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지킵니까?
아닙니다.
--
저희 아가는 4살 남아입니다.
멋진 믹스견인데
제가 화장실에서 볼일 보거나 세수, 양치할 때
따라 들어와 옆에서 쳐다보는데
왜 그럴까요?
저를 지켜주려는 건가요?//
이거 다올이가 정말 민망할 정도로 정면에서
제가 보통 큰 거를 볼 때
이 팔꿈치를 여기다 이렇게 대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우리 다올이가 딱 이렇게 와요.
저한테 폭 다가와요.
그럼 제가 ‘오지 마!’이런 식으로 막고
얼굴을 들어 주는데
우리 강아지들도 많이 그래요.
제가 항상 샤워하거나 화장실에 들어갔다 나오면
항상 문 앞에 있고요
제가 서재에서 공부할 때면 항상 옆에 있고요
특히 다올이가 많이 그러고
다올이는 저를 참 좋아합니다.
그런 것처럼 어쩌면 우리 친구도
보호자님이 그냥 너무 좋아서
그 순간에도 같이 있고 싶은 것 같아요.
개들은 대변을 통해서 정보를 굉장히 많이 얻어요.
뭘 먹었나?
잘 소화가 됐나?
맡고 싶은 거예요.
아마 우리 보호자님을 훨씬 더 많이 알고
더 이해하고 싶어서 들어오는 게 아닐까 하는 답변을 드립니다.
네, 걱정하지 마시고요
지켜주려고 하는 거 일 수도 있겠다. 그렇죠?
아니면 보호자님하고 같이 있고 싶은 거일 수도 있는데
괜찮은 거예요.
많은 강아지들이 그러고요
너무 좋은 반려생활 하는 거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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