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5)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빚쟁이 동생, 힘이 듭니다

Buddhastudy 2025. 6. 25. 20:32

https://youtu.be/6-gjia2Nk7I

 

 

  • 과거의 해결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 동생의 빚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전처럼 부모님을 달래는 방식은 더 이상 효과가 없습니다. 과거에 해결되지 않았다면 앞으로도 해결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 채무 관계 단절: 성인 간의 채무 관계는 단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생이 감옥에 가거나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을 때, 그때 가서 도움을 주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 있습니다. 중간에서 계속 갚아주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어머니의 걱정: 어머니가 동생을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걱정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어머니 또한 동생을 변화시킬 수 없듯이, 질문자 또한 어머니를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 질문자의 역할: 질문자는 동생과 어머니 사이에서 괴로워하며 고통의 늪에 빠질 필요가 없습니다. 질문자는 자신의 인생을 바르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혼 후에도 마찬가지이며, 어머니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법적 관계 정리: 가족 관계에서는 서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법적으로 채무 관계가 없도록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도 관계를 단절하고 동생에게 조언을 해주는 정도로만 관심을 표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어머니에게 솔직하게 말하기: 동생과의 연락을 끊고 어머니에게는 동생이 잘 지낸다고 거짓말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어머니에게 솔직하게 동생과의 관계가 힘들어 연락을 끊었다고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락을 다시 시작하되, 자세한 내용을 부모님께 모두 이야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연락이 되고 있다는 사실 정도만 알려주면 됩니다.

 

 

동생이 오빠가 얘기한다고 엄마가 얘기한다고 들을 일 같으면

지금 이렇게까지 왔겠어요?

지금 이렇게까지 왔다는 거는

동생은 이렇게이렇게해서 요행이 끝까지 살아가든지

안 그러면 중간에 감옥을 갔다 와서 정신을 차리든지

안 그러면 빚쟁이한테 어떤 화를 당하고 정신을 차리든지

그렇게 결론이 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전에 말려서 해결될 상황은 이미 넘어버렸다는 거죠.

왜냐하면 말려서 될 일이었으면

더 어릴 때 오빠도 말리고, 엄마도 말렸을 텐데

지금까지 안 됐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걸 갚아준다.

만약에 충분히 재정 능력이 있다면

갚아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그러나 이것이 이미 습관화되어 있을 때는

갚아준다고 해결이 되지는 않는다.

똑같은 일이 되풀이 된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성인과 성인으로서의 이런 채무 관계

가족 관계의 채무를 상호 지는

이거는 단절을 하고

동생이 감옥을 가든지 어쨌든 최악의 상황에 다달았을 때

그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게 오히려 낫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왜냐하면 중간에 계속 조금씩 갚아 들어가면

그럴 의향이 오빠는 없겠고

엄마는 있을 수도 있지만 능력이 안 되잖아요.

그럼, 걱정을 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거죠.

 

근데 부모 자식이라는 것은

내가 볼 때는

엄마, 걱정해봐야 아무 도움이 안 된다

이렇게 말한다고 엄마도 또 안 된다는 거예요.

동생이니 그렇게 살면 안 된다고 얘기해도 동생이 내 말 안 듣듯이

엄마, 동생은 동생대로 살도록 하고, 엄마는 건강을 챙겨라

이렇게 말한다고 엄마 또한 그게 되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본인이 이 둘 사이에서 어떤 관계가 아니고

동생은 자기 인생을 살아가는 거다.

엄마는 그것을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바꾸려고 하는데

그게 안 된다.

그러면 엄마가 괴로워하는 것이 내가 보기에 안타깝지만은

어쩔 수가 없는 거라는 거예요.

 

그러면 그 엄마 때문에 내가 또 괴로워하면

동생 때문에 엄마가 괴로워하고

엄마 때문에 내가 괴로워한다면

이거는 계속 연결해서 고통의 늪에 빠지는 거다.

 

동생이 저렇게 화를 자초하는 행위를 하는 것이

내가 어떻게 말려지지 않는다면

내가 생각할 때 엄마가 동생을 좀 놔놓고, 자기 인생을 살면 좋겠다.”

이렇게 지금 질문자가 얘기하듯이

엄마가 그런 것이 안타깝긴 하지만은

그것 때문에 질문 자가 또 괴로워한다는 거는

또 늪에 같이 끌려 들어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엄마를 내가 말린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질문자 또한 질문자 자기 인생을 바르게 살아가는 게 좋다.

 

그러다가 꼭 결혼하기 전이라도, 지금이라도

그냥 자기 인생을 살고 결혼하면 더더욱 물론이고요.

그렇게 해서 엄마가 어떤 위기에 처했을 때

그때 조금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게 낫지

지금 엄마를 말려도 안 되고

그렇다고 지원해 줄 의향도 없고, 형편도 안 되고

그러니까 정신적인 스트레스만 받게 되죠.

 

이 문제는 엄마도 딸을 어떻게 할 수 없듯이

자기도 엄마를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엄마가 괴로워하는 것이 내가 안타깝듯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엄마를 가지고

자기가 또 이렇게 하는 것도 제3자가 보면

안타까운 일이다, 지혜롭지 못한 일이다.

그러니 일단 채무가 서로 연결 안 되게

관계를 정리하는 게 필요하고요.

 

빚쟁이는 항상 가족 관계에는 서로 책임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기가 쉽기 때문에

일단은 법적으로

그게 서로 관계가 없도록 정리를 해놓는 게 필요하다.

뭐 어떤 건지 저는 잘 모르지만.

 

그리고 일상에서도 그런 경우는 관계를 단절하고

그러나 동생에게 조언을 외면하지 말고

조언의 글귀를 그렇게 해서

너 인생이 어렵다.

그러니까 조금 더 정직하게 사는 길을 선택을 해라

이렇게 가끔 한 번씩 관심을 표명한다, 조언의 관심을 표명한다

이런 정도로 하고

질문자도 자기의 인생을 잘 살아가는 게 필요하지 않나

제가 볼 때는 그렇습니다.

 

...

 

근데 동생하고 연락을 자기가 먼저 끊습니까?

왜 자기가 끊어요?

 

아니 거짓말을 하든지 말든지

거짓말인 줄 알았으니까

연락 오면 연락을 받아야지 끊을 필요는 없잖아요.

그래 돈 빌려달라면 돈 없다 그러면 되고

또 있더라도 못 빌려준다고 그러면 되고 하지

굳이 수신 거부까지 할 필요는 없잖아요.

 

...

 

그러면 자기가 문제죠, 그거는.

그런 외부 환경을 자기가 지금 못 견디는 건데

이제 동생은 동생이고 나는 나고

관계가 이렇게 딱 정리가 되면

일체 동생 일에 내가 간섭을 안 하지만

어머니가 그저 소식 정도, 연락처 정도, 알고 있는 정도로

어머니에게 안부를 전하려면

동생이 연락 오면 연락 받고

도움을 요청하면 형편이 안 된다고 얘기하면 되고

이렇게 담담하게 하고

어머니께

-, 동생이 지난번에 연락 왔는데 잘 지냅디다든지

-또는 동생이 요즘하고 통화가 요 한 달은 안 됐습니다라는

이렇게 얘기해야지

동생하고 자기가 연락을 거부해 놓고

어머니한테 동생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거는 일종의 거짓말이거든요.

이거는 옳지 않다는 거예요.

 

그러면 어머니에게

동생이 하도 거짓말을 해서

나는 도저히 동생을 감당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어머니 죄송합니다만, 전 동생하고 연결을 끊고 삽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게 낫지, 오히려.

 

...

 

요즘 동생의 근황을 제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어머니 죄송합니다마는

너무너무 내가 힘들어서 요즘은 동생하고 연락을 끊고 사니까

그래서 근황을 모릅니다.

이렇게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게 낫죠.

 

...

 

 

동생을 자세하게 연락하고

어떻게 사는지 부모에게 얘기할 필요가 없고

그냥 연락이 왔습니다.

이번 달에 두 번 왔는데 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좀 어렵게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부러 거짓말할 것도 없지만

또 소소하게 다 얘기할 거는 없다.

그런데 연락을 안 하면서 하고 있다, 이거는 거짓말이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저 연락 통로를 열어놓고 있어서

그저 연락되고 있다, 특별한 일은 없는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하든지

안 그러면 단절에 있으면

엄마 내가 너무 힘들어서 동생하고 지금은 연락 단절하고 있으니까

당분간 그렇게 아세요

이렇게 얘기하든지 이렇게 관계를 푸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