수들" 2회

두 번째는 이 깨달음으로 가는 길에 제가 비유를 들고 싶은 게 그 헤겔의 철학 중에 정반합이라는 게 있어요.정반합의라는 게 뭐냐 하면 이제 뭐 간단히 말해서 처음에 이게 옳다라고 생각하다가 그거에 반대, 이 세상에 옳다는 게 진리라는 게 있다면 모든 걸 포괄해야지 이쪽만 옳고 저쪽은 틀렸다 하면 진리가 반쪽 자리가 되잖아요. 그럼 무슨 진리가 반쪽이야? 진리 아닌 게 또 있어. 그러니까 그 반대되는 것도 같이 살펴보자는 거예요.이것만 볼 게 아니라 반대도 보자.  그러면 내가 여태까지 이걸 진리라고 믿었는데 이제 봤더니 저것도 이거를 분명히 이거의 상대지만 이거하고 균형을 갖는 무언가가 따로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정에서 반으로 가면 헤겔의 철학은 뭐냐 하면 이거와 이거 반대되는 걸, 둘 다 우리가 이해하..

[현대선27] 본래 있던 것이 드러나는 일 / 피올라 현대선 6강 "깨달음을 가로막는 실수들" 1회

*!고맙습니다.오늘 처음 뵙는 분들이 꽤 많은 날이네요.여하튼 좋은 일입니다.  오늘 우리 정기 명상 강좌의 주제는 공부하는 데 있어서 자기도 모르게 실수하는 것들이 있어요.잘못 공부하는 거죠.  잘못 공부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시간만 낭비하지 진척이 없어요. 세월만 낭비하는 거예요. 자기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잘못 공부하는 것들이 상당히 많이 있어요.그래서 그거를 오늘 한번 집중적으로 저도 옛날에 잘못 공부한, 그 나중에 와서 아차 싶은 이런 일들을 많이 경험했어요. 사실 이런 경험을 자기 잘한 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잘못한 얘기를 해줘야 남도 “그렇구나, 나도 그 길 가지 말아야지” 이렇게 되지 잘한 얘기만 하면 그거 어떻게 다 따라오겠어요? 그래서 오늘은 ‘깨어남을 가로막는 실수들’ 이런 주제..

[현대선26] 깨어있음으로 사는 삶 / 피올라 현대선 5강 "삶이 깨어나는 순간" 9회

실습을 하나 더 해봅시다.여러분, 멍때리기 실습 알죠? 멍때리기 어떻게 하는 거예요? 우리 멍때리기 해볼 거예요. 한 2, 3분만 해볼 거예요. 자 멍때리기는 눈을 떠야 됩니다. 그리고 약간 좀 위를 올려다봐야 돼요.왜냐하면 앞을 보면 의식되는 게 많아서 약간 한 20~30도 위를 보고 몸은 가장 편한 자세로 축 처지면 더 좋아요.어디 기대서 편안히 마치 휴식하는 것처럼한 20~30도 이렇게 보고무념무상으로 아무 생각 없이 지금부터 한 2분 있어 보겠습니다. 멍때리기 *!..눈동자를 움직이면 멍때리는 거 아닙니다.생각이 떠올라와도 그 생각을 어찌하려고 하지 마세요.그냥 내버려둬요. 생각이 뭔 짓을 하든. 그게 멍때리는 거예요.생각이 혼자 놀다 지나가게 내버려두세요.어디에도 의식을 집중하지 말아요...  ..

[현대선25] 삶을 통째로 받아들임 / 피올라 현대선 5강 "삶이 깨어나는 순간" 8회

그러면 제가 이렇게 얘기하면 제가 어떤 사람한테 이런 얘기를 진짜 너무 진리가 절실하게 알고 싶다고 해서 저희 사무실로 최근에 찾아오신 분이 있어서 내가 진짜 2시간 가까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좀 아시겠냐?”고 했더니 이분이 뭐라고 하냐면 “거 이상하네요. 알 듯하면서 모르겠는데 아니 어떻게 그 깨어났다는 분들 말씀은 내가 다른 무선 스님 얘기 들어봤는데 그때는 다 할 것 같은데 나오면 하나도 그래서 뭘 어쨌다는 거야 아무 말도 기억이 안 남고 알 듯하면서 모르겠고 도대체 그렇다고 또 전혀 모르는 것도 아니겠고 이게 뭔지 모르겠다”라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이런 말을 했어요. 여러분 여러분도 지금 비슷한 심정이죠?그게 왜 그런지 알아요? 벌써 미세하게 여러분의 생각이 정리를 하려고 하는데 정리가 안 ..

[현대선23] 모든걸 아는 앎 / 피올라 현대선 5강 "삶이 깨어나는 순간" 6회

그러면 한번 실습을 해봅시다. 여기 초보들도 많기 때문에 하신 분들은 좀 지루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다시 반복하는 의미에서 한번 해봅시다. 지금부터 자기 이름 성은 빼고 이름 이름이 세 글자나 네 글자인 분 있어요? 없죠?대개 두 글자 아니면 외자죠. 자기 이름을 20번을 반복합니다. 그런데 20번을 반복하는데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세면 안 돼요.그냥 머릿속에서 눈을 감고 세는데 예를 들어 제가 교장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으면 이렇게 세면 됩니다.“교장 하나, 교장 둘, 교장 셋, 교장 넷” 이러면 이십 번까지 셀 수 있잖아. 정확하게 20번입니다. 내가 이거를 치면 시작하고 끝난 사람은 조용히 손을 들었다가 내리세요.그러면 제가 거의 다 끝난 것 같으면 다시 종을 치겠습니다.그러면 끝난 거예요. 아시겠죠..

[현대선22] 존재의 중심을 이동하라 / 피올라 현대선 5강 "삶이 깨어나는 순간" 5회

*!자, 1교시에서는 설명을 좀 많이 했고 2교시에서는 실습을 좀 많이 하겠습니다.여러분의 체험이 중요하니까.  우선 실습 들어가기 전에 생각은 아주 미세한 생각부터 아주 강하고 큰 생각까지 그것도 등급이 많아요.생각이 다 똑같은 게 아니에요. 아주 미세망념도 보일 듯 말 듯 아주 뭐 농도가 0.0001%짜리 생각도 있어요. 근데 나중에 여러분의 공부가 깊어지면 그런 생각이 보이기 시작해요.“나한테 이런 생각이 있었나” 그래서 그 분별을 정화하는 그런 단계가 되면 뭐라고 할까, 이 세번뇌들이 완전히 정화되면  깨달음이 끝이 아니고 깨달음은 수단이고요.열반이 돼야, 상락아정, 천국의 그 상태가 돼야 여러분이 진정한 성불을 말하는 거죠.근데 그게 되려면 이 미세한 그러한 분별 망상들이 정화가 돼야 돼요.그것..

[현대선21] 깨어난 삶의 방식 / 피올라 현대선 5강 "삶이 깨어나는 순간" 4회

여러분 잘 생각해 봐요. 여러분이 꿈속에서 꿈을 꾸신다고 생각해 봐.꿈속에서 꿈을 꾸면 제가 시청각 교육을 좋아해서  자는 애가 웃으면 안 되지 이래야지 이불 덮고 잘 자고 있어요.근데 얘가 꿈을 꾸고 있어요. 그런데 꿈속에서 귀신이 나타났어요.처녀 귀신이 그래서 얘는 놀래서 도망가고 있어요.이런 꿈 꿔봤잖아요. 그죠?  근데 이상하게 귀신이 나타나서 도망가면 발걸음이 그렇게 안 움직여.그리고 꼭 앞에는 무슨 강이 있든지, 무슨 바위가 있든지 꼭 장애물이 나타나 그런 꿈 꿔봤죠. 어쨌든 얘는 지금 이런 꿈을 꾸면서 얘가 편하겠어요? 괴롭겠어요?괴롭죠. 그런데 여러분 잘 봐요. 얘는 꿈속에서도 분별하고 있어요.어떤 분별이냐 하면 이건 나에요. 이거는 너죠, 너가 귀신이죠.그다음에 여긴 강이 있죠. 그리고 ..

[현대선20] 몸이 '나'라는 분별 / 피올라 현대선 5강 "삶이 깨어나는 순간" 3회

이제 여러분들은 그래도 자기도 모르게 끝없이 몸을 나라고 하는 분별 속에서 살아가실 거예요.이게 굉장히 오래된 업습인데  근데 여러분이 태어나면서부터 자기 몸을 나라고 한 사람들은 없어요.대개 한 서너 살 때부터 몸을 자기라고 막연히 인식하기 시작합니다.그전에는 자기가 몸 안에 있는지도 모르는 여러분은 생명의식일 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처음에 걷는 법조차 배워야 되는 거예요.왜? 몸이 내가 아니었거든. 근데 이 몸을 마치 자동차를 처음에 운전하려면 배워야 되듯이 여러분은 걷는 법을 배운 거예요.이제는 그게 너무 익숙해지다 보니까.  여러분 자동차를 운전을 수십 년 하다 보면 별짓 다 하면서 운전합니다.카톡도 막 날리고, 옆에 친구하고 누가 앉았으면 온갖 수다 다 떨면서 얘기하다 보면 이미 목적..

[현대선19] '나'라는 의식의 출현 / 피올라 현대선 5강 "삶이 깨어나는 순간" 2회

아침에 우리가 일어나면 여러분 몸뚱어리만 나타나요?아니면 세상과 몸이 같이 나타나요?같이 나타나죠. 근데 우리는 그 중에서 이 몸뚱어리만 이렇게 오려서 이것만 나하고 분별합니다.왜 그런지 알아요?  왜냐하면 “내 느낌은 여기까지만이고 여기서 1cm만 나와도 못 느끼잖아요.그러니까 여기까지가 나죠.” 이렇게 생각하는 거예요.대부분 그러지 않아요? “아픈 게 이게 아프지 네가 아파서 내가 아픈 건 아니잖아” 이제 이런 생각들을 하는 거예요. 그죠?  근데 여러분 잘 생각해 봐요. 우리가 살다 보면 네가 아픈 게 나한테 그대로 오는 경우가 있어요.특히 내 사랑하는 사람이 아플 때 대신 아팠으면 좋겠는데 그거 안 되잖아요. 그죠?  또 여러분이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는 이유가 뭐냐 하면 영화를 통해서 남의 체험이..

[현대선18] 내가 산다는 건 착각이다 / 피올라 현대선 5강 "삶이 깨어나는 순간" 1회

*!감사합니다. 오늘은 ‘삶이 깨어나는 순간’이라고 이름을 좀 약간 시적으로 지어봤어요. 근데 “깨달으려면 내가 깨어나야지 왜 삶이 깨어나?” 이렇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어요.근데 사실은 자기가 깨어나면 안 돼요.삶이 깨어나야 돼요. 이게 무슨 말인지 오늘 한번 우리가 제대로 자기가 깨어난다는 게 뭔지, 제대로 이해를 하시고 그리고 그 방향으로 살아가기 시작하시면 그게 진짜 공부예요. 맨날 책 보고, 명상 책 보고, 불경 보고, 찬송가 보고 이런 게 공부가 아니고 자기 삶을 그 방향으로 살기 시작하는 게 진짜 공부입니다. 제가 한 가지 여러분들에게 여쭤보고 싶은 게 지금 누가 살고 있어요? 자기를. 지금 누가 자기를 살고 있어요? 돌멩이님, 누가 살고 있어요? 다 보통 사람은 그렇게 얘기하죠 유니크님은?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