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민은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얘기해봐요.
내가 질서를 잡아줄게.
괜찮아 다 할 수 있어요.
자기가 순서를 정할 수 있으면 순서를 정해서 하면 되지.
두 개를 동시에 할 수 있으면
두 개를 동시에 하면 되고.
즉, 음악을 들으면 음악을 듣고
책을 보면 책을 봐야 하는데
여러분들은 귀로 음악 들으면서 책 볼 수도 있잖아요.
그럼 두 개 다 해도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두 개 다 동시에 할 수 없을 때
두 개 다 동시에 하겠다 그러면
그건 비현실적이잖아.
그럼 선택을 해야지.
이걸 먼저하고 저걸 하든지
저걸 먼저하고 이걸 하든지.
주전공을 하나 정해야 돼
주전공을 어느 거로 할래요?
주전공을 체육으로 정하고
그것이 공부하는데 크게 장애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하고 싶은 거 다 하면 돼.
그런데 다른 거 이것저것 잡다하게 한다고
주전공을 놓쳐버리면
죽도밥도 안 되지.
딱 한 개를 갖고 전문으로 하세요.
스님도 지금 온갖 거 다하잖아,
환경운동, 구호활동, 통일운동도 하고...
요즘은 남이 보면 통일운동이 주전공인 것 같지만
그러나 스님은 불교승려잖아요.
사람의 행복에 관계된 건
이 세상 다른 사람보다는
내가 그래도 낫게 설명을 해주거나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해.
최고는 아니더라도.
자기를 행복하게 하고
남의 행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간의 능력이 있어야 돼.
이게 주전공이란 말이야.
사람이라는 것은
이름에 맞는 한 가지를 해야 해.
그 이름,
자기 직업이면 직업,
질문자는 체육이면 체육학에 대해서는
보통사람보다 그 부분에 대해서 최고는 아니더라도 중상은 가도록하고
나머지는 취미로 하면 되지.
때로는 취미를 전공자보다 더 잘할 수도 있어.
그래서 순서를 정하라는 거요.
그냥 무조건 수평적으로 하지 말고
순서를 정해서
우선적으로 하고 나머지는 틈나는 대로 하고
시간나는 대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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