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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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할 때 냄새를 맡고 지나가려다
다시 냄새를 맡는 건
뭔가 수상한 점이 생각나서인가요?//
그럴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개들도 냄새를 맡으면서
어, 이 냄새는 뭘까?
어? 이 냄새? 내가 알고 있던 냄새 아니야?
라고 하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강아지의 코는 사람보다 더 좋다고 해요.
정말 뭐 어떻게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의 후각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아마 이 친구는 가다가 뒤돌아서 냄새 맡는 게
여러 가지 책갈피들이 한두 개씩 발견이 되어서
냄새를 오래 맡는 거예요.
맨날 가던 길인데도 불구하고
냄새를 계속 오랫동안 맡는 강아지들 있거든요.
가끔 어떤 보호자 보면 환장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좀 걷자 좀... 집에 언제 가니...”
라고 환장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해합니다.
우리 첼시가 그래요.
아, 은근히 첼시.. 약간 좀 디스하네.
첼시 좋은 개인데.. 아 정말..
집에 갔으면 좋겠... 산책 한번 하면.
정말 그 영역 있습니다.
그곳에서 냄새를 어마어마하게 맡아요. 정말 뭐 책 보듯이...
많이 기다려주고요
충분히 맡았다 생각이 들면 가자고 해도 괜찮거든요.
그리고 분명히 빠르게 지나가야 하는 구간이 있으니까
두 가지를 잘 조절하면 좋을 것 같아요.
충분히 냄새를 맡게 해주는 것과
또 냄새 맡지 않고 걸어가야 할 때
보호자 옆에 잘 붙어서 걸어가는
이 두 가지를 적절하게 섞어서 교육해주시고 기회를 주면
아마 산책에 만족하는 강아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 수상해서 냄새 맡는 걸 수도 있겠네요.. 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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