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라선공부

[릴라선공부] 지금은 챙겨야 할 때

Buddhastudy 2024. 9. 9. 19:54

 

 

힘쓸 상황이 아닌가

그래서 계속 챙겨야 돼요. 지금은

 

그래서 아침부터 눈뜰 때마다

이걸 보셔야 돼요. 딴 걸 보시면 안 돼요.

일상생활에서도,

하루 종일 이걸 봐야 돼요.

모양 따라가지 마시고

공부를 진짜 지독하게 하시고 싶으시면

 

항상 이걸 봐야 돼.

그래서 처음에 챙겨야 됩니다.

이게 힘이 없어요.

이게 힘이 없어요.

처음부터 힘이 없어요.

 

챙기고 챙기고 챙기고 하다 보면

, 이게 안 챙겨 뭔가 챙기는 게 이상한데

이런 느낌이 올 때가 있어요.

 

그게 바로 어느 정도 힘을 얻었다는 거거든.

챙기고 안 챙기고가 똑같은 건데

그런 식으로 의구심이 들 때가

어느 정도 힘을 얻었어요.

 

그럼 그때 뭐냐?

직면을, 역경계에서 깨어날 수 있는

사실은 순경계도 잠들어 있는 거거든요.

근데 우리는 순경계는 너무 쉽게 동화되기 때문에

이게 깨어나기가 어려워요.

역경계가 스승이라고

 

역경계를 보면은

이게 자꾸 마음이 탁 이게 정신 차려져요.

근데 그때 회피하지 말고

, 이게 이거구나라는 걸 깨쳐져버리면

좋고 나쁜 것이 다 이거였네라는 깨달음이 옵니다.

경계의 차별에서 사라져버리는.

 

경계의 차별에서 사라져버리면 어떻게 되냐면

이런 어떤 감정적인 상이나 생각 생각이나

이런 감각적인 것이 차별이 다 사라져 버리면 어떻게 되냐면

내 몸이라는 것도, 이 컵이라는 것도 다 상일 뿐이구나라는 게

그제서야 탁 자각이 되요.

 

그러면 몸이라는 것도

이게 몸이 나인 줄 알았는데

이것도 컵이나 뭐 죽기나 뭐가 다를 바 없네

 

그래서 몸에서 싹 풀려난 듯한

그게 바로 제가 보기엔 그게 번뇌의 장애에서 벗어난

몸뚱아리에서 자유로워지는

 

그거를 초기 불교에서는 색계에서 벗어난다고 그래요.

색계는 뭐냐, .

몸에서 벗어난다.

그다음에 무색계가 알음알이인 거예요, 법상.

그런 주객관 의식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에서도 벗어나야지.

그게 소지장에서 벗어난다.

 

그게 바로 여기서 말하는 항복기심이에요.

나도 없고, 사람도 없고, 중생도 없고, 수자도 없다.

나도 생각이고, 사람도 생각이고, 중생도 생각이고, 목숨도 생각이구나.

 

그게 바로 내가 생각이면

내가 대상화하는 것도 다 생각이죠.

그래서 무아

결국에는 무아라는 거는

모든 알음알이도 다 사라졌다라는 거예요.

 

왜냐하면 내가 있어야지

어떤 아는 것 이것이다 저것이다하는 것이 성립이 되지

내가 없으면 이것이다 저것이다 하는 것이 성립이 안 돼요.

 

그래서 한 물건도 없다라는 거는

나조차도 이게 상이구나. 뭐라고 할 게 아무것도 없구나.”

 

그래서 온 우주가

있는 그대로 텅 빈 듯한

아무것도 걸릴 것이 없는 듯한

일체가 다, 일체라는 건 모든 것이거든.

모든 것

그 모양, 그 빛깔, 그 형태, 삶과 죽음, 희로애락, 생노병사

그것 그대로가 한 물건도 없구나.

아무것도 없구나.”

 

그게 이 공부인 것이죠.

그렇게 되면요.

이게 아닌 게 없어요. 사실은

그래서 확 살아나요.

아주 가볍게.

산뜻해요 아주, 걸리는 게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