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116회 복잡한 가족 문제

Buddhastudy 2012. 3. 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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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가지 얘기를 해 주셨는데, 첫째는 본인 얘기가 길었으니까 대답은 짧게 하겠습니다. 첫째는 부모님에게 감사기도를 해라. 그러니까 내가 지금 애 셋씩 키우는 것도 이렇게 힘들어서 이 모양인데, 내 부모는 나보다 두 배 더 낳아서 키우려니까 얼마나 힘들었겠느냐? 내가 어릴 때는 내 엄마가 아주 어른스러운 사람 같았지마는, 내가 지금 나이 30대 돼서 보니 나도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될지. 애들을 어이 키워야 될지 모르는 헤매는 사람 아니냐? 그때 내 어머니를 지금 나를 생각해보면 내 어머니가 얼마나 힘들었겠느냐? 그러니 그런 가운데도 버리지 않고 나를 키워준 걸 너무 고맙다. 이렇게 생각해야 됩니다. 그래서 부모님께는 감사기도를 드려야 된다.

 

두 번째 남편에 대해서는 그러니까 108배 절을 하면서 참회기도 해야 되고요. 남편이 주변관계가 형제관계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다 지금 얘기한 데로 그렇게 형제들이 죽고, 나이 차이가 많이 난 막내를 하나 살리려고 키웠기 때문에 그건 말이 형제지. 그 누나들한테는 자식과 똑같다. 이름이 형제지, 제 자식과 똑같기 때문에 부모가 자식한테 신경 쓰듯이 누나들이든, 형제들이 그렇게 신경을 쓰는 거다. 그러니까 그것을 오히려 부담스럽게 받아들이지 말고 고맙게 받아들여라. 원리는 이제 왜 그래 되는지 이해를 했으니까 그걸 고맙게 받아들여라. 그래서 그걸 간섭이라든지 이렇게 생각하지 마라.

 

현재 본인한테는 거의 이러한 외부적인 이런 간섭들이 거의 피해의식으로 들어와 있어요. 얘기를 가만 들어보면. 그래서 지금 자신의 정신건강상태가 별로 좋지가 않다. 그러니까 남이 선의를 베풀어도 이것을 피해로 볼 그런 상태다. 이런 얘기요. 그래서 형제들에 대해서는 항상 와서 먼저 걱정해 주고, 이걸 간섭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일 도와주고 하는 것을 고맙게 생각하고, 또 남편이 누나한테 가서 물어보고 도움 청하는 걸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남편의 그 지금 내 아들이 딸이 지금 내가 어릴 때 키운 것 때문에 이런 게 있듯이. 남편도 어릴 때 그렇게 어린아이로만 키워줬기 때문에 지금 나이가 들어도 그렇게 가서 의지하는 거다.

 

그러니까 그걸 누나한테 가서 의지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남편에게서 정신적인 상태는 엄마다. 이렇게 생각을 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도와주는 것도 가서 의지하는 것도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되고. 고맙다. 그래야 된다.

 

그다음에 이제 자녀는 세 살 때까지는 절대로 때리거나 그러면 안 됩니다. 세 살 때까지는 내가 심리가 불안만 해도 자식한테 나쁜 영향을 줍니다. 그런데 심리 불안한 건 말할 것도 없고, 거기 세 살도 되기 전에 돌도 되기 전에 애를 때리고 하면 그게 아이의 심리, 마음에 형성이 돼 있기 때문에 이것은 치유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이렇게 생각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그 아이의 나머지 증상들을 내가 다 받아 내야 된다.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고 사춘기가 되면 훨씬 더 심할 수가 있다. 그러니까 그걸 다 받아내야 돼요.

 

그래서 항상 절을 하면서 나로 인해서 죄책감을 가지라는 게 아니라, 아이의 모든 것은 다 나로 인해서 생겨났다. 하는 것을 아이의 행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됩니다. 이해가 없으면 자꾸 아이하고 싸우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아이에게는 그것이 나로 인해서 생겨났다는 깊은 이해 속에서 포용을 해야 되고, 형제들에 대해서는 항상 고맙다고 감사기도를 해야 되고, 부모에 대해서는 나를 이렇게 그 어려움 속에도 엄마가 나를 키워준 거에 대한 감사기도를 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하루 300배 절을 하면서 부지런히 기도를 한 3년 해야 되겠는데. 하루 300배씩. 그렇게 해서라도 이 집안에 형성된 업을 벗는 게 낫지, 아직 본인 몸 건강하고 하니까. 이게 애가 크고 이래가지고 이거 내가 지금 못 이겨내면, 이게 견디기가 어렵지.

 

아니지. 계율이 있잖아. 이유야 어떻든. 살인과 폭력은 안 된다. 훔치거나 뺏는 거는 안 된다. 성추행 성폭행은 안 된다. 거짓말은 안 된다. 술 먹고 취하는 건 안 된다. 이거는 엄격하게 해야지. 때리라는 게 아니라. 그건 엄격하게 제재를 가해야 된다. 그거는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아이를 위해서. 그것이 앞으로 일상화 되게 되면 아이에게 큰, 크면 아직 미성년자니까 그러지, 크면 학교 가면 학교에서 폭력행사하고, 사회에 나가면 그렇게 되면 아이가 평생을 감옥에서 산다든지. 이런 일이 생기니까.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는, 내가 보기 싫어서가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위해서 그건 제재를 가해야 된다.

 

그런데 본인은 지금 애를 때린 게, 내 성질을 못 이겨서 애를 때리지, 애를 위해서 때린 게 아니다. 이거야. 그런 폭력은 멈추어야 된다. 그러나 이제는 아이를 위해서 정말 내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을 참으면서 아이를 위해서 그것은 제재를 가해야 된다. 하지 못하도록 해야 된다. ~ 오늘 여기까지 하고 다음 시간에 또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