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221회 기도

Buddhastudy 2012. 8. 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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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그걸 미리 묻지 이제 끝날 때 물어요. 그 중요한 거를. 절에 가서 기도하면 좋고, 절에 못 갈 형편이 되면 집에서 기도해도 괜찮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도 이렇게 건강한 사람이면 찾아와서 인사하면 좋지마는, 병이 나거나 몸이 못 움직여서 와서 인사 못하고 전화로 해서 아이고 내가 몸이 이래 아파 못 갑니다.’ 하면 이해해줘요? 안 이해해줘요? 이해해주죠. 그러면 부처님은 사람보다 마음이 넓어요? 좁아요? 넓으니까 그거 이해 못 하겠어요? 부처님이.

 

그러니까 괜찮아요. 그 정도는. 내가 늙어서 이래 병이 들어서 다리도 아프고 이래 못 가니까, ‘아이고 부처님 내 거기까지 올라가려니 힘드니까 여기서 하겠습니다.’ 이러면 부처님이 오야, 알았다.’ 아무 문제가 없어요. 그다음에 지구의 시간이 항상 똑같은 게 아니에요. 여기서 5시면 중국에서는 몇 시다? 4시오. 아시겠어요? 방콕은 몇 시다? 3시오. 나라마다 다 시간이 틀려요. 알았어요? 그러면 천국의 문은 만날 열려있습니다. 그래서. 사시장철 열려있어요.

 

3시에 문을 열어 놓는다 하더라도 3시가 지금 한국 3시는 여기고, 조금 있으면 중국 3시고, 좀 있으면 태국 3시고, 그다음에 조금 있으면 인도 3시고. 그다음에 좀 있으면 아프가니스탄 3시고, 그다음엔 이란 3시고. 이래가지고 쭉 돌아가거든요. 그러면 천국이 오늘 요 시간에는 한국사람 받는 날이다. 요 시간은 중국사람 받는 날이다. 이런 건 없어요. 그러니까 ‘3시에 열렸다.’ 이 말은 항상 열어 놨다는 얘기에요. 그러니까 자기가 정해가지고 하면 돼요.

 

그런데 기도라는 거는 우리가 뭐든지 해보면 그러잖아요. 정해 놓고 한다. 하는 게 잘 지켜져요? 안 지켜져요? 안 지켜진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3시에 해야지 이렇게 해놓고, 4시에 했다. 5시에 했다. 자꾸 이러니까. 그러면 이건 업을 따르는 거요. 마음에서 제 하고 싶은 데로 한단 말이에요. 그럼 우리는 수행이라는 거는 하고 싶은 거를 제어하는 거요. 아시겠어요? 하기 싫으면 무조건 안 하는데, 수행이라는 건 하기 싫어도 이익이 되면 뭐해야 된다? 해야 되고, 하고 싶더라도 손해가 되면 안 해야 돼요.

 

그러기 때문에 하고 싶고, 하기 싫고를 뛰어넘어야 수행이오. 그러니까 3시면 3, 4시면 4, 5시면 5. ~ 정해놓고 항상 그 시간에 하려고 노력하는 게 좋아요. 아시겠어요? 그러면 보살님은 집에서 몇 시에 하는 게 하루도 안 빠지고 계속하려면 몇 시에 하는 게 제일 좋아요? 애를 써서 하지 말고 5시면 되겠어요? 5시면 항상 일어나겠어요? 아니 항상, 항상 일어나는 게 몇 시 되겠어요? 5.

 

그런데 낮에 12시에 해도 되긴 되는데, 12시에 하면 항상 할 수 있어요? 손님 오거나 무슨 일이 있으면 못할 확률이 높아요? 아니 아니 그러니까, 오후 12시에 해도 되는데, 12시에는 항상 하기가 안 되지. 그러니까 새벽에 하는 이유는 아침에 딱~ 사람이 이렇게 누워서 잠을 자고 나면, 잠을 자면 수행을 명상을 이렇게 딱~ 하면 흥분된 마음이 가라앉습니다. 아시겠어요? 그런데 굳이 명상을 안 해도 잠을 자고 일어나면 아침에 마음이 가라앉습니다. 원리가.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여러분들. 싸움하는 거 보세요. 새벽부터 멱살 잡고 싸우는 사람 봤어요? 없죠. 그러니까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마음이 딱 가라앉아 있는데, 눈을 뜨고 이래 사람이 움직이고 보면 시비가 생기거든요. 소리를 들으면 시비가 생기면, 이 마음이 점점점점 흥분돼서 이렇게 이렇게 올라옵니다. 아시겠어요? 그래서 오후쯤 되면 이게 흥분이 점점 더 커집니다. 그래서 싸움은 항상 오후나 저녁에 싸움이 일어나기가 쉬워요. 도둑놈도 새벽에 와가지고 물건 훔쳐가는 사람 별로 없어요. 아시겠습니까.

 

저녁에 어두 우려 그러면 시작을 하지. 그러니까 사람이 술도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술 먹는 건 아주 특별한 알코올 중독 아니면 새벽엔 술을 안 먹습니다. 아시겠어요? 저녁에 먹고. 그러니까네, 기도를 해야 마음이 가라앉는데, 자고 일어나면 이미 마음이 가라앉아있거든요. 그래서 새벽에 하는 게 좋다는 거고. 첫째. 두 번째 새벽에 하는 게 좋다는 거는 새벽에는 나만 일찍 일어나면 남의 방해를 안 받게 된다. 4시에 내가 딱 일어나기만 한다면 4시에 전화 오는 사람 없잖아요.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4시에 뭐 옆에서 뭐라고 그러는 사람 없잖아. 그러니까 자기가 한 시간 정해놓고 하기가 쉬워요. 그래서 새벽에 하는 게 좋다. 두 가지 이유로 그러는 거지. 낮에 하면 안 되느냐? 밤에 하면 안 되느냐? 그런 건 없어요. 낮에 해도 되고 밤에 해도 돼요. 그러니까 보살님이 새벽 5시에 그럼 너무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기도하고 또 자고 그러죠. 그러지 말고, 5시에 일어나셔가지고 5시에 시계 딱~ 틀어놓고 5시에 기도하려면 5시에 일어나야 되요? 4시 반에 일어나야 되요?

 

그러면 어떻게 할래요? 5시에 정해놓고 할래요? 일어나는 대로 할래요? 아까 얘기했잖아. 하늘 문은 늘 열려있다니까. 아무 때나 해도 되는데, 자기가 정해놓고 하려면 어느 시간에 하는 게 좋겠어요? 5. 알았어요. 5시에 정해 놓고 하는데, 먼저 하는 거는 괜찮아요. 5시에 정해놓고 하는데, 4시 반에 하는 건 괜찮다. 이 말이오. 먼저 하는 거는 괜찮다고, 그거는 게으름이 아니니까. 늦게 하는 건 게으름에 속하거든요. 그러니까 5시에 정해놓고 5시에 하든지, 4시 반에 하든지 4시에 하든지. 알아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