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4)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살이 찌고 외모가 변하니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Buddhastudy 2024. 7. 18. 20:07

 

 

주위에서 예쁘다는 말을 들으며 외모를 나로 삼았습니다.

불우한 가정 환경으로 집에서는 항상 불안

결혼 후 안정적인 결혼 생활에 안정감을 느낍니다.

살이 찌고 외모가 변하니 자신감도 떨어지고 자신한테 화가 납니다.//

 

 

 

그러니까 삐쩍 말라서 혼자 사는 게 나아요?

좀 통통하더라도 결혼해서 사는 게 나아요?

 

그럼 됐지

두 가지 다 먹으려고 그러잖아.

 

편안한 것도 추구하고

결혼도 추구하고

애 낳는 것도 추구하고

예쁜 몸매도 추구하고

외부에 인기 있는 것도 추구하고

그건 욕심이에요,

그게 다 될 수가 없다.

 

러시아에도 그런 얘기가 있어요.

러시아 여성들이 처녀 때 키도 크고

그다음에 날씬하고 엄청나게 예쁘다 그래요.

근데 결혼만 하면 전부 다 이 뚱뚱해진다

그런 얘기가 있는 것처럼

 

우리가 결혼하고

마음이 편안해지고, 음식도 맛있는 거 먹고, 좀 뚱뚱한 거 괜찮아요.

왜 그걸 안 된다고 그럴까?

 

그러니까 비만이 지나쳐서 질병을 유발하면

그건 조심해야 돼요.

그런데 먹는 건 실컷 먹고, 마음은 편안하고, 몸은 홀쭉하고

그렇게 되기는 어려워요.

 

대부분 막 먹어도 홀쭉한 사람들이 있잖아요.

이런 사람들은 체질적으로 소화 기능에 문제가 있는 거예요.

다시 말하면

연비가 떨어지는 사람들이에요.

 

적게 먹어도 살찌는 사람은 연비가 좋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이 먹고 싶은 욕심은 못 버리고

홀쭉하고 싶은

이 모순관계 때문에 문제지

오히려 조금 먹어도 살이 찌는 거는

연비가 좋기 때문에

자동차로 치면 좋은 성능의 자동차다, 이런 얘기에요.

그러니까 체질이 괜찮은 거예요.

 

만약에 홀쭉하고 싶으면 먹고 싶어도 안 먹어야지.

그리고 뭐 인생 살면 얼마나 산다고이렇게 생각하면

먹고 싶은 거 먹고, 조금 통통하면 좋잖아요.

결혼한 사람들은 좀 통통한 게 또 서로 좋아요.

옛날에 할머니들은 다 얼굴이 여위면

아이고이렇게 걱정하고

얼굴이 통통하고 몸매가 통통하면

아이고 인물도 좋네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통통한 게 나쁘다. 지나치게 비만한 게 아니라

그건 요즘 와서 생긴 비정상적인 거예요.

 

키가 일정하게 된다.

그러면 만약에 160이다 그러면

45에서 55 정도는 정상이고

70 넘는다 그러면 좀 주의를 해야 되고

40 밑으로 간다 그러면 주의를 해야 되고

50, 55 이 정도면 정상이다

이렇게 봐야 될 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그보다 조금 더 살이 쪘다.

그거는 사람 체질에 따라 다 달라요.

 

자기가 지금 뭐 달리기 선수도 아니고

만약에 배우라면 그냥 통통한 몸매,

역을 그런 거 맡으면 되잖아요.

왜 험상궂게 생겼다고 배우를 못 하는 거 아니잖아요.

역이 다 갖가지이기 때문에.

늙었다고 안 되는 거 아니잖아요.

늙으면 늙은 역이 있고, 애면 애 역이 있고, 처녀 역이 있고

아줌마 역이 있고, 할머니 역이 있고

뚱뚱한 역이 있고, 홀쭉한 역이 있고

역이 다 다르기 때문에

자기 몸매에 맞는 역을 찾아야지

여기에다가 자꾸 자기 몸매를 맞추려면

그거는 사람 몸에다가 옷을 맞춰야지

옷에다가 사람을 맞추려는 것과 같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자기가 조금 지나친,

이런 어떤 환영 환상을 갖고 있고, 거기에 집착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자기가 노력해서 자기 생각에 맞추려고 하지 말고

이미 그거는 안 돼요.

자기의 처지에 맞게끔 생각을 바꾸셔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그러나 비만은 안 되죠. 지나친 비만

수치상 비만에 들어가는, 지나친 비만에 들어간다면

왜냐하면 건강을 해치니까

그런데 지금 좀 통통한데, 건강에 아무 문제가 없다면 좋은 거예요.

그걸 나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뭐가 되고 싶어서

결혼까지 해서 지금 사는데

통통한 역을 맡으면 돼요.

왜 홀쭉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건 나이가 어리고 처녀 때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있어요.

 

근데 나이가 들고 결혼까지 해서 홀쭉하고 싶다

그거는 열에 한 명도 되기 어려운 거를 굳이 고집할 이유가 뭐가 있어요?

 

그러려면 되긴 돼요.

밥을 안 먹으면 돼.

 

근데 이 세상에 태어나서

그 맛있는 거 안 먹고 홀쭉해서 뭐 하려고?

먹고 살지.

 

제가 볼 때는 지금 뭐 그 몸매 아무 문제가 없어요.

어떤 역할이 필요하면

이 몸에 맞는 역할을 맡으면 되잖아요.

 

...

 

그럼요.

임신해 있는 동안에 여러 가지 약을 먹으면

태아에 영향을 준다

이런 얘기거든요.

그래서 그건 의사하고 상담하면 돼요.

 

감기약을 먹는데 태아에 나쁘다, 이런 정도는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어떤 약은

태아의 어떤 신체적 장애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그런 약은 안 되죠.

 

그래서 산모가 되면

담배를 피우거나

마약을 하거나

술을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하는 거는

태아에 나쁜 영향을 준다.

 

그다음에 약도

어떤 어떤 어떤 약은 태아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위험이 있다

그러면 그런 약은 안 먹어야 되겠죠.

그런 거는 의사하고 논의해서 처리를 하면 되고요.

 

항상 심리적 안정 상태

내 마음이 편안해야 태아가 태중에서

심리적인 육체적인 정상적 성장과

심리적인 안정을 갖거든요.

신경이 예민 안 해지고, 편안해진다 이런 얘기예요.

 

근데 산모가 너무 지나치게 예민한 정신질환을 갖고 있다 그러면

태아가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죠.

그래서 그럴 경우에는

아기를 안 갖고, 우선 자기 치료에도 전념하는 게 좋다

이런 얘기에요.

 

많은 사람들이 이 엄마의 영향으로 건강이 안 좋거나

정신 건강이 안 좋은 사람들이

사실은 굉장히 많거든요.

 

잘못 얘기하면

부모를 원망하게 되기 때문에.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그래서 특히 산모는, 또는 아기를 키우는 엄마는

정신적으로 굉장히 건강해야 된다.

 

그리고 자기가 도저히 정신 건강이 나빠서

아기를 키울 수 없다면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맡겨서 키우는 게 좋다

이런 얘기에요.

 

...

 

젊은 사람들은

공부는 하기 싫고 좋은 대학에 가고 싶고

학생은 다 이러죠.

 

직장 다니는 사람은

일은 힘들게 하기 싫고 승진은 하고 싶고, 성과는 내고 싶고

 

이것처럼 먹기는 이것저것 맛있는 거 다 먹고 싶고

체중은 홀쭉해 보이고 싶고

운동은 안 하고 몸매는 예쁘고 싶고

 

그런 데서 점집에 가고, 사주를 보고, 그다음에 절에 가서 빌고

이런 일이 생기는 거예요.

비합리적인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뭔가 합리성을 벗어난 어떤 일이 일어나야 돼요.

그걸 사람들이 기적이라 그러죠.

그리고 그것이 허황한 생각이다 이거예요.

 

그래서 내가 어느 정도 체중을 조절하려면

음식 조절을 해야 되고

그다음에 먹는 때를 시간을 좀 조절을 해야 돼요.

밤에 안 먹게 되고 가능하면.

 

그다음에 두 번째 이제 몸매를 좀 생각한다면

운동을 해야 되고

이렇게 거기에 맞게끔

 

시험을 치려면

학습을 좀 집중해서 해야 되고

거기에 맞게끔 해야지

 

자기는 안 하고

그저 공짜로 생기는 걸 원하는 거는

인연과보의 원리에 맞지 않다.

 

그래서 부처님은

이 어리석은 자, 허황된 자를 깨우쳐서

지혜롭게, 바르게, 이치에 맞게끔 살아가도록 가르친 가르침이다.

 

허황하면

자꾸 자기 밖에 어떤 존재에 의지하게 되고

지혜로우면

항상 자기가 자기 삶의 주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