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122회 아들의 게임 중독

Buddhastudy 2012. 4. 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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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지를 딱 기준을 정해요. 첫째 누구를 때리거나 죽이거나 그런 행동 합니까? 안 합니까? . 남의 물건 훔치거나 뺏는 일 해요? 안 해요? 그 다음에 여자 성추행하거나 폭행해요? 안 해요? 보니까 대강, 안 하는 거 같아요. 그다음에 거짓말하고 욕설하고 막~ 이래요? 어떤 거짓말해요? 거짓말이 그냥 엄마가 야단치니까 야단 피하려고 하는 거짓말이에요? 완전히 남을 사기 쳐서 속여먹는 거짓말이에요? 됐어. 그럼. 그건 엄마 때문에 생긴 문제니까.

 

사춘기 애들이 남자나 여자 친구 사귀었는데 엄마한테 얘기하면 엄마가 야단쳐요? 안쳐요? 야단쳐요? 그런 다음부터는 그런 얘기할까? 안 할까? 그런 거는 남을 해치는 거짓말은 아니에요. 엄마가 부당하게 억압을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짓말이기 때문에. 술을 먹고 완전히 취해서 나가떨어지고 그래요? . 그러면 놔두세요. 그 다섯 가지 어긋나면 아주 자식을 위해서 세상을 위해서 강력하게 문제 제기를 하고, 그건 뭐 안 되면 경찰에 고발을 해서라도 고치고, 이럴 정도로 강력하게 하고. 나머지는 어지간하면 그냥 둬보세요. 자기가 학교 그만두고 게임하고 그래도 자기 입 벌이한다고 치킨집에 가서 아르바이트한다는 얘기 아니오.

 

지금 스무 살 됐어요? 안됐어요? 아니 만? ~ 그러면 지금은 용돈만 벌어 쓰게 하고, 스무 살 딱 되거든 방세 얼마, 식비 얼마, 세탁비 얼마, 요렇게 해서 한 달에 얼마 내라. 이렇게 얘기하세요. 학교 가라 마라 이런 말 하지 말고. 게임하라 마라 이런 말도 하지 말고, 그건 자기 인생이니까. 규칙적이고 안 규칙적이고 이런 것도 생각하지 말고. 에이고~ 그런 걱정하지 마세요. 그런 거 자꾸 신경 쓰면 머리아파. 군대 갔다 와가지고 정신차려가지고 공부하겠다. 할지 그걸 어떻게 알아?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갖고 미리 그렇게 걱정하면 안 돼.

 

그냥 놔두면 그 다섯 가지 원칙만 딱~ 어긋나지 않으면 그냥 놔두는데, 여기서 집에서 그냥 밥만 먹여주고 미운 오리 새끼처럼 취급하면 안 되고, 그냥 우리 집에 자취하는 아이가 치킨가게 열심히 다니면서 아르바이트해서 버는 아이라면, 밥도 좀 잘해주고 대화도 하고 얘기도 나누고. 그러니까 내 아들로서 일상대화를 학교 가라. 공부하라. 이런 걸 탁~ 놔버리고 일상대화는 따뜻하게 해야 돼. 그런데 미우면 그게 안 되잖아. 그죠? 간섭을 딱~ 끊으면 그게 된다는 거요. 일상적인.

 

그러니까 직장 다니는. 직장이야 매일 나가든, 삼일에 한 번 가든, 하루에 두 시간 가든, 어쨌든 그것도 직장이잖아. 직장 가고 나머지 시간은 자기 여가 인용하고 하는 거니까. 그렇게 하면서 나머지 대화도 하고 얘기도 나누고 이래야 일상생활로 이게 돌아온단 말이오. 그런데 공부하고 게임은, 이건 너무 재미있고 이건 너무 재미없는 거 아니오. 이 둘 중에 선택하라면 죽어도 이거 선택하는데, 그런데 공부하라 소리 안하고 일상적으로 여행도 가고 외식도 하고 엄마아빠 어디 가고, 이런데 끼워주면, 게임하는 거 하고 이거 하고 선별해서 꼭 게임해야 되겠다는 건 아니란 말이오. 놓고 이거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러기 때문에 이 중독성에서 빠져나올 수가 있다는 거요. 하다가 보면.

 

그러니까 정상적인 아들로 대우하란 말이오. 문제아로 대우하지 말고. 정상적인. 정상화시켜라. 요즘은 전에는 장애인도 한데 모아가지고 했는데, 요즘은 어때요? 한데 모아서 안 하고 일반학교 보내잖아요. 전에 고아들도 애들만 모아가지고 했는데 요즘은 어떻게 합니까? 가정에 입양시켜서 정상, 정상화시키는 거란 말이오. 그래서 이 아이를 문제아취급을 하지 말고 정상아로 자꾸 취급을 해주면 정상이 되는 거요. 문제아취급을 자꾸 하면 문제아가 되는 거요. 그러면 자기가 수행을 해야 돼. 내 자식이라는 집착을 딱~ 끊어야 그게 돼.

 

게임하지 말라 소리 안 할 뿐이지 하는 건 밉잖아. 그럼 이게 정상적으로 대화가 안 되지. 항상 지켜보고, 언제 그만두나. 이것만 보고 있잖아. 그렇게 하지 말고, 그냥 일상생활로 그냥 가족의 일원으로 딱 받아들여서 일상생활하시고. 이래 마음을 탁 내가 바꿔야 아이가 마음의 문이 열려요. . . 그러면 좋아지겠네. 그야 뭐 남편이 태클 걸어야 된다 할 때, 아내로서 말리지도 마세요. 그러면 나하고 남편하고 애하고 싸우니까. 저그 부자끼리야 싸우든지 말든지. 그건 저그 문제니까 내버려 두면 돼요.

 

에이고~ 그런 게임하는 녀석 건강까지 걱정해주나. 나라를 위해서 일하는 젊은이들 건강 걱정해줘야지. 그런 건 건강 걱정 안 해줘도 돼. 저게 문제요. 이웃집 애가 내~ 게임이나 하고, 밥 안 먹고 하면 걱정이 되요? 안되지. 그런 것처럼 이웃집 애가 아르바이트하고 학교공부 안 하고 중국집에서 일하는 애들보고 걱정해요? 자기 안 하잖아. 그런 것처럼 내 자식이다 라는 데서 오는 지나친 걱정도 또는 지나친 간섭도 하지 마라. 이거요. 남의 집 애처럼 생각하면 된다. 그런 건 놔두세요. 그러니까 부모는 애증 때문에 자식이 안되는 거요.

 

그거야 요구니까 해주면 되죠. 깨워달라면 깨워주면 되지. 아이~ 이웃집이라도 그 정도는 아줌마가 해 줘야지. ~ 미우니까 지금 깨워주기가 싫은 거지. 이웃집 아줌마로서 우리 집에 세들어 사는 애로서, 아줌마 내일 아침 몇 시쯤 깨워주세요 하면 깨워줘야지. 젊은 총각하나 방 빌려서 자취한다. 이런 마음으로 대하면 돼요. 어른으로 자꾸 대우를 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