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115회 아들의 여자친구

Buddhastudy 2012. 3. 27. 22:08

  방송 보기: BTN
 

. 모르면 모른다. 그러면 되지 뭘 걱정이에요. ‘올바르게 살게 해 주세요.’ 이 말은 지금 나쁘게 살고 있다 이 얘기 아니야. 조선 시대 여자가~ 지금 자기 지금 어느 시대인지, 여기가 지금 21세기인데 아직 16세기인 줄 아세요? 그러니까 자기야 동거를 하든, 자기야 결혼 전에 만나든, 뭐 자기보다 격이 낮은 여자하고 만나든, 그런 거 부모가 간섭하는 거 아니에요. 내 아들을 믿어야지.

 

그리고 눈이 높기 때문에 잘 안 되는 거 아니오. 우리 아들이 한번 만나고 안 되고, 한 번 만나고 안 되고, 한번 만나고 안 된다는 거는, 남자가 볼 때는 여자가 괜찮은데 여자가 볼 때는 남자가 좀 자기보도 못하다고 생각한다는 거 아니오. 그러니까 당연히 이번 케이스는 어때요? 눈을 약간 낮추어가지고 약간 떨어진 쪽을 내가 보니까 쉽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그러면 그런 여자하고 결혼할 바에요 안 하는 게 낫겠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요?

 

처음 하는 거는 요렇게 혹~ 빠지는 게 원래 처음 할 때 대부분 다~ 요렇게 혹~ 빠집니다. 그게 고등학교 때 요렇게 혹~ 한 번 빠졌으면, 지금 이래 엄마 걱정 안 할 텐데. 고등학교 공부하라고 뭐하라고 못하게 해 놓으니까. 나이 서른이 돼서 혹~ 빠진 거요. 17살에 혹~ 빠질 건데. 그러니까 혹~ 빠져가지고 결혼하면 다행이고, 요게 좀 상처입고 가슴 알이 좀 하면 또 다음에 잘하겠지. 지켜보세요.

 

괜찮아요. 하루 만에 진행해도 괜찮아요. 유화부인은 어떤 외간남자가 사기 치는 데 속아가지고 하룻밤 자고 애 낳아서 주몽이 낳아서 나라만 하나 세웠잖아요. 남자는 하룻밤 자고 도망가 버렸어요. 다신 안 왔어. 데리러 온다고 그래 놓고. 그래도 잘 되는데 걱정하지 마세요. 또 여자도 아니고 남잔데 왜 걱정해요? 그리고 또 자기 아들이 생각보다 수준이 안된다고 자기가 얘기했잖아요. 수준이 안되면 수준 안 되는 남자를 데려가는 여자를 고맙게 생각해야지. 수준 안 되는 우리 아들을 이렇게 참 데려가 줘서 고맙다. 이렇게 기도하세요. 며느리 될 사람한테.

 

괜찮아요. 지금 아까 여기 결혼 못 시켜서 고민하는 얘기 못 들었어요? 그러니까 지가 물어왔으니까, 너무너무 고맙다고 생각하셔야 되요. 자기가 알아서 해 왔으니까. 엄마가 몇 번 소개팅해도 안됐는데 자기가 딱 하나 찾아왔으니까 아이고 고맙다. 우리 아들 효자다.’ 이렇게 기도해 주셔야 돼. 에고~ 그러면 안 돼. 본 김에, 나이 서른 됐으면 본 김에 후닥닥 해 치워버리세요. 오히려. 일 년 봐서 뭐할라 그래요? 지금 뭐 서른도 넘었다. 그러면, 결혼도 하기 전에 애부터 낳으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요? 빨리빨리 결혼하는 게 낫지.

 

. . 여자가 뭐 걱정이오? 여자 집이 걱정하지. 자기는 걱정할 일도 없는데. 여자 집에선 좀 걱정이네. 남자 뭘 믿고 그냥, 이 여자 저 여자 다 싫다고 찬 남자를 그냥, 니가 뭐가 부족해서 그런 남자 고르노? 이럴 건데. 걱정하지 마세요. 옛날에. 후회할 게 뭐 있겠어요? 요즘 세상에 마음에 안 들면 다 이혼하고 사는데. 얼마나 좋아졌어요. 옛날에는 한번 고르면 다시는 못 무르니까 이게 참 힘들었는데, 요즘은 뭐 살다가 안 되면 바꿔 살기도 하고 이런 시대인데 편안하게 그냥 놔두세요.

 

그러면 여자하고 사귀고 하려면 12시가 뭐요? 2시도 들어오고 3시도 들어오고. 이렇게 정성을 쏟아야지. ‘아이고~ 엄마가 그래 생각하면 아이 또 장가 못 보내고 나이 40, 50 또 그냥 총각으로 보낼라 그러나. 지금 빨리 지금 이렇게 얼기설기할 때 막~ 밀어서 얼른 시켜버리세요. 혼란스러울 거 없어요. 나이가 스무 살 넘으면 어떤 선택을 하던 자기 자유입니다. 엄마가 간섭하면 안 돼요. 그러니까 스무 살만 넘은 게 아니라 몇 살이다? 서른 살 됐으니까 어떤 선택을 하든, 아들을 믿고 맏기 세요.

 

엄마한테 물으면 아이고~ 내가 믿는 우리 아들인데. 니가 얼마나 잘 생각했겠냐. 엄마는 너희 선택 백프로. 네가 오케이하면 나도 오케이다.’ 이렇게 탁~ 밀어줘야지. ‘니가 좋다면 나도 좋다. 엄마는 널 믿는다.’ 이렇게 믿어줘야지. 아까 소도 이렇게 믿고 이렇게 하면 호랑이 이긴다 했는데. 아들의 선택을 존중해 주세요. 아들 둘이 있는 어떤 이혼녀하고 결혼해도 밀어줘야 돼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보단 나아요? 안 나아요? 연상이 좋아요. 한 스무 살 많아요? 그만큼은 안 되고. 열 살?

 

괜찮아요. 그럼 이렇게 기도하세요. 신경 쓰지 말고. ‘부처님 우리 아들 잘살 겁니다. 우리 아들은 현명합니다. 항상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기도하고. 그다음에 자기가 남편한테 참회기도를 좀 해야 돼. 자기가 남편한테 딱~ 참회기도를 해야, 아들 결혼생활이 편해져요. 지금 자기 생각에 너무 사로잡혀있어. 상대편이 좀 자기하고 얘기하면 좀 답답해져. 남편이. 그러니까 항상 아이고~ 당신 나하고 살면서 마음 불편했죠. 마음 답답했죠. 제가 조금 숙맥이라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앞으로 예. . 하면서잘 뭐라고 그래요? ‘잘 절인 배추처럼 고분고분하겠습니다.’ 이렇게 참회기도 하시면 좋아요.

 

그때는 딱~ 눈뜨자마자. ‘에이~ 꿈이네.’ 이래야지. 그게 꿈속에서는 사실인 거 같은데, 눈을 뜨니까 그게 사실이오? 꿈이오? 꿈이지. 꿈이라는 건 사실이오? 헛거요? 헛거지. 그럼 헛거에 의미 부여하면 안돼요. ‘~ 꿈이네.’ 이렇게. 딱 간단해야 돼. 그러면 그렇게 자꾸자꾸 징크스를 넣어 꿈하고 맞추고 이러면 신 내림이 오는데. . 무당 끼가 생기는데. 신 내림 받을라. 그래요? 돗자리 펴려고 그래요? 그러니까. 의미부여하면 안 돼. 그럼 돗자리 펴야 돼. ~ 꿈이네. 이렇게 탁~.

 

왜 그런 꿈을 꿨나? 이거는 어떤 심리적 이유가 있습니다. 아시겠어요? 어떤 걱정을 하면 그런 꿈을 꾸거나 무의식세계에. 꿈이라는 것은 무의식의 사이에 있던 것의 발현이에요. 내가 어떤 걱정을 하면 그게 꿈으로 나타나는 거요. 그러니까 내가 ~ 오늘 누가 오겠다.’ 이러면 올 징조의 꿈이 나타나서 ~ 꿈하고 똑같네.’ 이렇게 되거든요. 그래서 의미부여 할 필요 없어요. 그냥, ~ 눈뜰 때. ‘꿈이네.’ 이러고 끝내야 돼.

 

그러니까 자다가 관세음보살님이 나타나서 이렇게 마정수기까지 주고 갔는데 눈 딱 뜨니 꿈이면, 의미부여 해야 될까? ‘~ 꿈이네.’ 이러고 끝내야 될까? ‘~ 꿈이네!’ 이러고 끝내야 돼. 그러기 때문에 이 불법이라는 거는 다른 종교하고 종류가 틀려요. 눈 딱~ 뜨면 의미 부여하지 말고 에이 꿈이네.’ ‘~ 꿈이었구나.’ 딱 끝내야 돼. 그래야 이게 정신분열이나 이런 게 안 붙어요. 의미 부여하면 붙기 시작하는 거요.

 

조금 끼가 있어요. 그러니까 맞다는 얘기를, 꿈이 맞다는 그런 얘기를 하거든요. 우리 시골에 살아도 누구 집 엄마 꿈 용하다 이런 말 있잖아. 그죠? 그런 사람들은 약간 신 내림이 있어요. 어떻게 저 대나무 하고 갖다 주고 북치고 한번. 의미부여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