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라선공부

[릴라선공부] "노력으로 깨닫는 게 아니다"가 아니다

Buddhastudy 2024. 9. 2. 19:39

 

 

노력을 해서 깨닫은 게 아니다.”

그렇게 얘기했을 것 같아요?

아니요. 아주 좋아요.

 

열심히 노력을 해서 깨닫는 게 아니다.

이게 하수예요. 이게 하수

 

그러니까 말하자면 왜냐하면

이게 연기법적으로 보면

“A, A 아니다에 갇혀 있는 거야.

 

근데 말은 그렇게 해.

어쩔 수 없이

방편의 말이라는 게 그래서 어떻게 얘기해요?

노력해서 깨닫는 게 아니야

이 법문 많이 듣죠.

여기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 태반인 거야.

 

그럼, A에 있다가 A 아닌 거에 있는 그거예요.

불법 그게 아니라고 했죠.

연기법은 그게 아니라고 했죠.

AA 아닌 것을 해탈한다 하죠.

 

근데 여러분 다 보면은

법문 그거 들어 노력해서 깨닫는 게 아니야.”

이것만 들어, 그게 불교인 줄 알아.

 

내가 있는데 내가 아닌 게 공부야라고 그것만 알아.

무아가 공부야

아공법공, 내가 있는 줄 알고, 법이 있는 줄 알았는데, 나도 없고 법도 없다.

 

이 말이 불법인 줄 알아. 근데 아니잖아요.

아니죠?

부처님이 뭐라고 얘기했는지 말씀드릴게요.

 

인연으로 깨닫는 것도 아니고

인연 아닌 것으로 깨닫는 것도 아니다.”

 

그 말장난 같죠.

불교는 어떻게 보면 말장난 같아.

근데 그 말장난에 우리는 평생 지배당하는 거예요.

 

뭐에 속고 살아요?

말에 속고 살았어.

생각에 속고 살았어.

그리고 뭐?

A였다가 A 아니었다가

여기 왔다갔다 왔다갔다 하는 게 우리의 삶이었어요.

 

그럼 뭐야?

나쁜 짓 하면 안 돼그러면

착하게 살아야지

악하게 살면 안 돼그러면

악하지 않게 살아야지

이런 식의 구조.

 

그럼 그건 불교적인 관점에서는 치우친 거예요.

양변이에요.

 

우리의 삶이 대부분 그래요.

막 나쁜 짓 하다가

이제 마음을 회심을 하고, 개심을 하고, 착하게 살아야지.”

그럼 막 박수받고.

 

물론 사회적으로는 그게 중요하죠.

근데 진짜 우리가 진실을 깨닫고 혜안이 열리는 거에는

아직도 어디에 머물러 있는 거예요.

 

그건 불교의 가르침이 아니에요.

착하게 살라, 선하게 살라.”

이거는 불교의 가르침이 아니에요.

 

무시하는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이 세계의 실상을 깨닫는 공부에서는

그거는 어디에 머물러 있는 거예요?

불교식으로 얘기하면 양변에 머물러 있는 거예요.

 

여기서부터 사람들이 어려워져요, 공부가.

왜냐하면 우리가 잘하는 건 A거나 A 아니거나야.

그러니까 명쾌해야 돼.

뜻이 분명해야 돼.

그러면 뭔가 되는 것 같아.

 

근데 대체로 어떻게 갈 때 공부가 되는 줄 알아요?

막 힘들게 살다가 편안해지면

공부가 되는 것 같아.

그다음에

막 나쁘게 살다가 좋게 살면

공부가 되는 것 같아.

그렇죠.

 

그걸 자기 공부의 기준으로 삼잖아요.

그거는 좋아지긴 했고 이전보다 나아지긴 했어도

그건 불법 공부하고 아무 상관없는 거예요.

 

 

그러면 무슨 얘기를 하고 싶었냐?

/불교라는 거는 결국은

AA 아닌 이 구조에서 자유로워지는 거다./

 

AA 아닌 이게 연기법

연기법이 이 실상을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거를 설명한 말이거든요.

근데 AA 아닌 구조예요, 우리 현실은.

이 세계가 다 분별 세계니까.

 

/근데 그게 다 허망한 생각임을 알고

허망한 의식임을 알고

아무 일이 없음을 깨닫고

그런 눈으로 세상을 보면서 살아가는 게

불법공부다./

 

그래서 이것이다 저것이다 할 게 아무것도 없어요.

여기에는.

 

왜냐?

그 생각이라는 게 잘 보면요.

하나님이 있다 없다부터 시작해서

부처님이 있다 없다부터 시작해서

깨달음이 있다 없다부터 시작해서 그렇죠.

내가 있다 없다부터 시작해서

그게 다 지금 이렇게 일어난 생각

이렇게 일어난 생각

지금 이렇게 일어난 생각이야

이렇게

*!

이렇게 일어난 생각

 

이렇게 일어난 생각임을 문득 깨달으면

, 내가 그동안에 갇혀 있는 게

AA 아닌 패턴에 갇혀 있었구나

 

이렇게 ‘A라는 생각이 일어났었고,

이렇게 ‘A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일어났었는데

‘AA가 아닌 것이 이렇게 일어난 생각이다라고 깨달으면

자유로워지겠죠.

그게 뭐냐 하면 선공부에요, 선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