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과 철학

[명상과 철학] 소소한 일상 속에 행복이 있다.

Buddhastudy 2024. 2. 29. 19:43

 

 

인디언은

순수하고 맑은 정신세계를 가진

인류의 스승입니다.

 

지금은 그들을

아메리카 대륙에서 쉽게 찾아보기가 힘이 듭니다.

서양 사람들이 침략하여

그들이 조상 대대로 살아온 땅을 빼앗고

그들을 죽이고 쫓아냈기 때문입니다.

 

1492년 콜럼버스 일행이 신대륙을 발견했을 당시

아메리카 대륙에는 약 5천만 명의 원주민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곳을 발견한 콜럼버스는

그곳을 인도로 착각하고

원주민들을 인디언이라고 불렀습니다.

 

그 후 200년에 걸쳐 여러 유럽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아메리카를 탐험하고 식민지를 건설하기 위해

콜럼버스를 따라 대서양을 건넜습니다.

 

유럽인들이 몰리면서

미국 원주민들은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수많은 조약과 전쟁과 탄압을 거치며

아메리카의 원주민인 인디언들은

쫓겨나고, 유럽의 침략자들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들은 조상 대대로 살아온 땅을 억울하게 외지인들에게 빼앗기고

온갖 약탈과 사육을 당하였으며

면역력을 가지고 있지 않는 그들에게

서양인들이 가져온 천연두 등

각종 질병으로 인해

거의 몰살 당하다시피 하였습니다.

 

그 후 유럽인들이 미국이라는 나라를 세운 후로

적극적인 영토 확장과 개적으로

원주민들의 땅을 강제로 빼앗고 이주시키고 학살을 자행하여

나중에는 거의 다 죽고

140만여 명만이 남았습니다.

 

이렇게 수백년에 걸쳐서 고초를 당했던 아메리카 인디언 중의 상당수가

미국이 만든 보호구역 안에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미국 전역에 약 300만 명 정도의 인디언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인디언들은

서양인들의 침략과 살육으로

조상 대대로 살아온 땅을 빼앗기고 추방당해

지금은 소수민족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질문명에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인 인디언은

인류의 스승입니다.

순수한 감수성을 지닌 인디언의 삶은

현란한 물질문명에 병들고

정신적으로 오염된 현대인에게 신선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디언은 행복에 대해서 이렇게 노래를 불렀습니다.

어머니 대지가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푸른 하늘이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블랑카 산이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테일러 산이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샌프란시스코 산정이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라 폴라타 산이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바람이 불어 나는 행복합니다.

비가 와서 나는 행복합니다.

집이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흰 옥수수가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어머니가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아버지가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또한 할아버지가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가족이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어머니 대지가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이상은 북아메리카 대륙 선부의 산악지대에 사는

나바호 족이 부른 노래입니다.

 

맑은 영혼의 소유자인 인디언의 노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정신이 병들고, 찌들어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노래입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어머니 대지가 있어서 행복하고

푸른 하늘이 있어 행복하고

산이 있어 행복하고

바람이 불어 행복하고

비가 와서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또 말합니다.

어머니가 있어서 행복하고

아버지가 있어서 행복하고

할아버지가 있어 행복하고

가족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그들은 돈이 많아서 행복하고

지위가 높아서 행복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큰 집이 있고 좋은 차가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하늘과 대지와 산이 있고

바람이 불고 비가 오고 흰 옥수수가 있어서 행복하다고 합니다.

어머니와 아버지와 할아버지 등

가족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에워싼 자연에 감사와 행복을 느끼고 삽니다.

그들은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행복을 느낍니다.

 

그들의 행복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아주 소박하고 소소한 삶 속에서 행복을 느끼면서 살아갑니다.

인디언들은 작은 것으로 만족하면서 살아갑니다.

돈을 많이 벌거나 재산을 탐하거나

호화로운 삶을 동경하지도 않습니다.

소박하고 단순한 삶 속에

진정한 평화와 기쁨과 행복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소박하고 맑은 영혼을 지닌 인디언의 삶을 통해서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반추해 보면 좋겠습니다.

 

소유에 중독이 되어 돈의 노예가 되어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병든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디언들의 맑은 눈에 비친 우리들의 모습은 어떨까요?

돈밖에 모르고 소유에 중독된 채 살아가는 우리들

매일 전투하듯이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화상은

그들의 눈에는 괴상망측한 일그러진 모습일 것입니다.

 

행복은 소유에 있지 않습니다.

순간순간 존재하는데 있습니다.

 

돈이 많다고 행복이 더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난하여 크게 불편하거나

고통을 받지 않을 정도의 돈만 있으면

존재하는 기쁨을 누리고 살아야 합니다.

 

주어진 지금

이 순간을 생생하게 경험하면서

존재하는 기쁨을 느끼고 살아야 합니다.

 

차를 한 잔 마시면서

길을 걸으면서

음악을 들으면서

존재하는 기쁨을 느껴야 합니다.

 

하늘을 바라보면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면서

그 순간에 살아 있는 기쁨을 느끼면서

살아야 합니다.

 

인디언처럼 소박한 삶 속에서

존재하는 기쁨을 느끼고 살아야 합니다.

 

아름다운 가을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