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4)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38. 기독교인인데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봐도 될까요?

Buddhastudy 2024. 8. 8. 19:49

 

 

 

저는 기독교 신자로 모태 신앙인입니다

가끔은 종교를 옮겨야 하나 싶은데 저는 유일신 하나님을 너무 사랑합니다 이런 저를 어쩌면 좋을까요?//

 

 

제가 불교 승려인데

물리학을 공부하다 보니까 너무너무 재미가 있었다.

그래서 틈만 나면 참선하는 것도 잊고, 염불하는 것도 잊고,

물리책을 보고 실험하고 여기 재미가 낫다.

이럴 때 제가 불교라는 종교를 버려야 됩니까?

저는 불교를 너무 좋아합니다.

그러면 자기 뭐라고 대답할래?

 

...

 

?

물리를 너무 좋아하고, 천문학을 너무 좋아하는데?

 

...

 

그렇게 얘기할 게 아니라

불교를 가지는 거 하고, 과학공부하는 거하고 별개입니다

이렇게 대답을 해야 돼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별개입니다.

당신이 스님으로서 과학 공부 얼마든지 할 수가 있습니다.

스님 생활하면서도 천문학도 할 수 있고 물리학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게 정상이 아닐까?

 

당신이 불교를 안 믿는 건 당신 자유지만은

과학을 하기 때문에 불교를 믿어야 되나? 안 믿어야 되나?

이런 고민은 할 필요가 없잖아. 그죠?

 

그것처럼 제가 지금 여러분과 대화하는 것은

종교로서의 불교가 아니에요.

수행으로서의 불교예요.

 

종교로서 불교를 가지고, 종교로서 기독교를 가지고, 종교로서 무슬림을 가지고

종교가 없으면서 수행할 수가 있다.

 

그러니까 자기가 법륜스님 법문을 듣고

이치를 공부하고 하는 게 재미있다 하면

그건 수행으로서의 불교예요, 수행이다, 이 말이에요. 수행.

 

내가 불교 신앙을 가지고 수행할 수도 있고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수행할 수도 있고

종교 없이도 수행할 수 있다,

 

기독교 신자도 물리학 할 수 있고

천주교 신자도 물리학 할 수 있고

종교 없는 사람도 물리학 할 수 있는 것과 같다.

 

기독교 신자도 심리학 공부할 수 있고

불교 신자도 심리학 공부할 수 있고

종교 없는 사람도 심리학 공부할 수 있는 거와 같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돼요.

 

그런데 이 종교를 어떻게 할 거예요?

그거는 이 수행하고 관계없이

개인이 선택할 문제다.

 

내가 기독교를 믿든, 불교를 믿든

이거는 헌법에 보장된 개인의 자유예요.

 

저의 즉문즉설이나, 또는 정토불교대학이나 행복학교나 이런 것은

수행으로서의 불교예요.

 

그러니까 종교가 뭔지는 관계 안 한다는 거예요.

종교가 없어도 상관없고

종교가 불교라도 상관없고, 불교 아니라도 상관이 없다.

 

그러니까 자기는 그건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수행으로서의 이 불교인

불교라 하니까 이름이 이상하다면

그냥 수행공부를 마음공부를 하면 된다 이 말이에요.

 

자기가 하나님을 믿는 건 그냥 믿으시면 되고

수행해 보니까 하나님 믿을 필요가 별로 없네하면

안 믿어도 되고

그거는 이거하고 모순되는 관계는 아니에요.

그건 그냥 개인 선택이에요.

 

명상하고 참선해 보니 너무 좋아, 그러다가

물리학도가 물리학 포기해 버리고

천문학도가 천문학 포기해 버리고 명상만 한다.

그거는 이게 더 좋아서 그냥 할 뿐이지

이거는 종교를 포기한 거는 아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기독교하고

이 스님 법문 듣는 거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어요.

기독교를 믿든지, 안 믿든지

그거는 자기 개인 자유고

이 영향을 받아서 자기가 기독교를 안 믿을까?

이런 생각은 할 수가 있겠지.

 

그런데 저는 여러분들의 종교에 대해서 노터지에요.

여러분들이야 유일신을 믿든지, 다신을 믿든지

저는 뭐 범을 믿든지, 호랑이를 믿든지, 굿을 하든지

점을 보든지, 사주를 보든지

저는 그런 거 거의 관여 안 해요.

알아서 해. 그거는

니 좋거든 니 알아서 해라.

 

그러니까 저는 무슬림 지역에도 가고

뭐 어디든지 다 가잖아요.

그건 믿음의 문제는

헌법이 보장돼 있어요.

 

/믿음, 종교 신앙 신념, 사상은

자유다, 개인의 자유다./

 

헌법에 보장된 개인의 자유를 왜 터치를 합니까?

그건 알아서 해라.

그러나 기독교 신자도 괴로우면 수행 좀 해봐라.

불교 신자도 괴로우면 수행 좀 해봐라.

종교가 없어? 그래도 괴로우면 수행 좀 해봐라.

괴로움에서 좀 벗어날 수가 있다.

스트레스에서 좀 벗어날 수 있다.

 

그런 얘기를 하니까

종교를 바꾼다, 안 바꾼다

그거는 이 자체하고는 관계가 없다.

 

자기가 믿었더니 좀 수행을 해보니까

야 이거 뭐 믿는 게 별로 의미가 없다.”

이러면 안 믿어도 되고

오히려 믿음이 더 견고한 사람도 있고 그래요.

그래서 그건 고민 안 하셔도 된다.ㅎㅎ

 

교회 다니시면서

열심히 다니시면서 하셔도 된다.

또 종교는 뭐 가지고 있다가

바꿔도 되고, 종교를 안 가져도 되고

그것도 자유에요, 신앙의 자유니까.

 

...

 

 

네네. 감사합니다. 인사도 해 주시고.

네 그렇게 변했다면

자기가 저한테 돈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저한테 인사하는 것보다도 중요한 거는

자기 주위에

자기처럼 까칠하고, 괴롭고, 스트레스받고 이런 사람이 있으면

내가 해보니까, 들으니까, 도움이 되더라.

너도 한번 들어봐라

이렇게 얘기하는 게 하나의 은혜 갚는 길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목표는

모든 사람이 괴로움 없이 살았으면 좋겠다.

종교가 뭐든 국적이 뭐든.

그런 것이 우리들의 원이기 때문에 거기에 동참해 주시면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