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마음학교 355

[양준일_ 직끔상담소] 3. 딸이 서울에서 혼자 생활하는 것이 걱정입니다. (2021. 5. 6)

딸이 서울에서 혼자 직장 생활하면서 남친과 헤어지고 마음도 건강하지 못한 거 같아 걱정입니다. 딸이 마흔이 다 되어 가는 나이에 부모로서 걱정입니다.// 문제점을 잘못 파악하신 것 같아요, 일단. 일자리랑 건강이 다 무너진게 남자친구하고 관계가 무너졌기 때문에 몸도 안 좋아지고, 일자리도 힘들어지고 그런 거거든요. 우리는 먹고 사는 거, 그런 것들이 그거는 꼭 해야 하는 거고, 하고 싶은 것은 사랑과 나눔과 이런 것을 하려고 그것을 하는 건데 제일 중심을 무너뜨리면 나머지도 다 무너지는 거고 부모님이 사랑을 해주고, 사랑을 한다는 것은 저는 그냥 제일 기본적인게 그런 거 같아요. 그 사람을 볼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고 감싸 안을 수 있는게 그래서 기대감 없이 내가 편의점에서 일을 하면 나를 다르게 생각..

[양준일_ 직끔상담소] 2. 좋아하시는 술을 끊게 하는 것이 효도인가요? (2021. 5. 6)

유일한 낙이 소주 한 병이라고 하시는 아버지 끊게 해야 하는 건지, 그냥 좋아하시는 거 드시게 해야 하는 건지 뭐가 효도하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나이가 들면서 자꾸 내려놔야 해요. 나의 유일한 낙이라고 그러면 이것은 내려놓는다면 내가 왜 살아야 되지?라는 생각을 할 수 있어요.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가 없어진 후에 오래 살아야할 이유는 없거든요. 그러니까 아버지한테 이렇게 얘기해보세요. ”아버님, 손자들이나 아니면 아이들, 가족들이랑 오래 사는 게 더 행복이면 그것을 선택을 하시고 아니면 술을 드시면서 더 짧게 그냥 사시는 게 더 행복하신지“ 한번 물어보세요. 그러면 아버님이 정말 내가 선택을 해야 하는게 술을 선택을 하냐? 아니면 내 가족들이랑 좀 더 오랜 시간을 가지고 가는게 더 좋은..

[양준일_ 직끔상담소] 1. 남편이 빨래통에 양말을 말아서 넣어요. (2021. 5. 6)

남편이 자꾸 빨래통에 양말을 말아서 넣어요. 저는 양말을 다시 까서 세탁기에 넣어야 하구요. 제가 예민한 건가요? 남편의 습관, 어떻게 고칠 수 없나요?// 남자한테 “이거 하지 마, 이거 하지 마” 이러면 안 고쳐지고 “어이구 너무 잘했네, 요번에는 펴서 넣었네. 너무 잘했어. 너무 잘했어“ 이러면 부인한테 이렇게 쉽네, 양말만 풀어서 넣으면. 단순해요. 너무 단순해서 사실 칭찬으로 한번 ”이거 해, 저거 해“ 이거보다 ”너무 잘했어. 어떻게 열 컬레에서 두 켤레는 풀어서 넣었네. 너무 잘했어. 짝짝짝, 아이고 예뻐라 아이고 예뻐라“ 이러면 효과가 좀 나지 않을까? 야단은 우리가 너무 많이 맞아서 잘 기억이 안 났는데 칭찬은 너무 드물게 받기 때문에 그건 기억에 좀 더 남는 것 같아요. 도움이 되길 바..

[양준일_ 직끔상담소] 6. 엄마가 되고 싶은데, 아기가 찾아와 주지 않네요. (2021. 4. 8)

가장 큰 목표는 엄마가 되는 건데요 아쉽게도 아기가 찾아와주지 않았어요. 이 시기를 어떤 마음으로 지내면 괴롭지 않게 지날 수 있을까요?// 하루하루 ㅎㅎ 살아가는 게 중요하고, 언제나 일생에서 힘들게 지낸 게 뭐냐하면 내 뜻대로 안 이루어진다고 생각할 때, 인생이 너무 힘들어져요. 내가 지금 가져야 하는데, 또는 내가 지금 취직을 해야 하는데 또는 내가 이 학교를 가야 하는데 그만큼 늦게 낳게 되면 그만 더 소중한 거고 그리고 아이 난 후에는 거기서 걱정이 끝나는 게 아니고 오히려 걱정이 더 깊이 들어가고 그러거든요. 아이가 있는 것도 너무 감사하고 소중해요. 그렇지만 아이가 없을 적에도 너무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 아이 없는 시간 즐기세요. 그리고 ..

[양준일_ 직끔상담소] 5. 20년을 함께한 짜증 많은 상사 (2021. 4. 8)

묵묵부답으로 투명인간 취급하는 상사.. 일주일 내내 짜증 퍼레이드입니다. 매번 이 상사를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어쩌면 좋죠?// 출근할 때 차 막히는 것을 알고 저는 출근하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왜 차가 막히지?” 이렇게 되면 힘들어요.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화를 내는 이유가 있어요. 그 이유는 나한테서 오는 반응을 보려고 화를 내요. 아니면 혼자서 그러는 사람은 내버려둬도 되고 나를 어떻게 움직이게 하려고 그것을 화가 안났는데도 화를 내고 슬프지도 않은데 슬픈척 하고 이런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거는 그 사람의 암호를 깨야 해요. 그 암호를 깨서 그 위에서 생각을 하고 그 사람이 하려는 것을, 뺏어가려는 것을 뺏어가게 “너 그렇게 해도 나는 안 통해”라는 것을 보여주지 않으..

[양준일_ 직끔상담소] 4. 주말부부, 남편이 너무 보고싶어요. (2021. 4. 8)

남편이 지방으로 발령나면서 주말부부를 하게 됐는데 남편이 넘 보고 싶어요. 남편 근무지로 이사갈 수도 없는 상황인데 어쩌죠? 저 비정상인가요?// 너무 행복한 상황인 것 같은데요. 남편하고 다시 사랑에 빠질 수 있는. 답답하다 라는 것보다도 보고 싶은 마음? 다시 남편이랑 주말이든지 만났을 때, 소중함을 더 가져갈 그런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부부가 언제나 옆에 있어서 있는 것이 그냥 자연스럽게 때문에 감사함을 놓칠 때가 많거든요. 그것을 지금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느끼고 그리워하고, 다시 연애하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는 그런 좋은 상황인 것 같거든요. 그냥 즐기며, 누구를 그리워할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아요. 젊은 시대로 돌아갔다. 남편하고 다시 사귈 수 있는, 다시 사랑에 빠질 기회라고 ..

[양준일_ 직끔상담소] 3. 택시 기사인 아빠, 술을 줄이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술을 너무 좋아하시는 아빠는 택시기사신데 다음 날 술이 안깨서 사고가 날까 걱정돼요. 술을 줄이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저도 사실 탄수화물 중독이었거든요. 정말 탄수화물 좋아했었어요. 그런데 내가 아이를 낳고 일을 할적에 탄수화물 먹으니까 하루를 통과를 못하는 거예요. “아, 내가 나의 먹고 사는 생활에 타격이 너무 크다”는 것을 딱 느껴지는 순간 그날 끊었어요. 어떻게 보면 술이 할 수 있는 일에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을 가라앉히는데 술이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 친구가 방해를 하기 시작해서 “아, 내 이 친구를 짜르지 않으면 해야하는 목적 자체가 문제가 된다”는 것을 딱 아는 순간 줄이든지, 끊든지, 둘 중에 하나를 할 수 있으실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 일이 자..

[양준일_ 직끔상담소] 2. 결혼 후, 친구보다 가족이 우선이 됐어요. (2021. 4. 8)

결혼하기 전엔 친구가 인생에 전부인 줄 알았는데 결혼 후에는 가족이 우선이 됐어요. 뭐가 맞을까요? 제가 잘못 살고 있는 걸까요?// 친구가 어떻게 이루어지냐하면 나하고 같이 뭐를 바라보고 있으면 그게 친구가 되는 거예요. 그런데 내가 내 아이를, 아니면 내 가족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 친구가 내 가족을 같이 바라볼 수가 없기 때문에 친구와의 관계가 멀어지는 거거든요. 그 친구는 바라보는 게 나랑 예전에 같이 바라보던 것이 음악이던, 남자던, 이런 거에 그것을 그 친구가 아직도 바라보고 있고 나는 내 가족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친구 관계가 멀어지는 거고 이 친구하고 억지로 그것을 맞추려고 하는 것 자체가 이루어지지가 않아요. 지금 나한테 소중한게 이거고, 그리고 그 친구한테도 가족이 생기면 그 친구한테도..

[양준일_ 직끔상담소] 1. 어르신들이 기분 나쁘지 않게 설명드릴 수 있을까요? (2021. 4. 8)

어르신들께 설명하는데 “누굴 가르치려 들어!”라고 하면서 화를 내세요. 어떻게 해야 어르신들이 기분 나쁘지 않게 규칙을 설명드릴 수 있을까요?// 참 이런분들, 너무 힘들어요. 자기가 다 안다고 생각하고, 교만한 태도로 남을 언제나 깎아내리고, 자기가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오히려 부작용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얘기를 하면 할수록.. 그렇기 때문에 그냥 처음에 “사고를 막고 싶으신 분들은 제가 설명을 드리고 사고 나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제가 설명을 안 드릴게요” 라고 얘기를 하면 왜 자기가 들어야 하는지를 알고 듣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듣고 싶어하는 마음을 일단 문을 열고 그리고서는 시작해 보는 게 어떨까요, 라고 생각합니다.

[양준일_ 직끔상담소] 5. 아이가 곁을 주지 않습니다. (2021. 3. 25)

아들이 어렸을 때 저의 급한 성격에 맞춰 아들을 다그쳤어요. 이제라도 편하게 다가가려 해도 아이가 곁을 주지 않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상처 위에 새로운 관계가 서기는 좀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사과를 하셔야 해요. 저도 사과를 아들한테 제일 많이 해요. 평생 살면서 나를 피하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 관계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왜냐하면 그 아들이 착한 아들이라도 내 아들, 슬픈 아들이라도 내 아들 엉망을 만들어도 내 아들, 그러니까 내 아들이라는 게 제일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어머님이 지금 예의 바른 게 더 중요했었던 것 같아요. 내 아들이라는 것보다 그게 더 중요했었기 때문에 엄마가 원하는 것을 아들이 그냥 주는 거예요. 엄마가 원하는 게 이거잖아. 그럼 내가 이걸 줄게. 그렇지만 자기..

[양준일_ 직끔상담소] 4. 매번 저만 돈을 내는 이 모임 (2021. 3. 25)

10년 가까이 지속된 모임에서 늘 계산하는 건 저예요. 매번 저만 돈을 내는 이 모임 멤버들.. 어쩌면 좋을까요?// 그게 손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그 마음을 가진 사람한테 베풀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수 있는 여유가 있고, 그리고 부담 갖지 않고 그것을 할 수 있을 때 하시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언제나 베푸는 자한테 더 많은 축복이 온다는 믿음을 저는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담이 되시면 그냥 좀 멀리 하셨다가 내가 좋은 일이 있어서 이것을 나누고 싶고. 꼭 이분들한테만 베풀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이 만나는 분들의 마음을 제가 잘 몰라서 “아, 이 사람이 언제나 내기 때문에 참 이 사람은 고마운 사람이고 내가 언제나 이 사람 주위에 있어야 하고 그리고선 언젠가..

[양준일_ 직끔상담소] 3. 아들의 입대를 한 달 앞둔 엄마입니다. (2021. 3. 25)

하나뿐인 아들의 입대를 한 달 앞둔 엄마입니다. 아들과 떨어져 있을 거란 생각에 잠도 못 자네요. 응원의 말이 듣고 싶어요.// 군대를 통해 많은 육체적 모험 그리고 자기가 뭘 할 수 있는지 그걸 이겨낼 수 있는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서는 갈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생각해요. 아들이 힘든 과정들이 많겠지만 그것은 육체가 힘든 거고 네가 여태까지 준비해왔었던 마음과정과 생각을 가지고서는 바라보고 그것을 네가 적응하고 뚫고 나갈 수 있는 아주 좋은 모험이 될 거라는 것을 아이한테 얘기하고 어머님도 그것을 어떻게 보면 같이 경험하시는 거 같아요. 그렇지만 분명히 더 좋은 100점이 넘는 아들로 돌아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더 건강한 상태로 돌아올 확률은 99.9% 그러니까 너..

[양준일_ 직끔상담소] 2. 친구 생각해서 먼저 전화를 안했더니 (2021. 3. 25)

공부하느라 바쁜 친구, 친구 생각해서 먼저 전화를 안했더니 맘 상해하면서 새초롬해져요. 친구를 위해서인데.. 어떻게 해야하죠?// 공부를 해야 되든, 무슨 일을 해야 될 적에 그게 안 잡힐 때가 있거든요. 그럴 때 친구를 찾아서 그것을 누군가가 나의 마음을 나누고 그것을 밥솥같이 압력에 들어가면 풀어주는 역할? 그런 게 친구가 되지 않을까? 그래서 친구가 투덜투덜 거리면 “그래 미안해, 내가 좀 더 자주 연락할게” 하고서는 그냥 간단하게 “잘하고 있지?” 문자 하나씩이라도 주고 받으면 그 사람이 나를 신경쓰고 있구나 이거 자체가 우리 모두 다 필요한 거거든요. 그래서 그것만 잘 해주시면 제 생각엔 아무 문제 없이 풀릴 것 같습니다.

[양준일_ 직끔상담소] 1. 결혼은 안하더라도 연애는 할 수 있을까요? (2021. 3. 25)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남자들은 관심이 가지 않아 고민입니다. 결혼은 안하더라도 연애는 할 수 있을까요? 저 어쩌죠?// 물론 할 수 있죠. 자기하고 맞는 사람을 찾아가는 재미? 그리고 실패하고 그리고 또 찾고 그리고 찾았을 때 같이 늙어갈 수 있는 여유 이런 것이 다 경험을 해야하는 거고 반쪽이 반쪽을 찾아서 하나가 되는 게 아니고 한 사람이 또 한 사람이 되어 있는 사람을 찾아서 두 사람이 하나 같이 움직이는 거거든요. 한 사람이 되는 과정일 거고 그리고 그 남자들도 자기 자신이 하나로 변해가는 그 과정이에요. 그러면서 결혼을 한 후에도 본인도 한 사람이 되어야 하고 그 남편도 한 사람이 되어 가는 과정은 계속 갈 거예요. 그리고 저 그렇게 완벽하지 않습니다. 절대 ㅎㅎ 그냥 저도 한 사람이 되려고 찾아..

[양준일 직끔상담소] 6. 남편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2021. 3. 4)

20년도 넘었지만, 저와는 마음을 나누려 하지 않는 저의 남편,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데 이 사람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오, 정말 힘든 상황이에요. 모든 남자들이 이런면이 있어요. 그냥 혼자 있는 시간 좋아하고, 혼자서 킥킥대고 웃고 그냥 그러면서 누가 나를 터치 안했으면 좋겠고 그렇지만 이거는 완벽주의가 아니고 완벽한 사람이 절대 아니에요. 왜냐하면 그렇게 완벽한 사람이 남을 그냥 심판하고, 남을 판단하고, 남을 깔아뭉개는 사람은 완벽한 사람이 절대 아니에요. 그런데 이게 그런 거 같아요.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결정을 해야 해요. 내가 나 자신 이상을 위해서 존재하고 싶은 건지 그것을 결정하면 저도 집에 가서 와이프 하고 오늘 있었던 일들, 그리고 와이프가 있었던 일들 그..

[양준일 직끔상담소] 5. 12년 동안 매번 똑같은 일, 지겹습니다. (2021. 3. 4)

12년 동안 새로움이 없이 밀려들기만 매번 똑같은 일, 지겹습니다. 바쁘지만 지루한 일상, 어떡해야 다시 락킹롤 어겐 할 수 있을까요?// 돈벌이가 아닌, 거기를 가고 싶은 이유를 찾으면 될 거 같아요. 일을 보지 말고 거기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보고 요즘에 “와, 새로운 옷 입었네, 새로운 옷 샀네” 그런 관심을 가지고 그런 나눌 수 있는 시간? 쉼표? 커피 한잔 출근하면서 준비해서 누구한테 갖다주고 그다음 날 그 사람이 갖다주고 이런 것이 우리 인간 삶의 쉼표가 되고 행복을 작은 곳에서 찾는 거거든요. 물론 일을 그만두시면 안 돼요. 왜냐하면 더 힘든 것은 갈 곳이 없다는 게 제일 힘든 것이에요. 제가 경험해 봤기 때문에 참, 일자리 없는 분들이 제일 힘들어요, 마음적으로. 그리고 자기 자신을 미워하..

[양준일 직끔상담소] 4. 엄마와 16년 함께한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2021. 3. 4)

16년 함께한 강아지 똘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두 달이 다 되어 가는데 매일 밤 눈물 바람인 엄마를 어떻게 위로해드리면 좋을까요?// 새로운 강아지를 드리면 좋아하실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 이런 걸 가지고 와서 다시 시작하게 해” 이렇게 하시면서도 본능적으로 우리는 뭐를 책임감을 느끼고 할 때 움직여야 하고 보람을 느끼고 기뻐하고 하거든요. 다시 한번 강아지 키우기가 너무 힘들지만 외로운 거 보다는 힘들게 날지도 몰라요.

[양준일 직끔상담소] 2. 조카가 밤마다 울어요. (2021. 3. 4)

집에 언니랑 조카가 와 있어요. 애가 밤마다 울어서 온 식구가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요. 이 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갈 곳이 있으면 가서 좀 쉬셔야 해요. 피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고 고문 중에 불법이 되어 있는 고문이 잠 못자게 하는 고문이 불법이거든요. 너무 힘들어요. 정신도 안 들고, 판단도 잘못하게 되고 그래서 가서 어디 쉬고 돌아와서 언니한테 쉬라고 로테이션을 해주시지 않으면 다들같이 미쳐요.

[양준일 직끔상담소] 1. 아들딸 차별하는 엄마, 미워요 (2021. 3. 4)

냉장고에 딸기가 있어서 먹었는데 엄마한테 혼났어요. 고3 남동생 주려고 사 온 건데 먹었다고요... 아들딸 차별하는 엄마, 미워요!// 당연히 먹어도 되죠. 문제는 그런 거 같아요. 다 드셨으면 그거는 문제가 될 거 같아요. 그것도 차별 아닌가요? 딸만 먹으면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나눠 먹는 게 중요한 거고, 그게 초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양준일_ 직끔삼담소] 5. 아빠와 아들의 관계, 어떻게 하면 좋아지게 할 수 있을까요? (2021. 1. 3)

아들이 엄마인 제 말을 잘 받아들이는 편인데 아빠와는 그렇지 못해요. 아빠와 아들의 관계, 어떻게 하면 좋아지게 할 수 있을까요?// 으흠, 저도 이 문제가 있거든요. 내가 내 아들 너무나도 사랑하고 좋아하고 그러는데 아침에 내가 막 아들한테 다가가면, “노우노우...” 막 이래요. 내가 무슨 생각을 했냐하면 얘가 딸이었으면 내가 진짜 상처를 받겠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딸이 나한테 그렇게 했었으면 내가 싫은가 봐, 이러면서 이랬을 텐데 그냥 아들이니까 좀 더 내가 그냥 막 드리대는 그리고 중요한 게 남편분이 아이의 수준에 정말 맞춰야 하거든요. 아빠로 다가가면 안 되고, 친구로 다가가야 하거든요. 그래서 저도 아들한테 다가갈 때, 훨씬 더 아이 모습처럼 다가가고 내가 내 아이의 눈치를 봐요. 내가 원치..

[양준일_ 직끔삼담소] 4. 미운 일곱 살과의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 없나요? (2021. 1. 3)

미운 일곱 살과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미운 일곱 살과의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 없나요?// 제 아이가 7살이거든요. ㅎㅎ 그런데 엄마랑 다투는 걸 보면, 거울 역할을 해요. 우리 엄마가 자기 엄마가 자기한테 하는 것을 정확하게 거울로 딱 갖다 대요. 그러니까 그 뜻은 뭐냐하면 “아우 왜 그랬어?” 이러면 아들도 “아우 왜 그랬어?” 이래요. 자기가 뭘 엎질러놓고 엄마가 “좀 조심하지 그래” 그러면 “좀 조심하지 그래” 이래요. 그리고선, 아임앵그리. 이래요. 난 그게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왜냐하면 그 아이가 나한테 나의 모습이 어떤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머님이 아마 7살까지 아이한테 이거 하지 마, 저거 하 지마, 이거 하지 마, 저거 하지마, 이게 7년 동안 쌓여서 이제는 엄마를 흉..

[양준일_ 직끔삼담소] 3. 남편이 실내용 운동기구를 사들여요. (2021. 1. 3)

남편이 집에서 운동한다고, 실내용 운동기구를 사들여요. 운동은 하지 않고 빨래건조대로만 쓰는데.. 버릇 어떻게 고치죠?// 운동이 문제가 아니고 그냥 쇼핑이 문제인 것 같아요. 이거 안 사면 다른 걸 사는데 공간을 덜 차지하는 것을 좀 사게 해보세요. 하여튼, 이것은 운동 문제가 아니고 쇼핑 문제인 것 같거든요. 그것을 다른 것으로 바꿀 방법을 한번 찾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양준일_직끔삼담소] 2. 사춘기 아들, 매일 씻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2021. 1. 3)

코로나로 졸업식도 제대로 못 치르고 있는 초등학교 6학년 아들, 사춘기 아들 매일 씻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용돈을 끊으시면 됩니다. 조건을 걸어야죠. 아이가 원하는 게 있을 거 아니에요. “엄마 뭐 해죠” “샤워해, 그럼 해줄게” ㅎㅎ “엄마 짜장면 시켜줘” “어, 샤워하고 오면 .. ” 이런 식으로 해보세요.

[양준일_직끔삼담소] 1. 스트레칭 방법 좀 알려주세요(2021. 1. 3)

몸이 뻐근해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푸는데 하고 나면 몸이 찌뿌둥해요. 집에서 할만한 양소장님만의 스트레칭 방법 좀 알려주세요.// 몸이 찌뿌둥해 지는 이유는 숨을 안 쉬셔서 그럴 거예요. 스트레칭 하면서 ‘푸우우우~’ 그리고 천천히 움직이셔야 하거든요. 숨 쉬기와 같이 하지 않으면 몸에 있는 게 빠져나오지 않기 때문에 시원하지 않아요. 스트레칭은 깊이 들어가야 하고, 천천히 하셔야 하고, 숨 쉬기와 같이 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양준일_직끔상담소] 6. 남편과 함께 시골로 들어가 소박하게 살고 싶었습니다 (2021. 1. 3)

아이들을 독립시키면 남편과 함께 시골로 들어가 소박하게 살고 싶었습니다. 남편의 다른 생각과 저의 시골 생활 로망, 어떻게 조절할 수 있을까요?// 젊었을 적에 꼬셨던 것처럼 남편을 꼬셔야 해요. 이혼을 하지 말고 떠나세요. 시골로 가셔서 거기에서 생활하세요. 그래서 거기서 오는 평화와 흙이랑 같이 지내는 그런 자연에서 지내는 그런 좋은 건강한 모습을 가지고 기쁜 에너지를 가지고 와서 다시 남편을 접하고, 그러면서 남편이 “오, 왜 내 부인이 저렇게 행복하지? 시골에 뭐가 좋은게 있나? 오? 거기다 숨겨놓고 맛있는 거 먹고 오나?” 이러면서 본인이 가고 싶어 하는 뜻이, 그것을 작동해야지 억지로는 안 되거든요. 본인이 가서 그 시골을 즐기고 돌아오면, 남편이 부인이 없으니까 밥도 해줄 사람도 없고, 얘기..

[양준일_직끔상담소] 5. 동생이 집을 산다고 해서 2천만원을 빌려줬어요 (2021. 1. 3)

13년 전, 남편의 동생이 집을 산다고 해서 2천만원을 빌려줬어요. 갚을 기미가 없는데, 험한 소리가 날까 무서워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거는 근데, 남편이 해결을 해야 할 거 같아요. 해준게 뭐가 있느냐고 얘기하지? 2천만원을 줬는데. 2천만원이 아니고 자기네들이 2천만원을 가지고 집을 샀는데, 집의 가치가 올라가지 않았을까요? 2천만원 뿐만 아니고, 본인도 그 2천만원을 가지고 다른 데 집어 넣었으면 그게 훨씬 더 큰 돈이 되었을 텐데, 자기도 집을 샀으면. 그런데 지금 거기에서 순이익을 본 것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때의 2천만 원하고 지금의 2천만 원은 큰 차이거든요. 그런데 그냥 지금 그 2천만원만 돌려달라고 그러는데도 이렇게 반응하는 사람들은 남편이 그냥 포기하자 그러면 포기하시고..

[양준일_직끔상담소] 4. 회사 단톡방 스트레스, 어떡하면 좋나요? (2021. 1. 3)

밤이고 낮이고, 주말이고 평일이고 울리는 회사 단톡방, 짜증나요. 단톡방 나가면 티 나겠죠? 단톡방 스트레스 어떡하면 좋나요?// 티나겠죠? 아니오. 티 잘 안 날 거 같아요. 거기 몇 명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나가지 말고 쓰지 마세요. 그냥 바빠서 못 썼다고 얘기를 하면 되고 그리고 아, 너무 오랫동안 참여를 안 하다 보니까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어서 안 쓰게 되요. 그게 사실이거든요. 할 게 있으면 들어갈 수 없는 거거든요. 실제적으로 할 게 있으니까 이게 짜증이 나는 거예요. 할 일 하시고 그리고 들어가서 하고 싶은 얘기 있으면 하시고 아니면 안하셔도 되요. 내 생각에 그 누구도 그런 상황이 있을 적에는 다 그렇게 해야지 여기에서 목적이 스트레스를 만드는, 스트레스 방으로 이름을 바꾸든지, 스..

[양준일_직끔상담소] 3. 잡생각 없이, 집중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1. 1. 3)

요즘 제가 쓸데없는 걱정을 너무 많이 하거든요. 잡생각 없이, 집중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잡생각, 잡생각을 조절하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소위 말하는 메르테이션을 하는 거 같아요. 그렇지만, 지금 만약에 내가 한 말이 그 상대방에게 상처가 됐을까, 진짜 걱정이 된다면 그분한테 연락을 해서 “어제 혹시 말 실수 한 거 있나? 이런 게 마음에 걸리는데, 내가 돌이켜보니까 실수한 거 같아”라고 얘기를 해서 풀 수 있는 것들은 다 풀어버리고. 그리고 생각을 여기서 빼버리면 되거든요. 여기서 뺄 수 있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 뭐냐하면 잡생각을 여기다 그냥 적어버려요. 머리에 자꾸 넣어두면 힘들어요. 투더리스트도 적잖아요. 잡생각 적어버려요. 적어서 그냥 찍찍 그어버려요. 그냥. 해결할 수 있는 거, ..

[양준일_직끔상담소] 2. 새차와 중고차,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1. 1. 3)

내년에 장기렌터카를 반납해야 하는데 직업상 차가 필요하거든요. 새 차를 사자니 부담스럽고, 중고차는 관리가 될까 싶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중고시장에 새 차가 많이 나와요. 그래서 새 차보다는 저렴하게 살 수 있고, 차 자체도 새것이기 때문에 키로수가 아주 적어요. 사실 저도 그렇게 샀거든요. 중고차로. 거의 새 차에요. 부담도 좀 줄일 수 있고 그리고 중고차로 몇 개가 나와 있으니까 잘 찾으시면 해결이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